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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지난 주말에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강원도와 SBS가 추진하던 WRC 코리아 랠리가 사실상 백지화 되었습니다. 지난 3월초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갑작스런 경영진 교체가 있었는데 이후 어느 정도 예상은 되었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씁쓸하네요. 지난해 7월 강원도와 SBS는 업무협약을 맺고 WRC를 유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SBS가 유치비용과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강원도가 필요한 조직과 행정을 제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SBS의 모기업은 태영건설로 태영건설은 미디어(SBS)와 건설(태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인제 스피디움을 만들었고 WRC는 기존 인제 스피디움 경영진이 추진하던 가장 큰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급작스레 경영진이 태영건설 윤세영 회장의 차녀 윤재연(블루원 대표이사..
'모터스포츠'라는 말이 생긴 이후로 아마 레이싱팀에게 재정난은 항상 따라다니는 그림자와도 같을까요? 2016년 현재로서는 WRC 최고(最古) M-Sport가 14 라운드로 늘어난 2016 WRC 시즌의 모든 랠리에 참가할 수 없을것이라는 뉴스입니다. WRC 매뉴팩쳐러 참가자는 규정상 모든 랠리에 참가해야 하고 M-Sport는 이미 FIA에게서 매뉴팩쳐러 지위를 받았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기도 하지만 곱씹어 보면 M-Sport의 보스 말콤 윌슨은 작년부터 '14 랠리는 무리다'라고 말해 오기는 했습니다. 윌슨은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오해하지는 말아라.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변한게 없다. 우리는 14번의 모든 랠리를 할 예산이 있지 않다. 때문에 우리가 모든 랠리에 참..
화요일 WRC 2016 캘린더가 확정되었습니다. 캘린더가 너무 늦게 나온다고 아우성이었는데 드디어 나왔네요. 몬테 카를로 랠리가 두달 보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캘린더가 확정되지 않았으니 팀들이 정확한 일정을 잡는데 무리가 있었습니다. 몬테 카를로와 스웨덴은 이미 일정이 거의 정해진 상황이었고 티켓 판매에 들어 갔기 때문에 캘린더가 나오지 않는게 이상했었습니다. 일단 일정을 볼까요? 1. 몬테 카를로 / 1월 22-24일2. 스웨덴 / 2월 12-14일3. 멕시코 / 3월 4-6일4. 아르헨티나 / 4월 22-24일5. 포르투갈 / 5월 20-22일6. 이태리 / 6월 10-12일7. 폴란드 / 7월 1-3일8. 핀란드 / 7월 29-31일9. 독일 / 8월 19-21일10. 중국* / 9월 9-11일..
2016년 WRC 캘린더가 14 라운드로 늘어나는 것에 대해 WRC 팀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F1이 미국 그랑프리를 원하는 것처럼 WRC는 중국 랠리에 대한 구애를 계속 해왔고 2016년 드디어 (조건부가 붙기는 했지만) 중국은 WRC 캘린더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문제가 있습니다. WRC 팀들이 캘린더가 늘어나는 것에 편치 않은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랠리가 캘린더로 들어오는 것은 환영이지만 기존 13라운드에서 14라운드로 늘어나는 것은 팀의 부담이 가중 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M-Sport와 시트로엥이 14 라운드에 가장 반발하고 있는데 시트로엥 레이싱의 보스 이브 매튼은 "14 랠리는 우리가 2017년 WRC 참가여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시트로엥이 WTCC..
2016년 WRC에 다시 중국 랠리가 들어올지 말지를 두고 벤치마크로 여겨졌던 베이징 화이러우 랠리가 끝났습니다.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화이러우의 아스팔트/콘크리트에서 이틀간 열린 랠리에는 작년까지 현대 WRT에서 달렸던 크리스 앳킨스와 영국 랠리 챔피언쉽 챔피언 출신 마크 히긴스가 참가했습니다. 히긴스에 따르면 "스테이지는 괜찮았고 중국 내 조직도 최근 발전되었다. 안전에 관련된 몇몇 문제들이 있기는 하다. 스테이지가 완전히 폐쇄되어야 한다. 스테이지에서 모페드(오토바이)가 반대방향에서 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들을 고심해야 한다. 이번 랠리는 WRC가 될 것이다. 베이징 가까운 곳에서 또다른 그레블 랠리가 열리겠지만 내 생각에는 화이러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흠.. 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