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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F1 2018시즌의 첫 공식일정이라 볼 수 있는 프리시즌 테스트가 2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킷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까지는 하루하루 소식을 전했지만 제 사정이 허락하지 않아 4일간의 테스트 결과를 정리해볼까 하네요. 헤일로 이외에는 외관상 큰 변동이 없는 시즌이기 때문에 엄청난 뉴스거리는 없었지만 언제나 F1은 파고 들수록 소소한 재미와 흥미를 제공하곤 합니다. 올해 테스팅도 마찬가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앞서 있는 형국이지만 그 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들이 있네요. 우선 테스트 결과부터 보겠습니다. - 최고기록 - 이번 바르셀로나 테스트를 달린 22명의 드라이버 중 TOP15의 최고기록 입니다. 지난해까지의 순위와 크게 달리진 것을 없어 보이네요. 맥라렌의 스토펠 반두른..
디펜딩 챔피언 메르세데스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빠르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페라리가 전날의 불운을 떨쳐내고 윈터 테스트 최고기록을 세우며 Day7을 마쳤습니다. 아무리 랩타임 보다는 테스트 마일리지나 프로그램이 더 중요하다는 프리시즌 테스트이기는 합니다만 랩타임 자체를 아예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쯤되면 페라리가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해야 할것 같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을 내보낸 페라리는 오전 세션에 1:19.024를 찍으며 2017 프리시즌 테스트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날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의 기록인 1:19.310보다 0.286초 빠른 기록이기는 하지만 베텔은 울트라 소프트를 보타스는 슈퍼 소프트를 사용한 기록이기 때문에 보타스가 더 빠르다..
루이스 해밀턴에 이어 발테리 보타스도 라이벌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V6 터보엔진 도입 이후 독주체제를 구축했고 2017 시즌에도 가장 앞서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막상 프리시즌 테스트가 시작되고 보니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좋은 페이스를 내고 있고 레드불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Day5 이후 보타스는 "우리는 더 많은 마일리지를 달렸다. 4시간 동안 80랩 이상이다. 우리는 여전히 롱런에 집중하고 있고 차량 셋업을 잡고 있다. 가치있는 날 이었다."라며 메르세데스의 테스트 프로그램은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기대했던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야할 일은 언제나 있고 모든 업그레이드가 좋은지 나쁜지 ..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킷에서 열리는 총 8일간의 2017 F1 프리시즌 테스트의 5번째 날에 윌리암스가 최고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4일간의 1차 테스트에서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2차례씩 최고기록을 세웠고 2차 테스트의 포문은 윌리암스가 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윌리암스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와 어깨를 견줄 정도가 되었다는 말일까요? 아직 그렇게 보기는 힘듭니다. 일단 펠리페 마사의 기록이 1차 테스트에 미치지 못했고 메르세데스는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도입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체크과정이 필요 했을테고 페라리의 기록은 소프트 타이어 기록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1차 테스트에서 랜스 스트롤이 까먹은 테스트 프로그램을 마사가 벌충하며 숏런 테스트와 레이스 모드를 모두 잡으려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 하더..
2017시즌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에 페라리나 메르세데스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레드불이 페르난도 알론조가 가장 경계하는 팀으로 평가 되었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는 어디까지 레이싱카를 완성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직 누가 최고인지 평가하기 힘든 시점이지만 모든 면에서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는 레드불보다 좋았지만 알론조는 레드불을 높이 평가하는 눈치네요. 알론조는 Marca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가장 두려워 하는 팀은 레드불이다. 이건 결국 테스트에 불과하다. 나는 아직 레드불에게서 어떤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들은 언제나 그래왔다. 호주에서는 전혀 다른 차를 가지고 올 것이다. 이건 축구가 아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지는 않겠다. 연료량, 타이어, 시간..
지난해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끝나고 2017 시즌 개막은 언제하나 싶었는데 벌써 3월이 왔고 2차례의 프리시즌 테스트 중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가 끝났습니다. 메르세데스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여전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예년 같지는 않지만 속단하기는 이른 모습 입니다. 4일간의 테스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팀은 페라리 입니다. 테스트 마일리지는 메르세데스에 뒤지고 랩타임으로 치자면 메르세데스보다 아래지만 4일 동안 이틀씩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최고기록을 나누어 가졌고 타이어 컴파운드를 고려하면 페라리가 더 빨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빠르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페라리가 지난해처럼 무기력하지는 않을것 같은 희망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치욕적인 성적을 받아야 했던 페라리의 2017 프리시즌 스타트가 좋습니다.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의 마지막날 키미 라이코넨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전-오후 세션 시작 전에 트랙을 물을 뿌려놓고 웻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테스트 마일리지 자체는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후 세션의 경우 하스와 자우버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웻테스트에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하스의 로메인 그로쟝을 제외하면 누구도 100랩 이상을 달리지는 못했습니다. 라이코넨의 랩타임이나 마일리지나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 페라리는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리지 않기 위해 여전히 저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마 내부적으로는 쾌재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르세데스나 레드불이..
3월 20일 호주 그랑프리로 시즌을 개막하는 F1 2016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2016 레이싱카를 테스트하는 프리시즌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1/2차 테스트 모두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에서 진행되며 1차는 2월 22-25일, 2차는 3월 1-4일 입니다. 이번 1차 테스트의 관전포인트는 역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모두 지난해와 차이가 있는 차를 만들어 나왔습니다. 둘 다 슬림한 바디워크를 가지고 왔고 페라리의 경우 노즈 디자인과 프런트 서스펜션을 푸시로드로 바꾸며 에어로다이내믹과 운동성에서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메르세데스는 페라리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어마어마한 마일리지를 세웠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슬림한 리어 패키..
타임시트 맨위에는 보통 메르세데스가 익숙하고 가끔 페라리가 올라오는 일이 가끔 있었는데 이번에는 포스 인디아네요. 윈터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가 레이스 시뮬레이션과 파츠 테스트에 집중하는 동안 페라리가 이틀동안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Day 3 최고 기록은 포스 인디아의 니코 휠켄버그입니다. 뭐든 1등을 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테스트이며 Day 3 상위권에 올라온 팀들을 보면 기분이 썩 좋지만을 않겠지요? 기록 자체도 어제 기록에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는 엔진 메이커 사이의 마일리지 편차가 컸는데 올해는 확연히 줄어 들었습니다. 물론 메르세데스는 혼자 르망 24 하듯이 달려대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Day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