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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2019 시즌 F1 규정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 변경사항은 확정 되었습니다. 4월 17일 프랑스 파리 FIA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다음 사항을 결정했고 WMSC를 통해 확정한다고 합니다. - 엔진 풀파워 항시 가동을 위해 연료량을 105kg에서 110kg로 증가. - 레이싱카 무게에서 드라이버의 몸무게 제외. - 드라이버의 안전과 사고 구조를 위해 생체센서가 부착된 바이오 장갑 도입. 바이오 장갑의 도입은 팬과 시청자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연료량 증가는 환영할 일이네요. 레이싱카 중량에서 드라이버의 몸무게를 제외 한다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드라이버에게 다이어트의 압박이 더 심해지겠습니다. 2019 규정은 물론 2021 엔진 관련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확정된건 없습니다..
2018시즌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레드불의 2019 엔진은 이미 F1팬들의 관심사 중에 하나지요? 토로 로소가 올시즌 르노 대신 혼다를 사용하는게 레드불이 결국에는 혼다 엔진을 사용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인 가운데 레드불 진영에서는 혼다 엔진에 관련한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의 인터뷰 입니다. "혼다는 겨울동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토로 로소를 통해 개발과 성능를 잘 관찰할 수 있었다. 이 모든게 퍼포먼스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가장 좋은 엔진을 원한다. 10년 동안 이런 기회는 없었다. 오랫동안 가져보지 못했었다. 엔진 제작사가 거부권을 행사했거나 공급해주기를 원하지 않았다.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헬무트 마르코도 혼다에 관한 ..
맥라렌과 르노의 엔진계약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카를로스 사인즈 Jr.의 르노행이 사인즈와 레드불의 완벽한 결별은 아니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예상했던 부분이고 800만 유로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가 사인즈는 앞으로도 레드불 패밀리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호너의 인터뷰 입니다. "카를로스는 르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지만 레드불 패밀리의 일원으로 남게된다." 르노의 시릴 아비테불은 "레드불은 카를로스의 페이스를 위해 그를 빌려주었을 뿐이다."라고 말했으니 레드불과 르노가 모두 사인즈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레드불 그늘을 떠난 이상 앞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듯 소속팀이..
페르난도 알론조가 2017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500)을 달린 후폭풍이 가시지 않네요. 인디500 이후 맥라렌은 원오프 이벤트라고 선을 그었지만 F1에서 죽을 쑤고 있는 맥라렌이 인디500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도 남았으니 당연한 관측이었지만 맥라렌쪽에서는 이에 관련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인디카쪽에서 맥라렌의 인디카 복귀에 대한 멘트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인디카 CEO인 마크 마일스의 소스 입니다. 마일스의 El Mundo Deportivo와의 인터뷰 입니다. "우리는 맥라렌이 내년에 인디애나폴리스 500에 안드레티 오토스포트를 통해 돌아올수도 있다고 알고 있다. 맥라렌은 여전히 버라이즌 인디카 시리즈에 풀타임으로 참가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8년은 ..
WEC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가고 있던 포르쉐가 LMP1을 포기하고 2019년부터 포뮬러 E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가 DTM 대신 포뮬러 E를 하겠다고 발표한게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포르쉐가 포뮬러 E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포르쉐도 포뮬러 E에 뛰어들게 되며 폭스바겐 그룹은 WEC에서처럼 아우디와 포르쉐가 경쟁하겠습니다. 포르쉐 이사회의 미하엘 스타이너는 "포뮬러 E에 참가하고 이 카테고리에서 성공하는 것은 우리의 미션 E 로드카 프로그램의 당연한 결과물이 될 것이다. 포뮬러 E의 기술적인 자유도가 높아지고 있는게 매력적이었다. 우리에게 포뮬러 E는 친환경 고성능 차량의 개발에 있어 가장 좋은 환경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포르쉐가 7월 말에..
실버스톤 쪽에서 좋지 않은 기류가 감지된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결국 일이 터지네요. 실버스톤의 소유주인 BRDC(영국 레이스 드라이버 클럽)이 F1 그랑프리 계약파기 조항을 발동해서 2019년 이후 영국 그랑프리가 실버스톤에서 열리지 않게 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BRDC가 실버스톤에서 영국 그랑프리를 치르지 못하겠다는 이유는 다른 그랑프리들이 겪어온 어려움.. 바로 돈 입니다. BRDC 지난 10여년간 5천만 파운드를 실버스톤에 투자했지만 2015년에는 280만 파운드 적자, 2016년에는 480만 파운드 적자였다고 합니다. 매년 5%씩 오르는 실버스톤의 F1 개최권료는 2010년 1,150만 파운드에서 2017년 1,620만 파운드로 상승했는데 2016년에는 2,500만 파운드에 이를 것이라고 ..
