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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유럽에 이어 아시아 시리즈도 끝나고 이제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 갑니다. 미국-멕시코-브라질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는 아시아 지역 팬들에게는 꽤나 힘든 일정이 되겠지요? 라이브로 시청 하시려면 체력적인 준비를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은 텍사스 오스틴 인근의 COTA(Circuit of the Americas) 입니다. 이번 그랑프리는 COTA에서 열리는 5번째 그랑프리이며 38번째 미국 그랑프리가 됩니다. 미국은 '미국 그랑프리'라는 타이틀 말고도 롱비치(미국 서부), 라스베가스(시저스 팰러스), 디트로이트, 댈러스 그랑프리라는 타이틀로 열리기도 했고 인디애나폴리스 500은 1950년부터 1960년까지 F1 캘린더에 일부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그랑프리는 그야말로 엉망진창..
WRC에는 노면 정보에 'Mix'가 들어가는 랠리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알프스 산자락를 달리는 몬테카를로 랠리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스페인에서 열리는 카탈루냐 랠리 입니다. 몬테카를로 랠리의 경우 날씨에 따른 혼합 노면이고 카탈루냐의 경우 노면 자체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몬테카를로는 남프랑스의 가프 인근을 아스팔트 도로에서 열리지만 1월에 열리는 랠리이기 때문에 눈이 녹지 않아 타막, 스노우, 아이스, 슬러시 등 예측하기 힘든 노면 상황이 이어지는데 반해 카탈루냐의 경우 그레블과 아스팔트를 모두 달리는 혼합 노면 입니다. 몬테카를로는 아스팔트 세팅으로 달리지만 카탈루냐는 그레블 세팅과 아스팔트 세팅을 오가야 합니다. 때문에 노면에 적응해야 하는 랠리 크루들 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도전적인 랠리 입니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일어난 드라마 같은 승부와 그 후폭풍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일주일만에 또다시 그랑프리는 열립니다. 아시아에 가장 오래되고 탄탄한 기반을 가진 일본 그랑프리로 미에현에 위치한 스즈카 서킷에서 열립니다. 2014년 태풍의 영향을 받던 일본 그랑프리에서 쥴 비앙키의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고 2015년에도 일본 그랑프리 근처에 태풍이 왔었는데 올해도 그랑프리 직전에 태풍이 일본을 지나가네요. 수요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피해를 주었던 차바가 일본쪽으로 향했는데 그랑프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것은 Jayspeed님께 토스~ 혼슈를 관통하며 소멸되지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일본 그랑프리가 태풍의 레이스라 불리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스즈카 서킷은 ..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시즌 후반부로 밀리게 되니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1999년 세팡에서 첫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열릴때는 시즌 후반이었지만 2010년을 제외하면 2001년부터는 부동의 시즌 2 라운드 역할을 해왔는데 말입니다. 개막전은 워낙 예측하기 힘든 측면이 있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팀들이 새로 뽑은 차들의 먹이사슬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는 첫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싱가폴 그랑프리 다음에 열렸는데 아마도 말레이시아 프로모터 입장에서는 그리 기분 좋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과 세팡 서킷은 F1 그랑프리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거리.. 당연히 관객을 나누는 측면이 있을테니 말입니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세팡 서킷은 여러모로 도전적인 곳입니다. 일단 너무 ..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Jayspeed님이 페이스북에 올리신 육전 생각이 간절한 날입니다. 먼길 오가시는 분들은 무탈하게 다녀오시길 바라고 고향에 가시지 못하셨거나 댁에서 제사를 지내시는 분들은 가족이나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F1 최초의 나이트 레이스이자 1990년대 이후 F1 캘린더에 들어온 그랑프리 중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싱가폴 그랑프리 입니다. 도시국가 싱가폴에서 열리는 레이스이니만큼 그랑프리가 열리는 스트리트 서킷은 싱가폴의 심장부 입니다. 싱가폴의 CBD로 에스플라네이드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같은 싱가폴의 랜드마크가 야경의로 배경이 되는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전용서킷이 아닌 스트리트 서킷이기 때문에 레이아웃은 제한적 입니다. DRS는 2군데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너..
