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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주말을 지나 월요일로 넘어오며 몇가지 흥미로운 뉴스들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맥스 베르스타펜의 데모런 실수였고 둘째는 메르세데스의 미팅 이후의 반응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팬들은 메르세데스의 처결을 환영했지만 일부 F1 관계자들이 메르세데스를 향해 비난을 하고 있으니.. 메르세데스로서는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주말이었네요. 알론조, 페라리 계약 파기 옵션 가지고 있다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에 나온 기사 치고는 꽤나 강도가 있는 내용입니다. 독일의 Auto Motor und Sport는 페르난도 알론조가 '9월 1일에 챔피언쉽 선두와 25 포인트 이상의 격차가 날 경우 계약을 파기 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며칠전 페라리의 보스 마르코 마티아치가 '우리는 내년에도 알론조와 ..
어제 F1 소식은 당연히 메르세데스의 소식입니다. 영국 브래클리의 메르세데스 베이스에서 로즈버그와 해밀턴이 미팅에 참석해 로즈버그가 경고를 받고 해밀턴에 사과하고 해밀턴 역시 한풀 누구러지며 '나도 잘못을 했다'라며 최상의 결과를 뽑아냈습니다. 어제 F1 : http://route49.tistory.com/92 캐터햄, 해고된 직원들로부터 고소 당해.. 토니 페르난데즈가 캐터햄을 익명의 스위스-아랍 컨소시엄에 매각하고 해고되었던 직원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캐터햄의 미지의 새 오너는 콜린 콜스를 새 고문으로 앉히며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단행했고 그결과 시릴 아비테불은 르노로 복귀하고 테스트 드라이버였던 알렉산더 로시와 로빈 프리옌을 차례로 잘라냅니다. 또한 40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해고된 직원들이 불..
어제는 F1에서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새 섀시를 받을것이라는 뉴스부터 끊이지 않고 있는 맥스 베르스타펜의 나이 논란도 있었습니다. 토토 볼프와 함께 발테리 보타스를 매니징 하고 있는 미카 하키넨은 베르스타펜을 두고 '내 아들이라면 16-17세에 F1을 태우진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캐터햄은 여전히 렌트카 영업중이며 맥라렌의 내년 드라이버 라인업은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어제 F1 : http://route49.tistory.com/84 이태리 그랑프리가 드라이버 도미노의 시작일수도.. 이태리 그랑프리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태리 그랑프리는 유럽 투어의 마지막으로 싱가폴부터는 아시아-신대륙 그랑프리가 이어집니다.(러시아는.. 제외) 몬자에서는 유독 페라리의 드라이버 라인업 ..
오늘부터는 어제 뉴스를 대충 리마인드를 하고 가겠습니다~ 어제 F1은...메르세데스는 로즈버그-해밀턴의 벨기에 컨택으로 거의 내전 상황이며 캐터햄은 렌터카 사업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다니엘 리카도에 완전히 밀리고 있는 세바스티안 베텔은 다소 궁색한 변명.. 그리스 아테네가 F1에 명함을 내밀었다는 소리도 있었구요. 자세한 내용은 http://route49.tistory.com/80 과 http://route49.tistory.com/81에서 확인. 세바스티안 베텔, 몬자에서 새 섀시 받아 레드불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새 섀시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미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새 섀시를 받았던 베텔은 7 그랑프리만에 새 차를 받게되네요. 베텔은 Sport Bild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레..
인디카 유망주인 자크 비치가 포뮬러 E(FE)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디카의 피더 시리즈인 인디 라이트 2014 시즌에서 3위에 오른 비치(발음이 좀..)는 FE에 대해 "완전 관심있다. 안드레티 하고 있는 일에 내가 참여하면 좋겠다. 내 생각에 FE는 좋은 메시지이며 수년 안에 레이싱의 미래가 될 것이다. 마음을 열어 두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치는 "나는 그곳에 가서 테스트를 받아봤으면 좋겠다. 나는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인디카 라이트에서 다른 차로 갈아타는것을 원하지 않았었다"라며 FE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비치는 안드레티에서 인디카 라이트에서 데뷰해 작년 7위, 올해는 3위에 오른 1994년생의 어린 드라이버입니다. 나스카와 인디카를 최고로 알고 브릭야드를 밟아야 ..
