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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현대 모터스포츠와 폭스바겐 난민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켈센이 포르투갈 랠리부터 현대 i20 WRC를 타게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일단 아니네요. 스코다 모터스포츠가 다음 랠리인 포르투갈 랠리에서 미켈센이 스코다에서 달리게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랠리가 열리기 전, 미켈센은 현대의 티에리 누빌, 다니 소르도와 함께 포르투갈에서 i20 WRC 테스트를 진행했고 현대와 미켈센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코다측에서 미켈센의 포르투갈 랠리 출전을 밝혔으니 미켈센이 포르투갈에서 i20 WRC를 타게 될 일은 없어 보이네요. 스코다의 미할 하라바넥은 "우리는 포르투갈에서 2대의 차가 달린다. 한대는 폰투스(티데만드)이고 다른 한대는 안드레아스다."라고..
아르헨티나 랠리가 끝나며 13라운드로 구성된 WRC 2017 시즌의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들어서고 있고 이제는 본격적인 유럽 투어가 시작됩니다. 2017 시즌은 WRC 랠리카가 완전히 새로워지고 드라이버 라인업의 변경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왕좌를 지키고 있던 폭스바겐이 떠난 자리를 누가 차지할까가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몬테카를로 랠리부터 시작된 2017 시즌은 치열합니다. 초반 4개의 랠리에서 세바스티앙 오지에, 야리-마티 라트발라, 크리스 믹, 티에리 누빌이 차례로 우승하며 근래에 보기 힘든 접전이 벌어졌고 지난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엘빈 에반스가 누빌에 0.7초 차이로 뒤지지 않았다면 5번째 우승자가 탄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모든 팀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역시나 눈에 띄는 것은..
13 라운드로 구성된 WRC 2017 시즌은 제 라운드 코르시카 랠리로 접어들며 시즌 초반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알사스가 프랑스 랠리를 포기하며 코르시카 랠리가 WRC 프랑스 라운드를 되찾아온게 올해로 3년째이며 작년까지는 9월말-10월초에 열렸지만 올해는 4월로 자리를 바꾸어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사이에 자리 잡았습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믹스 컨디션이니 코르시카 랠리는 시즌 첫 타막 랠리입니다. 그레블이 아닌 아스팔트 노면이니 당연히 서스펜션 세팅은 낮게 조정해서 안정성과 밸런스를 잡게 됩니다. 랠리 베이스는 바스티아 공항 인근에 차려지고 목요일 스타트 세레모니는 나폴레옹의 고향이자 옛 랠리 베이스인 아작시오에서 치뤄집니다. 코르시카 랠리는 아름다운 코르시카섬을 배경으로 두고 달리는 눈요기 랠리 중 하..
몬테카를로 카지노 앞에 WRC 랠리카들이 도열하는 2017 WRC 시즌 개막이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모나코가 호스트이지만 실제 일정은 남프랑스에서 열립니다. 가프를 랠리 베이스로 삼고 프렌치 알프스를 달리지만 공식 명칭은 '몬테카를로 랠리'지요. 몬테카를로 랠리는 시즌 개막전이라는 특수한 지위에 있기도 하지만 랠리 크루나 팀에게나 모두 도전적인 이벤트 입니다. 베이스가 되는 노면은 아스팔트이지만 눈, 아이스, 슬러시는 물론 나이트 스테이지까지 있어 차량의 성능 보다는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의 능력과 팀의 지원이 승리의 관건 입니다. 하나의 스페셜 스테이지라 할지라도 노면 컨디션이 수시로 변하며 타이어 선택에 따라 울고 웃기도 합니다. 탐색주행때와 로드 컨디션이..
금요일 스테이지에서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깜짝 선두에 올랐고 토요일 오전 루프까지는 그 선두를 지키기는 했지만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오지에는 로드오더에서도 유리하고 소르도의 경우 언더스티어가 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소르도보다 오지에가 훨씬 잘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왠만해서는 실수하지 않는 오지에이기 때문에 왠지 불안 하네요. - 토요일 오후 일정 -SS12 ALCOVER-CAPAFONTS 2 (ASPHALT, 19.93km)SS13 QUEROL 2 (ASPHALT, 21.26km)SS14 EL MONTMELL 2 (ASPHALT, 24.14km)SS15 SALOU (ASPHALT, 2.24km) - 로드 오더 -1.오지에 2.미켈센 3.누빌 4.패든 5.소르도 6.오츠버그 7.믹 8.타..
