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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WRC 입문자를 위한 용어 정리 포스팅입니다. 오류나 오타 수정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Aerodynamics - 공기역학F1 이나 WEC와 달리 WRC에서는 공기역학의 중요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WRC에도 에어로다이내믹은 존재합니다. 앞에는 스플리터가 있고 뒤에는 스포일러(리어윙)가 있습니다. ALS - Anti Lag System터보차져가 계속 돌아가게 만드는 장치. Ceremonial Start - 세레모니 스타트랠리 포디움에 차를 가지고 올라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짧은 인터뷰를 하는 행사. 보통 목요일에 진행되며 호스트 도시에서 하게 됩니다. 스타트 세레모니라고도 합니다. Co driver - 코드라이버조수석에 타는 내비게이터. 인터콤을 통해 드라이버에게 방향 전환이나 전방 상황을 전달. 상황에 따라..
벌써 WRC 1라운드 랠리몬테카를로가 지난지 2주가 넘어가는군요. 랠리가 끝난후 바로 정리 해드리려 했습니다만 그동안 F1팀별 분석포스팅을 하느라 늘어진 감이 있습니다. 우리시각으로 내일아침 9시경부터 스웨덴랠리가 일정에 들어가니까 이렇게 분위기를 이어가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F1, WEC와 마찬가지로 WRC역시 홈페이지와 공식어플의 일부자료들을 WRC+ 란 이름으로 유료화시켜 버렸지만 무료어플만으로도 어느정도 현장상황을 알수있기 때문에 랠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WRC오피셜앱을 깔아두시면 좋을듯 하군요. 몬테카를로랠리 4일간의 자세한 포스팅은 하로님이 빠르고 정확하게 전해주셨기 때문에 아래링크를 따라가면 확인할수 있겠습니다. 유투브에 가면 쉽게 볼수있는 영상들이기에 그저 찾아보는 수고를 ..
현대 WRT가 B팀을 모비스(MOBIS)로 짓고 헤이든 패든과 함께 2012년까지 스코다에서 뛰었던 케빈 애브링(Kevin Abbring, 네덜란드 26세)를 라인업에 포함시켰습니다. 랠리에서는 매뉴팩쳐러 포인트를 카운트하는 A팀과 머신개발, 탐색주행, 리저브 드라이버 유지계획의 일환으로 매뉴팩쳐러 포인트에 들어가지 않는 B팀을 운영합니다. 2015년 현대의 경우 현대 쉘 월드 랠리 팀(Hyundai Shell World Rally Team)을 A팀으로 하고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를 드라이버를 꾸렸습니다. B팀의 공식 명칭은 현대 모터스포츠 N(Hyundai Motorsport N)이고 모비스가 현대 모터스포츠 N의 메인 스폰서가 되는 것입니다.(그럼 A팀의 모비스 로고가 빠지게 되나요?? 그 얘기는..
SS1부터 SS6까지 오버롤 선두를 지키던 세바스티앙 로브가 SS8에서 리타이어했고 그 자리를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이어 받았습니다. 스터드부터 슬릭까지 다양한 타이어가 등장했을만큼 도로 상황은 변화무쌍했고 15개월만에 WRC에 돌아온 로브는 리타이어 후 랠리 2 규정으로 토요일 다시 출전하지만 우승은 힘들게 되었네요. 일단 간략한 스테이지 리포트부터.. - 오전 타이어 -믹, 로브, 오츠버그, 누빌 : 5 스터드에반스, 타낙, 소르도, 오지에르, 라트발라, 미켈센 : 4 스터드, 2 윈터 SS3(La Salle en Beaumont – Corps 1) 15.84 km둘째날 첫 스테이지인 SS3에서는 모든 차가 스터드 타이어를 선택했을만큼 도로 상황은 좋지 못했습니다. 아이스 구간도 길었고 안개도 상당했..
와우~ 지난 밤에 캐터햄의 상황이 많이 바뀌었네요. 저는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을 부정적으로 봤는데 일요일 오전 기준으로 81%가 되었으니 자금도 어느 정도는 준비되었고 아부다비 그랑프리에 참가해도 이상할게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 스페인 랠리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은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영국 랠리의 첫날을 리드했습니다. 하지만 팀메이트이자 강력한 경쟁자인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SS1-SS8까지의 격차는 고작 6.6초에 불과 합니다. 10초도 차이나지 않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오지에르와 라트발라는 스테이지를 서로 주고 받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3위인 미코 히브로넨은 1분 이상의 차이로 폭스바겐은 웨일즈에서도 원투 피니쉬를 굳히는 느낌입니다. 쉐이크 다운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였던 안드레아스 ..
역시 폭스바겐 잡기는 불가능 한 것일까요? 스페인 랠리 토요일 스테이지에서도 폭스바겐 듀오의 원투 펀치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F1으로 치자면 거의 전성기의 페라리에 미하엘 슈마허와 루벤스 바리켈로가 함께 있는 기분이네요. 이번 스페인 랠리에서 1포인트만 따내면 챔피언에 오르는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DAY 3에도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타이어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달려내는데는 문제가 없었고 팀메이트이자 유일한 챔피언쉽 경쟁자인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추격이 매섭기는 했지만 30초 이상의 차이를 모두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오지에르가 스페인과 영국에서 모두 리타이어 하는것이 아니라면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은 없는 라트발라는 잃을게 없는 사람처럼 달렸습니다. 타이어와 브레이크에 다소 문제가 있었..
