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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파워유닛 관련 규정이 대폭 완화되고 에어로다이내믹 규정이 큰 폭으로 변경되며 레드불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예측되던 F1 2017 시즌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레드불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의 분명했고요. 이제 시즌 개막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홈그랑프리를 맞는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는 그리 밝은 전망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우리가 잘 달렸으면 좋겠지만 알기 힘든 부분이다. 테스트는 결코 명확한 구도를 보여주지 않지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빠를것이라 예상한다." "작년에 나는 타이틀을 따지 못했지만 매우 만족했다.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해냈고 포디움 정..
F1의 최연소 타이틀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상황에 따라 팀메이트 다니엘 리카도와 혈전도 각오한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우승과 챔피언을 위해 달리는 레이스 드라이버로서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까지 당돌한 모습을 많이 보여왔고 얼마전 리카도는 '베르스타펜과의 경쟁에서 배우는게 있다'라고 말했던 것과는 톤이 조금 다르지만 확실히 베르스타펜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베르스타펜은 네덜란드 De Telegraaf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순진하지 않다. 모든게 더 치열해질 것이고 긴장감이 커질 것이다. 하지만 팀이 얼마나 잘해느냐에 달린 문제다. 차량성능 향상을 위해 일을 멈추지 않고 정보공유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다." 지금의 팀메이트 리카도와 토로 로..
페라리가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10초 페널티를 받아 포디움을 잃은 세바스티안 베텔의 케이스를 다시 조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멕시코 레이스는 포디움 3위 자리가 2차례나 바뀌는 대혼전 양상이었고 5위로 레이스를 마쳤던 다니엘 리카도가 맥스 베르스타펜과 세바스티안 베텔의 타임 페널티로 레이스 종료 수시간이 지난 이후 3위가 확정되었습니다. 레이스 직후 조사로 피니쉬 포지션이 바뀌는 것은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일이지만 페라리는 2주가 지난 시점에 '새로운 증거를 찾았다'며 베텔의 페널티를 재조사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멕시코 그랑프리의 스튜어트들과 텔레컨퍼런스를 통해 새 증거로 베텔의 페널티를 재심할 것을 요청하고 멕시코 그랑프리의 스튜어드들이 받아들이며 브라질 그랑프리의 스튜어드들이 다시 판단을 하는 ..
지난 멕시코 그랑프리에 레이스가 막바지로 이를 무렵 페라리의 세바스티앙 베텔과 경합 중에 1번 코너에서 코너커팅을 했다는 이유로 5초 페널티를 받아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F1에는 이중잣대가 있다는 컬럼을 썼습니다. 스폰서 EXACT에 쓴 컬럼에서 베르스타펜은 "루이스 해밀턴은 턴1/턴2에서 코너커팅을 했다. 그리고 페널티를 받지 않았다. 좋다. 하지만 내가 세바스티안 베텔과 싸울때 똑같은 일이 발생했고 나는 5초 페널티를 받았고 3위 자리를 잃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 루이스와 나는 같은 코너에서 똑같이 오버슈팅을 했다. 나는 약간 이득을 봤고 해밀턴도 그랬다. 코너 앞으로 잘라 들어갔고 앞쪽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나는 처벌을 받았고 루이스는 그렇지 않았다. 이건 이중잣대가..
멕시코 그랑프리에서는 페널티로 인한 이슈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레이스 직후 맥스 베르스타펜이 5초 페널티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고 포디움에 오른 세바스티안 베텔은 10초 페널티를 받아 포디움을 반납해야 했습니다. 베텔과의 배틀 중에 숏컷을 하고도 포지션을 내놓지 않은 베르스타펜은 '로즈버그의 숏컷과 다를게 없다'라고 말했는데 저는 속으로 '나 같으면 차라리 해밀턴의 숏컷을 핑계 대겠다' 싶었는데 니코 휠켄버그와 다니엘 리카도가 콕 집어 해밀턴의 페널티를 주장했습니다. 리카도의 주장을 요약하면 '스타트에서 실수를 하고도 아무런 손해도 없는 것은 옳지 않다'이고 휠켄버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규정이 해밀턴에게 유리하게 적용된다' 입니다. 리카도나 휠켄버그의 주장은 개인적인 주장으로 일부는 동의할수도 그렇지 않..
