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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루이스 해밀턴과 메르세데스가 챔피언을 가져 간 것은 지난 시즌과 같았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조금은 다른 분위기로 끝나 아부다비 그랑프리였네요. 지난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챔피언이 결정되지 않은채로 시작되었지만 로즈버그의 ERS에 문제가 생기며 싱겁게 끝났고 2015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해밀턴이 로즈버그 추격에 실패하며 레이스가 종료되었습니다. 레이스 자체만 보자면 그리 재밌다고 할 수는 없는 모습이었지만 속사정을 뜯어보면 꽤나 흥미진진 했었지요? 로즈버그는 5번째 엔진을 사용하는 대신 사용연한을 넘기는 올드 엔진으로 달렸고 이는 해밀턴과 비교하면 10마력 이상의 손해였고 언제 엔진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로즈버그는 숏런인 퀄리파잉에서도 해밀턴을 압도했고 레이스에서는 이렇다할 배틀..
지난 1월 말에 몬테 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유럽, 남미, 호주를 도는 13개의 라운드로 구성되었던 WRC 2015 시즌이 영국 웨일즈 랠리를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드라이버 챔피언은 세바스티앙 오지에로 2013년부터 3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포스트 로브 시대의 지존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폭스바겐도 2013년 WRC 복귀 이후 3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추격조차 허용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폭스바겐은 랠리카와 드라이버 라인업 모두 WRC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니 내년에도 이런 모습은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어떤 모터스포츠나 포디움은 시끌벅적하고 화려하지만 웨일즈 랠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난 금요일밤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132명의 무고한 인명이 살상되었고 WRC는 웨일즈에서 포디움 ..
아메리카 대륙의 마지막 그랑프리인 브라질은 니코 로즈버그의 차지로 끝났습니다. 로즈버그는 일본 그랑프리 이후 폴포지션을 독식하고 있고 멕시코에 이어 브라질에서 2연승, 그리고 브라질 그랑프리 2년 연속우승이라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에게 챔피언을 빼앗긴 마당에 이제와서 우승하면 무얼 하겠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때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빼앗겼던 2위를 되찾았고 브라질 우승으로 시즌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또한 최종전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하게되면 최고의 분위기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고 내년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에도 충분해 보입니다. 해밀턴은 여러모로 로즈버그에 진 레이스였습니다. 그랑프리 시작전부터 모나코 사고로 시끄러웠고 퀄리파잉에서 졌습니다. 레이스에서는 로즈..
컨스트럭터 챔피언은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챔피언은 루이스 해밀턴으로 정해져 챔피언쉽 배틀이 사라져 긴장감이 덜한 2015 시즌이지만 멕시코 그랑프리는 크고 작은 재미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니코 로즈버그의 폴투윈입니다. 미국 그랑프리 오프닝랩에서 팀메이트 해밀턴에 밀렸고 레이스 후반 결정적인 실수를 하는 바람에 해밀턴에게 우승을 헌납했고 그 결과 해밀턴은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일본부터 미국까지 3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단 한차례로 우승하지 못하고 모조리 해밀턴이 우승.. 챔피언까지 확정지으며 로즈버그의 속은 부글부글 끌었을텐데 멕시코에서 폴투윈하며 어느 정도 기분이 나아졌을것 같습니다. 로즈버그는 스타트에서도 해밀턴에 밀리지 않았고 2번째 피트스탑 때를 제외하고는 해밀턴에..
역시 나이 먹을수록 밤낮이 바뀌는게 힘드네요. 지난 주말은 F1 미국 그랑프리와 WRC 스페인 랠리가 겹쳤고 아빠 노릇도 하려니 몸이 3개쯤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주 초에 다른 일도 많고 해서 WRC 챔피언쉽 포인트 정리 포스팅은 조금 늦었습니다. 지난 스페인 랠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로 끝났습니다. 폭스바겐이 아니라 다른 팀에 가면 곧장 에이스가 될 실력이었지만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야리-마티 라트발라라는 빅네임에 가로막혀 아직까지 우승이 없었던 안드레아스 미켈센의 행운의 우승이었습니다. 오지에가 50초 정도의 리드로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를 달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켈센은 스탑 컨트롤에 차를 세우고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우승을 알았습니다. 오지에의 패착은 오전 스테이지를 달리고 ..
그야말로 폭풍 같은 미국 그랑프리가 끝났고 라이브로 퀄리파잉과 레이스를 보신 분이라면 아마 월요일은 폭격당한것 같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보내셔야 했겠지요? 저도 어제는 저녁까지 일을보고 집에 좀비처럼 들어왔고 오늘에서야 조금 정신을 차리네요. 이미 아시다시피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미국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스타트에서 팀메이트를 코너에서 밀어내며 선두에 올랐고 이후 레드불과의 배틀 상황에서도 깔끔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마지막 세이프티카의 도움으로 공짜 피트스탑의 기회를 얻었고 세이프티카 해제이후 로즈버그의 실수로 손쉽게 선두에 올라 우승하며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아무래도 해밀턴은 미국에서 챔피언에 오를 운이었나 봅니다. 해밀턴과 2015 메르세데스의 조합이라면 보다 더 깔끔한 챔피..
