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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페라리의 홈그랑프리인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가 원투피니쉬를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비 내리는 퀄리파잉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폴투윈에 성공했고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발테리 보타스는 안정적인 페이스로 2계단 상승하며 메르세데스의 원투 피니쉬를 완성했습니다. 해밀턴의 레이스는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스타트한 해밀턴은 랜스 스트롤이나 에스테반 오콘에게 위협을 받지도 않았고 사실상 첫랩 이후 크루징 모드였습니다. 레이스 중반을 넘어가며 파워가 이상하다는 라디오를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던것으로 보입니다. 엔진을 관리해가며 달릴수 있는 수준으로 페라리에 앞서 있었고 보타스는 해밀턴에 3초 이내로 근접하지 못했으니 해밀턴에게는 완벽한 레이스였습니다. 해밀턴은 올시즌..
Q1에서 비가 많이 내려 2시간 35분이나 지연되었던 퀄리파잉이었지만 기다림에 대한 댓가는 확실히 보상해준 2017 이태리 그랑프리 퀄리파잉이었습니다. 레드불이 위협적이기는 했지만 결과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의 폴포지션으로 통산 69번째 폴포지션으로 미하엘 슈마허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해밀턴의 폴포지션은 극적이었습니다. 트랙이 조금씩 개선되는 가운데 해밀턴은 마지막에 체커기를 받으며 통과했고 2위 베르스타펜 보다 1.4초 이상 빠른 랩타임으로 폴포지션을 확정했습니다.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가 6위에 그친것을 감안하면 해밀턴의 퍼포먼스는 완벽이상이었다고 판단해도 될것 같습니다. 비록 해밀턴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레드불은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이번 퀄리파잉은 맥스..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의 홈그랑프리 이태리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미 FP1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지난해 자신이 기록했던 폴포지션 기록에 근접하는 페이스를 보였고 FP2에서는 발테리 보타스가 최고기록을 세우며 메르세데스 듀오가 오전/오후를 나누어 최고 랩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꼼수 업데이트가 파워서킷인 몬자에서 먹혀들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페라리가 페이스를 숨기고 있는 것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종종 페이스를 숨겨오던 메르세데스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것 같기는 합니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페라리는 홈그랑프리를 맞아 뭔가 특별한 업데이트를 하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70을 크게 박은 스페셜 리버리가 전부였습니다. 이렇다할 업데이트 소식은 없고 예상되었던..
F1의 여름방학이 끝나자 이어지는 백투백 그랑프리네요. 일주일 전 벨기에 그랑프리에 이은 더블헤더 이태리 그랑프리 입니다. 이태리 그랑프리는 오랫동안 유럽 시리즈의 마지막 그랑프리로 이제 더이상 F1팀들의 모바일홈을 볼 수 없으며 플라이 어웨이 그랑프리가 이어지게 됩니다. 이태리 그랑프리가 열리는 '몬자'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스피드 입니다. 몬자서킷의 별명은 Temple of Speed로 번역하면 '속도의 전당' 정도가 되겠습니다. 최고속도에서 멕시코의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와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스트리트 서킷에 밀리고 있으니 이전과 같이 압도적인 스피드라고 볼 수는 없지만 풀쓰로틀 75%이상으로 평균속도를 보자면 여전히 몬자가 최고속 서킷입니다. 트랙 레이아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F1 캘린더에서 가장..
