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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FIA 회장 쟝 토트가 ACO 회장 피에르 필롱에게 르망을 프랑스 그랑프리 부활의 장소로 쓰자고 했다가 단칼에 거절 당했습니다. 필롱이 밝힌 이유는 '잘해봐야 본전'으로 라 샤르트를 F1 스탠다드에 맞추려면 1,700-1,800만 유로를 투자해야 하는데 남는게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누군가는 F1을 유치하지 못해 안달인데 ACO는 걷어 차버리는.. FIA와 ACO는 WEC에 르망 24를 묶으며 한층 더 가까워진 관계이기는 합니다만 토트의 체면이 조금 구겨졌네요. 루이스 해밀턴, 모나코 그랑프리 불참? F1의 보석 모나코 그랑프리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Corriere dello Sport는 지난주 칸에서 해밀턴이 나이트에 참석한 것이 문제되어 모나코 그랑프리에 불참하게 ..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 24,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 우승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페르난도 알론조는 인디카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젠슨 버튼은 '너무 위험하다', 루이스 해밀턴은 '인디카가 만셀 시절처럼 쿨하지 않다'라고 말했네요. 저역시 F1에서 인디카로 넘어 가는 것은 별로네요. F1과 인디카가 비슷한 모양을 한것은 사실이지만 철학자체가 상이한 카테고리이니 차라리 미국으로 건너 간다면 나스카에 도전하는 편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도 위기 F1 원년부터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온 유럽의 클래식 그랑프리들의 위기가 나오는 와중에도 모나코는 무풍지대였는데 이번에는 모나코 그랑프리의 위기설 입니다. 몬자, 실버스톤, 스파 같은 곳과 달리 모나코가 위험한 이유는 바로 부동산 개발 때문이라고..
자우버와 포스 인디아는 FIA와 버니 에클레스톤에게 얼마전 있었던 엔진 공급 규정 변경이 스몰팀들에게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냈다고 합니다. 페라리가 듣는다면 '이렇게 깎아주기로 했는데?'라고도 말할 수도 있지만 저는 자우버나 포스 인디아의 아우성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은 엔진 공급가 하나만 내려간다고 끝나는게 아니니 말입니다. 스페셜 보너스를 주든 프라이즈 머니 배분을 긴급하게 개정하든 뭔가 조치가 따르지 않는다면 자우버는 2016 시즌, 포스 인디아는 2017 시즌을 버티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네요. 니코 로즈버그, 페라리와 이적 협상 중 역시 F1이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면 드라이버의 이적시장 움직임 활발해 지네요. 올해 첫 테이프는 메르세데스의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그가 끊네요...
사람을 볼 때 편견 없이 보아야 하는데 가끔 그렇게 하기 힘든 사람이 있는데 제게는 맥스 베르스타펜이 그렇네요. 17세 소년답지 않은 놀라운(?) 발언을 한게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내가 메르세데스를 탔다면 니코나 루이스만큼을 할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본인은 그렇게 할수 있다고 믿을지도 모르겠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참 당돌하네요. 일단 브라질 Globo와의 인터뷰 내용을 볼까요? 조금 깁니다. 이야기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이 세인트 데보테에서 로메인 그로쟝을 들이받고 200 kph의 속도로 베리어와 충돌한것부 시작됩니다. "많이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내가 생각할수 있었던건 큰 충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사고 후에 나는 차와 F1에 대해 더 이해했다. 예를 들자면 차가 정말 안전하..
사실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몬테 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은 고풍스런 모나코의 풍경을 걷어내면 따분한 레이아웃입니다. 하지만 모나코 그랑프리는 'F1의 보석'으로 불릴만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의 풍경을 보시려면 직접 관람을 하시며 JJ님의 소중한 사진으로 멋진 포스팅을 만들어 주신 Jay님의 포스팅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015 F1 모나코그랑프리 - 사진후기 (← 클릭) 부가티 베이론입니다. 라 피날레를 생산하며 단종되었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라는 타이틀도 뺐겼지만 베이론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강력하지요. 부자들이 넘쳐나는 모나코와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918대만 한정 생산된 포르쉐 918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포스쉐는 2013년 판매에 들어가며 당시 최신기술을 듬뿍..
