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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지난 주말 시트로엥 WRC는 현대의 공격에서 매뉴팩쳐러 2위를 지켜냈습니다. 폭스바겐에 완벽히 뒤진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복귀 2년차 신생팀인 현대에게 뒤지지 않은것은 시트로엥으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시트로엥 WRC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시트로엥은 2015년이 가기 전에 WRC와 WTCC 프로그램 중 하나를 포기할 것이라 말해왔고 이제 결정의 시간이 2주로 정해진 모양입니다. 웨일즈 랠리 직후 시트로엥 모터스포츠의 프린서펄 이브 매튼은 wrc.com과의 인터뷰에서 "2주 안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2017년에 우선한 것이다. 그와 관련해 나는 2016년 드라이버를 결정할 것이다. 나는 오늘밤(일요일)부터 드라이버들과 대화하고 그에 대한 일을 할 것이다" "나는 정말..
지난 1월 말에 몬테 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유럽, 남미, 호주를 도는 13개의 라운드로 구성되었던 WRC 2015 시즌이 영국 웨일즈 랠리를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드라이버 챔피언은 세바스티앙 오지에로 2013년부터 3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포스트 로브 시대의 지존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폭스바겐도 2013년 WRC 복귀 이후 3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추격조차 허용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폭스바겐은 랠리카와 드라이버 라인업 모두 WRC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니 내년에도 이런 모습은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어떤 모터스포츠나 포디움은 시끌벅적하고 화려하지만 웨일즈 랠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난 금요일밤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132명의 무고한 인명이 살상되었고 WRC는 웨일즈에서 포디움 ..
WRC 2015 시즌의 최종전 웨일즈 랠리는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예측불허의 코스를 지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예측하기 힘든 노면이라도 탐색주행은 중요하겠지요? 웨일즈 같은 곳은 드라이버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코드라이버의 페이스 노트가 날씨와 노면에 따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수정되고 대응하나도 중요합니다. 드라이버/매뉴팩쳐러 챔피언은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폭스바겐으로 결정되었지만 이번 랠리는 시트로엥과 현대의 2위 배틀이 눈여겨 볼만 합니다. 드라이버와 차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웨일즈 SS의 변수가 둘의 운명을 가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시트로엥과 현대 중 어느 한군데서 먼저 리타이어가 나오는쪽이 질것 같네요. 그럼 WRC 공식 홈페이지의 탐색주행 정보를 보겠습니다. 1. 스페셜 머드웨..
총 13 라운드의 2015 WRC 랠리의 마지막 경기인 웨일즈 랠리입니다. WRC 최고의 랠리로 역사나 인기 그리고 난이도 뭘로 보나 세계 최고의 랠리 이벤트입니다. 폭스바겐인 매뉴팩쳐러 우승을 확정짓고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드라이버 챔피언을 가져간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변수가 많은 레이스이기 때문에 시즌 피날레로 손색이 없는 명승부가 펼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웨일즈 랠리는 WRC 최고의 인기 랠리이지만 F1 모나코 그랑프리나 WEC 르망 24 같이 확고한 자리를 가지고 우월적인 지위를 누리는 이벤트는 아닙니다. 때문에 WRC와 웨일즈 랠리는 계약을 이어가야 하며 올해 뉴스에는 웨일즈 랠리가 WRC에서 빠질수도 있다는 소식이 많았지만 WRC 프로모터와 웨일즈가 다시 계약에 성공하며 앞으..
이사람의 도전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궁금해 지네요. WRC의 살아있는 레전드 세바스티앙 로브가 '죽음의 랠리'라고 알려진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다는 소식입니다. 로브는 WRC에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챔피언을 놓치지 않아 9회 연속 챔피언에 올라 F1의 미하엘 슈마허와 모토GP의 발렌티노 로시와 함께 '챔피언'이라는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전설 중의 전설입니다. 로브는 2013년 FIA GT를 거쳐 2014년부터는 WTCC에서 달리고 있으며 WRC를 떠나 어디를 가더라도 수준급의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WRC에는 파트타임으로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고 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다카르 랠리입니다. 로브의 푸조와 손을 잡고 다카르에 출전하는데 다카르 출전에 앞서 10월 3일부터 일주일간 열리..
2017년 WRC와 WTCC 중 하나를 포기하려 계획 중인 시트로엥이 WRC 2016 드라이버 라인업 구성을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시트로엥 레이싱의 보스 이브 매튼은 WRC와의 인터뷰에서 "서두르지 않는다. 드라이버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다. 우리는 웨일즈 랠리(시즌 최종전)가 끝날때까지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크리스(믹)의 호주랠리 성적에 만족한다. 그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을 정확히 해주었다. 하지만 매즈(오츠버그)의 상황은 다르다. 그는 3번의 평가 랠리중 2번을 달렸다. 그는 타막 랠리를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가 웨일즈 랠리 성적을 봐야 할것 같다" 시트로엥의 WRC/WTCC 결정에 대해서는 "마지막 결정을 하기 전에 2017년에 어떻게 될지 아는게 매우 중요하다. 2016 챔피언..
