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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의 장르를 말하자면 '스릴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드라이버들은 언제 미끄러져 스핀할지 모르는 상황에 전기톱을 든 살인마 같은 맥스 베르스타펜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하나둘 추월하는 스릴이 넘치는 그랑프리 였습니다. 언제나처럼 1-2위는 메르세데스의 차지였고 루이스 해밀턴이 폴투윈 하면서 첫 브라질 그랑프리 우승을 거머쥐었고 통산기록에서도 알랭 프로스트를 넘어서 미하엘 슈마허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지만 레이스의 주인공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베르스타펜과 마사였지요? 레이스가 내리기 시작하기 전부터 내린 비는 레이스 내내 그치지 않았고 올시즌 3번째 세이프티카 리드로 스타트 했습니다. 이후 잇따른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발동되었고 2번이나 적색기 상황으로 레이스가 중단되며 7..
올시즌 내내 보여지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프런트 로우 싹쓸이로 끝난 퀄리파잉 이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이 니코 로즈버그의 브라질 그랑프리 3연속 폴포지션을 저지한게 작은 재미였다고나 할까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기록 차이는 0.7초에 가까웠기 때문에 메르세데스는 편안하게 1-2번 그리드를 확보했습니다. 비라도 내렸다면 조금 달라졌을까요? Q1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금방 비가 내릴것 같았고 레이더에도 그렇다고 했는데 이내 푸른 하늘이 보이며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해밀턴은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챔피언쉽 배틀을 둘 사이의 배틀 보다는 차량문제나 다른 차에 일격을 당해 챔피언쉽을 날릴 가능성이 높은데 폴포지션은 오프닝랩의 혼란에서 벗어날 확률이 더 높기 ..
메르세데스의 팀 보스 토토 볼프가 라이벌팀 레드불의 드라이버 맥스 베르스타펜의 아버지 요스 베르스타펜에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무슨 말을 했을까요? 요약하면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배틀에 베르스타펜이 끼어들지 말라'라는 것입니다. Le Figaro와의 인터뷰에서 볼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베르스타펜이 좋다. 드라이버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잇어야 하고 맥스는 F1에게도 좋다. 특정한 상황에서는 그역시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만약 그가 멕시코에서 니코를 날려버렸다면 나 뿐만이 아니라 불필요한 타이틀 레이스를 날린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화가 날 것이다." 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볼프는 맥스의 아버지 요스에게 전화를 걸었다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와 치열한 챔피언쉽 배틀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기분 좋게 금요일을 마무리 했습니다. 해밀턴은 인터라고스에서 우승이 없었고 폴포지션도 1번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무승을 깰 수 있을까요? 해밀턴의 랩타임이 FP1과 FP2에서 모두 최고기록이었지만 로즈버그의 기록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로즈버그는 2년째 브라질에서 폴투윈 하고 있고 토요일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해밀턴이 퀄리파잉에서 무난하게 폴포지션을 차지할거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로즈버그는 엔진 세이브를 위해 디튠하고 달렸습니다. 물론 해밀턴도 마찬가지이기는 하겠지만 그만큼 둘의 승부예측은 힘드네요. FP1보다 느려진 FP2..
페라리가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10초 페널티를 받아 포디움을 잃은 세바스티안 베텔의 케이스를 다시 조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멕시코 레이스는 포디움 3위 자리가 2차례나 바뀌는 대혼전 양상이었고 5위로 레이스를 마쳤던 다니엘 리카도가 맥스 베르스타펜과 세바스티안 베텔의 타임 페널티로 레이스 종료 수시간이 지난 이후 3위가 확정되었습니다. 레이스 직후 조사로 피니쉬 포지션이 바뀌는 것은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일이지만 페라리는 2주가 지난 시점에 '새로운 증거를 찾았다'며 베텔의 페널티를 재조사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멕시코 그랑프리의 스튜어트들과 텔레컨퍼런스를 통해 새 증거로 베텔의 페널티를 재심할 것을 요청하고 멕시코 그랑프리의 스튜어드들이 받아들이며 브라질 그랑프리의 스튜어드들이 다시 판단을 하는 ..
