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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다카르 랠리가 끝나고 F1 머신들의 롤아웃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에는 WRC 시즌이 시작됩니다. 작년 현대가 좋은 성적도 내고 했으니 올해는 WRC도 F1처럼 프리뷰 포스팅을 시도해볼까 합니다. WRC 캘린더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몬테카를로 랠리는 F1의 모나코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WRC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랠리입니다.(대부분의 스테이지는 프랑스에서 진행되지만 말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 때문에 눈, 얼음 노면까지 각오해야 하니 슬릭 타이어부터 스노우 타이어나 징이 박인 스터드 타이어까지 등장할 수 있습니다. 몬테카를로에서는 그만큼 타이어 선택이 중요합니다. 도전적인 선택이냐 보수적인 선택이냐에 따라 타이어 도박은 대성공 할수도 있고 실패 할수도 있습니다. 차량의 퍼포먼스나 드라이버의 능력을..
어제 이화랑님이 전해드린 것처럼 윌리암스의 새 디자인이 F1 Racing의 커버와 같다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것 같습니다. 발테리 보타스는 '전보다 낫다'라고 했었지만 언뜻 보기에 눈에 띄게 달라진건 없고 노즈는 더 못생긴것 같기도 합니다. 21일로 예정되었던 포스 인디아의 론칭은 바르셀로나 테스트로 연기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새 맥라렌-혼다? 인터넷에 보니 이런 그림이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F1 팬이 올리는 예상도 일수도 있겠지만 아마추어의 작품은 아닌것 같습니다. 과거 맥라렌-혼다의 리버리를 그대로 재현했고 모빌1이나 SAP 같은 기존의 파트너들이 들어가 있고 가장 비싼 사이드포드는 타이틀 스폰서가 없는 맥라렌의 상황과 유사하네요. 최근 캐터햄에서 맥라렌으로 갈아탄 CNN도 없습니다. 맥라렌의 유..
F1 뉴스도 뜸했고 다카르 랠리가 진행중이라 그간 F1 소식은 조금 뜸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F1 팀들의 머신 롤 아웃이 시작되고 헤레즈 테스트도 열흘 정도 남았으니 재미있는 소식들이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목표는 일단 Q3 - 페라리 프리시즌 테스트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페라리는 여전히 작년 무승시즌의 악몽이 계속 되려나 봅니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에 이어 페라리의 CEO까지 겸임하게 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은 "멜번에서의 최소한의 목표는 토요일에 두대 모두 Q3에 오르는 것이다. 안될것 같지만 목표를 크게 잡자면 포디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Q3와 포디움 희망.. 과거 미하엘 슈마허 시절의 페라리를 생각하면 너무나 어이없을 정도의 목표이지만 최근의 페라리는 20년 전의 페라..
14일간 9,000 km가 넘는 여정을 주파하는 죽음의 랠리 2015년 다카르 랠리가 끝났습니다. 바이크의 미할 헤르닉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어 유감이지만 헤르닉 말고는 큰 사고 없이 터프한 랠리가 끝난것도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일단 무엇보다 먼저 헤르닉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나세르 알-아티야(301 미니)는 예상처럼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오는 마지막 스테이지는 모래언덕도 자갈구간도 아닌 우리가 보통 보는 랠리의 그레블과 같은 구간이기 때문에 속도가 빠릅니다. 스테이지 1위부터 10까지의 차이는 불과 1분.. 알-아티야는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6위에 올랐지만 1위와는 39초 차이였고 오버롤 기록은 2위와 35분 차이를 유지하며 느긋하게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미니는 작년에 이어 ..
포드 피에스타를 필두로 시트로엥의 DS3, 현대 i20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폭스바겐 폴로 역시 2015 머신을 아우토슈타트에서 공개했습니다. 첫인상이 어떠신가요? 일단 기존의 차분했던 화이트 베이스에서 다크 블루를 기본 색상으로 리어에는 화이트는 남겨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리버리가 나은것 같지만 뭔가 더욱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는 2015 리버리가 나은것 같습니다. 예전에 포드가 썼던 칙칙한 컬러도 아니니 말입니다. 하지만 더스트를 흠뻑 뒤집어 쓴 모습을 상상하면 왠지 이전의 리버리가 더 폼날것 같은 느낌입니다. 2013년 데뷔 이후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것은 물론 작년에는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2연속 챔피언에 오른것은 물론 B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센까지 3위에 오르며 1-2-3위를 스윕하는 대기..
