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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4주 동안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F1 그랑프리 입니다. 2017 시즌 20라운드 중 12라운드로 이태리 그랑프리까지 끝나면 F1의 유럽 투어는 종료 됩니다. 벨기에 그랑프리가 열리는 스파 프랑코샹 서킷은 F1 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서킷 중 하나이며 F1 컨스트럭터와 드라이버들에게는 여름방학 숙제를 평가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파는 고속성향의 서킷으로 최고의 파위유닛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르세데스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스파는 파워유닛으로만 판가름나는 성향은 아닙니다. 2007년 키미 라이코넨 우승 이후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이버는 없으며 레드불도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곳이 스파 입니다. 강력한 엔진이 유리한것은 맞지만 절대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서킷은 이렇게 생겼습니..
르노와 계약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토로 로소가 혼다와 엔진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그 원인은 레드불이 혼다에 무리한 요구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태리의 Autosprint는 "몇 주 동안의 협상은 재정적인 이유 때문에 중단되었다. 혼다가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일본 파워유닛의 매력은 이상할게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Corriere della Sera는 토로 로소가 혼다에게 거절을 표시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협상은 향후 레드불 공급까지 가능한 테스트 벤치이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게 무너졌다. 레드불이 너무 많은 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맥라렌이 떠나면 혼다는 자동적으로 F1에서 떠나게 된다." 아직 토로 ..
페라리가 키미 라이코넨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매년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라이코넨이지만 이번이 3번째 1년 연장계약이네요. 우리 나이로 마흔이 가까워오고 있는 라이코넨에게 다년계약을 하지 않는게 당연하지만 페라리 드라이버로 8번째 시즌을 맞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페르난도 알론조에 이어 세바스티안 베텔을 팀메이트로 맞은 이후에도 팀메이트 배틀에서 항상 밀리고 있지만 이번만큼 재계약이 수월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비록 베텔에게 밀리고는 있지만 최근 퀄리파잉에서 베텔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헝가로링에서는 확실한 팀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니 페라리도 이번에는 라이코넨에 별다른 불만이 없었던것 같네요. 라이코넨이 2018 시즌에도 페라리를 타는것 보다는 아무래도 세바스티안..
레드불이 기대보다 못한 퍼포먼스를 내자 당장이라도 레드불을 떠나 페라리로 갈 움직임을 보이던 베르스타펜은 2018년 시즌까지 못박힌 레드불과의 계약 때문에 떠날 수 없는 신세가 되었지만 심기는 여전히 불편한 모양입니다. 시즌 초반 신뢰성 문제가 연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레드불이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를 따라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맥스 베르스타펜와 아버지 요스 베르스타펜은 페라리 이적설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레드불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계약이 있으니 맘대로 해봐라'는 식으로 엄포를 놓았고 이후 베르스타펜측의 공세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나는 경쟁력 있는 차가 있다면 떠날 이유가 없다고 항상 말해왔다. 지금은 내가 원하던게 아니다. 하지만 당장에 포기..
르노 F1의 보스 시릴 아비테불이 F1에 인원제한을 둘 것을 주장했습니다. 아비테불은 Motorsport.com과 인터뷰에서 지금같이 1,000명에 이르는 대규모는 말도 안된다면 650명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를 볼까요? "우리는 엔지니어링과 기술적인 부문에서 성장했다.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엔지니어링 포텐셜을 늘리는 것이다. 디자인, 생산 부문은 규모가 너무 작고 에어로의 생산능력은 제한적이다. 그것은 통제된 방식으로 성장할 것이다. 왜냐하면 800-900명의 인원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에서는 이 스포츠(F1)이 그렇게까지 커질 필요는 없다고 기대하고 있다. 재정적인 문제 때문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의 문제다. 왜냐하면 나는 650명 정도가 적절..
