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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M-Sport와 개인출전 중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토요타와 사인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핀란드쪽 소스로 아직 공식발표는 아니지만 라트발라가 토요타 WRC의 팀보스 토미 마키넨과 계약했다는 관측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아 거의 확정인듯 하네요. 토요타는 다음주 화요일 헬싱키에서 창단식을 열고 라트발라는 그 이후에 야리스 WRC를 테스트 할 것이라 합니다. 라트발라는 이미 토요타와 계약한 유호 한니넨과 팀메이트가 되며 시즌 중반에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3번차에는 WRC2 챔피언 에사페카 라피가 탈 것이라고 합니다. 라트발라는 토요타 계약과 관련해 Autosport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사인했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 나는 내 매니저..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이적시장은 가장 비밀스러운 곳이고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레이싱 시트는 한정되어 있고 그것을 원하는 드라이버는 넘치는 F1의 경우 더욱 그런 측면이 있지요. 더구나 그 시트가 탑팀의 것이라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상상을 뛰어넘는 치열함이 있습니다. 니코 로즈버그의 갑작스런 은퇴로 자리가 빈 메르세데스는 닫혀가던 2017 드라이버 이적시장에 불을 지르는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에 따르면 '80%의 드라이버에게서 전화가 왔다'라고 하는데 80%라면 3-4명 정도를 제외한 모든 드라이버가 연락을 했다는 말이 되겠지요? 최근 토토 볼프는 메르세데스에게는 3가지 옵션이 있다며 첫째, 넘버투 드라이버 영입. 둘째, 자체 프로그램 드라이버(벨라인-오..
디젤게이트라는 희대의 사고를 친 폭스바겐이 그 대가로 모터스포츠 예산을 삭감하며 2016 시즌을 끝으로 WRC에서 철수하게 되었지만 2017 스펙의 폭스바겐 랠리카는 WRC에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폭스바겐은 2017 스펙은 물론 2016 스펙도 판매(혹은 리스) 하고 있습니다. WRC에서 철수를 선언한 시점은 2017 스펙의 개발이 90% 이상 진행된 시점으로 폭스바겐의 철수와는 별도로 FIA의 호몰로게이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은 있었습니다. 호몰로게이션을 받는다는 말은 워크스팀을 굴리거나 개인팀에 판매를 한다는 말이 될테니 폭스바겐이 랠리카를 판매하는 것은 그리 이상할게 없는 그림입니다. 폭스바겐 이사회의 멤머 프랭크 웰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많은 개인팀들이 (2017)랠리카에 대해 문의하고..
니코 로즈버그의 대체 자원을 구하느라 포스트 시즌을 드라이버 영입에 투자해야 하는 메르세데스지만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은 이미 자신의 이적 루머를 부인했고 이번에는 페르난도 알론조의 소속팀 맥라렌에서 맥라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론 데니스를 대신해 새롭게 팀을 이끌고 있는 잭 브라운은 Sky Sports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페르난도와 계약을 가지고 있고 그는 매우 행복하다. 물론 그는 우승하는 차를 원하고 우리도 그렇다. 하지만 나는 그런 시나리오를 걱정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알론조를 다시 맥라렌으로 데려온 론 데니스는 "그는 옵션 없는 3년 계약이다. 간단한 일이다. 그게 우리가 그에게 제안한 것이고 그가 사인을 원했던..
니코 로즈버그의 은퇴의 가장 큰 수혜자는 로즈버그의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 시트를 차지할 누군가가 되겠지만 루이스 해밀턴도 덕을 볼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종전 아부다비 레이스에서 일부러 속도를 줄여 로즈버그 잡아놓고 베르스타펜이나 베텔에게 충돌 당하는 그림을 기대했던 해밀턴은 속도를 높이라는 팀오더를 무시했습니다. 레이스 직후 내부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로즈버그의 갑작스런 은퇴로 징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니키 라우다는 Mail과의 인터뷰에서 "루이스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그가 아부다비에서 한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미 끝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레이스 직후 토토 볼프는 '무정부 주의자는 어느 팀에서도 일하지 못한다'라며 해밀턴에 비판적인 의..