서머 브레이크 이후 첫 그랑프리인 벨기에 그랑프리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혈전이었습니다. 결과는 200번째 레이스를 달린 루이스 해밀턴의 폴투윈이었지만 페라리는 레이스 내내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제 고속 서킷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우위'라는 공식을 적용하기 힘든 상황이 올수도 있는 레이스였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승은 해밀턴이었습니다.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미하엘 슈마허의 통산 폴포지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고 우승까지 차지했으니 커리어 최고의 그랑프리 중 하나로 남게 되었습니다. 스타트는 좋았고 타이어 교체 상황을 제외하면 선두를 내어주지도 않았습니다. 레이스 내내 베텔에게 추격을 받았고 세이프티카 이후 리스타트에서는 위험했지만 영리한 트릭으로 베텔의 추월시도를 차단하며 우승을 거머 ..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를 폴투윈을 장식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미하엘 슈마허의 통산 폴포지션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해밀턴은 레이스에서 챔피언쉽 경쟁자 세바스티안 베텔을 제치고 우승해 폴투윈을 달성 했습니다. 해밀턴의 입장에서는 아슬아슬한 레이스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스타트도 좋았지만 오프닝랩부터 베텔은 슬립 스트림으로 해밀턴을 괴롭혔습니다. 레이스에서는 2초 이상 달아나지 못했고 세이프티카 이후 타이어가 불리해졌을 때는 위기도 있었습니다. 스파 서킷은 타이어 마모가 심한 곳이기 때문에 베텔의 울트라 소프트가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게 해밀턴에게는 다행스런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밀턴은 자신의 포지션을 잘 지켜냈고 슈마허가 데뷔하고..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미하엘 슈마허의 통산 폴포지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습니다. 슈마허는 68회의 폴포지션을 기록하고 있는데 해밀턴이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슈마허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고 이제부터는 해밀턴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로 특별한 기록 입니다. F1의 전설 슈마허의 기록이 깨지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벨기에 그랑프리는 1991년 슈마허가 데뷔한 곳이고 1992년 슈마허의 첫 우승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해밀턴이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슈마허의 기록과 타이를 기록했으니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은 기록이네요. 그렇다면 해밀턴이 세바스티안 베텔에 엄청나게 앞선 랩타임을 보여준 것은 아닙니다. 만약 해밀턴이 두번째 플라잉랩에서 0..
별다른 이슈가 없는 연습주행이었습니다. 서머 브레이크 이후 처음 열리는 그랑프리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뭔가를 기대했나 봅니다. FP1에서 펠리페 마사가 미끄러지며 세션을 접은것 이외에 이렇다할 뉴스거리는 없었습니다. 많은이들이 예상했던것처럼 메르세데스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FP1에서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보다 좋은 기록을 세우기는 했지만 차이는 거의 나지 않았고 그나마도 라이코넨은 울트라 소프트, 해밀턴은 슈퍼 소프트 기록이었습니다. 타이어 컴파운드의 차이를 고려하면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빨랐고 FP2에서는 해밀턴이 라이코넨을 따돌리며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해밀턴과 라이코넨의 FP2 기록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7km가 넘는 장거리 서킷..
2018 시즌 이후 페라리를 떠나 메르세데스로 갈 것이라는 루머가 파다한 세바스티안 베텔에 대해 루이스 해밀턴이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해밀턴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내 생각에는 그는 여기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내 팀메이트가 되고싶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가 이 팀으로 온다면 지금과 같은 위치에 있지는 못하게 될 것이다." 해밀턴은 지금의 드라이버 라인업에 만족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팀의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꿀 이유가 없다. 팀은 단합이 잘 되어 있다. 지난 레이스는 아마도 가장 좋은 예일 것이다. 지금 팀은 매우 훌륭하다. 해밀턴이 말하는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베텔을 환영하지 않는 느낌은 분명하네요. 니코 로즈버그의 갑작스러운 ..
4주 동안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F1 그랑프리 입니다. 2017 시즌 20라운드 중 12라운드로 이태리 그랑프리까지 끝나면 F1의 유럽 투어는 종료 됩니다. 벨기에 그랑프리가 열리는 스파 프랑코샹 서킷은 F1 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서킷 중 하나이며 F1 컨스트럭터와 드라이버들에게는 여름방학 숙제를 평가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파는 고속성향의 서킷으로 최고의 파위유닛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르세데스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스파는 파워유닛으로만 판가름나는 성향은 아닙니다. 2007년 키미 라이코넨 우승 이후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이버는 없으며 레드불도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곳이 스파 입니다. 강력한 엔진이 유리한것은 맞지만 절대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서킷은 이렇게 생겼습니..