유럽 시리즈의 마지막 이태리 그랑프리 입니다. 이태리 중부지역을 덮친 지진으로 피해가 크기는 하지만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이태리 북부지역에는 별다른 타격이 있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몬자..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서킷 입니다. F1 원년 그랑프리를 치뤘던 곳이기도 하며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홈그랑프리로 서킷은 붉은 옷을 입은 티포시로 가득찰 것입니다. F1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곳으로 별명은 '스피드의 전당' 입니다. 작년의 경우 최고속도 자체는 고지대에 위치한 멕시코의 오토드로모 에르마노스가 더 빨랐지만 평균속도는 역시 몬자가 압도적입니다. 레이아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는 직선에 이은 시케인이 캐릭터의 전부 입니다. 과거에는 시케인도 없는 매끈한 모습에 오벌이 따로 있었지만 오벌은 폐쇄되..
폭염에 건강들 하신가요? 4주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F1이 돌아 옵니다. F1 컨스트럭터들의 팩토리는 의무 셧다운에 들어갔지만 노는 팀이 있을까 궁금하네요. 드라이버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들의 휴가사진을 올렸지만 F1 세상은 그랑프리가 없어도 굴러갑니다. 이번 그랑프리는 스파-프랑코샴 서킷에서 열리는 벨기에 그랑프리 입니다. 올해가 60번째 벨기에 그랑프리이며 스파에서 열린것은 48번째 그랑프리로 스파는 F1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서킷 중 하나이며 당연히 인기도 많습니다. 스파 서킷은 F1 그랑프리 뿐만 아니라 많은 레이스가 열리며 F1을 제외하면 24시간 레이스인 스파 24가 가장 큰 규모의 대회 입니다. 서킷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 저는 글루건처럼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
올시즌 첫 타막 랠리인 독일 랠리 입니다. 베이징 화이러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랠리가 취소되며 독일-중국-코르시카로 이어지는 타막 3연전은 2연전으로 줄게 되었습니다. WRC 자체가 독일에서 운영되고 있고 폭스바겐과 현대의 홈 랠리이기도 하니 독일 랠리는 여러모로 특별한 이벤트 입니다. WRC 프로모터에 4연속 챔피언을 향하고 있는 폭스바겐이 있고 2014년 WRC에 복귀한 현대가 알체나우에 살림을 차렸으니 WRC는 독일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독일 랠리가 WRC에 편입된 것은 2002년으로 WRC 역사가 길지 않고 독일 출신 드라이버들 많지 않았습니다. 1980/1982년 WRC 챔피언에 오른 발터 뢰를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드라이버나 코드라이버도 없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독일 그랑프리는 2008년부터 호켄하임링과 뉘르부르크링이 격년제로 그랑프리 호스트가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작년 뉘르부르크링은 재정난을 이유로 독일 그랑프리를 치르지 못했고 호켄하임링도 난색을 표하며 취소 되었습니다. 독일팀 메르세데스가 맹활약을 하고 독일 드라이버들도 많지 독일내 F1의 인기는 예전만 못한 상황.. 메르세데스는 메르세데스 그랜드 스탠드의 할인을 지원하며 독일 그랑프리 띄우기에 나섰고 독일 그랑프리가 다시 흥행할 수 있을지 궁금해 지네요. 독일 라이센스로 달리고 있는 워크스 메르세데스는 물론 독일 출신 드라이버로는 세바스티안 베텔, 니코 로즈버그, 니코 휠켄버그, 파스칼 벨라인이 있습니다. 전체 22명의 드라이버 중 4명이 독일 출신으로 영국 보다 많은 드라이버를 현역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
핀란드.. 보통 핀란드하면 사우나나 자일리톨을 떠올리게 되지만 모터스포츠팬들에게 '핀란드'라는 나라는 조금 특이한 나라 입니다. 트랙이건 랠리건 가리지 않고 핀란드 출신 드라이버가 챔피언에 오르는 것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왠만한 핀란드 드라이버들은 플라잉 핀(Flying Finn)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인구대비 레이스 챔피언이 높은 나라.. '핀란드 운전면허 = 레이스 면허'라는 공식이 무색하지 않고 운전면허를 가진 핀란드 국민들의 운전실력은 다른 나라 아마추어 레이스 드라이버 정도는 된다는 무시무시한 나라 입니다. 뭐랄까..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수준이랄까요? 자동차도 생산하지 않고 F1 그랑프리도 열리지 않는 모터스포츠 강국 핀란드의 최대 모터스포츠 이벤트는 바로 WRC 핀란..