현대 WRC의 2015년 리버리가 나왔습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현대의 푸른색과 쉘의 빨간색이 베이스로 그릴에 레드불 넣은것 말고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리버리에 들어가는 스폰서의 로고를 보면 적지 않은 변화가 있지요? 후드에 크게 N을 박아 넣었던 2014년과 달리 모비스를 N보다 더 크게 그려 넣었고 A 필라 아래에는 현대 스틸(현대 제철)이 프런트 범퍼에는 현대 위아의 로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에서 건설과 금융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를 모두 끌어들였네요. 그룹내 형님인 현대차가 WRC에 나섰고 성적도 나쁘지 않으니 계열사들이 스폰서로 참가하는것?? 좋습니다. 환영입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하는 N을 저렇게 짜부려트려 놓은건 조금 불편하네요. 모비스가 내놓은 ..
2세대 포드GT가 북미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됩니다. 2020년까지 12개가 출시되는 포드의 고성능 차량의 하나로 포커스 RS, F-150 랩터, 쉘비 GT350/GT350R과 합류해 강력한 라인업을 다시 구축하게 됩니다. 포드GT는 과거 GT40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차로 2005년 첫 선을 보이고 10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빠르게 둘러 보자면.. 에코부스트 V6 트윈 터보 엔진을 미드쉽에 얹고 600마력 이상을 뿜어내며 7단 더블 클러치에 당연히 FR 구동방식에 멋스러운 스윙도어입니다. GT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에어로 디자인에 2인승 쿠페로 이번에는 경량화에 더 신경을 써서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GT40은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라 하는 차로 영국이..
유우니에서 이키케로 돌아가는 스테이지는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루트이며 볼리비아에서 칠레로 복귀하는 코스입니다. 전날 휴식을 취했던 바이크/쿼드는 이키케에서 유우니로 향하며 트럭들은 이키케 인근의 코스를 짧고 돌게 됩니다. 2015년 다카르 랠리에서 토요타가 미니의 스테이지 연승을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주인공은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지니엘 드 빌리에(303 토요타)가 아니라 다카르에 첫 출전한 야지드 알-라지(325 토요타)입니다. 알-라지는 오버롤 3위이기는 하지만 다카르에서는 무명이고 알-아티야와 드 빌리에의 선두다툼과 다른 유명 드라이버에 뭍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아왔지만 스테이지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2004년 알-아티야의 데뷔보다는 훨씬 인상적이라고 봐야할까요? 알-라..
2015 다카를 랠리 여섯째날은 태평양 연안을 따라 이번 랠리의 터닝 포인트인 이키케로 향하는 여정입니다. 이키케에서는 볼리비아 유우니를 왕복하는 스테이지가 있으며 이키케-유우니 사이에는 바이크/쿼드와 자동차/트럭이 하루씩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스테이지 6에서도 나세르 알-아티야(301 미니)의 리드는 이어졌습니다. 6번의 스테이지에서 3번 우승을 차지한 알-아티야는 비록 37초라는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추격자 지니엘 드 빌리에(303 토요타)를 다시 한번 따돌리는데 성공했고 격차는 10분대에서 11분대로 벌어졌습니다. 랠리 스타트가 좋지 못했던 나니 로마(300 미니) 역시 제 페이스를 찾는것처럼 보였고 올란도 테라노바(305 미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알-아티야가 실수를 하거나 미니 ALL4 ..