FIA가 2018년 F1에 도입하기로 결정한 헤일로 프로텍션은 심미적으로 훌륭하지 못한 외관은 물론 무게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헤일로 도입에 반대해온 드라이버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헤일로의 무게에 불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헤일로에 반대하다가 FIA 도입 결정 이후 전향(?)한 루이스 해밀턴도 헤일로의 무게는 불만인 모양입니다. 해밀턴은 "헤일로가 안전성을 17% 향상 시킨다면 거부할 수 없다. 보기 좋지 않을뿐 아니라 늘어나는 무게도 좋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헤일로를 두고 "우리는 자동차이기 때문에 자전거처럼 슬림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FIA는 내년 최소무게를 올시즌보다 5kg 증가시킬 것이지만 알려진 헤일로의 무게는 10kg 이상 입니다. 적어도 5k..
F1 2017 시즌 전반기 마지막 레이스인 헝가리 그랑프리는 F1이 팀 스포츠라는 것을 잘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워크스팀의 경우 1,000명 이상의 팀원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세계 최대의 팀 스포츠이지만 F1팬이나 드라이버들은 종종 그것을 잊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헝가리 레이스에서는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모두 훌륭한 팀플레이를 했습니다. 우선 우승한 페라리를 살펴볼까요? 퀄리파잉에서 무시무시한 페이스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스타트도 좋았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순항했지만 레이스 중반에 들어서며 스티어링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서스펜션 문제로 예상되는 원인으로 인해 스티어링이 왼쪽으로 쏠리는 모습이 계속 되었는데 이때문에 정상적인 레이스가 힘들었습니다. 베텔에 크게 뒤지지 않던 키미 라이코넨은 베텔 추월..
한편의 드라마 같은 레이스였습니다. 키미 라이코넨과 백마커가 세바스티안 베텔의 폴투윈의 수훈갑이었고 메르세데스는 멋진 팀오더 전략을 선보이며 우승은 놓쳤지만 깊은 인상을 남겨주는 레이스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페라리는 레이스 초반 순항했습니다. 베텔과 라이코넨 모두 스타트는 좋았고 메르세데스는 쫓아가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대로 페라리가 크루징 우승하나 싶었지만 영국 그랑프리에서 페라리를 덮쳤던 불운의 그림자가 다시 드는듯 했습니다. 베텔의 스티어링휠이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며 제대로 달리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만약 베텔 뒤에 팀메이트 라이코넨이 아니라 메르세데스가 있었다면 추월당하기 쉽상인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챔피언쉽이 걸려있지 않다면 페라리가 팀오더로..
페라리가 헝가리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를 물리치고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이 폴포지션, 팀메이트 키미 라이코넨이 0.168초 차이로 2위에 올라 페라리가 프런트 로우를 차지했습니다. 페라리의 헝가로링 폴포지션은 2005년 미하엘 슈마허 이후 처음이네요. FP3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페라리는 라이코넨과 베텔이 차례로 트랙 레코드를 경신하며 금요일을 지배했던 레드불과 2013년부터 헝가리 폴포지션을 놓치지 않고 있는 메르세데스를 압도했습니다. 퀄리파잉 세션에 들어서도 경쟁자들을 넉넉하게 따돌리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마치 지난 수년간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와 레드불을 떼어놓는듯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메르세데스의 긴 휠베이스가 헝가로링에서는 약점이 될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어쩌면 정..
메르세데스에게는 스피드가 있었던 것은 물론 운도 따라준 영국 그랑프리였고 페라리에게는 메르세데스보다 느렸고 운은 엄청나게 없었던 대재앙이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F1 런던 라이브와 퀄리파잉에서 로메인 그로쟝을 블로킹하며 개운하지 못한 홈그랑프리를 맞는듯 했지만 그리드 페널티를 벗어나고 폴포지션을 잡으며 순항했습니다. 레이스에서는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크루징 우승으로 폴포지션, 전 레이스 리드, 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퍼펙트 게임으로 짐 클락과 알랭 프로스트의 영국 그랑프리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타이를 이루었습니다. 오늘 레이스 영상을 다시보니 크루징 우승임에도 불구하고 해밀턴이 카메라에 많이 잡혔는데 이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레이스에 홈그랑프리라는 어드밴티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버스톤에서 해밀..