로스 브론이라면 그러진 않았을것 - 에디 조단 루이스 해밀턴의 열렬한 지지자인 에디 조단이 니코 로즈버그를 비난 하는 대신 메르세데스를 비난했습니다. 조단은 "나는 팀을 비난한다. 그들은 드라이버들을 경쟁시킨다고 했지만 이전 그랑프리인 헝가리에서 그러지 않았다. 로즈버그는 해밀턴을 통과해 달리고 싶었고 해밀턴은 그러지 않았다. 팀오더가 없다는 팀에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 말도 안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메르세데스에서 잘려나간 로스 브론을 언급하며 "나는 베네통과 페라리에서 미하엘 슈마허와 7차례 챔피언에 오른 로스 브론이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로즈버그에 '안된다. 너는 루이스를 넘을수 없다'라고 말한것을 기억한다. 만약 로스 브론이 팀에 있었다면 지금과는 달랐을거다. 그들은 원투 피니쉬를 했을 것이..
FIA, 니코 로즈버그에 대한 조사 안한다 그랑프리가 끝난 후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갈등이 진정되기는 커녕 더욱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BBC 등이 주장했던 로즈버그에 대한 조사 및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FIA의 커뮤니케이션 보스 피에르 리젠트는 Daily Mail과의 인터뷰에서 "FIA는 이번 일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 로즈버그에 대한 조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컨택 자체는 F1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컨택이었습니다. 문제는 둘사이의 관계나 치열한 챔피언쉽이 걸려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로즈버그는 모나코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고의로 적색기를 발동한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었고 이번에도 해밀턴은..
재미있었던 F1 벨기에 그랑프리가 있는 날이기도 했지만 오늘은 WRC 독일 랠리의 마지막 날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결과는 벨기에 그랑프리가 시작되기 전에 나오기는 했지만.... 결과는 현대의 원투 피니쉬!! 제가 어제 운이 좋다면 현대의 더블 포디움도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런 최상의 결과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티에리 누빌이 우승, 다니 소르도가 2위로 통쾌한 원투 피니쉬입니다. 물론 현대나 누빌의 온전한 실력으로 보기에는 힘듭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 야리-마티 라트발라 그리고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줄줄이 나가 떨어지며 어부지리로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습니다. 앞선 벨기에 그랑프리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기회를 잡는것도 실력.. 누빌과 소르도가 그저 그런 랠리..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헝가리 그랑프리에 이어 벨기에에서도 우승하며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비 내리는 토요일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도 보여주었던 압도적인 스피드는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의 컨택 이후로 무너져 내렸고 리카도에 앞서 달리던 팀메이트 세바스티안 베텔은 단 한번의 실수로 리카도와는 정반대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리카도의 우승은 메르세데스가 자멸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차 언급하지만 실력이 없다면 기회가 와도 잡지 못하는 법.. 리카도는 기회가 올때마다 덥썩 낚아채는 실력을 지녔고 메르세데스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는 시즌에서 3승을 거둔건 결코 단순한 운으로 저평가되어서는 안됩니다. 리카도가 변수를 잘 이용하며 우승하는 동안 베텔은 우승 기회를 스스로 날렸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비내리는 벨기에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시즌 7번째이며 4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드라이 라인이 나온적이 없었기 때문에 비는 왔지만 변수는 크지 않았고 FP3에서 메르세데스가 상대적으로 느린 모습을 보인것도 대충 설명이 된것 같습니다. 일단 퀄리파잉이 주던 긴장감은 별로 없었습니다. 로즈버그가 이미 해밀턴을 크게 앞지르는 기록을 세웠고 해밀턴은 두번째 주행에서도 로즈버그의 기록을 넘지 못했습니다. 반면 로즈버그는 자신의 기록을 깨며 폴포지션을 확정합니다. 로즈버그가 올시즌 잘해주고는 있지만 아직도 절대적인 스피드만큼은 해밀턴이 한 수 위라는 여론이 많았는데 이제는 이것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퀄리파잉만큼은 해밀턴이 로즈버그에 우세라고 여겨졌지만 올해 해밀턴은 퀄..