조금 묵은 소식이지만 포뮬러 E 관련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주말 동안 F1과 WRC 포스팅을 위주로 하느라 여유가 없었네요. 지난 7월 초에 시트로엥이 버진을 통해 포뮬러 E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도닝턴 파크 테스트에서 버진은 시트로엥의 DS 브랜드를 사이드 포드에 새기고 나왔습니다. 포뮬러 E는 두번째 시즌부터 르노의 드라이브 트레인을 대신할 고유의 드라이브 트레인 사용을 허가했고 각 팀들은 고유의 드라이브 트레인을 개발하고 있고 버진은 시트로엥과 손을 잡은 것입니다. 이미 1차 테스트에서 DS를 심은 테스트 리버리로 나왔기 때문에 별로 새로울것은 없지만 이번에 발표한 리버리는 DS 버진의 공식 리버리이고 시트로엥이 시트로엥 레이싱의 이브 매튼에게 포뮬러 E도 맡긴다는 것으로 보아 미래에는 ..
현대 WRC가 호주 랠리에서 B팀의 헤이든 패든을 A팀으로 승격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패든의 페이스를 보면 그리 놀라운 결정도 아니고 어찌보면 당연한 결정입니다. 사르데냐에서 우승에 근접하기도 했던 패든의 페이스는 A팀의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보다 뛰어나고 현대는 시트로엥과 2위를 두고 아슬아슬한 배틀을 하고 있는 상황.. 상황이 이러면 현대가 패든을 A팀으로 올리는게 당연합니다. 현대 WRC의 프린서펄 미쉘 난단은 "고심 끝에 우리는 포인트를 얻기위한 라인업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헤이든은 (호주)랠리에 매우 익숫하고 최근 그레블 퍼포먼스는 우리가 지원하고 있는것 이상이다. 다니(소르도)는 최근 호주를 달려본적이 없고 콥스 하버 베이스는 뛰어본 적이 없다. 때문에 호주에서의 경험은 적다. 이번에..
WRC에서 9연속 챔피언에 오른 이후 WTCC로 둥지를 옮긴 세바스티앙 로엡의 복귀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로엡 본인도 랠리에 여전히 흥미를 느끼고 있고 시트로엥 역시 랠리 출전을 막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WRC 은퇴 이후에도 간간히 랠리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시트로엥은 현대와 치열한 2위 배틀을 하고 있고 M-Sport 역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트로엥의 홈랠리인 10월 코르시카(프랑스 랠리)에 로엡을 투입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시트로엥 스포츠의 보스 이브 매튼은 로엡의 코르시카 랠리 출전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매튼은 "코르시카는 그에게 불가능 하다. 상하이 WTCC가 일요일에 끝나고 코르시카 랠리 탐색주행은 월요일에 시작한다. 콩코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트로엥과 크리스 믹의 우승이었습니다. 폭스바겐은 강력한 랠리카는 물론 3명의 드라이버 역시 최강의 라인업으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2015 시즌을 전승 우승 하더라도 이상할게 없는 전력이었으니 말입니다. 2014년 폭스바겐은 전시즌 우승할뻔 했지만 홈그랑프리인 독일에서의 불운으로 현대에 일격을 당했고 이번 아르헨티나에서는 시트로엥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게다카 크리스 믹은 올시즌 스타트가 좋지 못했고 시트로엥은 믹을 두고 '그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지만 보기 좋게 우승해 버렸습니다. 2015 아르헨티나 그랑프리의 운명을 가른것은 역시 SS2 였습니다. 암반이 드러난 코스에는 돌까지 많았고 게다가 미끄러워 난이도는 올시즌 최상이었습니다. 게다가 막강한 우승후보 오지에르가 연료..
본 스테이지에 들어가기 앞서 몸풀기에 해당하는 쉐이크다운에서 15개월만에 돌아온 세바스티앙 로브가 선두에 오르며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쉐이크다운 자체는 랠리에 영향이 없지만 다른 드라이버들이 프리시즌 테스트를 비롯해 여러 채널로 시즌 준비를 한데 비해 로브는 그간 WRC에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으니 그냥 맨몸으로 뛰어든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여기서 선두에 오른게 대단하네요. 일단 결과는 이렇습니다. POSDRIVER TIME1.Sébastien Loeb 2min 21.0sec2.Kris Meeke + 0.4sec3.Sébastien Ogier + 1.1sec4.Andreas Mikkelsen + 1.2sec5.Robert Kubica + 1.3sec6.Elfyn Evans + 1.4se..
폭스바겐 동료들이 랠리 중간에 나가 떨어지는 바람에 이미 챔피언을 확정 지은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힘들이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4 시즌 마지막 랠리인 영국 랠리에서 오지에르는 첫날에만 팀메이트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경쟁을 했을뿐 둘째날부터는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실수하지 않는 주행으로 무난하게 우승을 했습니다. 지난 랠리인 스페인에서 올시즌 챔피언을 확정 지은 오지에르는 최종전인 웨일즈 랠리마저 우승하며 13라운드 중 8번을 우승하며 세바스티앙 로엡을 이어 11년째 프랑스 천하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내년 시즌에도 폭스바겐에 남을테니 이대로라면 내년 역시 오지에르의 3연속 챔피언 확률이 높습니다.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폭스바겐 B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한계까지 달렸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