니코 로즈버그의 은퇴 선언 이후 메르세데스 시트를 노리는 드라이버 '그리드의 절반'이라는 니키 라우다의 말을 생각하면 왠만한 드라이버는 죄다 메르세데스를 노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페르난도 알론조, 파스칼 벨라인과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던 후보 중 하나였던 세바스티안 베텔이 루머를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베텔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키미와 내가 내년까지 계약되었다는 것은 명확하며 비밀도 아니다. 그들의 계획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내년을 준비할 것이다. 내년에는 바뀌는게 많아 꽤 바쁘다. 우리는 우리에게 집중해 있고 내년에는 일이 많다. 차에 많은 것들이 바뀌고 놀라운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두고봐야 한다. 규정이 바뀌면 상황이 바뀐다. 우리가 올라가고 강해졌으면 좋..
WEC 2시즌 연속 챔피언쉽과 르망 24h 우승을 거두고 있는 포르쉐가 2017년 LMP1 드라이버를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자이바흐에서 열린 '챔피언의 밤'에서 예정대로 LMP1을 비롯한 포르쉐의 워크스 드라이버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마크 웨버는 은퇴를 선언했고 마크 리브와 로메인 듀마는 LMP1에서 내려오기는 하지만 포르쉐 내부에서 다른 일을 맡기로 되어있던터라 포르쉐 LMP1에는 3자리가 생겼었습니다. 그동안의 루머처럼 포르쉐 프로그램으로 자라온 닉 탠디와 얼 뱀버가 승격되었고 WEC에서 철수하는 아우디에서 앙드레 로테레르가 영입 되었습니다. 탠디와 뱀버는 포르쉐에서 키워졌고 2015년에는 F1의 니코 휠켄버그와 함께 르망 24h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니코 로즈버그의 메르세데스 시트 한자리가 시장에 나오자 시즌 종료 이후 드라이버 이적시장은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니키 라우다가 '드라이버의 절반이 연락해 왔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왠만한 드라이버들은 로즈버그의 시트를 노리고 있는게 확실한 가운데 메르세데스의 팀보스 토토 볼프는 라우다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보이는 발언을 했습니다. 볼프는 Gazzetta dello Spor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에게는 3가지 길이 있다. 첫째는 넘버원과 넘버투를 두는 것이다. 페라리에서의 슈마허와 마사와 비슷하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위해 꾸준히 포인트를 얻는 드라이버를 택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우리의 쥬니어 드라이버인 오콘이나 벨라인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른 팀이 베르스타펜이나 반도른..
메르세데스의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가 충격적인 은퇴를 선언한 이후 끝나가던 드라이버 이적시장은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로즈버그 쇼크 이전까지는 자우버의 한자리와 매너 시트 정도가 남은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로즈버그의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연쇄이동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드라이버만 하더라도 페르난도 알론조와 세바스티안 베텔을 필두로 7-8명 수준 입니다. 이중 아직 계약을 하지 않은 드라이버는 매너의 메르세데스 프로그램 파스칼 벨라인이 유일하지만 메르세데스가 벨라인을 선택할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입니다. 그런데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Gazzetta dello Sport와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로즈버그의) 발표 몇시간 전에 알았다..
현대 모터스포트가 예정대로 몬자 랠리쇼에 앞서 2017 i20 WRC를 공개했습니다. 2017년 WRC를 달리는 4개팀 중 가장 먼저 온전한 머신을 공개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미 테스트하는 모습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몰라도 낯설지는 않지만 프런트는 생각보다 공격적이고 리어윙은 얌전하네요. 2016 스펙이 5 도어였던 것에 비해 2017 호몰로게이션은 3 도어로 복귀해 '일반적인' 랠리카의 모습이지요? 차량 크기가 커진만큼 오버 펜더도 더 두툼해졌고 리어 디퓨저는 GT 못지 않습니다. 로드카와는 더 멀어지는 모습이 분명하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리버리 컬러는 제가 처음 보았던 사진보다는 나은듯 하고요. 조명에 얼비춰진 네이비 컬러가 보라색으로 보였는데 이게 뭔가 싶었네요. 외관상 큰 폭으로 달라..
