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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서머 브레이크 이후 부진하던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후반기 첫 승리를 거둔 이후 백투백 레이스인 멕시코에서도 우승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했다면 챔피언쉽은 9부 능선을 넘어갔을테고 해밀턴이 리타이어 했다면 챔피언쉽은 그대로 로즈버그의 것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해밀턴은 폴투윈으로 반전의 가능성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쉽 배틀 상황은 재미있게 되었지만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레이스 자체는 싱거웠습니다. 로즈버그는 그랑프리 내내 페이스가 좋지 못했고 해밀턴은 크루징 폴투윈을 했습니다. 챔피언쉽 배틀을 벌이고 있는 두 팀메이트가 레이스에서도 휠투휠을 하거나 서로 다른 전략으로 맞붙는 모습을 보였다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해밀턴이 챔피언쉽 가능성을 살려가고 있다는게 ..
일요일 스테이지는 통상 3-4개 이하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지만 2016 웨일즈 랠리는 무려 6개의 스테이지가 있고 52.08km의 SS를 달려야 합니다. 비가 예보되어 있지는 않지만 웨일즈 랠리는 언제나 젖어 있겠지요? - 일요일 일정 -SS17 CLOCAENOG 1 (7.70km)SS18 BRENIG 1 (7.93km)SS19 ALWEN 1 (10.41km)SS20 CLOCAENOG 2 (7.70km)SS21 ALWEN 2 (10.41km)SS22 BRENIG 2 (PS, 7.93km) - 로드 오더 -1.알 라지 2.고르반 3.베르텔리 4.미켈센 5.카밀리 6.르페브르 7.라트발라 8.오츠버그 9.소르도 10.믹 11.패든 12.누빌 13.타낙 14.오지에 - 타이어 선택 -스테판 르페브르 : 6 소프..
큰 재미는 없었고 아주 자잘한 볼거리 정도가 있었다고나 할까요? 작년에는 루이스 해밀턴이 챔피언쉽을 결정짓는 미국 그랑프리였지만 올해 레이스에서는 큰 재미를 찾을수는 없었습니다. VSC로 인해 루이스 해밀턴 추격을 위한 타이어 전략을 구사하던 다니엘 리카도와 니코 로즈버그의 희망은 사라져 버렸고 해밀턴은 유유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이스 후반 로즈버그가 추격세를 보인것으로 보아 해밀턴은 엔진을 관리하며 크루징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한 COTA에 대비해 Q2에서 소프트를 사용한 해밀턴-로즈버그-베르스타펜과 달리 리카도는 슈퍼 소프트를 사용해 스타트했고 첫 3랩 정도는 해밀턴의 꼬리에 있었지만 거기까지 였습니다. 첫 스틴트 언더컷으로 작전을 걸어봤지만 VSC로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버니 에클레스톤이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높은 니코 로즈버그 보다는 루이스 해밀턴이 챔피언이 되는 것을 더 원한다면 했던 소리를 요약하면 '로즈버그가 챔피언이 되는 것은 따분한 일이다' 였습니다. 틀린 소리는 아닙니다. 화려함에 있어서 해밀턴은 1980년대 이후 최고라고 볼 수 있으며 로즈버그는 베텔과 마찬가지로 재미있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저 재미를 위해 로즈버그 보다 해밀턴이 챔피언이 되는게 좋은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에클레스톤의 발언에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와 토토 볼프가 한소리씩 했네요. 라우다는 "챔피언 가능성이 이 높은 니코 로즈버그에 대한 이런 비난은 지나치다. 지금은 챔피언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매우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토토 볼프는 "드라..
뉴스를 접하고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네요. 루이스 해밀턴이 11월에 출시되는 '게임 콜 오브 듀티 : 인피티니 워'에 등장한다는 소식입니다. 게임의 중요 캐릭터가 아니라 카메오 정도라고 하는데 F1 스타가 슈팅게임에 나온다니 놀라운 뉴스네요. 콜 오브 듀티라면 저도 10년 전쯤에 해봤던 기억이 나네요. 해밀턴은 LA에서 이와 관련한 모션캡쳐와 음성녹음을 했으며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이 홍보대사임을 밝혔습니다. 뉴스를 보니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지금까지 사라 미쉘 겔러, 케빈 스페이시, 제이슨 스타댐, 아이스 큐브 같은 유명인을 등장시켰다고 합니다. 제가 게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스포츠 스타는 처음인가요? 댓글 반응을 보니 해밀턴의 팬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 입니다. 저역시 F1 드라이버..