21 라운드로 구성된 2016 시즌은 11 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로 반환점을 돌게 되네요. 기존에 F1이 한시즌에 가장 많은 레이스를 치른게 20 라운드였는데 올해는 그 기록을 경신하는 21 라운드.. 그랑프리가 한시즌 20개를 돌파하며 일부 팀에서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아직 우려할만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인은 없네요. 헝가리 그랑프리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동북쪽으로 약간 떨어져 있는 헝가로링에서 열립니다. 헝가리 그랑프리는 1986년에 처음 열렸는데 이때는 러시아가 아닌 소련이 있던 시절이고 헝가리는 철의 장막 안에 있던 흔히 말하던 동구권에 입니다. 원래 스트리트 서킷으로 추진되었지만 헝가리 정부가 전용서킷으로 방향을 틀어 헝가로링이 건설 되었고 건설 시작 6개월도 되지 않아 테스트..
2016년 7월은 아마도 F1의 60년 가까운 역사상 가장 바쁜 시즌이 아닌가 싶습니다. 7월에는 5번의 주말이 있는데 그 중 4번의 주말이 그랑프리 위크 입니다. 그저 쇼파에 앉아 TV를 통해 그랑프리르 보는 입장에서는 나쁜 일은 아니지만 유럽 대륙을 휘젖고 다녀야 하는 F1의 물류팀과 호스피탈리팀 죽을 맛이겠습니다. 도대체 무슨 올해 캘린더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는지 다시 궁금해지네요. 이번 그랑프리는 사상 첫 F1 그랑프리가 시작된 F1의 고향이라 할 수있는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 입니다. F1이 영국만의 스포츠는 아니고 모터스포츠의 시작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대륙 쪽이었지만 모터스포츠가 꽃 피운곳은 영국 입니다. 역사상 첫 '서킷'이 생긴 곳도 영국.. 모터스포츠의 최고봉..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유럽 아닌 유럽 그랑프리를 떠나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입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은 레드불링으로 F1 컨스트럭터 중 하나인 레드불 레이싱의 오너인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소유한 서킷입니다. 레드불링은 레드불 레이싱의 홈이기는 하지만 코너링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레드불 보다는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에 더 적합한 레이아웃 입니다. V8 엔진 시절이면 레드불이 해볼만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가 F1으로 복귀한 2014년부터 사용된 V6 터보엔진은 레드불에 유리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의 최고 경영자인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참 대단한 인물 입니다. 스폰서로 F1을 시작해 레드불과 토로 로소라는 2개의 팀을 가지..
스페인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F1의 유럽 시리즈가 시작되었지만 모나코를 찍고 잠시 캐나다로 향합니다. 유럽과 아시아 그랑프리는 한국에서 즐기기에 무리가 없지만 아메리카 대륙 레이스는 한국기준 새벽에 시작되기 때문에 라이브 시청을 하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대비를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그랑프리는 올시즌 첫 파워서킷으로 저속코너에 이은 긴 가속구간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스탑 앤 고 서킷 입니다. 때문에 파워유닛의 퍼포먼스는 물론 브레이크 매니지먼트가 성적의 핵심.. 메르세데스의 우위를 어렵지 않게 점칠 수 있지만 스페인과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알 수 있듯 레이스 결과는 달려봐야 알 수 있겠지요? 캐나다 그랑프리가 열리는 쥘 빌너브 서킷은 몬트리올을 가로지르는 세인트 로렌스강에 세워진 인공섬 노트르담..
남프랑스에 위치한 작은 공국 모나코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이지만 모터스포츠에서 만큼은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 입니다. 모나코는 관광과 세금천국으로 유명하지만 F1 그랑프리는 물론 WRC, 포뮬러 E는 물론 히스토릭 그랑프리, 히스토토릭 랠리, 전기차 랠리의 호스트로도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팬들에게는 우아함의 대명사 그레이스 켈리가 시집 간 곳으로도 유명하기도 하고요. 서킷 자체는 '재미있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고풍스런 건물들과 지중해를 바라보는 마리나가 주는 풍광이 압도적이고 워낙 오랜 역사를 지닌 서킷이다 보니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사실 풍경을 걷어내고 레이아웃 자체만 본다면 재미를 주기는 힘든 곳이지요. 하지만 보통의 스트리트 서킷과는 달리 90도로 꺾이는 구간..
