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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이제 2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게 되었으니 클래식 그랑프리라고 불러도 될까요? 싱가폴 그랑프리 다음 레이스는 올해로 19번째 F1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말레이시아 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F1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국가는 아니지만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열리는 레이스이며 세팡 서킷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서킷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올해가 마지막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될것입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MotoGP와 F1을 비교하며 '가성비'를 이유로 F1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으니 적어도 10년 이상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를 접하는것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세팡 서킷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악명이 높습니다. 적도에서 멀지 않..
2017년 포뮬러 1도 이제 후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태리 그랑프리를 마지막으로 유럽 시리즈가 끝나고 F1은 이제 다시 아시아로 향합니다. 이번 여정은 F1 캘린더에서 가장 특별한 레이스 중 하나인 싱가폴 그랑프리로 나이트 레이스가 유명합니다. 올해로 10번째 그랑프리르 개최하는 싱가폴 그랑프리는 나이트 레이스인 동시에 스트리트 레이스 입니다. 모나코와 마찬가지로 저속의 다운포스 서킷이지만 현대적인 도시의 중심부에서 펼펴지는 레이스답게 좁은 몬테카를로의 도로에 비해서는 노폭이 넓습니다. 하지만 노면 그립이 좋지 않고 런오프는 부족하며 블라인드 코너가 이어지는 것은 여느 스트리트 서킷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서킷 레이아웃은 보시다시피 속도를 내기에 부적합 모양입니다. DRS존이 2개 있기는 하지만 추월은..
F1의 여름방학이 끝나자 이어지는 백투백 그랑프리네요. 일주일 전 벨기에 그랑프리에 이은 더블헤더 이태리 그랑프리 입니다. 이태리 그랑프리는 오랫동안 유럽 시리즈의 마지막 그랑프리로 이제 더이상 F1팀들의 모바일홈을 볼 수 없으며 플라이 어웨이 그랑프리가 이어지게 됩니다. 이태리 그랑프리가 열리는 '몬자'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스피드 입니다. 몬자서킷의 별명은 Temple of Speed로 번역하면 '속도의 전당' 정도가 되겠습니다. 최고속도에서 멕시코의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와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스트리트 서킷에 밀리고 있으니 이전과 같이 압도적인 스피드라고 볼 수는 없지만 풀쓰로틀 75%이상으로 평균속도를 보자면 여전히 몬자가 최고속 서킷입니다. 트랙 레이아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F1 캘린더에서 가장..
지난 4월에 열린 코르시카 랠리 이후 오랫만에 열리는 아스팔트 이벤트인 독일 랠리 입니다. 원래는 폭스바겐의 홈랠리 였지만 폭스바겐이 철수했으니 이제는 현대 모터스포츠의 홈랠리라고 해야겠네요. 현대 모터스포츠는 한국 라이센스로 참가하고 있지만 독일 알체나우에 베이스를 두고 있으니 말입니다. 독일 랠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대문사진에 현대 i20가 주인공으로 나섰으니 현대가 독일 랠리의 주인공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물론 우승을 해야하지만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올시즌 제조사 4개의 구도가 흥미롭네요. 유럽의 라이벌 영국과 프랑스팀, 아시아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팀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 2017 독일 랠리 정보 -베이스 : 트리어스테이지 : 21라이브 : 3 (SS1, SS12, SS21)스페셜 스테이..
F1 2017 시즌 전반기 마지막 그랑프리인 헝가리 그랑프리 입니다. 사실 헝가리 그랑프리하면 'X럽게 재미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이제 그런 편견을 버리려고 합니다. 최근 몇년 동안 헝가리 그랑프리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주었으니 재미없는 그랑프리로 낙인찍는것은 온당치 못한것 같습니다. 서구권 그랑프리도 아니고 헝가리라는 나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헝가리 그랑프리에 대한 관심은 다른 그랑프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해온게 사실입니다. 레이스가 지루했던 경우도 많았고요. 하지만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헝가리 그랑프리는 F1에서 가장 탄탄한 레이스 중 하나 입니다. 일단 헝가로링은 몬테카를로와 몬자에 이어 3번째로 연속 그랑프리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32..
F1 그랑프리가 시작된 곳.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 입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와 백투백으로 묶이면서 조금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그랑프리 주말은 언제나 기대가 되네요. 실버스톤 서킷은 F1 첫시즌인 1950년 개막전으로 열렸고 이후 에인트리와 브랜즈 해치와 함께 영국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있으며 1987년부터는 실버스톤이 영국 그랑프리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영국 그랑프리는 이태리 그랑프리와 함께 1950년 이후 한해도 빠지지 않고 그랑프리를 개최한 이벤트로 F1에서 가장 인기 많고 구름관중이 몰리는 곳입니다. 영국 그랑프리이니 당연히 맥라렌과 윌리암스의 홈그랑프리이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실버스톤 서킷은 영국 모터스포츠 밸리의 중심으로 많은 F1 컨스트럭터가 인근에 있습니다. 페..
레드불의 고향..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맞지 않네요. 레드불의 홈그랑프리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입니다. 레드불 회장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레드불과 토로 로소를 인수하고도 한참 뒤에나 레드불링을 인수했으니 확실히 고향이라 부르기는 무리가 있네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레드불링의 원래 이름은 A1링 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외스터라이히링(오스트리아 서킷)이었고 인근에 1964년 딱 한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를 개최했던 첼트베크 비행장 서킷이 있었습니다. 첼트베크는 영국 공군의 비행장이었던 실버스톤이 서킷으로 사용되는 것을 보고 사용되었지만 노면 문제로 더이상의 그랑프리는 없었고 인근에 외스터라이히링(레드불링)이 생겼고 올해가 30번째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입니다. 서킷은 4.318km로 전용서킷으로는 짧은 편..