엄살일까요? 아니면 솔직하다고 해야할까요? 르노의 보스 시릴 아비테불이 독일 Auto Motor und Sport와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현재 F1에 르노팬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일단 아비테불의 인터뷰를 볼까요? "우리는 올해 중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게 성공하면 조금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 2019년까지 우승은 불가능하다. 긴 시간처럼 들리겠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탑 팀들의 위치를 알고 있다. F1은 결국 사람이 모든 것이다. 만약 내가 오늘 누군가를 고용하면 내가 그 재능을 써먹기 위해서는 1-2년을 기다려야 한다. 2020년 레이싱카에나 영향을 줄 수 있다." 갑갑하네요. 르노는 로터스를 다시 인수하며 3년 안에 레이스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독일 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F1 2019 시즌에는 뉴욕이 F1 캘린더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확히 뉴욕이 아니라 뉴저지에서 열리는 레이스지만 일단 뉴욕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여하튼.. 뉴욕 그랑프리는 새로운 뉴스는 아니지요? 허드슨 강가의 스트리트 서킷으로 2013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되었지만 주최측이 FOM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지 못해 개최가 무산되었는데 이번에는 F1의 새로운 오너 리버티 미디어가 뉴욕 그랑프리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목적은 당연히 미국시장 확장을 위한 것이며 롱비치와 경쟁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Auto Motor und Sport는 뉴욕 그랑프리가 '2018년도 가능 하지만 2019년 개최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하고 있고 로스 브론이 유럽..
어떤 모터스포츠건 가장 인기가 많거나 하이라이트 같은 이벤트가 있습니다. F1에는 모나코 그랑프리, 인디카에는 인디애나폴리스 500, WEC에는 르망 24h, 나스카의 데이토나 500 같은 레이스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인디카나 WEC의 경우 시즌 챔피언에 올라도 인디애나폴리스 500과 르망 24h 우승이 빠져있다면 알맹이가 빠진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WRC에는 그런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까? 없습니다. 붙박이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와 웨일즈에서 열리는 영국 랠리가 다른 랠리에 비해 조금 특별하기는 하지만 WRC 이벤트는 다른 모터스포츠에 비해 '평등한' 위치를 점해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바로 사파리 랠리.. 르망 24h나 인디애나폴리스 500 정도는 아니었지만 사파..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몇년되지 않아 디젤 스캔들이라는 초대형 사고를 치며 위기를 맞은 폭스바겐은 현재 전세계에서 소송을 치르고 있고 과징금을 내야할 처지에 처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판매량이 뚝 떨어졌고 과징금이나 소송 같은 디젤 스캔들 처리비용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차량의 생산 프로그램은 물론 플랜트의 가동까지 영향을 받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기업이 마케팅을 위해 하는 활동 중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폭스바겐이 WRC를 비롯한 모터스포츠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하거나 폐지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폭스바겐의 새 이사회는 2019년까지 예정되어 있던 기존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재차 확인했고 이제는 ..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론칭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유럽 진출은 아무래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가 EQ900(G90)을 발표하며 제네시스를 국내 시장과 북미 시장등 주요 시장에 진출 할 것이라 했지만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아직 유럽 진출 계획이 없다'라며 유럽 시장 노크는 북미, 중국 시장 등에 비해 늦어질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상할 수 있기는 했습니다. 현대 유럽법인의 COO 토마스 슈미트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유럽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발표하는 것은 도전이며 만약 시장이 원하는 제품이 없다면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다. 2019년 이전까지 유럽에서 보지는 못할 것이다. 주된 이유는 우리가 다른 파워트레인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제네시스는 국내 내수시장,..
폭스바겐이 WRC 프로그램을 2019년까지 확정했다는 소식입니다. 2015년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디젤 자동차 산업 전반을 강타한 디젤 게이트의 여파로 폭스바겐 WRC가 영향을 받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로서 폭스바겐의 이탈 위험은 현저하게 낮아진 것으로 보이네요. 지난해 폭스바겐 이사회는 이미 WRC 프로그램 연장을 결정했지만 배기가수 논란 이후 이사회 핵심 멤버가 교체되었고 일각에서는 WRC을 포기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잔류가 확정되었네요.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의 보스 조스트 카피토는 "예전 이사회는 2019년까지 승인했었다. 하지만 11월에 새 이사들이 와 올시즌을 승인하며 '미래에 대한 얘기는 봄에 다시 하자'라고 했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사회와 2019년까지 연..
2014년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서 공개된 미니의 컨셉카 슈퍼레게라(Superleggera)가 2019년 출시될 것이라는 뉴스입니다. 2015 서울 모터쇼에도 나들이를 했었던 그 차입니다. 미니의 보스 피터 슈바르첸바우어는 "우리가 이 컨셉카를 공개했을때 관심은 대단했다. 이제 도로 위를 달리게 만들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재정적인 도전이고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노력 중이다. 미니 브랜드를 위해서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BMW의 소형 플랫폼인 UKL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고 엔진은 다른 미니들과 마진가치로 페트롤/디젤이 모두 사용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