시즌 브레이크가 끝났어도 메르세데스의 우세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연습주행이었습니다.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이 금요일 연습주행 수위를 나누는 전형적인(?) 모습이었으며 메르세데스 심장을 가진 차들의 모습이 전반적으로 뛰어났고 워크스인 메르세데스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했습니다.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아무래도 메르세데스의 폴투윈은 물론 원투 피니쉬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며 차량 신뢰도에 문제만 없다면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신경전이 유일한 골치거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는 메르세데스 듀오를 바로 뒤따르는 기록을 세웠지만 기록 차이는 현격하고 페라리의 후반기 준비가 라이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듯 보이니 연습주행의 포지션을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유지할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014 벨기에 그랑프리 - 트랙 정보트랙 길이 : 7.004 km (F1 최장거리)레이스 거리 : 308.052 km (44 랩)랩 레코드 : 1:47.263 세바스티안 베텔 2009년 레드불최고 속도 : 310 km/h평균 속도 : 227 km/h (F1 평균은 203 km/h)피트 레인 : 390m (22초)풀 스로틀 : 70%타이어 마모 : MEDIUM브레이크 마모 : LOW다운포스 : LOW연료소모 : HIGH 피트레인 스피드 리미트 : 80km/h (연습주행, 퀄리파잉, 레이스)DRS 1 : 케멜 스트레이트 (2번 코너 240m 전에 디텍션)DRS 2 : 홈 스트레치 (18번 코너 160m 전에 디텍션) - 트랙 업데이트1번 코너에 데브리 펜스 추가2, 4, 8, 11, 16, 17 코너에 배..
WRC 독일 쉐이크 다운에서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전복사고를 일으켰습니다. 4.6km의 Konz 스테이지의 1.7km 지점에서 누빌은 더블 레프트 코너를 돌던 중 인사이드의 뱅크를 밟고 컨트롤를 잃으며 포도밭으로 튕겨 나갔고 무려 6번이라 굴렀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누빌이나 코드라이버 니콜라스 길솔의 부상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누빌의 i20는 스타트 세레모니까지 수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여 포디움을 걸어서 지나야 할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현대 입장에서는 매우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아스팔트 스페셜 리스트 다니 소르도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듯 합니다. 폭스바겐이 1-2-3위에 올라 역시나 독보적입니다. 독일 랠리는 WRC가 되고 나서 작년과 2011년 오지에르의 우승만 제외하면 지금은 은퇴한 세..
7.004 km의 F1 최장거리 서킷인 스파를 최고의 서킷으로 꼽는건 아마 저 하나 뿐만은 아닐것 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F1 팬들은 물론 드라이버와 엔지니어들도 도전적인 스파를 최고로 추켜 세우는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트랙 맵에서 보시다시피 스파는 마치 권총처럼 생긴 형상에 고속의 레이아웃을 가졌습니다. 최고 속도는 310 khp 정도이지만 평균 속도로 치자면 최고속 서킷이라는 이태리 몬자를 뛰어 넘습니다. 라 소스에서 오루즈와 케멜을 거쳐 레 꽁브까지의 구간(섹션 1)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F1 최장의 가속구간으로 스파의 하이라이트 구간이기도 합니다. 서킷 정보 서킷 스파 프랑코샴 랩 레코드 1:47.263 S. 베텔(레드불 2009) 최고속도 310 kph 풀 스로틀 70% ..
시즌 브레이크가 끝나고 첫 그랑프리인 벨기에 그랑프리입니다. 4주만에 맛보는 그랑프리이건 물론이고 F1 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스파... 스파하면 오루즈, 오루즈하면 딱 요 앵글입니다. F1을 몰라도 미하엘 슈마허는 알듯이 F1 관련 사진을 몇장만 보신 분들은 아마 오루즈가 아닐까 싶네요. 카무이 고바야시를 밀어내고 앙드레 로테레르입니다. 로테레르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만 캐터햄(콜린 콜스)가 F1 렌트카 사업을 하고 있으니.. 그다지 보기 좋은 꼴은 아니네요. 대인배 카무이 고바야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파에 불참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쉽게 찾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캐터햄은 새 노즈를 보여주지 않네요. 이사진을 보고 순간 깜짝 놀랐네요. 사실은 GP2 캐터햄의 노즈입니다. 뒤에 차가 끌..