Motorsport에 따르면 토로 로소와 혼다의 엔진공급 협상이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토로 로소나 혼다 어느쪽에서도 이렇다할 멘트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브레이크 기간 중에 커뮤니케이션 혼선으로 인한 오해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레드불(토로 로소)와 혼다 모두 협상을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2018년 토로 로소가 혼다의 커스터머팀이 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보였기 때문에 꽤 파급력이 있는 소식이네요. Motorsport에 따르면 협상결렬의 이유가 '재정적인 문제'라고 했는데 엔진 리스비용이나 재정지원에 관한 이견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혼다는 맥라렌에 엔진을 공급하며 비용을 받지 않은 뿐 아니라 드라이버 연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토로 로소가 이와 비슷한 요구를 했던게 ..
F1 드라이버 중 몇몇은 팀의 컨트롤이 별로 먹혀들지 않는 부류가 있습니다. 통상 루키 레벨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없지만 경력을 쌓고 챔피언에 오르면 말이 먹히지 않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올해는 페르난도 알론조가 그런 측면이 강합니다. 혼다 파워유닛 때문에 맥없이 당하고 있는 알론조를 백번 이해하지만 만약 제가 알론조를 관리하는 맥라렌의 에릭 불리에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악몽이 분명합니다. 올시즌 계약이 끝나는 알론조는 공공연히 팀을 떠나겠다는 멘트를 날렸고 맥라렌의 미래 파워유닛에 대해 은근히 입김을 행사하고 있지만 맥라렌이 딱히 반박하거나 압박을 가하지 못하고 있으니 맥라렌 고위층의 입장이 매우 곤란하기도 하고요. 알론조는 과거 도를 지나치는 언행을 하기도 했지만 보수적인 페라리를 거치며 성숙(?)..
시즌 초반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는 누르나 싶었지만 레이스가 이어지고 고속서킷에서 메르세데스는 강력함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챔피언쉽 배틀과 거리가 먼 레드불이지만 적어도 자신감은 잃지 않았나 봅니다.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는 후반기 페라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호너는 "우리는 6번의 포디움과 한번의 그랑프리이 있다. 메르세데스-페라리와 경쟁하고 싶지만 멀리 떨어져 있다. 하지만 몬트리올부터 실버스톤까지 보자면 페라리는 우리보다 2 포인트 더 따냈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신뢰성에서 100%가 아니었다. 지난 몇차례의 레이스에서 우리는 나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챔피언쉽 포인트의 관점에서 보자면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FIA가 2018년 F1에 도입하기로 결정한 헤일로 프로텍션은 심미적으로 훌륭하지 못한 외관은 물론 무게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헤일로 도입에 반대해온 드라이버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헤일로의 무게에 불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헤일로에 반대하다가 FIA 도입 결정 이후 전향(?)한 루이스 해밀턴도 헤일로의 무게는 불만인 모양입니다. 해밀턴은 "헤일로가 안전성을 17% 향상 시킨다면 거부할 수 없다. 보기 좋지 않을뿐 아니라 늘어나는 무게도 좋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헤일로를 두고 "우리는 자동차이기 때문에 자전거처럼 슬림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FIA는 내년 최소무게를 올시즌보다 5kg 증가시킬 것이지만 알려진 헤일로의 무게는 10kg 이상 입니다. 적어도 5k..
2021년 새로 도입될 F1 파워유닛이 MGU-H를 제외하고 터보를 하나 추가하는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레드불을 주축으로 V8으로 되돌리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운드와 가격을 고려하면 V8이 V6 트윈터보 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레드불의 의견에 동조하는 의견이 적지 않은 가운데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는 V8는 회귀는 잘못된 일이라 말했습니다. 볼프는 "나는 F1이 높은 기술력과 혁신, 퍼포먼스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80-90년대로 되돌리는 것은 잘못된 전략이다. 현재 규정을 지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금까지 이뤄진 협상은 괜찮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1 엔진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 엔진에 대한 전망에는 몇가지가 ..