서머 브레이크 이후 부진하던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후반기 첫 승리를 거둔 이후 백투백 레이스인 멕시코에서도 우승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했다면 챔피언쉽은 9부 능선을 넘어갔을테고 해밀턴이 리타이어 했다면 챔피언쉽은 그대로 로즈버그의 것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해밀턴은 폴투윈으로 반전의 가능성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쉽 배틀 상황은 재미있게 되었지만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레이스 자체는 싱거웠습니다. 로즈버그는 그랑프리 내내 페이스가 좋지 못했고 해밀턴은 크루징 폴투윈을 했습니다. 챔피언쉽 배틀을 벌이고 있는 두 팀메이트가 레이스에서도 휠투휠을 하거나 서로 다른 전략으로 맞붙는 모습을 보였다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해밀턴이 챔피언쉽 가능성을 살려가고 있다는게 ..
스타트가 좋지는 못했지만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지키며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타트에서는 니코 로즈버그나 맥스 베르스타펜보다 좋지 못했고 첫 코너 락업으로 숏컷까지 했지만 레이스 페이스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로즈버그의 미디엄 스틴트 페이스가 해밀턴보다 약간 좋은듯 싶었지만 추격에는 실패했습니다. 로즈버그는 베르스타펜의 추격에 신경을 써야했고 백마커의 방해로 락업까지 걸리며 손해가 컸습니다. 이후에도 베르스타펜이 따라 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추격보다는 방어와 타이어 관리에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해밀턴 우승, 로즈버그 2위로 2016년 챔피언쉽 배틀은 계속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포인트 차이는 19 포인트로 줄어들었고 긴장감은 더해지게 되었습니다. 로즈버그는 ..
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책임자인 헬무트 마르코가 맥스 베르스타펜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마르코는 베르스타펜 영입 이후 싫은 소리를 한 적이 없는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미국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의 모습에 실망했나 봅니다. 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마르코는 "타이어를 너무 심하게 쓰면 안된다. 그는 이것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레이스나 챔피언쉽에서도 이길 수 없다. 그는 공격과 기다림의 밸런스를 찾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타이어를 아끼라는 레이스 엔지니어의 라디오에 "나는 4위 하려고 여기 온게 아니다."라고 대답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이네요. 사실 베르스타펜의 좋지 않은 모습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피트에서 컨펌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피트에 ..
큰 재미는 없었고 아주 자잘한 볼거리 정도가 있었다고나 할까요? 작년에는 루이스 해밀턴이 챔피언쉽을 결정짓는 미국 그랑프리였지만 올해 레이스에서는 큰 재미를 찾을수는 없었습니다. VSC로 인해 루이스 해밀턴 추격을 위한 타이어 전략을 구사하던 다니엘 리카도와 니코 로즈버그의 희망은 사라져 버렸고 해밀턴은 유유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이스 후반 로즈버그가 추격세를 보인것으로 보아 해밀턴은 엔진을 관리하며 크루징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한 COTA에 대비해 Q2에서 소프트를 사용한 해밀턴-로즈버그-베르스타펜과 달리 리카도는 슈퍼 소프트를 사용해 스타트했고 첫 3랩 정도는 해밀턴의 꼬리에 있었지만 거기까지 였습니다. 첫 스틴트 언더컷으로 작전을 걸어봤지만 VSC로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국에서 즐기려면 준비와 각오가 필요한 미국 그랑프리가 시작 되었네요. 밤낮을 완전히 뒤집어야 모든 일정을 즐길 수 있으니 연습주행부터 모든 세션을 라이브로 보시려는 분들은 적어도 오늘 오후부터는 체력적인 대비를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트랙을 확인하고 있는 르노의 졸리언 팔머 입니다. COTA의 1번 코너는 오르막이 오루즈 만큼이나 심하지요? 심한 오르막에 블라인드 코너가 있다는게 매우 흡사하지만 제 기억에는 큰 사고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일본 그랑프리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스냅챗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루이스 해밀턴은 별 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FIA가 '너 어디 한번 다시 나와봐라'라고 내보낸듯 했지만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토크쇼 'The Ellen Show'에 출연한 해밀턴이 엘렌 디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누구나 메르세데스의 우승을 예상했겠지만 결과는 레드불의 원투 피니쉬 입니다. 레드불의 원투 피니쉬는 레드불이 마지막으로 챔피언으로 오른 시즌인 2013 시즌의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였는데 오랫만에 원투 피니쉬로 레이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레이스가 후반으로 접어들어 40랩까지는 상상도 못하던 결과 입니다. 다니엘 리카도의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지만 맥스 베르스타펜이 좋지 못했지만 베텔이 로즈버그를 스핀시키고 본인은 리타이어 하며 더블 포디움은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41랩에서 해밀턴이 엔진 블로우로 스탑하며 리카도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해밀턴의 리타이어 직전에 리카도는 베르스타펜과 치열한 2위 배틀을 하고 있었는데 만약 이때 2위를 빼앗겼다..
