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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오랫동안 기다려 오셨습니다. 포뮬러 1 2016 시즌의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입니다. 남반구 호주에서 열리.. 계절은 당연히 우리와 반대이고요. 데이라이트 세이빙(서머타임)이 끝나지 않아 시차는 2시간 빠릅니다. 한국시간으로 낮에 그랑프리를 즐길 수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후보는 메르세데스를 뽑을 수 있겠지만 역시 관건은 페라리가 얼마나 격차를 좁혔을까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술 규정의 변화폭이 적은 이유로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머신을 한계까지 끌어간다는 느낌보다는 모두들 뭔가를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느낌이었고 메르세데스는 완벽하게 퍼포먼스를 숨긴듯 합니다. 물론 개막전 뚜껑을 열어보니 페라리에게 지는 상황이 있을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그림을 예상하기란 쉽지 않네요. 올시즌에는 서킷..
예측불허의 몬테카를로 랠리는 무난했고 스노우 랠리 스웨덴에서는 눈이 녹아 랠리가 반토막 나는 순탄치 못한 스타트의 WRC 2016 시즌이 첫 그레블 랠리인 멕시코 랠리로 갑니다. 멕시코 랠리의 베이스가 되는 도시 레온은 WRC 캘린더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며(올해는 베이징이 있네요) 가장 열정적인 파티 분위기 속에서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이벤트 입니다. 멕시코 랠리는 시즌 첫 그레블 이벤트라는 타이틀과 함께 자주 거론 되는 것은 역시 구름 위의 랠리 입니다. 멕시코 랠리 스테이지의 평균고도는 2,424m이며 최고고도는 2,740m입니다. 해발고도가 올라갈수록 산소가 희박해져 멕시코 랠리에서는 20%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연료 분사도 덜 해주어야 하며 이러면 당연히 출력은 떨어집니다. ..
WRC의 시즌 스타터 몬테 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016년 WRC 시즌이 시작됩니다. 어떤 스포츠나 마찬가지이지만 개막전은 언제나 긴장되고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게다가 몬테 카를로 랠리는 알프스 아랫자락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날씨예측이 매우 힘듭니다. 올해 몬테 카를로 랠리는 시트로엥이 매뉴팩쳐러에서 빠지며 축제 기분이 조금 덜 하게 되었네요. 시트로엥은 2000년대 들어서며 가장 성공적인 WRC 팀이었고 '킹 오브 몬테 카를로' 세바스티앙 로브와 더불어 몬테 카를로 랠리는 물론 WRC를 지배했었는데 지난 3년은 폭스바겐의 세상이었습니다. - 2016 몬테 카를로 랠리 정보 -스테이지 : 16라이브 스테이지 : 3 (SS1, SS14, SS16)스페셜 스테이지(SS) 거리 : 377.57 km..
2015 F1 그랑프리의 아메리카 레이스의 마지막인 브라질 그랑프리입니다. 오토드로모 호세 카를로스 파체라는 공식명칭에도 불구하고 이전 이름인 '인터라고스'라는 옛이름이 훨씬 더 많이 사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브라질 그랑프리까지 온것을 보니 2015 시즌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1년 365일 중 360일 정도는 F1 뉴스를 확인하지만 올시즌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즌은 흔치 않았던것 같네요. 멕시코 그랑프리까지는 시즌이 끝나간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브라질까지 오니 이제 막바지에 들어간 느낌이 듭니다. 인터라고스는 멕시코와 거의 동일한 거리를 달리게 되며 레이스 랩은 71랩으로 같습니다. 하지만 최고속도는 30km/h 가량 낮고 코너는 2개가 더 적습니다. 유럽서킷에 비해 세이프티카 비율은..
총 13 라운드의 2015 WRC 랠리의 마지막 경기인 웨일즈 랠리입니다. WRC 최고의 랠리로 역사나 인기 그리고 난이도 뭘로 보나 세계 최고의 랠리 이벤트입니다. 폭스바겐인 매뉴팩쳐러 우승을 확정짓고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드라이버 챔피언을 가져간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변수가 많은 레이스이기 때문에 시즌 피날레로 손색이 없는 명승부가 펼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웨일즈 랠리는 WRC 최고의 인기 랠리이지만 F1 모나코 그랑프리나 WEC 르망 24 같이 확고한 자리를 가지고 우월적인 지위를 누리는 이벤트는 아닙니다. 때문에 WRC와 웨일즈 랠리는 계약을 이어가야 하며 올해 뉴스에는 웨일즈 랠리가 WRC에서 빠질수도 있다는 소식이 많았지만 WRC 프로모터와 웨일즈가 다시 계약에 성공하며 앞으..