그야말로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랠리였습니다. 랠리 초반 비가 내린 카탈루냐 랠리에서 오지에는 초반에 스테이지 우승 없이도 랠리를 리드하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에 젖은 길을 내셔널 랠리카들이 헤짚어 놓았을따 다니 소르도가 오지에를 누르고 선두에 올랐지만 소르도는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노면이 아스팔트로 변하고 날씨가 좋아지자 변수는 사라졌고 오지에는 소르도를 추격.. 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이어가더니 결국 오지에가 소르도를 추월하며 우승에 올랐습니다. 소르도는 필사적으로 달렸지만 오지에의 추격전은 여유로움까지 묻어날 정도로 수월해 보였습니다. 오지에는 시즌 중반에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지만 독일-프랑스-스페인 아스팔트 3연전에서 모두 우승했습니다. 카탈루냐 랠리 우승을 4연속 챔피언까지 확정했습니다. 이..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홈랠리 카탈루냐에서 선두에 서며 현대의 풀타임 드라이버들이 모두 랠리에서 우승하는 시즌이 되나 싶었지만 역시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강력했습니다. 슬슬 발동을 거는듯 싶더니 별 무리하지도 않으면서 소르도를 추월하며 랠리 리더로 올라섰습니다.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이 불운에 빠진 이번 랠리이지만 오지에만큼은 다른것 같습니다. 시즌 중반에 들어서며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것처럼 보였지만 독일 랠리에서 다시 우승하며 부진을 털어내고 이전 모습을 되찾은듯 싶습니다. 랠리라는게 끝까지 달려봐야 아는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리타이어 말고는 오지에가 랠리 리드를 빼앗길 확률은 적어 보입니다. - 일요일 일정 -SS16 PRATDIP 1 (ASPHALT, 19.30km)SS17 DUESAIGÜES..
전직 F1 레드불 드라이버이자 WEC 포르쉐의 마크 웨버가 올시즌을 마지막을 모터스포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F1에서 챔피언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시원시원함과 입바른 소리를 하던 웨버가 은퇴한다니 팬의 한사람으로서 섭섭한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웨버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도착했다. 포르쉐는 내가 언제나 가장 사랑했던 브랜드이고 내게 가장 잘 맞는 곳이었다. 911은 우상이었다. 우아했고 성능과 절제를 갖추었으며 거슬리는게 없었다. 모든 시나리오 잘 맞는 차였다. 순수한 스피드, 다운포스 그리고 경쟁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최상에 있을때 물러나서 새로운 일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13 시즌을 마지막으로 F1을 떠난 웨버는 포르쉐 WEC팀으로 가서 2015 시즌 WEC 챔피언에 올랐습..
어제 루카 발디세리가 페라리를 두고 '더이상 팀도 아니다. 그저 겁먹은 한무리의 사람들'이라 말했습니다. 조금 과한 측면이 있지만 딱히 틀린 구석을 찾아보기는 힘든 주장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페라리가 고유의 보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깨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수 있을까요? 엔초 페라리의 살아있는 유일한 아들이자 페라리의 대주주이기도 한 피에로 페라리의 말에서 페라리의 방향을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얼마전 플라비오 마르치오네는 자신이라면 '레드불, 맥라렌, 윌리암스 사이에 멋진 빌딩을 짓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곧 영국에 페라리 기술센터를 열겠다는 말로 저는 적극 동의 합니다. 페라리는 내년이되면 챔피언을 배출한지 10년.. 페라리가 늘 챔피언만 하던 팀은 아니지만 미하엘 슈마허의 시절의 관성..
