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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페르난도 알론조가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 500에 출전할 것이라는 뉴스는 F1 세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맥라렌이 F1 하다 안되니 인디카 한다'라는 비아냥도 있지만 알론조의 도전 자체는 역시 가볍게 보지는 않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500.. 줄여서 인디 500이라고 부르고 인디카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레이스로 WEC의 르망 24h와 비슷한 포지셔닝이라고 할까요? WEC에서 챔피언에 오른 토요타가 여전히 내구 레이스에서 완전히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르망 24h 우승이 없기 때문인데 인디 500도 다르지 않습니다. 인디카에서 시즌 챔피언에 올라도 인디 500 우승을 놓치면 의미가 반감되는 중요한 레이스 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터스포츠의..
모두가 F1 드라이버가 되고 싶어 하지만 몇몇 드라이버들은 미련 없이 F1을 떠났습니다. 최근의 니코 로즈버그의 케이스를 제외하면 F1 시트를 박차고 나간 인물 중 가장 대표적인 사람은 바로 후안 파블로 몬토야겠지요? 2006 시즌 도중 맥라렌을 그만두고 미국 나스카로 떠나버렸으니 말입니다. 최근 F1 공식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F1에서 뛸때 가장 힘들었던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모두 생각했다. 나는 랄프(슈마허)와 달릴때 많이 배웠다. 그는 정말 빨랐다. 하지만 유럽 드라이버들은 멘탈이 매우 약하다. 매우 쉽게 그들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있고 오늘날과 과거의 F1에서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이 잘 풀릴때 그들은 매우 강하다. 루이스가 이길때는 막을 수가 없다. 하지만 뭔..
지난 주에는 재미있는 모터스포츠가 많이 열렸습니다. 유럽에서는 F1 모나코 그랑프리와 뉘르부크링 24시간 레이스.. 미국에서는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열리는 빅게임 인디애나폴리스 500이 있었습니다. 흔히 '인디 500'으로 불리는 인디애나폴리스는 단일 모터스포츠 이벤트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며 WEC의 르망 24처럼 인디카 시리즈의 레이스이지만 시리즈 전체의 명성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고 그만큼 특별하게 취급되는 스페셜 이벤트 입니다. 1911년 시작되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르는 동안 잠시 중단 되었을뿐 지금까지 이어져와 올해로 100번째 레이스 였습니다. 100번째 인디 500의 우승자는 바로 알렉산더 로시 입니다. F1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지요? 캐터햄과 마루시아에서 테스트 드라이버로 뛰다가 20..
F1을 홀연히 떠나 나스카를 거쳐 인디카로 복귀한 풍운아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F1의 클로즈드 콕핏 도입 논란에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몬토야는 '그런 위험은 레이싱의 일부이며 그것을 감수하지 못한다면 레이싱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몬토야다운 강한 발언을 했습니다. F1의 쥴 비앙키나 인디카의 저스틴 윌슨의 사고 이후 클로즈드 콕핏이 힘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저역시 클로즈드 콕핏에는 회의적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죽는 사고가 있었으니 무언가를 단정짓지 말고 충분한 연구는 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클레스톤의 당근과 채찍 레드불과 토로 로소의 F1 철수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버니 에클레스톤이 이들을 남겨두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효과가 있을..
버니 에클레스톤은 알론조가 맥라렌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것 이겠지요? F1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비지니스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드라이버가 자신의 팀을 비난하거나 푸념하는게 점점 힘들어지고 페라리와 맥라렌 같은 팀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레드불은 엔진 계약을 지켜라 - 르노 이쯤되면 뻔뻔하다고 해야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르노의 'F1 입'이라 할수 있는 시릴 아비테불의 발언을 먼저 전하겠습니다. "불행하게도 상황은 듣기에 거북하다. 무엇을 할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지 봐야한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우리는 2016년 말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그게 시작점이다. 우리는 계약이 지켜질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최근 뉴스로 전해진 2016년 레드불과 토로..
. . 야구 용어로 말하자면...그야말로 "본헤드플레이"가 나온 레이스였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레이스 위너를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은..찌질합니다!^^ 앞서있는 라이벌이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내것으로 가져올 수 있는 자리를, 또다른 라이벌에게 빼앗기지 않고 지키고 있다가 예기치 않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것 또한 "실력(!)"이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오늘 니코로즈버그의 승리는 충분히 기뻐할 만 하고 축하 할 만 한 것으로 정리했네요.^^ 체커드 플래그가 내려지고 피니쉬 라인을 통과할 때 까지 레이스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랩에 차가 퍼지고, 마지막 코너에서 엔진 블로우가 일어나 피니쉬 라인 10미터 앞에서 멈춰버리는 필드가 바로 포뮬러원 필드지요! 차량에 장착된 140여개의 센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