그야말로 간만에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가 아니었나 싶네요. 퀄리파잉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부진했지만 니코 로즈버그가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익숙한 모습으로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니코 휠켄버그의 사고 처리로 첫 랩에서 세이프티카가 나오기는 했지만 레이스에 엄청난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레드불의 추격전은 토토 볼프가 '바지에 오줌 지릴뻔 했다'라는 말이 나올만큼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지난해 싱가폴 그랑프리를 말아먹은 메르세데스는 올해도 완벽치는 않았습니다. 레이스에서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 모두 브레이크 문제로 제대로 달리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레이스 초반부터 로즈버그와 해밀턴 모두 브레이크 관리하라는 주문이 있었지요. 라디오 규정이 완화되지 않았더라면 둘 다 리타이어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로즈버그의 우승은 2014 시즌부터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그림이지만 이번 그랑프리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로즈버그가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고 자신의 첫 싱가폴 그랑프리 우승입니다. 서머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3연승에다 루이스 해밀턴의 챔피언쉽 리드를 되찾아 오는 레이스였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폴투윈은 많이 보아온 그림이지만 레이스는 나름 쫄깃 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브레이크 문제로 제대로 달릴 수 없었고 도전적인 3스탑으로 달려들던 레드불의 리카도는 위협적이었습니다. (피트스탑은 랩1 세이트티카가 피트레인으로 통과했기 때문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해밀턴은 주말내내 좋지 못했습..
이번 싱가폴 그랑프리로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를 맞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보통 기념비적인 레이스를 맞는 드라이버들은 좋은 성적을 얻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로즈버그 만큼은 예외인가요? 이번 싱가폴 그랑프리는 숙적 루이스 해밀턴 뿐만 아니라 레드불과 페라리의 위협까지 더해졌던 곳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의미 있는 폴포지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퀄리파잉에 오른 과정에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연습주행에서 내내 부진했던 해밀턴은 퀄리파잉에서 큰 위협이 되지 못했고 레드불과 페라리가 폴포지션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메르세데스는 작년과 같은 부진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Q3 두번째 플라잉랩에서는 퍼플이 딱 한번 찍혔고 첫번째 플라잉랩보다 좋은 기록..
싱가폴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 소식 중에서는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만이 업그레이드 된 르노 엔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단순한 루머가 아니었고 르노의 시릴 아비테불이 확인해 준 소식이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금요일 세션 이후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 4명의 드라이버 모두 새 엔진을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했습니다. 르노 내부에 무슨 일이 있나요? 르노 F1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아비테불이 허황된 말을 했을리는 없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르노 내부 또는 르노와 레드불 사이에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네요. 단순하게 미스커뮤니케이션이라면 다행이겠지만 올시즌 엉망인 르노를 생각하면 우려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 입니다. 아직 FIA가 파워유닛..
