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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남프랑스에 위치한 작은 공국 모나코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이지만 모터스포츠에서 만큼은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 입니다. 모나코는 관광과 세금천국으로 유명하지만 F1 그랑프리는 물론 WRC, 포뮬러 E는 물론 히스토릭 그랑프리, 히스토토릭 랠리, 전기차 랠리의 호스트로도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팬들에게는 우아함의 대명사 그레이스 켈리가 시집 간 곳으로도 유명하기도 하고요. 서킷 자체는 '재미있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고풍스런 건물들과 지중해를 바라보는 마리나가 주는 풍광이 압도적이고 워낙 오랜 역사를 지닌 서킷이다 보니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사실 풍경을 걷어내고 레이아웃 자체만 본다면 재미를 주기는 힘든 곳이지요. 하지만 보통의 스트리트 서킷과는 달리 90도로 꺾이는 구간..
러시아도 유럽으로 치기는 하지만 유럽 그랑프리의 기준은 역시 F1 물류가 트럭으로 많이 움직이고 패독빌딩 대신 모바일홈이 사용되느냐 겠지요? 그런면에서 스페인 그랑프리는 2016년에도 유럽 투어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6 시즌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즈버그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까지 우승하게 된다면 시즌 5연승에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무려 8연승.. 또한 이번에 메르세데스가 우승한다면 전설적인 아일톤 세나와 알랭 프로스트가 활약했던 1988년 맥라렌의 11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르노가 스페인 그랑프리 통계는 이렇습니다. 세이프티카 발동의 경우 맥라렌이 35%로 말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는데 이는 르노가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린 바르셀로나, 헤레즈, 몬주익, 하라마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보이..
원래 러시아 그랑프리는 시즌 후반에 배치되어 있었는데 올시즌에는 말레이시아와 자리를 맞바꾸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러시아는 아시다시피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러시아 그랑프리를 유럽 투어의 시작으로 볼수 있기도 하지만 소치는 경도상 유럽보다는 아시아에 치우쳐져 있고 유럽 그랑프리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F1 트레일러들이 오가는 곳이 아니기는 합니다. 2014년 첫 F1 그랑프리 개최 이후 올해로 3번째가 되는 러시아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만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이 최강으로 군림했던 시절에 캘린더에 들어온 그랑프리이겠지요? 2번 포디움에서 메르세데스 엔진이 아닌 케이스는 2015년 페라리(베텔)이 유일할 정도로 러시아는 메르세데스 파워유..
2016 F1 제 3 라운드인 중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4월의 3번째 주말 영국 실버스톤에서는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개막전이 열립니다. F1 달리 WEC는 내구 레이스의 최고봉으로 ACO(르망 24)와 FIA가 손잡은 이후 F1을 위협하는 강력한 카테고리가 되었습니다. F1은 같은 규정(Formula)로 달리는 레이스인데 반해 WEC는 기존 ACO(Automobile Club de l'Ouest)의 포맷을 받아들이며 크게 프로토타입(LMP)와 GT로 나뉘며 그 안에서도 LMP1/LMP2 그리고 LMGTE-Pro/LMGTE-Am로 나뉘는 다소 복잡한 클래스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클래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작년 관련 포스팅에서 확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WEC..
정신 없었던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와 사막의 나이트 레이스 바레인 그랑프리를 지나 2016 F1 시즌의 3 라운드 중국 그랑프리 입니다. 2004년 첫 그랑프리를 개최해 올해로 13년째 그랑프리를 치르는 중국이네요. 대규모 적자를 내는 것은 한국 그랑프리와 별차이가 없었지만 중국은 프로모터의 의지와 능력 그리고 만만치 않은 내수시장을 가진 시장을 중국을 원하는 F1의 이해가 어느 정도는 맞아 떨어지는 곳이라고 볼 수 있네요. 중국 그랑프리가 치뤄지는 상하이 국제 서킷(이하 상하이 서킷)은 누가 뭐래도 루이스 해밀턴의 세상입니다. 12번의 레이스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드라이버는 8명(현역 6명)이지만 해밀턴은 4번 우승으로 상하이 서킷의 최강자이며 페르난도 알론조와 더불어 팀을 바꾸고도 우승했습니다. 상하이 ..