WMSC에서 WRC의 러닝오더(로드오더) 변경이 확정되었습니다. 올해 러닝오더는 챔피언쉽 리더가 금요일과 토요일에 가장 먼저 달리고 일요일에는 토요일 오버롤 순위의 역순으로 달리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가 오가던 것이 결국 확정되었습니다. 그레블 랠리에서는 통상 먼저 달릴수록 불리한데 이는 스페셜 스테이지에 그레블을 쓸고 다녀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로드 스위핑이라 부르는데 러닝오더가 빠를수록 로드 스위핑의 부담은 크기 마련이었습니다. 올시즌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로드 스위핑의 부담으로 시즌 중반 기대하던 성적을 내지 못하자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지금은 폭스바겐을 떠난 요스트 카피토는 '러닝오더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은면 오지에가 은퇴할 수도 있다'며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
WRC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M-Sport 테스트를 하고 나서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오지에는 토요타 야리스를 테스트하고 곧장 영국으로 날아가 피에스타 WRC를 테스트 한 것인데 아무래도 머신 자체 보다는 팀에 만족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지에는 M-Sport의 보스 말콤 윌슨에 대해 "사람들은 그가 업무에 있어서는 솔직하고 편안하다고 말했는데 들었던 그대로였다. 나는 그가 나를 존경해주고 있다는 것에 기뻤고 쥴리엔(코드라이버)와 우리쪽 사람들도 그렇다. 오트(타낙)이 어제 몰았던 세팅 그대로 테스트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야리스에 대해서는 '서스펜션이 약점이다'라는 평가를 했었는데 피에스타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이 팀 보스가 마음에 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이 기울은듯 하..
2017 F1의 예비 캘린더에는 독일 그랑프리가 들어가 있지만 아무래도 열리지 못할것 같습니다. 독일 그랑프리는 2008년부터 호켄하임링과 뉘르부르크링이 격년제로 치뤄오고 있는데 뉘르부르크링은 재정난으로 이미 손을 든 상태이고 호켄하임링은 '우리도 부담스럽다'며 뉘르부르크링의 그랑프리를 대신 치뤄주지 못하겠다는 입장입니다. 2015년과 비슷한 상황이지요?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뉘르부르크링은 2015년에 독일 그랑프리를 포기했고 호켄하임링은 재정부담 때문에 못한다고 밝혀 결국 2015 독일 그랑프리는 취소 되었습니다. 2017 독일 그랑프리의 경우 확정 캘린더에 들지도 못하고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호켄하임링의 CEO 게오르그 세일러는 AutoBild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경제..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시드니에서 열린 WRC 갈라에도 참석하지 않고 급하게 유럽으로 돌아왔는데 예상했던것처럼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오지에가 M-Sport의 2017 머신 테스트를 할 것이라 전해드렸는데 이미 토요타 테스트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오지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타라고나 지역에서 야리스 WRC로 타막과 그레블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소식입니다. 오지에는 토요타 야리스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했지만 약점으로는 서스펜션을 꼽아 완벽하게 만족한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현대와 시트로엥의 경우 2017 머신 테스트를 시켜줄 용의가 없어 보이고 드라이버 라인업이 꽉 찬 상황인지라 아무래도 M-Sport와 토요타 중 하나가 오지에의 새 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오지에의 연봉이 천만달러가 넘..
F1 그랑프리를 포기하는게 아닌가 하는 전망이 많았던 캐나다가 2017년에도 F1에 남아 있기로 결정한것 같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를 치르는 몬트리올의 시장 데니스 코데르는 "2017년에도 캐나다 그랑프리는 있을 것"이라는 트위터를 남겼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를 운영하는 옥탄 레이싱 그룹 역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몬트리올 시장은 "몬트리올과 쥘 빌너브 서킷은 시즌 중 가장 흥미로운 그랑프리를 해왔다. 2017년은 캐나다 그랑프리가 처음 열린지 5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그랑프리를 해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F1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며 몬트리올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F1이 한숨을 돌리나요? 독일, 브라질이 2017 캘린더에 남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에..