말이 사실 스페인 랠리지 현지에서는 '랠리 카탈루냐'로 불리는 랠리입니다. 아스팔트와 그레벌이 혼합된 랠리로 차량 세팅과 타이어 그리고 뜨거운 열과 싸워야 하는 곳입니다. 특히 DAY 3에서의 에스칼라데이(SS9, SS11 / 아스팔트)은 한 세션이 50km나 되니 차량관리의 중요성도 요구되는 곳입니다. 현대 WRT는 출발이 매우 좋았습니다. 쉐이크다운에서 에이스 티에리 누빌이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를 0.2초 차이로 누르고 선두.. 다니 소르도가 3위, 헤이든 패든이 9위에 오르며 워밍업 치고는 페이스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바르셀로나 스트리트에서 열린 SS1의 결과도 좋았습니다. 누빌이 오지에르와 2.9 차이를 보이며 3위에 올랐고 소르도 5위, 패든이 10위에 올라 현대 3인방이 TOP 10에 모두 들어..
일본 그랑프리에서 쥴 비앙키가 던롭 코너에서 크게 다치며 병원으로 후송되며 F1 패독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그랑프리 레이스 포스팅은 어떻게 쓰긴 했는데 WRC 포스팅은 기운 빠져서 조금 힘드네요. 비앙키가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세바스티앙 로브에 밀린 핀란드 드라이버들의 1999년 이태리 랠리 이후 우승하지 못한 아스팔트 랠리 무승 징크스가 야리-마티 라트발라에 의해 깨졌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이자 팀메이트인 Day 1에서 불운이 겹치며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자 라트발라는 다소 편안한 리드를 이어왔습니다. Day 2까지 넉넉한 격차를 벌린 라트발라는 마지막날(SS15-SS18)에서는 기록을 신경쓰기 보다는 완주에 중점을 두는 조심성을 보였고 라트발라 말고도 포디움권인 안드레아 미..
역시 폭스바겐은 넘보기 힘들까요? WRC는 F1에 비해 머신의 비중이 적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i20가 폴로를 쫓아가는게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물론 폭스바겐의 드라이버 라인업은 훌륭하지만 현대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두팀의 격차는 상당한것 같습니다. Day 1에서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불운 3종 세트로 30위까지 떨어진 사이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편안한 독주를 하고 있습니다. Day 2(SS8-SS14)가 시작되고 4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폭스바겐 B팀)과의 차이를 벌려갔습니다. 오후 스테이지에 들어서는 오지에르가 라트발라에 다소 앞서는 모습이었지만 그야말로 '의미없다'입니다. 오지에르가 30위에서 18위까지 올라오기는 했지만 포인트마저 불가능한 상황에서..
재미있었던 F1 벨기에 그랑프리가 있는 날이기도 했지만 오늘은 WRC 독일 랠리의 마지막 날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결과는 벨기에 그랑프리가 시작되기 전에 나오기는 했지만.... 결과는 현대의 원투 피니쉬!! 제가 어제 운이 좋다면 현대의 더블 포디움도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런 최상의 결과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티에리 누빌이 우승, 다니 소르도가 2위로 통쾌한 원투 피니쉬입니다. 물론 현대나 누빌의 온전한 실력으로 보기에는 힘듭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 야리-마티 라트발라 그리고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줄줄이 나가 떨어지며 어부지리로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습니다. 앞선 벨기에 그랑프리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기회를 잡는것도 실력.. 누빌과 소르도가 그저 그런 랠리..
어제 제가 이번 독일 랠리에서 현대 WRT가 더블 포디움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정말 실현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일 랠리 둘째날 현대의 에이스 티에리 누빌은 2위 크리스 믹을 4.3초 차이로 바짝 추격중이며 아스팔트 스페셜 리스트 다니 소르도가 누빌에 25.9초 뒤진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위 야리-마티 라트발라와의 차이는 상당하기 때문에 라트발라가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우승은 힘들지만 현상황에서는 적어도 한 명은 포디움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운이 따라 준다면 더블 포디움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소르도가 스핀을 해서 시간을 잃고 브라이언 부피에가 사고로 리타이어 한게 아쉽지만 만약 현대가 더블 포디움에 오른다면 마일스톤이 될것입니다. 독일 랠리의 선두는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
시즌 5라운드 랠리 아르헨티나에서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레벌이 아니라 머드라고 하는게 더 적당할 정도로 코스 사정이 좋지 않아 올시즌 최악의 컨디션이었기 때문에 매 코너가 위험했지만 라트발라는 Day 2 SS5에서 오지에를 누르고 그 격차를 벌렸고 결국에는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이로서 폭스바겐은 랠리부터 이어온 연승기록을 8연승까지 벌리며 추격자 시트로엥과 포드를 멀찌감치 떨어트려 놓게 되었습니다. 현대 WRT의 성적은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멕시코에서 티에리 누빌이 현대의 첫 포디움을 안겼지만 포르투갈에서는 포디움 등극에 실패했고 이번 아르헨티나에서는 5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단순히 5위 성적만 두고 보자면 실패작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