마지막 유럽 레이스인 이태리 그랑프리까지 F1 드라이버 이적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별별 루머가 나돌게 됩니다. 왠만한 드라이버라면 한번쯤은 루머의 주인공이 되기 때문에 윌리암스의 루키 랜스 스트롤이 이적 루머가 나와도 이상할게 없지만 데뷔 만큼이나 특별하네요. 시즌 중반이 넘어서면 드라이버들의 이적 또는 재계약 발표가 조금씩 나오고 무수한 루머가 쏟아지는데 스트롤은 처음이지 싶습니다. 스트롤이 윌리암스를 떠나 포스 인디아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유를 보면 조금 생소합니다. 스트롤의 아버지 로렌스 스트롤은 북미에서 알아주는 패션계 거물로 아들 랜스 스트롤의 F1 데뷔에 8천만 달러를 사용했다는 소리까지 있습니다. 로렌스 스트롤이 포스 인디아의 지분을 사들인다는 루머가 나왔고 자연스레 랜스 스트롤..
얼마전 LMP1을 그만두고 포뮬러 E에 진출하겠다는 선언을 한 포르쉐가 F1까지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포르쉐가 F1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루머는 이미 오래된 주장이기 때문에 새로울게 없지만 이번에는 포르쉐측에서 아예 부인하지는 다르네요. 우선 LMP1 프로그램 포기를 선언했지만 관련 인력을 모두 남기는게 하나의 단서인가요? LMP1 인력을 포뮬러 E로 돌릴 수도 있지만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스탠다드 섀시를 사용하는 포뮬러E에서 LMP1 인력의 역할은 제한적이기는 합니다. 포르쉐 연구개발 총괄 미하엘 스타이너의 Auto Motor und Sport 인터뷰 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사람들이 미래에 필요하다. LMP1에서 대단했던 팀은 강한 동기부여가 되어있고 엄청난 지식을 쌓았다. 때문에..
알파로메오의 F1 복귀를 수년째 추진하고 있는 페라리가 드디어 움직이나요? 자우버와 하스가 2018년에 페라리 엔진을 알파로메오로 리브랜딩 해서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혹시 리브랜딩이 생소한 분이시라면 레드불이 르노 엔진을 사용하면 '태그호이어'로 이름을 바꾸어 사용하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직 자세한 리포트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근 사실상 페라리의 B팀이 되어버린 자우버는 물론 페라리 커스터머팀인 하스도 2018년 이후 페라리 대신 알파로메오 브랜드로 파워유닛을 사용할 것이라고 하니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드디어 팔을 걷어 붙인게 분명해 보이네요. 알파로메오는 F1 이전과 F1 초기에 최강의 그랑프리 레이싱 역사를 가진 브랜드 입니다.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페라리는 알파로메오..
헝가리 인시즌 테스트의 마지막날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 것은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었지만 역시 관심은 로버트 쿠비차에 집중되었습니다. 2011 시즌을 앞두고 마이너 랠리에 참가했다가 목숨만 건지는 큰 부상을 입고 레이스를 떠났다가 WRC를 거쳐 2017년 2번의 르노 테스트에서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던 쿠비차이니 모든 관심이 모아지는게 당연합니다. 쿠비차는 142랩을 달렸고 최고 랩타임은 13명의 기록 중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졸리언 팔머의 Q2 기록인 1:18.415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쿠비차는 울트라 소프트 기록이고 팔머는 슈퍼 소프트 기록이니 팔머-쿠비차의 격차는 최소한 0.5초 정도 차이가 났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팔머는 실전 기록이고 쿠비차는 테스트 기록이니 쿠비차..
토로 로소가 2018 시즌에 KFC 리버리를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도네시아 KFC의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Jagonya Ayam(닭 전문가?)의 후원으로 F2에서 달리고 있는 션 겔라엘이 헝가리 인시즌 테스트에서 토로 로소에 오르니 나온 주장으로 보입니다. 션 겔라엘은 Jagonya Ayam을 운영하고 있는 리카르도 겔라엘의 아들로 F2와 F3에서는 이미 KFC(Jagonya Ayam) 리버리를 사용해왔습니다. 때문에 리버리 자체는 포뮬러 레이싱에서 낯설지는 않지만 겔라엘이 과연 F1 레벨의 드라이버인지는 의문입니다. 토로 로소의 프린서펄 프란츠 토스트는 겔라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프란츠는 El Confidencial과 인터뷰에서 "그의 퍼포먼스는 매우 훌륭했다...
