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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와우~ 지난 밤에 캐터햄의 상황이 많이 바뀌었네요. 저는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을 부정적으로 봤는데 일요일 오전 기준으로 81%가 되었으니 자금도 어느 정도는 준비되었고 아부다비 그랑프리에 참가해도 이상할게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 스페인 랠리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은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영국 랠리의 첫날을 리드했습니다. 하지만 팀메이트이자 강력한 경쟁자인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SS1-SS8까지의 격차는 고작 6.6초에 불과 합니다. 10초도 차이나지 않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오지에르와 라트발라는 스테이지를 서로 주고 받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3위인 미코 히브로넨은 1분 이상의 차이로 폭스바겐은 웨일즈에서도 원투 피니쉬를 굳히는 느낌입니다. 쉐이크 다운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였던 안드레아스 ..
2014 WRC 챔피언까지 1 포인트만 남겨두었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스페인 랠리에서 우승을 하며 챔피언을 확정지었습니다. 오지에르는 작년에 이어 2연속 챔피언을 이어갔고 2004년부터 시작된 세바스티앙 로엡의 9연속 챔피언에 이어 오지에르가 2연속 챔피언에 오르니 WRC 타이틀은 2003년 노르웨이의 피터 솔버그 이후 11년째 프랑스인 드라이버가 가져 갑니다. DAY 2에서 30초 이상 벌어졌던 팀메이트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매섭게 추격해 왔지만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의 대관식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DAY 3에서 심각한 타이어 데미지가 위협적이기는 했지만 오지에르가 스페인에서 올시즌 챔피언을 확정짓는데는 별다른 무리가 없었습니다. 오지에르는 "챔피언이 되어서 기쁘고 두번이라 더욱 기쁘다. 작년 타이틀..
역시 폭스바겐 잡기는 불가능 한 것일까요? 스페인 랠리 토요일 스테이지에서도 폭스바겐 듀오의 원투 펀치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F1으로 치자면 거의 전성기의 페라리에 미하엘 슈마허와 루벤스 바리켈로가 함께 있는 기분이네요. 이번 스페인 랠리에서 1포인트만 따내면 챔피언에 오르는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DAY 3에도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타이어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달려내는데는 문제가 없었고 팀메이트이자 유일한 챔피언쉽 경쟁자인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추격이 매섭기는 했지만 30초 이상의 차이를 모두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오지에르가 스페인과 영국에서 모두 리타이어 하는것이 아니라면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은 없는 라트발라는 잃을게 없는 사람처럼 달렸습니다. 타이어와 브레이크에 다소 문제가 있었..
말이 사실 스페인 랠리지 현지에서는 '랠리 카탈루냐'로 불리는 랠리입니다. 아스팔트와 그레벌이 혼합된 랠리로 차량 세팅과 타이어 그리고 뜨거운 열과 싸워야 하는 곳입니다. 특히 DAY 3에서의 에스칼라데이(SS9, SS11 / 아스팔트)은 한 세션이 50km나 되니 차량관리의 중요성도 요구되는 곳입니다. 현대 WRT는 출발이 매우 좋았습니다. 쉐이크다운에서 에이스 티에리 누빌이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를 0.2초 차이로 누르고 선두.. 다니 소르도가 3위, 헤이든 패든이 9위에 오르며 워밍업 치고는 페이스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바르셀로나 스트리트에서 열린 SS1의 결과도 좋았습니다. 누빌이 오지에르와 2.9 차이를 보이며 3위에 올랐고 소르도 5위, 패든이 10위에 올라 현대 3인방이 TOP 10에 모두 들어..
역시 폭스바겐은 넘보기 힘들까요? WRC는 F1에 비해 머신의 비중이 적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i20가 폴로를 쫓아가는게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물론 폭스바겐의 드라이버 라인업은 훌륭하지만 현대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두팀의 격차는 상당한것 같습니다. Day 1에서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불운 3종 세트로 30위까지 떨어진 사이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편안한 독주를 하고 있습니다. Day 2(SS8-SS14)가 시작되고 4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폭스바겐 B팀)과의 차이를 벌려갔습니다. 오후 스테이지에 들어서는 오지에르가 라트발라에 다소 앞서는 모습이었지만 그야말로 '의미없다'입니다. 오지에르가 30위에서 18위까지 올라오기는 했지만 포인트마저 불가능한 상황에서..
F1과 WRC가 같은 주에.. 저에게는 가혹한(?) 주말이 되겠네요.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즐기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만 양쪽에 포스팅도 하고 아들이랑 놀아줘야 하고.. 정신이 없네요. 그래도 F1은 낮에 WRC는 밤에 진행되니 그나마 조금 낫습니다. 아스팔트 랠리였던 지난 독일 랠리에서 원투 피니쉬 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서였는지 이번 프랑스에서도 내심 기대를 했지만 현대 랠리팀은 아직 폭스바겐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에이스 티에리 누빌은 SS2에서 배수구로 미끄러지며 시간을 잃었고 터보에 문제까지 보이며 Day 1을 11위로 마쳤습니다. 상황에 따라 충분히 포인트 피니쉬는 가능하지만 10위와의 차이는 30초.. 앞에서 누군가 리타이어 하지 않는다면 포인트도 불투명합니다. 아스팔트 스페셜 ..
호주에서는 독일 랠리에서와 같은 기적은 없었습니다.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안 오지에르가 우승,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3위에 오르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포디움을 싹쓸었고 올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었습니다. 오지에르는 다음 랠리이자 자신의 홈인 프랑스에서 (수학적으로는) 챔피언 확정도 가능합니다. 오지에르는 팀메이트 라트발라의 추격이 있었지만 Day2에서 잠시 리드를 빼앗겼던것을 제외하면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아직 챔피언이 확정된건 아니지만 이미 아르헨티나나 이태리쯤에 사실상 챔피언에 오른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오지에르가 2연속 챔피언에 오르는게 거의 확실하니 세바스티앙(로엡)이 사라지고 또다른 세바스티앙(오지에르)가 나타난 격입니다. 로엡보다는 덜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있기는 ..
호주 콥스 하버에서 열리고 있는 WRC 호주 랠리 둘째날은 큰 이벤트가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실수나 고장 같은게 별로 없었고 크리스 믹이 코너 커팅으로 페널티를 받은것 정도만 눈에 띕니다. 독일 랠리 원투 피니쉬 이후 현대 WRT에 너무 과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번에도 한명 쯤은 포디움에 올랐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번에는 포인트에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실 독일에서도 기록이 좋았던 라트발라와 믹이 탈락해 버렸기 때문에 첫 우승이 가능하기는 했습니다. 간밤에 비가 왔다고 해서 상당한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리 많이 오지 않은 건지 코스는 예상보다 빠르게 말라갔습니다. 티에리 누빌이 말뚝을 들이 받았지만 큰 사고는 없이 8위까지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