추석 잘 보내셨나요? 뉴스를 보니 고속도로가 많이 막히네요. 고향에 다녀오시는 분들 모두 안전하게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싱가폴은 F1 역사상 첫 나이트 레이스로 싱가폴 그랑프리의 성공이후 몇몇 그랑프리가 나이트 레이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도 사실상 나이트 레이스이기는 하지만 정확히는 석양의 레이스.. 올해는 백투백 그랑프리로 열리는 말레이시아도 나이트 레이스를 고려했었는데 이후 별다른 소식은 없네요. 리허설 중인 그리드걸.. 아니 스튜어디스라고 해야 할까요? 싱가폴 그랑프리의 타이틀 스폰서는 싱가폴 에어라인으로 그리드걸이 스튜어디스 유니폼을 입는 것인지 아니면 스튜어디스들이 직접 그리드걸로 나서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드라이버 컨퍼런스에서는 별다른 내용은 없었습니다. 리버티 미디어가 F1..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포디움 인터뷰에 나섰다가 다니엘 리카도의 레이싱 슈즈에 담긴 샴페인을 마셔야 했던 마크 웨버가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웨버는 "별로였다. 다니엘은 기분이 좋은 상태였고 슈이(shoey)의 압박이 있었다. 물론 맛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어쨌든 재미는 있었다. 다니엘은 아드레날린으로 가득차 있던 상태였다. 그와 함께 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레이스에서 2위에 오른 리카도는 웨버의 말처럼 흥분 상태였고 독일 그랑프리에 이어 또다시 레이싱 슈즈에 샴페인을 붓고 그것을 웨버에게 넘겼습니다. 당시 웨버의 표정은 당황 그 자체.. 웨버가 그렇게 당황하는 표정을 본 것은 처음 같네요. 레이싱 슈酒라고 불러야 할까나요? 영어를 자주 접하며 사는 편이기는 한데 shoey라는 단어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레드불이 방학숙제를 잘했나요? 2016 벨기에 그랑프리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레드불이 라이벌들을 물리치고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연습주행은 어디까지나 연습일뿐 퀄리파잉과 레이스는 철저하게 별개지만 레드불의 레이스 페이스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FP2 최고기록은 맥스 베르스타펜이고 2위 기록은 다니엘 리카도 입니다. 아무래도 레드불은 파워유닛 때문이라도 메르세데스나 페라리보다 좋지 못한 페이스를 보일 줄 알았는데 연습주행 기록은 준수합니다. 작년 Q1 최고기록 보다는 빠르고 Q2 보다는 조금 느린 수준 입니다. 메르세데스가 FP2에서 미디엄 타이어를 사용하며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레드불이 괜찮은 분위기에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이네요. FP3까지 달려봐야 조금 더 정확한 예상이 가능해지겠지만 금요일 연습주행..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떠난 이후 팀 분위기는 조금 더 좋아졌다. 변한 것은 이전부터 잘 알던 크비얏이 온 것 뿐이다. 강한 드라이버들로 구성된 팀이라면 갈라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네요. 처음에는 베르스타펜을 깎아내리기 위한 것인가 싶었는데 결론은 '크비얏이 베르스타펜 보다 못하다'가 되어 버리는것 같네요. 자신감이 넘치는 레드불 컨스트럭터 순위에서 페라리를 끌어 내리고 2위로 올라선 레드불은 자신감에 가득 차있는 모양입니다.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는 "올해 우리의 목표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2위를 지키는 것이다. 더 많은 레이스에서 우승하고 내년으로 넘어간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드불이 처음으로 스폰서한 운동선수인 게르하르트 베..
F1 역사상 가장 많은 21 그랑프리의 전반기 마지막 레이스 독일 그랑프리가 끝났습니다. 독보적인 메르세데스는 홈그랑프리를 맞아 우승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드라이버로서 홈그랑프리를 맞은 니코 로즈버그는 울고 루이스 해밀턴은 웃었습니다. 사실 퀄리파잉까지만 하더라도 로즈버그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Q3에서 전기문제로 첫 플라잉랩을 날린 로즈버그는 두번째 시도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호켄하임링의 최근 폴투윈 비율은 다른 유럽 서킷들과 마찬가지로 60% 이상.. 스타트에서만 밀리지 않으면 로즈버그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았는데 그 스타트가 문제였습니다. 마치 F1 은퇴 전의 마크 웨버를 보는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웨버는 세바스티안 베텔과 치열한 챔피언쉽 배틀을 했었고 숏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