4년 연속 WRC 챔피언에 도전하는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카탈루냐 랠리 쉐이크다운에서 푀고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게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쉐이크다운은 그레블과 타막 혼합 스테이지에서 진행되었으며 비가 내려 그레블은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쉐이크다운 선두 오지에는 "솔직히 내 기록은 시케인에서 오버 슈팅을 해서 나온 기록이다. 다니(소르도)가 가장 빠른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쉐이크다운 결과는 레이스에 포함되지 않으니 말이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홈랠리를 맞은 다니 소르도는 쉐이크 다운에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홈랠리이기도 하고 소르도가 데뷔한 랠리이기도 하며 소르도는 아스팔트 스페셜 리스트로 불릴 정도로 타막 컨디션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니 2년 연속 포디움 이상의 성적을 ..
WRC에는 노면 정보에 'Mix'가 들어가는 랠리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알프스 산자락를 달리는 몬테카를로 랠리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스페인에서 열리는 카탈루냐 랠리 입니다. 몬테카를로 랠리의 경우 날씨에 따른 혼합 노면이고 카탈루냐의 경우 노면 자체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몬테카를로는 남프랑스의 가프 인근을 아스팔트 도로에서 열리지만 1월에 열리는 랠리이기 때문에 눈이 녹지 않아 타막, 스노우, 아이스, 슬러시 등 예측하기 힘든 노면 상황이 이어지는데 반해 카탈루냐의 경우 그레블과 아스팔트를 모두 달리는 혼합 노면 입니다. 몬테카를로는 아스팔트 세팅으로 달리지만 카탈루냐는 그레블 세팅과 아스팔트 세팅을 오가야 합니다. 때문에 노면에 적응해야 하는 랠리 크루들 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도전적인 랠리 입니다...
정렬의 탱고와 미국에서는 사라진 진정한 카우보이 가우초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WRC 이벤트 YPF 랠리 아르헨티나 입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이지만 역대 최악의 엘니뇨의 영향으로 지난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린 아르헨티나는 자연스레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드라이버가 발견하기 힘든 위험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카르 랠리에서 칠레가 '엘니뇨 때문에 힘들겠다'며 루트에서 빠졌을만큼 남미는 엘니뇨의 영향이 심각하며 해를 더할수록 심해지는것 같네요. WRC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어떻게 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WRC 공식 홈페이지의 내용을 그대로 번역한것 입니다. 원하시는 분은 wrc.com를 방문하셔도 좋겠습니다. 1. 머드홀지난 몇 주 동안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도로에 진..
현대 WRC의 확장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i20 R5가 프랑스 남부 퐁존코스에서 첫 테스트에 임했습니다. WRC 2016 시즌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이 포디움에 오르며 깔끔한 스타트를 했는데 이번에는 WRC 하위카테고리에서 달릴 수 있는 새차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R5는 WRC 클래스에 비교하면 2단계 정도 아래 있는 차이기 때문에 당장에 현대 WRC팀과는 별로 상관이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현대에게는 적지 않은 의미가 될 수 있는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가 직접 R5를 운용하며 워크스팀을 굴리는 것이 아니라 커스터머 레이싱을 하는 것인데 이것은 어찌보면 워크스팀 이상의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크스팀은 제조사가 모든 책임을 지고 팀을 운영하는 것인데 반해 커..
12월 9일 독일에서 공개될 예정인 현대 WRC팀의 i20 WRC 랠리카가 FIA 승인을 받기위한 최종스펙을 결정하고 차를 완성했다는 소식입니다. 원래는 2015년 시즌 중반쯤에는 도입되어야 했을 차이지만 i20 로드카 개발이 지연되며 WRC 프로그램도 영향을 받아 예정보다 반년이상 지각을 했지만 늦게나마 도입되니 다행이네요. 현대 모터스포트의 보스 미쉘 난단은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가진것에 만족한다. 다음 시즌 자신있다"라며 새 i20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몬테 카를로 우승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는 "몬테카를로와 스웨덴은 매우 특별한 랠리이다. 몬테카를로는 더 그렇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 차의 성능을 확인하려면 4 라운드인 아르헨티나까지는 가봐야 알것 같다.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