예년에 비해 드라이버의 움직임이 많은 2017 시즌 드라이버 이적시장이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우버가 마르쿠스 에릭은 남겨두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에릭슨은 테트라팩이라는 스폰서쉽을 가지고 있고 테트라팩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롱보우 파이낸셜이 자우버를 인수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지요? 에릭슨과 자우버의 보스 모니샤 칼텐본은 잔류확정을 발표하며 한마디씩 했지만 재계약 직후 나오는 뻔한 내용이기 때문에 따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상황입니다. 에릭슨은 시즌 내내 펠리페 나스르에 비해 우위를 보였고 테트라팩을 스폰서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우버 잔류가 당연해 보이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9위에 올라 자우버에 최대 2천만 달러의 거금을 안겨준 나스르는 재계약이 난항을..
2016년 GT에서 한발짝 떨어져 새로운 머신 개발에 집중하던 포르쉐가 2016 LA 오토쇼에서 새로운 911 RSR을 공개했습니다. 911이라는 익숙한 베이스로 개발되었고 외형상 디퓨저 말고는 엄청난 차이가 없지만 포르쉐에 주장에 따르면 '완전히 새로운' 레이싱카라고 하며 저도 대부분 동감합니다. 2013년 공개되었던 911 RSR과 같은 이름을 쓰고 4.0L 박서엔진을 사용하는 것은 같습니다만 리어 마운트가 아니라 리어 액슬 앞에 위치하는 미드 마운트로 변모했습니다. 예상되는 출력은 510 마력인데 리스트릭터에 따라 변동이 있으며 이는 ACO나 IMSA의 선택에 달려있겠지요? 포르쉐 모터스포트의 보스 프랭크-스테펜 발리즈는 "911의 고유한 디자인은 남겼지만 우리 GT 모델의 역사 중 가장 큰 진화이..
디젤게이트에도 불구하고 2019년 정도까지는 WRC를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던 폭스바겐이 철수한 이후 드라이버 시장에서는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은 돈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개발이 거의 완료된 2017 스펙의 폴로를 신설되는 'WRC 트로피'(개인출전)에 공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폭스바겐의 산하 브랜드인 스코다는 'WRC2에 만족한다'며 폭스바겐의 폴로 WRC 머신과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의 대변인이 Autosport와 한 인터뷰를 보면 2016 스펙 랠리카를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의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 2016 차량을 렌트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우리가 차를 ..
올해 푸조에게 완전히 밀리며 다카르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미니가 새 차로 돌아옵니다. 폭스바겐이 다카르에서 철수한 이후 다카르 랠리를 주름잡던 미니였지만 푸조가 2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실크웨이 랠리에서 다시 한번 참패를 당했기 때문에 2017 다카르 랠리에서 어떻게 반격에 나설지 기대가 되네요. 새 다카르 머신(MINI John Cooper Works Rally)은 신형 미니 컨트리맨을 베이스 했으며 X-레이드에게 일임하다시피 하던 머신 개발에 BMW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맘먹고 덤벼드는 푸조를 상대하려면 BMW가 직접 나서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는 판단이 아니었나 싶네요. X-레이드의 보스 스벤 콴트는 새 머신이 에어로다이내믹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세대와 완..
충격적이었던 폭스바겐의 WRC 철수 소식이 전해지고 난 이후 일각에서는 '그럼 개발이 끝난 2017 랠리카는?'이라는 의문을 품었습니다. 폭스바겐은 라이벌 팀들에 비해 2017 스펙 개발속도가 빨랐고 가장 빨리 완성되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아쉬움이랄까요? 푸조가 르망 24h에서 철수할때도 토요타가 F1에서 철수할때도 개발이 끝난 차가 버려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경우 스코다라는 산하 브랜드가 WRC의 하위 카테고리에서 달리고 있기 때문에 2017 WRC 랠리카가 버려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대를 스코다가 단칼에 잘라 버렸습니다. 스코다의 CEO 베른하르트 마이어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WRC2 카테고리에서 성공을 누리고 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