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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2016 시즌 시작 직전 케빈 마그누센과 교체되었던 패스토 말도나도가 F1에 복귀할 수도 있었지만 경쟁력 있는 팀의 제안이 아니었기 때문에 거절을 했다고 하네요. Motorsport.com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나는 경험이 있고 올해 F1에 복귀할 기회도 있었다. 복귀에 매우 근접했었지만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다. 감이 좋지 않고 좋은 방향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물러나 있는게 좋다. 그래서 내가 거절했다." 말도나도는 베네수엘라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PDVSA의 스폰서로 F1까지 올라갔고 PDVSA의 스폰서 금액은 연간 4,600만 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PDVSA가 직격탄을 맞았고 석유에 의존하던 베네수엘라 경제는 끝을 모르고 추락했고 그결과 식료품까지 바닥나 국민..
F1에서는 잊혀지는 이름들이 많지요? F1이라는 무대를 내려가는 순간 잊혀지는 사람과 팀이 있기도 하고 몇몇은 돌아오는데 성공하기도 합니다. 2015 시즌을 마지막으로 F1에서 밀려났던 패스토 말도나도가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말도나도는 콜롬비아 오토트로모 데 토칸시파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몇몇 팀과 협상 중에 있고 긍정적이다. 불행하게도 나는 몇몇 상황으로 인해 F1에서 밀려났다. 알다시피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에는 내가 F1에 있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르노의 퍼포먼스를 보니 괜찮아졌다. 지금은 몇몇 팀과 대화중이고 호주 그리드에 서길 희망한다. 물론 다른 카테고리를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F1을 원한다." 이걸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기름부자인 고국 베네주엘라를 강타한 저유가는 패스토 말도나도의 F1 시트를 날렸고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누구도 말도나도의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말도나도가 F1 복귀를 노린다고 하네요. F1에 재정난이 심각한 팀이 하나둘이 아니기 때문에 말도나도가 수천만 달러를 싸들고 온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2017년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즌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PDVSA에게 돈이 있을까요? 베네주엘라 국민들은 생필품이 없어 폭도로 돌변하는 상황에 말도나도가 국영기업의 거금을 F1에 쓴다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것 같네요. 페라리, 이태리 언론에 뭇매2016 시즌이 시작되기 전, 페라리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페라리 파워유닛은 메르세데스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지만..
긴 설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멀리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고 저처럼 가까운 곳만 돌아다니신 분도 계시겠지요? 목요일-금요일 이틀만 보내면 또다시 주말입니다. 연휴 끝에는 항상 피곤하지만 이틀간 꾹 참으시길 바랍니다. 이미 WRC를 비롯한 일부 레이스는 시작이 되었고 날이 따뜻해지는 것을 보니 F1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듯 하네요. 파스칼 벨라인, 매너와 계약해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파스칼 벨라인이 매너 시트를 확보했다는 뉴스입니다. 그간 매너 시트는 벨라인을 비롯해서 리오 하리안토, 알렉산더 로시, 윌 스티븐스, 케빈 마그누센, 패스토 말도나도 등이 노린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말도나도는 스폰서를 잃으며 F1 시트 전쟁에서 총알을 잃었고 마그누센은 말도나도를 대체 했습니다. 매너의 경우 인도네시아 ..
F1 2016년 인시즌 테스트 일정이 잡혔네요. 스페인 그랑프리와 영국 그랑프리 이후 이틀씩 총 4일간의 테스트입니다. 프리시즌 테스트가 12일에서 8일로 줄어 들었으니 인시즌 테스트는 빅팀들에게는 그나마 다행이고 돈이 부족한 팀들에게는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겠네요. 패스토 말도나도의 르노 시트가 위험하다? 어제부터 나오고 있던 소식이었는데 오늘은 미디어에서 많이 다루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로터스가 르노에게 팀을 넘기기전 확정지었던 패스토 말도나도의 레이싱 시트가 위험하다는 소식입니다. 원인은 말도나도의 스폰서인 베네주엘라의 국영 석유기업 PDVSA의 문제로 최근 초저유가로 인한 타격에 얼마전에는 부패 스캔들까지 겹치며 약속한 스폰서 패키지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이런 비슷한 뉴스는 예전에..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국제 원유의 폭락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유를 주요 수출원으로 하고 있는 산유국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산유국인 중동국가들은 그간 쌓아놓은 곳간이 든든하지만 러시아와 이란 같은 나라는 다소 힘에 부치는 모양새입니다. 언론에서는 러시아의 경제위기와 루블화 그리고 러시아의 산업 붕괴를 집중 조명하고 있지만 사실 러시아보다 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나라가 바로 베네주엘라입니다. F1 팬이라면 베네주엘라가 익숙하시겠지요? 베네주엘라는 우고 차베스가 집권을 하며 21세기 신 사회주의를 표방한지 벌써 십수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기업과 자산은 국유화가 되었고 그와중에 외국계 자본과 부호들은 베네주엘라를 떠났습니다. 그래도 베네주엘라는 잘 버텼는데 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