스테이지 5 카피아포-안토파가스타는 바이크-쿼드-자동차-트럭이 모두 같은 스페셜 스테이지를 타는 곳으로 길다란 칠레의 북쪽으로 올라가는 루트입니다. 푸조 2008 DKR이 부진한 사이 미니 ALL4 레이싱은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오버롤 선두 나세르 알-아티야(301 미니)는 스테이지 5에서 4위였지만 오버롤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 미니의 블라드미르 바실리예프(310)이 선두에 올라 미니의 강세는 여전했고 오버롤 TOP 5에는 미니가 3대가 포진하게 됩니다. 알-아티야를 추격하고 있는 지니엘 드 빌리에(303 토요타)는 다소 부진했네요. 스테이지 5에서 6위에 마크되며 알-아티야와의 격차는 2분정도가 늘어났습니다. 그래봤자 10분 차이로 언제든 뒤집을수 있는 사정권 안에 들었..
스테이지 4는 해발 4,800 m의 안데스 고지를 넘어 아르헨티나에서 칠레로 넘어가는 코스입니다. 물론 본격적인 스페셜 스테이지는 안데스와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칠레에서 시작됩니다.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나세르 알-아티야(301 미니)는 계속 리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3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알-아티야는 스테이지 4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하며 리드를 더욱 벌렸습니다. 오프닝 스테이지의 불운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진 디펜딩 챔피언 나니 로마(300 미니)가 스테이지 4에서 2위에 올랐지만 오버롤은 48위.. 로또 맞을만한 확률로 2연속 챔피언이 가능하겠네요. 스테이지 4는 푸조에게는 불운의 스테이지였네요. 전날 4위까지 올라왔던 카를로스 사인즈(304)는 차량이상으로 수시간을 허비했고 스테이지를 리드 ..
2015 다카르 랠리 세번째 스테이지는 안데스 산맥의 기슭을 따라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스페셜 스테이지의 거리는 비교적 짧으며 난이도 역시 평이한 수준이지만 누구도 긴장의 끈을 놓을수는 없겠지요? 푸조에게는 꽤나 생산적인 날이었습니다. 미니와 토요타에 비해 그리 인상적이지는 못했던 푸조는 카를로스 사인즈(304)가 스테이지 4위에 오르고 오버롤에서도 4위에 올라 전날 6위에서 2단계 점프했습니다. 다소 부진했던 스테판 피터한셀(302) 역시 스테이지 7위에 올랐습니다. 시릴 데프레(322)가 TOP 10에 들지 못한게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푸조가 추격전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스테이지 3의 우승자는 코스 정보가 많았던 아르헨티나의 로컬 히어로 올란도 테라노바(305 ..
2015년이 시작되었으니 포뮬러원도 이제 새로운 도화지 위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물론 메르세데스 엔진의 강세는 여전하겠지만 르노-페라리 엔진의 반격이 없으리라 생각하기는 힘들고 드라이버 라인업과 매년 있는 규정의 변경도 있으니 작년의 양상과는 약간을 다를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이 없습니다. 그럼 2015시즌을 살짝 옅보고 가겠습니다. 드라이버의 이동과 3명의 루키 2015시즌에는 드라이버의 이동 규모가 꽤 큽니다. 2010-2013 챔피언인 세바스티안 베텔이 레드불을 떠나 페라리로 옮기고 베텔의 빈자리는 토로 로소의 다닐 크비얏이 올라옵니다.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조는 페라리를 떠나 맥라렌으로 자리를 옮겼고 기존 맥라렌에 있던 케빈 마그누센은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합니다. 윌리암스, 포스 인디아, 로터스는 ..
어제 오후 드디어 토요타의 캠리가 출시되었습니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지만 외관은 이전과 완전히 다르고 부품도 대거 교체되며 새로운 세대로 해도 될 듯 하지만 일단은 7세대입니다. 토요타 코리아에서 정한 공식 명칭은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너무 기네요. 이하 캠리)로 국내에는 XLE 2.5, XLE 2.5 하이브리드, XLE 3.5 V6가 들어왔습니다. 캠리가 공식 출시 되기전 국내 언론과 블로그 등에는 캠리가 쏘나타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된다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캠리에 대한 기대는 높아졌고 중형차의 세일즈 볼륨이 큰 국내 시장에서 현대-기아와 토요타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지도 모른다는 예측도 있었지만 그런 기대와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가 버렸습니다. 토요타는 XLE 2.5를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