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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보통 F1을 노리는 레이스 드라이버라면 '나는 준비되었다. 불러주면 간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게 보통인데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 믹 슈마허는 조금 다르네요. 맥스 베르스타펜이 17세에 데뷔했고 랜스 스트롤은 슈퍼 라이센스에 나이제한이 걸린 이후 최연소인 18세에 데뷔했지만 믹 슈마허는 급하게 없나 봅니다. 독일의 경제지 Handelsblatt과의 인터뷰 입니다. "그들은 이르게 F1에 갔지만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아마도 나는 충분치 않을것이다. 하지만 내 목표는 물론 수년 이내에 우승하는 것이다." 베르스타펜과 스트롤은 GP2(F2)를 거치지 않고 F3에서 F1으로 직행했는데 슈마허는 올해 유러피언 F3에 출전합니다. 작년에는 F4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
F1의 피더 시리즈(하위 카테고리)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GP2가 F2로 이름을 바꾸더니 이번에는 GP3가 F3 유러피언 챔피언쉽과 통합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리버티 미디어가 CVC로부터 F1 지분(델타 톱코)를 인수해 FOM의 경영권을 획득하고 버니 에클레스톤을 내보내더니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과거 F2는 F1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1984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지고 F3000이 등장했고 2008년에 부활했지만 2012년을 마지막으로 다시 사라졌습니다. F2 출신(2008-2012) 드라이버 중 F1까지 올라온 드라이버는 졸리언 팔머가 유일할 정도로 팍팍했습니다. 에클레스톤은 2005년 GP2를 만들었고 F1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 되었지만 고비용으로 인해 포뮬러..
F1에는 이른바 금수저라고 불릴만한 드라이버들이 있습니다. 맥스 칠튼의 아버지는 영국의 금융-보험계의 큰 손이었고 현역인 졸리언 팔머의 아버지 조나단 팔머는 전직 F1 드라이버이자 영국 모터스포츠를 주무르고 있는 거물이기도 합니다. 펠리페 마사의 장인은 브라질 재벌이고 니코 로즈버그, 맥스 베르스타펜은 2세 드라이버로 다른 드라이버보다 쉽게 F1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2017 시즌 윌리암스에서 데뷔하는 랜스 스트롤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금수저들과 차원이 다른 모습이네요. 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스트롤이 윌리암스에 데뷔하기까지 사용한 돈은 무려 8천만 달러(거의 천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랜스의 아버지 로렌스 스트롤의 자산 규모가 24억 달러라고 하니 어느 정도는..
어떤 스포츠건 이적시장이 열리게 되면 의외의 이적이나 애매모호한 상황이 나오곤 하는데 F1도 그렇네요. 펠리페 마사가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후 캐나다 출신의 랜스 스트롤이 윌리암스 시트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윌리암스 시트가 가능했던 드라이버는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 토로 로소의 다닐 크비얏, 자우버의 펠리페 나스르 등이 거론되어 왔는데 F3 드라이버 랜스 스트롤이 등장했습니다. 스트롤이라면 유러피언 F3에서 챔피언이 유력한 상황이고 아버지 로렌스 스트롤이 북미 패션계의 거물이기 때문에 스폰서도 든든할테니 윌리암스가 선택하지 못하지는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핀란드 매체에서 '윌리암스가 로렌스 스트롤과 계약했다. 스트롤이 발테리 보타스..
젊은 레이스 드라이버 중 이렇게 바쁘게 뛰는 드라이버가 있을까요?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펠릭스 로젠크비스트(스웨덴 1991년생)이 DTM에 이어 이번에는 포뮬러 E에 진출합니다. 포뮬러 E의 마힌드라 레이싱은 브루노 세나의 시트를 유러피언 F3 챔피언 출신의 로젠크비스트를 앉힌다고 발교하고 닉 하이드펠트와 함께 라인업을 이루며 8월 23일 시작되는 도닝턴 파크 프리시즌 테스트에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로젠크비스트는 F1 매너로 올라간 에스테반 오콘의 DTM 자리를 이어 받았는데 이번에는 포뮬러 E 입니다. 로진크비스트는 올해 24세의 젊은 드라이버이지만 경력은 화려합니다. 2008년 포뮬러 르노 2.0 아시아 챔피언을 시작으로 마카오 그랑프리 2번 우승, 마스터 오브 F3 2번 우승 등 ..