자우버가 페라리와 엔진계약을 이어가는 것에 최대 피해자는 아무래오 파스칼 벨라인 입니다. 메르세데스 프로그램 소속의 벨라인은 지난해 매너를 통해 데뷔했지만 매너가 F1 그리드에서 사라지면서 자우버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는 자우버 소속 입니다. 매너 시절에도 기적적인 1 포인트를 따냈고 자우버에서도 2번의 포인트 피니쉬로 5 포인트를 따냈지만 자우버가 페라리의 B팀이 되면 벨라인이 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독일 Bild와 스위스 Blick은 벨라인 DTM으로 돌아가거나 포뮬러 E로 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는데 딱히 반박하기도 힘드네요. 벨라인의 Bild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자우버의) 모든 5 포인트를 따냈다. 퀄리파잉에서는 8:2로 에릭슨에 앞선다. 더이상 무엇을 할 ..
헝가리 그랑프리 직후 이틀간 열리는 인시즌 테스트 첫날, 페라리 아카데미의 샤를 르클레르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끊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세바스티안 베텔이 세운 폴포지션 기록과 비교하면 1.5초 정도는 느린 기록이었지만 영드라이버 테스트에서 팀이 드라이버에게 바라는 것은 F1 레이스 드라이버의 페이스가 아니겠지요? 더군다나 르클레르의 기록은 소프트 타이어로 세운 것으로 소프트와 슈퍼 소프트의 격차를 고려하면 베텔-르클레르의 기록 차이는 1초 이하로 떨어지게 되고 르클레르가 숏런 테스트를 한것은 테스트 종료 2분이었다고 하니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맥라렌의 레이스 드라이버 스토펠 반두른은 르클레르와 거의 차이가 없는 기록을 오전에 세웠습니다. 하지만 오후에는 머신에 문제가 발견되어 개러지..
혼다와 엔진공급 계약 파기에 합의한 자우버는 시간 끌지 않고 페라리와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맺어온 파트너쉽이기도 했지만 서로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협상은 일사천리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그런데 한가지 흥미로운게 있습니다.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자우버는 새 계약을 통해 페라리의 쥬니어팀과 같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저는 내심 자우버의 알파 로메오 브랜딩까지 기대했지만 이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마르치오네가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했던 말을 들어볼까요? "자우버 엔진공급은 우리 영드라이버들을 위한 쥬니어팀을 만드는 것이기도 했다. 우리는 2명의 재능있는 젊은이가 있지만 페라리에서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훈련시킬 곳이 필요하다. 그들을 위한 자리가 필요했고 ..
2017년 F1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맥라렌의 2018 엔진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유닛은 그냥 섀시에 우겨넣는게 아니라 함께 개발되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시즌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정해져야 하니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맥라렌의 COO 조나단 닐이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로이터와 한 인터뷰 입니다. "우리는 4-5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다. 모두를 위한 해결방법이 있을 것이라 믿고 있으며 페르난도를 팀에 남게 할수 있게되길 바라고 있다." 4-5주라면 서머 브레이크가 끝나고 시작되는 벨기에 그랑프리와 유럽에서 열리는 마지막 레이스인 이태리 그랑프리가 되겠습니다. 이태리 그랑프리에서는 중요한 뉴스들이 많이 나오곤 했으니 늦어도 이태리에서는 발표가 있겠습니다. 혼다는 최근 자우버와 엔진 공..
F1 2017 시즌 전반기 마지막 레이스인 헝가리 그랑프리는 F1이 팀 스포츠라는 것을 잘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워크스팀의 경우 1,000명 이상의 팀원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세계 최대의 팀 스포츠이지만 F1팬이나 드라이버들은 종종 그것을 잊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헝가리 레이스에서는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모두 훌륭한 팀플레이를 했습니다. 우선 우승한 페라리를 살펴볼까요? 퀄리파잉에서 무시무시한 페이스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스타트도 좋았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순항했지만 레이스 중반에 들어서며 스티어링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서스펜션 문제로 예상되는 원인으로 인해 스티어링이 왼쪽으로 쏠리는 모습이 계속 되었는데 이때문에 정상적인 레이스가 힘들었습니다. 베텔에 크게 뒤지지 않던 키미 라이코넨은 베텔 추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