폭스바겐이 WRC에서 전격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제 관심은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행선지 입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팀은 M-Sport와 시트로엥 정도 입니다. 현대나 토요타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일단 미디어에서 다루는 것은 M-Sport와 시트로엥 입니다. 시트로엥은 오지에가 WRC를 시작한 곳이기도 하고 몇몇 랠리에서 볼 수 있듯 여전히 폭스바겐에 크게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지에는 세바스티앙 로브와의 불화로 시트로엥을 떠나 폭스바겐으로 갔지만 폭스바겐의 철수 결정으로 다시 시트로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시트로엥은 현대와 마찬가지로 3명의 드라이버를 확정해 놓았습니다. 오지에가 시트로엥으로 가게 된다면 크레이그 브린과 스테판 르페브르는 2선으로 밀려 ..
남미 모터스포츠 최강국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6 F1 20 라운드 브라질 그랑프리 입니다. 인구로 보나 시장으로 보나 인기로 보나 남미에서 브라질 F1 최강국이고 유럽의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지요. 브라질 내에서 F1의 인기는 확실히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그랑프리 입니다. 인터라고스도 하이네켄으로 도배를 쫘악 했네요. 시즌 중에 들어온 F1의 글로벌 스폰서 하이네켄은 그야말로 F1의 광고자리를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에미레이트 도배에서 하이네켄 도배로 바뀌었다고나 할까요? 마지막 홈 그랑프리를 맞은 펠리페 마사를 위해 윌리암스는 '마사 안녕' 버전의 리버리를 선보였습니다. 윌리암스의 스폰서인 마티니 자리에 마사의 이름을 새겨 넣었는데 마티니가 마사를 위해 베푼 호의이고 ..
멕시코 그랑프리에서의 페널티 공정성 논란과 세바스티안 베텔의 욕설로 뉴스의 중심에 섰던 FIA의 찰리 와이팅은 브라질 그랑프리 목요일 프레스 컨퍼런스에 드라이버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드라이버들의 기자회견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와이팅은 논란이 되었던 것들을 언급했고 제 판단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베텔의 욕설에 대해서는 별스럽지 않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럴수도 있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베텔의 급박하고 실망스러운 상황을 이해한다고 말했고 베텔의 사과도 받아 들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베텔이 또다시 그런 라디오를 한다면?? 와이팅이 가만 있어도 FIA 차원에서 무언가 행동에 들어가지 싶습니다. 루이스 해밀턴과 맥스 베르스타펜이 같은 숏컷을 했지만 해밀턴은 노페널티, 베르스타펜은 5초 페..
이제 2016 시즌도 막바지로 이르고 있네요. 올시즌 21 라운드 중 20 라운드인 브라질 그랑프리 입니다. 브라질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은 '오토드로모 호세 카를로스 파체'라는 공식명칭이 있지만 왠만한 사람들은 모두 옛이름인 '인터라고스'라 부르고 있습니다. 인터라고스는 포르투갈어 Inter(사이)와 Lagos(호수)를 합친 것으로 인터라고스 서킷은 2개의 호수(저수지) 사이에 있습니다. 1973년부터 F1 그랑프리를 치뤄온 브라질은 이번이 44번째 브라질 그랑프리 입니다. 그동안 31명의 F1 드라이버를 배출했고 에머슨 피티팔디, 넬슨 피케, 아일톤 세나 3명의 챔피언이 모두 8차례나 챔피언에 올라 영국-독일 다음으로 챔피언에 많이 오른 국가이며 비유럽권에서는 F1 최강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의 노페널티와 맥스 베르스타펜의 페널티, 그리고 세바스티안 베텔의 f**k off!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찰리 와이팅이 목요일 드라이버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F1 그랑프리에는 4번의 공식적인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목요일에 드라이버 컨퍼런스, 금요일에 팀보스와 엔진/타이어 보스의 컨퍼런스, 토요일에 포스트 퀄리파잉 컨퍼런스, 일요일에는 포스트 레이스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4번에 걸친 공식 컨퍼런스 세션에 FIA의 인원이 참석하는 것을 본 기억이.. 저는 없네요. 하지만 페널티, 욕설, 봐주기 논란으로 뉴스에 많이 오르내렸던 FIA의 레이싱 디렉터 와이팅이 목요일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목요일 컨퍼런스는 FIA가 지명한 6명의 드라이버가 ..