예측불허의 몬테카를로 랠리는 무난했고 스노우 랠리 스웨덴에서는 눈이 녹아 랠리가 반토막 나는 순탄치 못한 스타트의 WRC 2016 시즌이 첫 그레블 랠리인 멕시코 랠리로 갑니다. 멕시코 랠리의 베이스가 되는 도시 레온은 WRC 캘린더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며(올해는 베이징이 있네요) 가장 열정적인 파티 분위기 속에서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이벤트 입니다. 멕시코 랠리는 시즌 첫 그레블 이벤트라는 타이틀과 함께 자주 거론 되는 것은 역시 구름 위의 랠리 입니다. 멕시코 랠리 스테이지의 평균고도는 2,424m이며 최고고도는 2,740m입니다. 해발고도가 올라갈수록 산소가 희박해져 멕시코 랠리에서는 20%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연료 분사도 덜 해주어야 하며 이러면 당연히 출력은 떨어집니다. ..
보통 탐색주행 포스팅 보다는 랠리 프리뷰 포스팅을 먼저하지만 설 연휴도 있었고 스웨덴 랠리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취소가 되는게 아니냐는 전망이 있어서 포스팅을 미뤄왔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랠리가 취소 되는게 좋겠다고 말했지만 랠리 스웨덴은 일정을 조정해서 강행됩니다. 스웨덴 랠리는 WRC에 유일한 스노우 랠리로 특성상 북구 드라이버들에게 유리했습니다. 1973년 WRC가 출범되 이래 스칸디나비아 3국 출신 드라이버들이 우승을 독식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깬것은 WRC의 전설 세바스티앙 로브.. 하지만 로브는 2004년 한차례 우승 했을뿐 여전히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출신들이 포디움을 독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포스트 로브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WRC를 지배하는 시절이..
WRC의 시즌 스타터 몬테 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016년 WRC 시즌이 시작됩니다. 어떤 스포츠나 마찬가지이지만 개막전은 언제나 긴장되고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게다가 몬테 카를로 랠리는 알프스 아랫자락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날씨예측이 매우 힘듭니다. 올해 몬테 카를로 랠리는 시트로엥이 매뉴팩쳐러에서 빠지며 축제 기분이 조금 덜 하게 되었네요. 시트로엥은 2000년대 들어서며 가장 성공적인 WRC 팀이었고 '킹 오브 몬테 카를로' 세바스티앙 로브와 더불어 몬테 카를로 랠리는 물론 WRC를 지배했었는데 지난 3년은 폭스바겐의 세상이었습니다. - 2016 몬테 카를로 랠리 정보 -스테이지 : 16라이브 스테이지 : 3 (SS1, SS14, SS16)스페셜 스테이지(SS) 거리 : 377.57 km..
2015 F1 그랑프리의 아메리카 레이스의 마지막인 브라질 그랑프리입니다. 오토드로모 호세 카를로스 파체라는 공식명칭에도 불구하고 이전 이름인 '인터라고스'라는 옛이름이 훨씬 더 많이 사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브라질 그랑프리까지 온것을 보니 2015 시즌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1년 365일 중 360일 정도는 F1 뉴스를 확인하지만 올시즌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즌은 흔치 않았던것 같네요. 멕시코 그랑프리까지는 시즌이 끝나간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브라질까지 오니 이제 막바지에 들어간 느낌이 듭니다. 인터라고스는 멕시코와 거의 동일한 거리를 달리게 되며 레이스 랩은 71랩으로 같습니다. 하지만 최고속도는 30km/h 가량 낮고 코너는 2개가 더 적습니다. 유럽서킷에 비해 세이프티카 비율은..
총 13 라운드의 2015 WRC 랠리의 마지막 경기인 웨일즈 랠리입니다. WRC 최고의 랠리로 역사나 인기 그리고 난이도 뭘로 보나 세계 최고의 랠리 이벤트입니다. 폭스바겐인 매뉴팩쳐러 우승을 확정짓고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드라이버 챔피언을 가져간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변수가 많은 레이스이기 때문에 시즌 피날레로 손색이 없는 명승부가 펼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웨일즈 랠리는 WRC 최고의 인기 랠리이지만 F1 모나코 그랑프리나 WEC 르망 24 같이 확고한 자리를 가지고 우월적인 지위를 누리는 이벤트는 아닙니다. 때문에 WRC와 웨일즈 랠리는 계약을 이어가야 하며 올해 뉴스에는 웨일즈 랠리가 WRC에서 빠질수도 있다는 소식이 많았지만 WRC 프로모터와 웨일즈가 다시 계약에 성공하며 앞으..