니코 로즈버그의 편에 서있는 게르하르트 베르거는 Sport Bild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주장을 했습니다. 로즈버그가 머리를 써서 해밀턴을 이겼다는것 입니다. 베르거의 말을 볼까요? "니코는 머리를 써서 루이스를 이겼다. 그는 이전의 경험에서 배웠다. 같은 상황에서 해밀턴은 너무 빠르다. 하지만 올해 니코는 루이스를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니코의 성공 방식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게 니코를 강하게 만들었고 루이스를 약하게 만들었다. 니코는 쿨해졌고 편안했다. 매 레이스마다 안정적이었고 루이스는 자신의 강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언가를 바꾸기 시작했다." 해밀턴이 듣는다면 불편해할 소리이기는 하지만 베르거의 주장이 틀린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은 로즈버그의 ..
F1에서는 팀메이트 또는 숙적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드라이버들이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알랭 프로스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일톤 세나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면 왠지 지금까지도 서로 설전을 벌일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 프로스트가 니코 로즈버그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단 Canal+와의 인버뷰를 보겠습니다. "33포인트로 리드하기 시작했다는게 중요하다. 시즌 초반에 4승을 한것 보다 지금 4 레이스가 남아있다는게 훨씬 중요하다. 로즈버그는 이제 리드를 지켜내야 한다. 정신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언제나 쉽지 않다." "그런 리드를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나 상대가 전세계가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하는 루이스 해밀턴이라면 더하다.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한번의 리타이어면 루..
시즌 중반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던 챔피언쉽 리더였던 루이스 해밀턴은 말레이시아 엔진 블로우에 이어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놓치며 로즈버그가 33 포인트나 달아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후반기 5번의 레이스에서 로즈버그가 4승을 거두는 동안 해밀턴은 무승에 그쳤는데 결과를 놓고 보자면 말레이시아 엔진 블로우보다 일본 그랑프리가 더 좋지 못했습니다. 해밀턴은 목요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냅챗만 들여보다가 비난을 받았고 금요일에는 포스트 세션 인터뷰에서 인터뷰 도중 기자를 쏘아붙이고 들어가버려 기자들이 완전히 돌아서 버렸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아쉽게 로즈버그에게 폴포지션을 내주었지만 레이스에서는 스스로 스타트를 망치며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해밀턴이 스타트에서 무너지자 영국의 주요언론은 기다렸..
과거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챔피언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메르세데스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확정지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루이스 해밀턴의 엔진 블로우로 조금 늦어졌을뿐 어차피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은 메르세데스의 것이 확실했습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 입니다. 1954년에도 메르세데스가 1위를 했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따로 구분하던 시절이 아니니 메르세데스의 F1 챔피언쉽은 3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번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 챔피언쉽도 확정입니다. 아직 니코 로즈버그일지 아니면 루이스 해밀턴일지는 모르지만 3위 다니엘 리카도는 남은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해도 로즈버그보다 1 포인트가 낮습..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스타트에서 레드불을 완벽하게 떨쳐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차이를 벌리며 중반부터는 크루징에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41랩에서 엔진 블로우가 난 해밀턴은 레이스 선두에서 순식간에 리타이어가 되었고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우승을 날린 것은 물론 챔피언쉽까지 위험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Oh No~~'라는 라디오 교신에서 느껴진 해밀턴의 좌절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수준이었음이 분명하고 메르세데스도 당연히 해밀턴에게 미안함을 가져야 하는 상황인게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해밀턴이 레이스 이후 한 인터뷰는 아무래도 선을 넘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이버의 실수가 아닌 팀의 문제로 리타이어 하게 되면 어느 정도는 ..
후반기 3연승의 효과인가요? 루이스 해밀턴이 4번째 챔피언쉽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사라지고 니코 로즈버그가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네요. 일단 살펴보겠습니다. La Gazzetta dello Sport - "조용했고 균형잡혀 있으며 긍정적이다. 로즈버그는 해밀턴에 대응하기 위한 훌륭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L'Equipe - '해밀턴은 자신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다.' Corriere della Sera - "로즈버그는 완벽했고 해밀턴은 위기로 빠져 들었다." Bild - "여름 휴가 이후 4주 동안의 파티에서 해밀턴은 더이상 우승하지 못했다" 잭키 스튜어트 - "스파부터 로즈버그는 새로워진것 같고 해밀턴보다 안정적이다. 나는 로즈버그가 새로운 챔피언이 될 것 같다. 플라비오 ..