루이스 해밀턴은 4년 연속 홈그랑프리인 영국에서 우승하며 짐 클락과 알랭 프로스트의 영국 그랑프리 5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해밀턴은 스타트부터 피니쉬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아 폴포지션-레이스 리드-우승을 차지하는 퍼펙트 게임으로 기록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완벽한 레이스를 할수록 TV 카메라에서는 사라지지요? 해밀턴은 위닝랩에서 등장한것과 피트 스탑 이후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 앞으로 나서며 약간의 긴장감을 준 장면 말고는 이렇다할 액션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4년 연속 홈그랑프리 우승에 영국 그랑프리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레이스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해밀턴은 완벽한 레이스를 했고 발테리 보타스는 훌륭한 일을 해냈습니다. 기어박스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교..
루이스 해밀턴이 그리드 페널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2017 영국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해밀턴은 로메인 그로쟝의 플라잉랩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레이스 스튜어드들은 해밀턴의 움직임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로쟝은 퀄리파잉 직후 NBC Sports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첫 Q3 주행은 정말 좋았었다. 마지막 코너에서 해밀턴에 완전히 막혔었고 0.3초를 잃었다. 포지션 하나는 잃었다. 적어도 반두른 자리에는 갈 수 있었다. 마지막 코너에서 내 첫 시도가 완전히 망가진 것에 대해 매우 불만스럽니다. Q3에 달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더 좋은 것들이 있다. 그래서 실망스럽다." 해밀턴의 블로킹에 대한 스튜어드의 판단은 이렇습니다. "스튜어드는 비디오와 텔레메트리 증거..
홈그랑프리를 맞은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영국 그랑프리 5번째 폴포지션으로 3년 연속 폴포지션이기도 합니다. 해밀턴의 Q3는 완벽했습니다. 기어박스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교체하며 5 그리드 페널티를 받은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는 Q3 두번째 플라잉랩에서 첫코너부터 실수하며 나가 떨어졌고 페라리와의 격차는 0.5초 이상이었습니다. Q1에는 비가 내렸고 이후 트랙 온도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잘 달려주었습니다. 이로써 해밀턴은 홈그랑프리 4년 연속 우승에 한걸음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Q3에서 해밀턴이 로메인 그로쟝의 플라잉랩을 방해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제가 보기에는 페널티가 내려져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정치적인 결정을 자주 내리는 F..
비록 연습주행이기는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역시 실버스톤 서킷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실버스톤 서킷은 파워유닛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는 레이아웃이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엔진과 하이브리드를 가진 메르세데스에게 유리한곳이고 메르세데스는 FP1과 FP2에서 모두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V6 터보엔진이 도입되기 전부터 실버스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V6 터보가 도입된 이후 영국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과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오후 세션에서 모두 발테리 보타스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루이스 해밀턴보다 앞섰고 레드불과 페라리는 약간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미 지난해 폴포지션 기록을 넘어섰고 퀄리파잉에 들어서면 자우버를 제외한 대부분의 팀들이 작년 폴포지션 기록..
런던에서 열렸던 F1 LIVE LONDON 행상의 영향인가요? 예년과 달리 영국 그랑프리 관련된 뉴스와 사진들이 올라오는게 더디네요. 예전 같았으면 수-목요일에는 관련 뉴스가 쏟아져 나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뭔가 잠잠한 느낌입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것들이 모여있네요. 빅벤, 근위병, 우체통.. 그리고 맥라렌?? 맥라렌 그룹은 분명 영국을 대표하는 기술기업 중 하나가 분명한데 F1에서는 혼다 엔진 때문에 그야말로 말아먹고 있는 상황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는 역시 맥라렌을 무시할 수 없나요? '우리는 여전히 믿고있다'라는 배너를 들었는데.. 저도 믿고 싶습니다만 뭔가 희망적인 신호가 결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맥라렌-혼다를 신뢰하기는 힘드네요. 페라리는 연습주행에서 윈드스크린을 테스트 합니다. 헤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