아시아권 F1 팬들에게는 고난의 행군인 아메리카 대륙의 백투백 그랑프리 멕시코 그랑프립니다. 1992년 마지막 그랑프릴 이후 23년만에 열리는 첫 멕시코 그랑프리로 멕시코는 브라질과 더불어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모터스포츠광들의 나라라고 평가되기도 합니다. 멕시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오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는 완전히 새로운 서킷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뜯어 고치고 다시 F1으로 돌아왔습니다. 과거 멕시코 그랑프리를 달려본 팀은 있지만 당시의 데이타는 2015년 별 쓸모가 없고 레이아웃도 바뀌어서 모든 팀과 드라이버에게 멕시코 그랑프리는 미지의 영역입니다.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 서킷은 FIA의 그레이드 1 라이센스를 받은지 얼마 안되는 따끈따끈한 곳으로 타이어기가 먹지 않은 트랙은 2010 한국 그랑..
F1은 이제 유럽과 아시아를 떠나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미국-멕시코-브라질을 돌고 아부다비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되네요. 아부다비야 시차가 크지 않고 석양 레이스이다보니 유럽과 큰 차이 없는 시간에 열리지만 아메리카 3연전은 라이브로 즐기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하네요. 저도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신대륙 그랑프리가 하나씩 늘어가니 점점 힘들어지기는 합니다. 버니 에클레스톤과 FIA 그리고 F1 팀들.. 게다가 스폰서들까지 좋아라 하는 미국 그랑프리입니다. 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겠지요? 엄청난 돈이 되거나 마케팅 효과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단일 시장으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시장이며 구매력 기준으로 따져도 압도적인 곳입니다. 때문에 F1은 '한국가 하나의 그랑프리'라는 원칙을 미국에는..
WRC 캘린더에서 유일한 그레블과 타막의 믹스 랠리인 스페인 랠리입니다. 몬테 카를로 랠리 역시 믹스 랠리이기는 하지만 타막을 베이스로 한 상태에서 눈이 내린 상황을 가정한 것이기 때문에 스페인은 그레블과 아스팔트 노면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유일한 랠리입니다. 목요일 바르셀로나 스테이지로 시작해서 금요일에는 90% 그레블과 10% 타막을 달리고 토/일요일에는 100% 타막을 달리는 랠리로 드라이버들은 그레블과 타막 노면에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 그레블과 타막의 그립 레벨과 특성은 상이하기 때문에 경험 많고 실수가 적은 드라이버에게 유리합니다. 카탈루냐는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팀워크도 중요해 금요일 오후 서비스는 WRC 최장인 75분이 주어지며 이 시간 동안 미캐닉들은 차를 그레블 모드에서 아스파트 모드..
2008년을 마지막으로 WRC 이벤트에서 빠져있던 코르시카 랠리(Tour de Corse)가 2015년 프랑스 랠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알자스에서 프랑스 랠리가 열렸고 2015년도 원래는 알자스였지만 알자스 지방정부가 WRC 지원에 난색을 표하자 FFSA(프랑스 모터스포츠 협회)가 프랑스 랠리를 알사스에서 코르시카로 방향을 틀어 클래식 랠리가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호주 랠리에서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챔피언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랠리 자체의 텐션은 떨어집니다만 코르시카 랠리는 다른 랠리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타막 랠리이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이 그리 선호하는 노면도 아닌데다 노폭이 좁아 작은 실수도 큰 타격이 되니 빨리 달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지 않는건 ..
이태리 그랑프리를 마지막으로 F1은 유럽 일정을 모두 끝내고 다시 아시아로 돌아왔습니다. 러시아 소치도 유럽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유럽 그랑프리는 이태리가 마지막.. 이제는 아시아를 거쳐 아메리카로 갔다가 아부다비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됩니다. 싱가폴 그랑프리는 2008년 첫 그랑프리를 치른 어린이 그랑프리이지만 싱가폴이라는 대도시를 낀 나이트 레이스라는 캐릭터는 F1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고 동남아 모터스포츠의 허브인 말레이시아의 세팡 서킷의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를 넘어서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전용서킷이 아닌 스트리트 서킷이기 때문에 모나코 그랑프리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기는 했지만 레이스 거리가 260km에 불과한 모나코와 달리 싱가폴은 300km 이상 달리는 다른 그랑프리와 같은 레이싱 거리..