9월부터 시작되는 포뮬러 E(이하 FE)에 대해 이것저것 공부하던 중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세이프티카는 도대체 뭐야?" 그래서 구글링하니 역시 곧바로 대답이 툭 튀어 나오더군요. 바로 RIMAC의 Concept One 이라는 전기차 입니다. 검색을 시작할때만 하더라도 막연히 '테슬라 정도 아닐까?' 싶었는데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제게 전기차란 미쓰비시 아이미브나 닛산 리프, BMW i3 정도 였기 때문에 고성능을 낼수 있는 양산 전기차는 테슬라가 유일하지 않았나 생각만 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몇개 없는 관련 내용에서는 '리막'으로 불리고 있습니다만 일단 발음부터 정리하자면.. 리막, 리맥, 라이맥등이 되겠지만 저는 '라이맥'이라고 읽겠습니다. 캐나다+호주 발음이 짬뽕으로 섞인 저..
루카 마르모리니의 반격 얼마전 페라리에서 해고된 엔진 보스 루카 마르모리니가 작심한듯 페라리에 반격을 가했습니다. 페라리의 엔진이 무겁고 출력이 부족한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그 책임을 진다면 자연스레 마르모리니가 지는게 맞기는 하지만 마르모리니의 발언을 보면 억울한 면이 분명합니다. 마르모리니는 "불행하게도 마라넬로(페라리)에는 입을 다물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때문에 나는 그들에 대응하기 위해 입을 열겠다"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페라리는 역사적인 팀이지만 엔진을 만드는 방법을 잊었다. 나는 어떤 비평도 받겠다 하지만 마라넬로 사람들이 터보나 하이브리드에서 모른다고 말하지 말아라. 프로젝트 매니저인 (니콜라스) 톰바지즈는 내게 파워를 줄이고 에어로로 커버하겠다며 메르세데스나 르노보다 작은 엔..
많이 늦은 전반기 정리 포스팅이네요. F1은 브레이크에 들어갔지만 휴가기간도 끼고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밍기적 거리기도 했습니다. 본 포스팅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포스팅은 루트49를 통해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올시즌 엔진이 V8에서 V6 터보로 바뀌면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런 전개를 예상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한 수 깔고 보던 니코 로즈버그가 전반기 최강자로 군림했고 지난 4시즌 동안 최고의 팀이었던 레드불은 불안한 르노 엔진으로 인해 확고한(?)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4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이제 갓 레드불로 진급한 다니엘 리카도에게 완벽하게 밀렸고 세나-프로스트 이후 최고의 팀메이트 라이벌로 평가되던 페르난도 알론조와 키미 라이..
지난 주말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캐나다에서 깜짝 우승을 했습니다. 워낙에 강했던 메르세데스였지만 머신 신뢰도 문제가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에게 동시에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니 어쩔수 없긴 했지만 레이스 관리를 잘 해왔던 리카도는 충분히 우승컵을 들어 올릴 자격은 있었습니다. 스타트와 동시에 치고 나가는 메르세데스의 모습은 여전했지만 레이스 중반에 ERS(MGU-K)에 문제를 보이며 서킷에서 가장 느린 차가 되었던 메르세데스는 2위 그룹에 따라잡히는건 시간문제였습니다. 해밀턴은 리타이어 해버렸지만 로즈버그는 끝까지 달려냈습니다. 2위 그룹을 이끌던 세르지오 페레즈가 레드불 듀오를 묶어놓는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에 로즈버그가 선두를 유지할수도 있었지만 리카도가 페레즈를 넘어섰고 순식간에 로즈버그마..
지난 주 F1을 달구었던 소식은 역시 메르세데스 듀오였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이 차량문제로 리타이어 해버린 개막전을 제외하면 메르세데스는 모든 그랑프리에서 원투피니쉬를 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독주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시즌입니다. 하지만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불거졌던 메르세데스 팀메이트 사이의 경쟁구도가 파열음을 내고 말았습니다. 발단은 니코 로즈버그가 모나코 Q3 미라보 코너에서 락업으로 황색기가 발동되어 해밀턴의 플라잉랩을 망친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퀄리파잉이 끝나고 해밀턴은 인터뷰에서 친구나 팀메이트 답지 못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했고 급기야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동료다'라고 말하는등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모나코 스튜어트들의 판단은 로즈버그가 고의로 락업을 만들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