지난 멕시코 그랑프리에 레이스가 막바지로 이를 무렵 페라리의 세바스티앙 베텔과 경합 중에 1번 코너에서 코너커팅을 했다는 이유로 5초 페널티를 받아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F1에는 이중잣대가 있다는 컬럼을 썼습니다. 스폰서 EXACT에 쓴 컬럼에서 베르스타펜은 "루이스 해밀턴은 턴1/턴2에서 코너커팅을 했다. 그리고 페널티를 받지 않았다. 좋다. 하지만 내가 세바스티안 베텔과 싸울때 똑같은 일이 발생했고 나는 5초 페널티를 받았고 3위 자리를 잃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 루이스와 나는 같은 코너에서 똑같이 오버슈팅을 했다. 나는 약간 이득을 봤고 해밀턴도 그랬다. 코너 앞으로 잘라 들어갔고 앞쪽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나는 처벌을 받았고 루이스는 그렇지 않았다. 이건 이중잣대가..
포르쉐가 상하이 6h에서 우승하며 2016 WEC 챔피언을 확정 지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WEC 우승에 2년 연속 르망 24h 우승으로 한껏 탄력을 받은 모습니다.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여파로 폭스바겐 그룹의 모터스포츠 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폭스바겐의 WRC 챔피언에 이은 포르쉐의 챔피언 등극 입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1 포르쉐 919(마크 웨버, 브렌든 하틀리, 티모 베른하르트)는 레이스 내내 큰 위기 없이 선두를 지켰습니다. 노즈를 교체라며 시간을 조금 보낸 것이 가장 위급한 상황이었다고나 할까요? #1 포르쉐는 르망 24h 이후 5번의 레이스에서 무려 4승..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후지 6h에서 2014년 바레인 6h 이후 첫 우승을 경..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가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멕시코 레이스 오프닝랩 첫 코너에서 베르스타펜은 니코 로즈버그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3개의 레이스가 남은 상황에서 챔피언쉽 리더를 그렇게 휠을 부딪히면 안된다. 팀은 그에게 가이드를 주었겠지만 차에 오르고 바이저를 닫으면 그게 안된다. 나는 그의 드라이브가 신선하고 가차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게 좋다. 팀이 그에게 라디오를 했겠지만 확실히는 모르겠다. 내가 제대로 읽은게 맞다면 팀은 베르스타펜에게 '니코를 깔끔하게 (처리해라)'라고 했다. 내가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베르스타펜이 5초 페널티를 받고 포디움을 잃은것과 해밀턴의 숏컷은 다르며 "랩1에서 있었던 일(해밀턴 숏컷)과..
지난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은 FIA의 레이싱 디렉터인 찰리 와이팅에게 F**k off!(꺼져버러)라는 라디오를 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이 숏컷을 하고도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다니엘 리카도에게 추격당하는 상황에 놓이자 짜증이 극에 달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그 속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던 삐소리와 함께 전세계로 방송이 되었고 FIA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습니다. 일각에서는 최소한 벌금 최악의 경우 레이스 출전정지라는 중징계까지 예상했고 FIA 회장 쟝 토트는 그냥 넘어갈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았습니다. 출전정지는 너무 가혹한 페널티이기는 했지만 무언가 액션을 취하려는 모습을 내비췄는데 논란의 끝은 '노액션' 입니다. FIA가 베텔의 라디오 관련해 내놓은 내용을 요약..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나며 우승 행진을 다시 시작했고 카탈루냐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었습니다. 스웨덴 랠리 이후 핀란드까지 우승하지 못할때는 멘탈이 무너지나 싶었지만 독일 랠리에서 우승하고 나서 완전히 바뀌었고 쉽지 않은 영국 랠리까지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오지에의 영국 랠리 우승은 보기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일요일 스테이지에서 오트 타낙의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토요일에 30초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게다가 영국에서 폭스바겐의 신뢰도는 좋지 못했습니다. 팀메이트인 안드레아스 미켈센을 시작으로 야리-마티 라트발라까지 드라이브샤프트가 망가지며 4WD를 잃었습니다. 라트발라의 경우 트랜스미션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오지에 역시 비슷한 문제..