아시아권 F1 팬들에게는 고난의 행군인 아메리카 대륙의 백투백 그랑프리 멕시코 그랑프립니다. 1992년 마지막 그랑프릴 이후 23년만에 열리는 첫 멕시코 그랑프리로 멕시코는 브라질과 더불어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모터스포츠광들의 나라라고 평가되기도 합니다. 멕시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오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는 완전히 새로운 서킷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뜯어 고치고 다시 F1으로 돌아왔습니다. 과거 멕시코 그랑프리를 달려본 팀은 있지만 당시의 데이타는 2015년 별 쓸모가 없고 레이아웃도 바뀌어서 모든 팀과 드라이버에게 멕시코 그랑프리는 미지의 영역입니다.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 서킷은 FIA의 그레이드 1 라이센스를 받은지 얼마 안되는 따끈따끈한 곳으로 타이어기가 먹지 않은 트랙은 2010 한국 그랑..
F1은 이제 유럽과 아시아를 떠나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미국-멕시코-브라질을 돌고 아부다비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되네요. 아부다비야 시차가 크지 않고 석양 레이스이다보니 유럽과 큰 차이 없는 시간에 열리지만 아메리카 3연전은 라이브로 즐기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하네요. 저도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신대륙 그랑프리가 하나씩 늘어가니 점점 힘들어지기는 합니다. 버니 에클레스톤과 FIA 그리고 F1 팀들.. 게다가 스폰서들까지 좋아라 하는 미국 그랑프리입니다. 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겠지요? 엄청난 돈이 되거나 마케팅 효과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단일 시장으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시장이며 구매력 기준으로 따져도 압도적인 곳입니다. 때문에 F1은 '한국가 하나의 그랑프리'라는 원칙을 미국에는..
WRC 캘린더에서 유일한 그레블과 타막의 믹스 랠리인 스페인 랠리입니다. 몬테 카를로 랠리 역시 믹스 랠리이기는 하지만 타막을 베이스로 한 상태에서 눈이 내린 상황을 가정한 것이기 때문에 스페인은 그레블과 아스팔트 노면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유일한 랠리입니다. 목요일 바르셀로나 스테이지로 시작해서 금요일에는 90% 그레블과 10% 타막을 달리고 토/일요일에는 100% 타막을 달리는 랠리로 드라이버들은 그레블과 타막 노면에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 그레블과 타막의 그립 레벨과 특성은 상이하기 때문에 경험 많고 실수가 적은 드라이버에게 유리합니다. 카탈루냐는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팀워크도 중요해 금요일 오후 서비스는 WRC 최장인 75분이 주어지며 이 시간 동안 미캐닉들은 차를 그레블 모드에서 아스파트 모드..
짧은 아시아 투어를 끝내고 F1은 다시 러시아 소치로 넘어갑니다. 몇달전 러시아 그랑프리는 재정난으로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별일 없이 열리는 모양입니다. 소치는 모스크바에 6,400만 유로의 긴급자금을 요청했는데 어떻게 마무리 되었나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랑프리는 열립니다. 작년 처음 F1 캘린더에 포함되어 올해로 2번째 그랑프리를 맞는 러시아입니다. 아직도 서킷 정보는 부족하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여로모로 호주 앨버트파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전용서킷도 스트리트도 아닌 하프 스트리트 서킷.. 물론 기술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차이가 있지만 레이아웃도 비슷하고 말입니다. 소치 서킷은 벨기에 스파, 영국 실버스톤에 3번째로 긴 서킷입니다만 어차피 그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작년 루이스 해..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이태리 그랑프리보다 훨씬 많은 뉴스가 양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 그랑프리가 싱가폴과 백투백 그랑프리로 열립니다. 레이스 일정은 일요일 오후 2시!! 추석 당일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라이브로 즐기시기는 힘들것 같네요. 작년 일본 그랑프리에서 사고로 사경을 헤매던 쥴 비앙키가 헝가리 그랑프리 전에 세상을 떠나고 처음 치뤄지는 일본 그랑프리네요. 전도유망하던 젊은 드라이버가 팬과 동료 그리고 가족을 떠났지만 그래도 F1은 계속되고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게 세상이고 F1이기는 하지만 비앙키의 사진을 볼때마다 마음이 편치만은 않네요. 그럼 일반정보부터 보겠습니다. 숫자로 보자면 스즈카만의 캐릭터를 찾기 쉽지만은 않지요? 그런데 폴세터가 우승까지 차지하는 폴투윈의 비율이 5..