러시아도 유럽으로 치기는 하지만 유럽 그랑프리의 기준은 역시 F1 물류가 트럭으로 많이 움직이고 패독빌딩 대신 모바일홈이 사용되느냐 겠지요? 그런면에서 스페인 그랑프리는 2016년에도 유럽 투어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6 시즌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그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까지 우승하게 된다면 시즌 5연승에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무려 8연승.. 또한 이번에 메르세데스가 우승한다면 전설적인 아일톤 세나와 알랭 프로스트가 활약했던 1988년 맥라렌의 11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르노가 스페인 그랑프리 통계는 이렇습니다. 세이프티카 발동의 경우 맥라렌이 35%로 말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는데 이는 르노가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린 바르셀로나, 헤레즈, 몬주익, 하라마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보이..
원래 러시아 그랑프리는 시즌 후반에 배치되어 있었는데 올시즌에는 말레이시아와 자리를 맞바꾸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러시아는 아시다시피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러시아 그랑프리를 유럽 투어의 시작으로 볼수 있기도 하지만 소치는 경도상 유럽보다는 아시아에 치우쳐져 있고 유럽 그랑프리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F1 트레일러들이 오가는 곳이 아니기는 합니다. 2014년 첫 F1 그랑프리 개최 이후 올해로 3번째가 되는 러시아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만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이 최강으로 군림했던 시절에 캘린더에 들어온 그랑프리이겠지요? 2번 포디움에서 메르세데스 엔진이 아닌 케이스는 2015년 페라리(베텔)이 유일할 정도로 러시아는 메르세데스 파워유..
정신 없었던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와 사막의 나이트 레이스 바레인 그랑프리를 지나 2016 F1 시즌의 3 라운드 중국 그랑프리 입니다. 2004년 첫 그랑프리를 개최해 올해로 13년째 그랑프리를 치르는 중국이네요. 대규모 적자를 내는 것은 한국 그랑프리와 별차이가 없었지만 중국은 프로모터의 의지와 능력 그리고 만만치 않은 내수시장을 가진 시장을 중국을 원하는 F1의 이해가 어느 정도는 맞아 떨어지는 곳이라고 볼 수 있네요. 중국 그랑프리가 치뤄지는 상하이 국제 서킷(이하 상하이 서킷)은 누가 뭐래도 루이스 해밀턴의 세상입니다. 12번의 레이스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드라이버는 8명(현역 6명)이지만 해밀턴은 4번 우승으로 상하이 서킷의 최강자이며 페르난도 알론조와 더불어 팀을 바꾸고도 우승했습니다. 상하이 ..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레이스는 페라리의 슈퍼 스타트로 시작되며 올시즌은 뭔가 다른 시작을 하려나 싶었지만 결국 결론은 메르세데스 원투 피니쉬로 끝났습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트랙 배틀은 없었고 페라리는 전략에서 졌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레이스가 아니었나 싶네요. 2016 시즌 2라운드는 말레이시아가 아니라 바레인.. 중동의 사막 레이스로 갑니다. 사실 말레이시아나 바레인이나 무지하게 더운 동네라는 것은 같습니다만 말레이시아 세팡은 습하면서 덥고 바레인 샤키르는 건조하면서 더운 차이가 있겠지요? 2014년 이전까지는 다른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오후에 시작되었고 2005년의 경우 F1역사상 가장 가혹한 날씨 중 하나로 기록되는 레이스(기온 41.9°C, 트랙 56°C)였고 당시에는 엔진 등의 문제로 완주하..
모두가 예상할 수 있었던 메르세데스의 원투피니쉬라는 작년과 다를것 없는 2016 개막전 결과였지만 과정은 지난 시즌과는 상이했습니다. 미국 오스틴에서 2015 챔피언쉽을 놓친 니코 로즈버그는 남은 그랑프리를 완벽하게 우승한데 이어 2016 개막전에서도 우승하며 새로운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게 되었네요. 로즈버그가 우승, 해밀턴이 2위로 메르세데스에게는 최상의 성적이었지만 스타트는 엉망이었습니다. 올시즌 도입된 싱글 핸드 클러치 스타트 때문인지 메르세데스 듀오는 스타트에서 버벅거렸고 그런 기회를 놓칠 페라리가 아니었습니다. 베텔은 마치 레드불 시절의 로켓 스타트 하듯 첫코너에서 이미 라이벌을 따돌리며 멀어졌고 라이코넨 역시 로즈버그를 넘어서며 오프닝랩에서 페라리 2대가 메르세데스를 누르는 근래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