이번 러시아 그랑프리는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3 포인트만 더 받으면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짓는 레이스였고 메르세데스는 결국 챔피언을 확정짓기는 했지만 왠지 깔끔하지는 못했습니다. 레이스 직후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는 '이런 식은 내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라우다가 아니라도 메르세데스의 그 누구도 이런 방식이 좋을리가 없지요. 니코 로즈버그가 쓰로틀 문제로 리타이어 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의 챔피언 확정은 물건너 가는것처럼 보였지만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무리한 주행의 대가로 30초 페널티를 받으며 메르세데스로서는 개운하지 못한 챔피언 등극이 되었습니다. 과정이야 어떻든 메르세데스는 강력한 엔진을 밑바탕으로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고 루이스 해밀턴은 미국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을 가..
폭풍이 강타했던 코르시카 섬에서 치뤄진 프랑스 랠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로 끝이 났습니다.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우승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누구나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우승을 예상했었고 코르시카를 처음 달린 엘핀 에반스의 선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것 같습니다. 오지에가 SS3 이후 기어박스에 문제가 생겨 서비스파크로 복귀하지 못해 리타이어 처리되었고 이로인해 포인트권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라트발라의 우승은 그리 놀랄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타막 랠리 우승경험이 별로 없던 라트발라에게 이번 우승은 적지 않은 의미가 될것 같습니다. 일단 프랑스 랠리 2연속 우승이며 둘 다 아스팔트였고 알자스와 코르시카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그렇다고 오지에나 과거 로브처럼 약점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라트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잘 보내고 계십니까? 저는 추석당일보다 바쁜 월요일을 보내고 이제서야 챔피언쉽 포인트 포스팅을 하네요. 고향에 다녀오신 분들은 오늘 하루 푹 쉬시고 오늘 집으로 오시는 분들은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에게 싱가폴 부진이 되풀이 되지는 않았고 별다른 신뢰도 문제도 없었습니다. 해밀턴이 타이어 진동이 심하다는 리포트가 있기는 했지만 크루징 우승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세이프트카도 나오지 않아 오프닝랩 이후 해밀턴의 리어윙을 본 드라이버는 백마커들 밖에 없었네요. 간만에 니코 로즈버그가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스타트에서부터 밀렸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든 첫 코너(1-2번)에서 이미 결정이 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해밀턴이 로즈버그를 밀어내는듯 보였지만 ..
싱가폴 그랑프리가 끝나고 나니 유럽의 마지막 레이스였던 이태리보다 더 많은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네요. 몇가지 주목할만게 있기는 하지만 그건 저녁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스 자체만 놓고 보면 '재미있다'라고 할만한 수준의 그랑프리는 아니었지만 올시즌 가장 특이한 레이스이기는 했지요? 메르세데스 엔진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운이나 변수 또는 메르세데스의 실수가 아닌 페라리 자력으로 폴투윈 레이스이니 말입니다. 물론 메르세데스가 세팅을 제대로 찾지 못해 차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게 실수로 볼 수도 있지만 제가 말하는 '실수'란 레이스 중 벌이지는 드라이버의 실수나 또는 팀전략의 실수를 말합니다. 여하튼.. 페라리가 오랫만에 폴투윈을 했고 그야말로 깔끔한 승리였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 키미 라이코넨이..
마지막 유럽 그랑프리인 이태리 그랑프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왠지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지요? 메르세데스의 토큰 엔진은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레이스 직후 불거진 타이어 공기압 논란으로 인해 메르세데스와 루이스 해밀턴으로서는 깔끔한 우승이라고 보기는 힘드네요. 애초에 피렐리가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논란이 되었던 세바스티안 베텔의 타이어 블로우 이후 급작스레 타이어 공기압을 지나치게 조정한게 잘못이기는 했지만 메르세데스도 잘한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일단 결론은 무혐의.. 메르세데스에게 해밀턴 0.3 psi, 로즈버그 1.1 psi가 부족한 타이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페널티를 주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FIA, 피렐리, 메르세데스 모두 잘했다고 보기는 힘드네요. 만약 공기압 규정(?..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베텔의 깜짝 우승 이후 아닌걸 알면서도 괜시리 기대를 했었는데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페라리는 풀탱크 상황에서는 메르세데스를 쫓아가는 모습이었지만 차가 가벼워질수록 메르세데스는 방방 날아 다녔고 급기야 SC가 에스코트하며 레이스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격차는 0.9초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났지만 레이스 초반에는 베텔의 로즈버그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라이코넨은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사뿐사뿐 오버테이킹.. 하지만 페라리로 메르세데스를 잡는건 불가능 했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사이의 배틀도 없었고 팀메이트 사이에 배틀이 없었습니다. 로즈버그는 해밀턴에 따라 붙지를 못했고 베텔은 로즈버그를 추격하며 타이어에 부담을 주며 언더컷.. 레이스 종반에 라..
. 흥분이 가시질 않는군요^^ 자세한 리뷰는 하로님께 미루고..ㅋㅋ 포인트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멋진 사진 많이 건진 레이스.jpg 드라이버 챔피언쉽 포인트 아직 체커드 플래그를 받지못한 드라이버는 세 명... 페르난도 알론조, 패스토 말도나도, 윌 스티븐스입니다. 세바스찬 베텔이 니코로즈버그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네요. 리어타이어 펑쳐에도 불구하고 "쎄에에에엡~~~"하면서 포풍 추월쇼를 보여 준 키미 라이코넨도 P5까지 단숨에 올라와 있습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포인트 오타정정합니다~!! 페라리 포인트는 52포인트입니다~!! 윌리엄즈와 사우버의 자리가 바뀌었네요. 토로 로소와 레드불의 자리 역시 바뀌었습니다. 멕라렌과 로터스는...역시나 젠슨 버튼 호주 그랑프리 P11의 위력!ㅎㅎ 두 번의 그랑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