이태리 그랑프리를 마지막으로 F1은 유럽 일정을 모두 끝내고 다시 아시아로 돌아왔습니다. 러시아 소치도 유럽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유럽 그랑프리는 이태리가 마지막.. 이제는 아시아를 거쳐 아메리카로 갔다가 아부다비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됩니다. 싱가폴 그랑프리는 2008년 첫 그랑프리를 치른 어린이 그랑프리이지만 싱가폴이라는 대도시를 낀 나이트 레이스라는 캐릭터는 F1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고 동남아 모터스포츠의 허브인 말레이시아의 세팡 서킷의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를 넘어서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전용서킷이 아닌 스트리트 서킷이기 때문에 모나코 그랑프리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기는 했지만 레이스 거리가 260km에 불과한 모나코와 달리 싱가폴은 300km 이상 달리는 다른 그랑프리와 같은 레이싱 거리..
F1의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첫 그랑프리인 벨기에 그랑프리입니다. 팀들은 2주간의 강제 셧다운이 있었지만 서플라이어들과 파트너는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휴식들을 취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벨기에는 올시즌 19 라운드 중 11 라운드.. 후반기 오프너이며 F1 캘린더에서 가장 인기 많은 그랑프리이기도 합니다. 길고 더운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WRC 포스팅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까지의 서머 브레이크보다는 약간 짧았던것 같기도 하지만 F1 팬들께서는 오래 기다리셨겠지요? 이번 그랑프리는 후반기 첫 레이스이자 이변과 서프라이즈의 그랑프리 벨기에입니다~ 벨기에 그랑프리가 열리는 스파 프랑코샴 서킷의 특징.. 빠르다.. 길다.. 그랜드 스탠드가 별로 없다.. 그런데 세이프티카 확률은 ..
1년전 다소 충격적이었던 현대 WRC의 원투 피니쉬 소식이 전해졌던 WRC 독일 랠리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WRC로 복귀한 현대의 첫 아스팔트 랠리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티에리 누빌 우승, 다니 소르도 2위로 폭스바겐을 누르며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현대가 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WRC를 팔로우 해오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현대의 스타트는 좋지 못했지요? 쉐이크다운에서 에이스 누빌이 포도밭을 구르며 출전 자체가 불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롤케이지에 타격이 없었고 FIA는 누빌의 i20의 출전을 허가.. 현대 미캐닉들은 밤을 세워 i20를 원상복구했고 누빌은 독일에서 우승해 현대에게 첫 WRC 우승을 안겨주었습니다. 사실 현대가 잘했다기 보다는 폭스바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쥴 비앙키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F1 그랑프리는 계속 됩니다. 2015 시즌의 전반기 마지막 레이스인 제 10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입니다. 재미없기로 유명한 헝가로링에서 열리는 헝가리 그랑프리입니다. 철의 장막이 완전히 걷히지 않았던 시절부터 열린 동구권 첫 F1 그랑프리이지만 큰 재미를 주는 곳은 아니었지요? 물론 작년에는 어느 드라마 못지 않은 스릴 넘치는 레이스가 있기는 했지만 '형가로링=노잼'이라는 공식이 깨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헝가로링은 4 km 초반의 다소 짧은 트랙에 전용서킷 중에서는 호켐하임링 다음으로 가장 좁은 트랙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오스트리아-영국의 3연속 고속 그랑프리에 이은 저속 그랑프리로 최고속도를 높이는 세팅 보다는 다운포스를 ..
캐나다-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 이은 고속 3연전의 마지막 그랑프리인 영국 그랑프리입니다. 영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실버스톤 서킷은 1950년 첫 F1 그랑프리가 개최된 곳이며 그간 에인트리에게 잠시 자리를 내어주기도 하고 브랜즈 해치와는 격년으로 그랑프리르 치르기는 했지만 영국 그랑프리를 물론 F1을 대표하는 유서깊은 서킷입니다. F1은 유럽과 전세계를 베이스로 하는 스포츠이지만 영국이 핵심입니다. 현재 10개팀 가운데 페라리와 토로 로소(이태리), 자우버(스위스)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영국에 베이스를 두고 있고 지금까지 160명의 F1 드라이버를 배출해 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2014년 챔피언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을 노리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편의상 고속서킷이라고 분류하기는 했지만 실버스톤은 쥘 빌너..