루이스 해밀턴의 폴투윈으로 끝나는듯 했던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세이프티카가 나오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언급했지만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을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불러들여 슈퍼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했는데 니코 로즈버그와 세바스티안 베텔의 뒤로 들어가며 3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우승을 날려 버렸습니다. 해밀턴이 메르세데스의 실수로 우승을 날리자 곧바로 해밀턴의 팬들이 들고 일어났고 바로 음모론까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가 공식적으로 밝힌 해밀턴의 피트 이유는 '단순한 계산 실수' 입니다. F1에서 피트스탑은 철저한 계산과 예측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단순한 산수에서 오류가 있었고 그게 해밀턴의 우승을 날려버렸다는 것입니다. 토토 볼프는 '3.5초가 틀렸다'라고 말했지만 저는 3.5초가 아니라 35초 정..
루이스 해밀턴이 60랩 넘게 레이스를 리드하며 폴포지션-레이스 리드-우승을 거머쥐는 헤트트릭 우승을 할 뻔했지만 맥스 베르스파넨이 불러낸 세이프티카(SC)는 모든 것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결과는 니코 로즈버그의 모나코 그랑프리 3연승입니다. 해밀턴이 SC 상황에서 피트로 들어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누구나 해밀턴의 쉬운 우승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SC는 포디움 순서를 뒤바꾸어 버렸습니다. 해밀턴은 피트해서 슈퍼 소프트를 차고 나왔지만 로즈버그와 베텔은 피트하지 않고 그대로 달렸고 해밀턴은 베텔 뒤로 들어가며 결국 레이스는 그대로 끝나 버렸습니다. 해밀턴은 라디오 교신에서 '나한테 말 시키지마'라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고 로즈버그는 식은죽 먹기로 우승했습니다. 도대체 왜..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에게 피..
금새라도 비가 내릴것 같은 날씨에 많은 드라이버들이 타이어 온도로 고생했지만 역시 메르세데스는 강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모나코 그랑프리 3연속 폴포지션을 노리는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를 물리치고 자신의 첫 모나코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기록만 보자면 해밀턴의 선전이 확실하지만 퀄리파잉 자체는 싱거웠습니다. 트랙온도가 25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은 아웃랩 말고도 워밍업을 한랩 더 돌아야 했기 때문에 플라잉랩 기회는 딱 2번에 불과 했습니다. 해밀턴은 Q3 첫 시도에서 이미 선두를 기록했고 2번째 시도에서는 로즈버그가 세인트 데보테에서 락업이 걸리며 핫랩을 포기하고 피트로 들어가 버렸고 해밀턴은 자신의 종전 랩타임을 깨며 첫 모나코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FP3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였던 페라리..
JAY님이 비가 온다고 예보하셨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했는데 현장에서 보신 JJ님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겠습니다. FP1은 보통의 다른 연습주행과 다를게 없었지만 오후세션인 FP2는 비로 인해 거의 개점휴업이었습니다. 기록에 의미를 두기 힘들 정보로 부족한 정보를 준 연습주행이었지만 메르세데스와 루이스 해밀턴은 FP1과 FP2에서 모두 선두에 올랐습니다. 엔진의 영향이 가장 적은 서킷이기는 하지만 역시 강하고 오래가는 엔진은 모나코든 어디든 차를 빠르게 합니다. 3연속 모나코 우승을 노리는 니코 로즈버그는 기록상 해밀턴보다 쳐졌지만 의미를 두기는 힘드네요. 이런 X할 비.. 모나코는 365일 중에 300일정도가 맑은 날인데 하필 그랑프리에 비가 오다니.. 생각해 보니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비가 내린게 ..
겨울동안 다카르 랠리와 WRC로 보내며 F1 개막전을 기다린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네요~ 이미 말씀드린것처럼 이번주에는 모나코 그랑프리 뿐만 아니라 베를린 e Prix, 포르투갈 랠리, 한국에서는 KSF가 있네요.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하이라이트는 모나코 같습니다. 역시 세바스티안 베텔은 달리기 전에 트랙 컨디션 체크를 거르지 않네요. 미카 하키넨은 이번 모나코에서 페라리가 새 패키지를 가져올것이라 예상했는데 다른 사진들을 보니 바르셀로나 스펙과는 다른 부분이 보이는것 같긴 하네요. 이화랑님이 전해드린 것처럼 루이스 해밀턴과 메르세데스는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돈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3년에 9천만 파운드로 한화로는 1,5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재계..