일요일 스테이지는 통상 3-4개 이하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지만 2016 웨일즈 랠리는 무려 6개의 스테이지가 있고 52.08km의 SS를 달려야 합니다. 비가 예보되어 있지는 않지만 웨일즈 랠리는 언제나 젖어 있겠지요? - 일요일 일정 -SS17 CLOCAENOG 1 (7.70km)SS18 BRENIG 1 (7.93km)SS19 ALWEN 1 (10.41km)SS20 CLOCAENOG 2 (7.70km)SS21 ALWEN 2 (10.41km)SS22 BRENIG 2 (PS, 7.93km) - 로드 오더 -1.알 라지 2.고르반 3.베르텔리 4.미켈센 5.카밀리 6.르페브르 7.라트발라 8.오츠버그 9.소르도 10.믹 11.패든 12.누빌 13.타낙 14.오지에 - 타이어 선택 -스테판 르페브르 : 6 소프..
스타트가 좋지는 못했지만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지키며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타트에서는 니코 로즈버그나 맥스 베르스타펜보다 좋지 못했고 첫 코너 락업으로 숏컷까지 했지만 레이스 페이스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로즈버그의 미디엄 스틴트 페이스가 해밀턴보다 약간 좋은듯 싶었지만 추격에는 실패했습니다. 로즈버그는 베르스타펜의 추격에 신경을 써야했고 백마커의 방해로 락업까지 걸리며 손해가 컸습니다. 이후에도 베르스타펜이 따라 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추격보다는 방어와 타이어 관리에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해밀턴 우승, 로즈버그 2위로 2016년 챔피언쉽 배틀은 계속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포인트 차이는 19 포인트로 줄어들었고 긴장감은 더해지게 되었습니다. 로즈버그는 ..
폭스바겐 폴로 R 3대에 모두 드라이브샤프트 문제가 있었지만 세바스티앙 오지에만 다행스럽게 불운을 비켜 갈 수 있었던 웨일즈 랠리의 금요일이었습니다. 오지에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주행으로 30초 이상의 리드를 벌였고 DMACK의 오트 타낙과 현대의 티에리 누빌 정도가 한두걸음 뒤쳐져 오지에를 추격하고 있지만 오지에의 실수나 불운 없이 뒤집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오늘은 타이어 교체가 없으니 타이어 관리에 성공하는 크루가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롤링사고가 있었던 시트로엥의 크레이그 브린의 DS3는 데미지가 너무 커서 랠리2로 리스타트 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SS9 PANTPERTHOG 1 (9.64km)SS10 DYFI 1 (21.12km)SS11 GAR..
페라리가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제가 기억을 못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페라리가 금요일에 최고기록을 세웠던게 언제인가 싶네요. 중국 그랑프리 이후 처음인듯 합니다. 물론 연습주행 최고기록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메르세데스가 아닌 팀이 금요일 기록을 세웠다는게 흥미롭니다. 연습주행은 어디까지나 연습이지 실전은 아닙니다. 페라리나 메르세데스나 슈퍼 소프트로 최고기록을 세우기는 했지만 연료량이나 테스트 프로그램의 차이 때문에 정확한 페이스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비록 0.004초 이기는 하지만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빨랐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네요. 멕시코 시티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일까요? 아니면 메르세데스가 그저 몸을 풀기만 했을까요? 후반기 연습주행에서는 니코 로즈버그..
큰 재미를 주지 못했던 미국 그랑프리와 백투백으로 붙어 있는 멕시코 그랑프리 입니다. 멕시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 서킷은 몬자 못지 않게 빠른 서킷.. 제 기억에는 작년에는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가 몬자보다 빨랐던것 같네요. 1992년 마지막 멕시코 그랑프리가 열린 이후 작년에 23년만에 F1으로 돌아온 멕시코는 그랑프리 중 가장 뜨거운 곳이기도 합니다. 멕시코인들의 열정, 자국 드라이버, 텔멕스 후원.. 여기에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북미 모터스포츠계의 멕시칸 파워를 생각하면 2016년 현재 가장 탄탄한 그랑프리가 아닌가 싶네요. 서킷의 레이아웃 자체는 평범합니다. 마지막 코너에서 첫 코너까지의 거리가 길고 야구장으로 쓰이는 곳에는 스타디움을 가로지르는 스타디움 섹션이 있는게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