먼저 안타까운 소식을 먼저 전해야 겠습니다. 화요일 탐색주행에서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던 시트로엥의 매즈 오츠버그가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이 확인되어 호주 랠리에 참가할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츠버그는 올시즌 계속되는 차량 이상에도 불구하고 팀메이트 크리스 믹에 비해 안정적인 포인트를 뽑아내며 현대의 추격을 막아내는 1등 공신이었지만 역시 부상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큰 부상은 아니지만 갈비뼈에 스트레스가 많이 가해지는 랠리를 뛰기에는 부적절하니 어쩔수 없습니다. 그저 다음 프랑스 랠리에서는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현대의 다니 소르도 부상 이후 올시즌 WRC 클래스에서 2번째 부상자네요. 그렇다면 시트로엥은 엔트리 넘버 4번 차를 비워두느냐.. 그건 아닙니다. 오츠버..
F1의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첫 그랑프리인 벨기에 그랑프리입니다. 팀들은 2주간의 강제 셧다운이 있었지만 서플라이어들과 파트너는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휴식들을 취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벨기에는 올시즌 19 라운드 중 11 라운드.. 후반기 오프너이며 F1 캘린더에서 가장 인기 많은 그랑프리이기도 합니다. 길고 더운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WRC 포스팅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까지의 서머 브레이크보다는 약간 짧았던것 같기도 하지만 F1 팬들께서는 오래 기다리셨겠지요? 이번 그랑프리는 후반기 첫 레이스이자 이변과 서프라이즈의 그랑프리 벨기에입니다~ 벨기에 그랑프리가 열리는 스파 프랑코샴 서킷의 특징.. 빠르다.. 길다.. 그랜드 스탠드가 별로 없다.. 그런데 세이프티카 확률은 ..
1년전 다소 충격적이었던 현대 WRC의 원투 피니쉬 소식이 전해졌던 WRC 독일 랠리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WRC로 복귀한 현대의 첫 아스팔트 랠리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티에리 누빌 우승, 다니 소르도 2위로 폭스바겐을 누르며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현대가 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WRC를 팔로우 해오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현대의 스타트는 좋지 못했지요? 쉐이크다운에서 에이스 누빌이 포도밭을 구르며 출전 자체가 불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롤케이지에 타격이 없었고 FIA는 누빌의 i20의 출전을 허가.. 현대 미캐닉들은 밤을 세워 i20를 원상복구했고 누빌은 독일에서 우승해 현대에게 첫 WRC 우승을 안겨주었습니다. 사실 현대가 잘했다기 보다는 폭스바겐..
폴란드 랠리를 통해 2015 시즌 반환점을 돌은 WRC가 이번에는 북유럽의 핀란드로 향합니다. 인구 비례는 물론 절대적인 숫자로 봐도 핀란드에서 랠리는 최고 인기스포츠 중 하나이며 핀란드에서는 '핀란드 그랑프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핀란드는 블라인드 크레스트와 점프로 유명한데 혹자는 Finlad 랠리가 아니라 FLY 랠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특히 전설적인 스테이지인 오닌포야(Ouninpohja)의 경우 롤러 코스터라고 불러도 될만큼 스펙터클한 모습을 보여주며 2003년 마르코 마르틴은 오닌포야에서 무려 57m의 점프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평균시속 140 kph에 이르는 폴란드만큼은 아니지만 핀란드 랠리 역시 고속입니다. 평근속도는 120 kph 정도에 숲 사이를 200 kph 정도의 속도로 ..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쥴 비앙키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F1 그랑프리는 계속 됩니다. 2015 시즌의 전반기 마지막 레이스인 제 10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입니다. 재미없기로 유명한 헝가로링에서 열리는 헝가리 그랑프리입니다. 철의 장막이 완전히 걷히지 않았던 시절부터 열린 동구권 첫 F1 그랑프리이지만 큰 재미를 주는 곳은 아니었지요? 물론 작년에는 어느 드라마 못지 않은 스릴 넘치는 레이스가 있기는 했지만 '형가로링=노잼'이라는 공식이 깨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헝가로링은 4 km 초반의 다소 짧은 트랙에 전용서킷 중에서는 호켐하임링 다음으로 가장 좁은 트랙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오스트리아-영국의 3연속 고속 그랑프리에 이은 저속 그랑프리로 최고속도를 높이는 세팅 보다는 다운포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