기사 제목에 '아우디 F1 안한다~'하고 들어가 봤더니 뭐 그리 심각한게 아닌 의례적인 대변인의 현안부정이었습니다. 아우디 최고 경영진에서 F1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가 이틀만에 '우리는 안한다'라.. 믿음이 팍팍 가지는 않네요. 한편 혼다는 무쿠모토의 인터뷰 내용을 '걔는 F1 엔지니어가 아니다'라며 진화했지만 체면을 구겼습니다. 페라리는 모나코에서 새 바디워크 가져올것 - 하키넨 최근 페라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카 하키넨이 페라리가 모나코 그랑프리를 대비한 새 바디워크를 들고 나올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지난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바꿀수 있는 대부분의 바디워크를 바꾸고 나온 페라리였지만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는 줄어 들지 않았습니다. 이에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바르셀로나 트랙의 문제인..
이번 그랑프리는 F1의 보석 모나코입니다. 1950년 시작된 포뮬러 1 그랑프리에는 그동안 수많은 나라와 서킷이 거쳐갔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원년 멤버는 실버스톤, 몬자, 스파와 더불어 모나코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버스톤은 이미 수차례 교체 위협을 받아 왔고 몬자의 미래는 불투명하며 스파 역시 만찬가지인 상황에서 모나코만큼은 F1에서 가장 공고한 위치를 굳혀 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이지만 모터스포츠에서는 르망 24, 인디 500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레이스 이벤트인 모나코 그랑프리를 가지고 있고 F1에서는 유일하게 개최권료를 내지 않고 그랑프리를 하는 유일한 곳입니다. 대표적인 조세 회피처이기 때문에 고액 연봉의 F1 드라이버들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몬테 카를로 스트리트 ..
지난 주 F1을 달구었던 소식은 역시 메르세데스 듀오였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이 차량문제로 리타이어 해버린 개막전을 제외하면 메르세데스는 모든 그랑프리에서 원투피니쉬를 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독주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시즌입니다. 하지만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불거졌던 메르세데스 팀메이트 사이의 경쟁구도가 파열음을 내고 말았습니다. 발단은 니코 로즈버그가 모나코 Q3 미라보 코너에서 락업으로 황색기가 발동되어 해밀턴의 플라잉랩을 망친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퀄리파잉이 끝나고 해밀턴은 인터뷰에서 친구나 팀메이트 답지 못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했고 급기야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동료다'라고 말하는등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모나코 스튜어트들의 판단은 로즈버그가 고의로 락업을 만들지 않았..
F1에 있어 모나코 그랑프리는 특별합니다. 지중해를 품고 달리는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모나코에만 예외적용되는 규정은 물론 전세계에서 모이는 셀렙들까지.. 하지만 차를 좋아하는 남자들에게는 역시 슈퍼카들이 쏘나타 굴러다니듯 하는 곳이기 때문에 눈이 휘둥그레 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지노 코너를 거슬러 올라가는 포르쉐 파나메라입니다. 파나메라는 강남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수 있으니 간단하게 패스~ 주거구역에서 떨어진 전용서킷에서 열리는 그랑프리가 아니기 때문에 모나코 주민들의 일상을 볼수도 있는데.. 벤틀리-벤틀리-롤스로이스네요. 우리나라 어딘가의 주차장에서도 볼수 있는 풍경이기는 하지만 모나코는 이런게 낯선 동네가 아니지요. 길가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입니다. 스위스에서 온 ..
메르세데스는 절대로 우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올시즌 6라운드인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는 폴포지션과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메르세데스에 근접하는 라이벌은 없었습니다. 순항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팀과는 달리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 대충돌 직전에 왔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니로 로즈버그가 애매한 순간에 황색기를 발동하게 만들어 뒤따르던 드라이버들의 플라잉랩을 모두 망치며 올시즌 유일한 라이벌인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은 빈정 상한 모습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레이스에서는 로즈버그가 순항한 반면 해밀턴이 시야에 문제가 생기며 마지막 14랩을 말아먹었고 말았습니다. 이후 해밀턴은 로즈버그를 두고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우리는 동료다"라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파열음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미 패독 내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