작년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했던 F1 싱가폴 그랑프리를 앞두었습니다. 작년에는 메르세데스의 알수 없는 부진으로 페라리가 우승했지만 올해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요? 싱가폴 그랑프리를 앞둔 페라리의 프린서펄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런 서킷에서는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다른 곳에는 정말로 힘들게 싸웠다. 하지만 우리가 해낼수 잇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몇달전부터 2017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새 규정과 새 에어로가 적용되기 때문에 모두가 그렇다. 그리고 새 엔진 규정도 잊지마라. 토큰이 사라지니 자유롭게 개발된다." 모든 팀이 2017 레이싱카 개발을 위해 2016 시즌 업데이트의 비중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는 것은 사실.. 어제는 레드불이 '2017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라..
스티어링 휠을 잡는 레이스 드라이버라면 누구에게나 챔피언 타이틀은 당연한 목표 입니다. WRC 현대 모터스포트의 기대주 헤이든 패든 역시 마찬가지네요. 중국 랠리 취소로 의도치 않은 휴가를 받은 패든이 고국인 뉴질랜드를 방문해 현지 언론 The Timaru Herald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에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패든은 "내 목표는 2018년 챔피언쉽을 두고 싸우는 것이다. 내년은 또다른 디딤돌이 될 것이다.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까지 전성기가 아니다. 만약 한번 타이틀을 따낸다면 한번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술규정이 뒤집어져 차가 완전히 바뀌는 2017 시즌을 지나 그 다음 시즌인 2018 시즌을 노린다.. 이말이네요. 현재 패든은 폭스바겐의 디펜딩..
2016 시즌 F1 챔피언쉽 리더인 루이스 해밀턴은 시즌 초반 파워유닛 문제로 터보차져와 MGU-H를 한계인 5개까지 사용했습니다. 남은 그랑프리 일정을 고려하면 터보차져와 MGU-H를 한차례씩 더 사용해야 하고 이 경우 각각 5 그리드 페널티가 발생하게 됩니다. 서킷 성향에 따라서 그리고 터보차져와 MGU-H 페널티를 동시에 받느냐 혹은 따로 받느냐에 따라서 해밀턴의 챔피언쉽이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그랑프리에서 페널티를 감수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되겠습니다. 파워유닛 페널티 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이왕 받는 페널티라면 가장 유리한 곳에서 받는게 낫습니다. 이에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는 이태리 그랑프리가 열리는 몬자 서킷까지 기..
F1은 야구처럼 통계가 중요한 스포츠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역시 무시할 수는 없나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폴투윈 하면서 5번째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 최다승은 미하엘 슈마허로 모두 7회 우승.. 해밀턴의 나이를 고려하면 슈마허의 기록을 깨는것도 충분히 가능해 졌습니다. 작년 클러치 바이트 포인트 규정이 바뀐 이후 메르세데스는 종종 스타트에서 문제를 보였고 이번 캐나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쩌면 3번 그리드의 세바스티안 베텔의 스타트가 부정출발을 의심할 정도로 뛰어났기 때문에 상대적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메르세데스 W07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꼽으라면 역시 스타트 퍼포먼스인것은 분명합니다. 해밀턴의 스타트는 TOP 3 스타터 중 ..
모나코 그랑프리는 끝났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군요. 르노엔진의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이라고는 했지만 레드불이 숏런에서 이렇게 강력할줄은 몰랐고 퀄리파잉에서 부진했던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하리란 것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마지막으로 웻레이스가 열렸던게 2008년 이었지요? 여기서 재미있는건 2008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자도 바로 해밀턴 이었다는것.. 더 흥미로운 부분은 당시 해밀턴의 스타트 그리드는 2016년과 마찬가지로 3번 그리드 였다는것 입니다. 역사는 반복되나요? 해밀턴이 우승까지 오르게되는 과정은 다르지만 웻레이스, 3번 그리드, 우승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지난해 메르세데스의 어이없는 추가 피트스탑으로 우승을 날린 해밀턴의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우승이었습니다. 해밀턴의 우승은 메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