모나코에서 캐나다를 거쳐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입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레드불링은 공군의 비행장이 있던 곳으로 원래 이름은 외스테르라이히링(오스트리아링)이었다가 오스트리아의 통신사 A1의 이름을 따 A1링이 되었다가 2011년 레드불의 오너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사들여 레드불링으로 이름을 고친 곳 입니다. 2014년 F1 캘린더로 복귀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입니다. 오스트리아는 레드불의 홈그랑프리이지만 작년 레드불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고 메르세데스는 그야말로 레드불을 농락하다시피 했습니다. 레드불링의 캐릭터는 사실 특별한건 없습니다. 고속 성향이기는 하지만 런오프가 넓은 편이기 때문에 세이프티카는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스팔트를 새로 포장한 트랙이지만 몇몇 스팟은 여..
어제 밤에 마루시아가 밥 벨을 영입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있었네요. 자세한 소식은 이화랑님의 포스팅(←클릭)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마루시아(매너)가 아직 인공호홉기를 떼지 못한 중환자라고 생각하지만 밥 벨이라는 거물을 영입했다면 적어도 팀을 살릴 의지가 확실하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잠시 유럽을 벗어난 캐나다 그랑프리입니다. 몬트리올의 세인트 로렌스강에 세워진 인공섬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로 서킷은 평소 공원으로 사용되어 노면 상태는 그리 좋지 못해 고속의 모나코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1978년 서킷이 개장했을때 당시의 명칭은 일 노틀담 서킷(노틀담 섬 서킷)이었지만 1982년 쥘 빌너브(자크 빌너브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그의 이름을 따 쥘 빌너브 서킷으로 이름..
이번 그랑프리는 F1의 보석 모나코입니다. 1950년 시작된 포뮬러 1 그랑프리에는 그동안 수많은 나라와 서킷이 거쳐갔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원년 멤버는 실버스톤, 몬자, 스파와 더불어 모나코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버스톤은 이미 수차례 교체 위협을 받아 왔고 몬자의 미래는 불투명하며 스파 역시 만찬가지인 상황에서 모나코만큼은 F1에서 가장 공고한 위치를 굳혀 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이지만 모터스포츠에서는 르망 24, 인디 500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레이스 이벤트인 모나코 그랑프리를 가지고 있고 F1에서는 유일하게 개최권료를 내지 않고 그랑프리를 하는 유일한 곳입니다. 대표적인 조세 회피처이기 때문에 고액 연봉의 F1 드라이버들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몬테 카를로 스트리트 ..
중국 그랑프리와 백투백 그랑프리로 열리는 바레인 그랑프리네요. 유럽의 서머타임으로 인해 유럽 표준시와의 시차는 불과 1시간으로 사실상 유럽시간에 열리고 올시즌 GP2 시리즈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올시즌 GP2에서는 피에르 가슬리, 알렉스 린 같은 유망주와 스토펠 반두른 같이 이미 이름을 알린 F1 꿈나무는 물론 F1에 매우 근접했던 알렉산더 로시와 세르게이 시로트킨이 출전하며 F1 시트를 위해 달립니다. 이화랑님이 전해주신 것처럼 바레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바레인 인터네셔널 서킷은 주변이 사막으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때문에 보통 레이스가 시작되는 시간인 2-3시에는 너무 뜨거워 정상적인 레이스를 하기 힘들어 현지시각으로 6시에 시작되어 석양의 레이스를 하게 됩니다. 샤키르 서킷은 다양한 레이스 포메이션이 ..
2015 시즌 제 3라운드인 중국 그랑프리입니다.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는 엉망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치뤄졌고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는 세바스티안 베텔의 우승이라는 서프라이즈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어찌보면 중국 그랑프리가 올시즌 먹이사슬을 가늠할 수 있는 첫 그랑프리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중국 그랑프리에서 최강팀은 4번 우승했던 페라리이고 루이스 해밀턴은 3번 우승해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르만 틸케 서킷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레드불은 2009년 우승이 유일한 승리 기록이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에 오를때도 중국 그랑프리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중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상하이 국제 서킷(SIC)은 한자로 上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긴 직선주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