자우버의 보스 모니샤 칼텐본이 'F1의 상황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라는 식의 발언을 했는데 공감이 가네요. 자우버는 올시즌 최악의 위기에서 팀 존폐의 기로에 서있고 스폰서 체이싱은 쉽지 않은 상황.. F1이 과거와 같은 명성 보다는 여러 취약성과 리스크를 보이고 지갑을 열어야 하는 스폰서들이 중하위팀에 선뜻 돈을 건내기 힘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자우버는 영국-프랑스-이태리 같은 나라에 있는게 아니라 스위스에 베이스가 있으니 인력수급과 외환 리스크까지 감당해야 하니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네요. 메르세데스, 해밀턴 모나코GP 불참설 부인 어제 전해드렸던 루이스 해밀턴의 모나코 그랑프리 불참 가능성은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이태리 Corriere dello Sport의 주장에서 시작된 해밀턴 불참..
전직 F1 드라이버이자 포뮬러 E 초대 챔피언인 넬슨 피케 주니어가 다시 F3를 달린다는 뉴스입니다. 모터스포츠에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때 지난 만우절 농담과도 같이 들릴테고 저역시 제목을 잘못 보았나 싶었지만 팩트네요. 본문을 다 읽기 전에는 저도 의아 했네요.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부상이나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 마이너리고 내려가 페이스를 되찾아 오는 경우는 있지만 F3-GP2-F1의 경우 초-중-고-대학교와 비슷한 개념으로 한번 상위 클래스로 올라간 주요 드라이버가 다시 하위 클래스로 내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아예 다른 카테고리로 가는게 통상적인 패턴입니다. 그런데 F1에서 달리고 포뮬러 E에서 챔피언까지 오른 피케가 엔트리 포뮬러를 졸업한 영드라이버들이 달리는 F3를 달린다니.. 모르..
전세계에는 많은 모터스포츠 카테고리가 있고 2015 시즌이 모두 끝났으니 챔피언도 결정되었습니다. F1 뿐만이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는 시즌 우승팀과 선수가 있고 모터스포츠도 마찬가지 입니다. 루트49는 F1을 주로 다루고 랠리와 내구 레이스를 조금씩 다루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모터스포츠 소식은 전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1년 동안 전세계 모터스포츠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드라이버들을 정리한 것으로 깊은 내용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주요 모터스포츠 챔피언에 오른 드라이버의 얼굴과 이름을 익히는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 쥬니어 포뮬러에서는 누가 미래의 F1 드라이버가 될런지 가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먼저 F1 입니다. 이미 수많은 포스팅에서 다루었지요?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일..
금방 발표가 날것만 같던 맥라렌의 2015 드라이버 라인업은 여전히 발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리가 되어 가기는 커녕 점점 산으로 가는듯한 기분이네요~ 맥라렌, 드라이버 결정 늦어지자 루머 만발 미카 하키넨이 Blick과의 인터뷰에서 "맥라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팀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라고 말한 것은 물론 여러 채널에서 맥라렌이 드라이버 결정을 늦추며 드라이버들의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비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맥라렌과 관련된 루머들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AS는 맥라렌의 드라이버 라인업이 늦어지는 이유는 드라이버와 새 스폰서를 묶어서 발표하려 했지만 스폰서와의 협상이 늦어지며 드라이버 라인업 발표까지 늦어진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협상중인 스폰서는 2개로 ..
F1이 모터스포츠 중 가장 인기있고 가장 빠른(?) 카테고리이기는 하지만 전세계에는 F1 말고도 빠르고 재밌는 레이스도 많습니다. 당연히 챔피언이 있기 마련.. 그래서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의 챔피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일단은 F1부터 시작하겠습니다. 2014년 영광의 얼굴들입니다. F1 2014 챔피언 :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 / 메르세데스 / 384 포인트2위 :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 / 메르세데스 / 317 포인트3위 : 다니엘 리카도(Daniel Ricciardo) / 레드불 / 238 포인트 컨스트럭터 순위 : 1위 메르세데스, 2위 레드불, 3위 윌리암스 WRC 2014 챔피언 : 세바스티앙 오지에르(Sébastien Ogier) / 폭스바겐 / 267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