고속랠리 2연전의 첫 랠리인 폴란드 랠리 입니다. 폴란드 랠리의 베이스가 차려지는 미코와이키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25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폴란드 국내에서는 호수와 숲으로 유명한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높낮이 변화가 심하지 않은 평야를 달리는 코스이기 때문에 속도는 당연히 빠릅니다. 물론 최고속도를 보자면 핀란드가 조금 더 빠르지만 아마도 평균속도를 보면 폴란드가 핀란드보다 조금 더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핀란드는 구릉지역을 달리는 반면 폴란드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기는 하지만 업힐과 다운힐이라 부를만한 구간이 거의 없습니다. 테크니컬 구간 보다는 차를 한계까지 밀어 붙이는 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질 구성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목요일 오후 미코와이키..
9월초까지 이어지는 긴 유럽 시리즈에서 잠시 북미로 가는 캐나다 그랑프리 입니다. 캐나다는 호주와 마찬가지로 큰 땅덩어리에 많지 않은 인구, 그리고 유럽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국가 입니다. 호주는 영국의 영향이 크지만 캐나다는 영국과 프랑스의 영향을 골고루 받았고 캐나다 그랑프리가 열리는 퀘벡 지역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F1 최저속 서킷인 몬테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에 이은 고속서킷인 쥘 빌너브 서킷은 에어로다이내믹 보다는 파워유닛의 영향이 큰 파워서킷 입니다. 이태리 몬자 만큼은 아니지만 F1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레이아웃 중 하나 입니다. 몬트리올을 가로지르는 세인트 로렌스강에 건설된 인공섬에 위치한 서킷으로 바르셀로나, 소치와 함께 올림픽에 사용되었던 서킷이기도 합니다. 레이아웃..
13개의 라운드로 구성된 WRC 2017 시즌의 반환점을 도는 사르데냐 랠리 입니다. 사르데냐는 지중해에서 두번째로 큰 섬으로 코르시카 랠리가 열린 코르시카 섬의 바로 남쪽에 있지만 이태리의 섬 입니다. 사르데냐와 코르시카는 인접한 섬이지만 각각 이태리와 프랑스의 섬이며 사르데냐는 그레블, 코르시카는 타막으로 그 성격도 전혀 다른 랠리가 되겠습니다. 사르데냐 랠리는 WRC 캘린더에서 가장 거친 환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단단한 기반암을 가지고 있지만 샌디 그레블은 로드 오더가 빠른 드라이버에게 매우 불리한 환경으로 작용합니다. 2번째 로드오더까지는 제대로된 로드 컨디션으로 볼 수 없으며 노폭이 좁은 랠리이므로 정밀한 주행이 요구됩니다. - 2017 사르데냐 랠리 정보 -베이스 : 알게로스테이지 : 19라..
F1의 보석 모나코 그랑프리 입니다. 연간 300일의 맑은 날씨에 지중해의 푸른 바다, 고풍스런 건물들과 화려한 요트 그리고 드라이버와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 타이트한 코너의 그랑프리.. 페르난도 알론조는 모나코 대신 인디애나폴리스 500 도전을 위해 떠났지만 모나코 그랑프리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 입니다. 모나코는 정치지리적인 특성도 특별하지만 F1에서의 위치도 특별합니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F1 원년 멤버 그랑프리이며 F1 훨씬 이전부터 많은 모터스포츠가 열리는 곳입니다. WRC의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사실상 남프랑스 랠리지만..)가 열리기도 하고 미래 먹거리 포뮬러 E도 ePrix를 몬테카를로에서 치릅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의 프로모터인 ACM(모나코 자동차 클럽)은 ..
본격적인 유럽 투어의 시작인 포르투갈 랠리 입니다. 포루투갈 랠리는 1973년 WRC가 처음 시작될때 부터 캘린더에 있던 멤버이며 첫 랠리는 1967년에 열려 이번이 포르투갈 랠리의 51주년이 됩니다. 포르투갈 랠리는 지금까지의 랠리와 달리 특징적인 모습은 없습니다. 몬테카를로의 믹스 컨디션이나 스웨덴의 눈, 멕시코의 고산, 코르시카의 코너, 아르헨티나의 워터스플래쉬 같은 특색은 확실히 덜 합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그래블 랠리이며 좁은 노폭의 테크니컬 코너가 많으며 유명한 파페 점프가 있습니다. - 2017 포르투갈 랠리 정보 -베이스 : 마토지뉴스(포르투)스테이지 : 19라이브 : 5 (SS1, SS8/9, SS13, SS19)스페셜 스테이지(SS) 거리 : 349.17 km총거리(SS + 로드섹션) ..
F1 2017 시즌의 첫 유럽 시리즈인 스페인 그랑프리 입니다.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은 예전 명칭인 카탈루냐 서킷으로 자주 불리기도 하며 바르셀로나 서킷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스페인 그랑프리가 처음 열린 것은 1951년 페드랄베스이며 이후 하라마와 몬주익, 헤레즈에서 열리다가 1991년부터는 카탈루냐 서킷에서만 열리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 유럽 그랑프리를 열기도 했으며 스페인은 F1 프리시즌의 무대이기도 하니 모든 팀과 드라이버가 가장 익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수백 랩은 돌았기 때문에 레이아웃 자체는 매우 익숙합니다. 하지만 프리시즌 테스트와 5월의 날씨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셋업이 사용된다고 보기는 힘들겠지요? 더구나 스페인 그랑..
올해로 4번째를 맞는 러시아 그랑프리 입니다. 러시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소치는 2014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곳으로 동계 올림픽 파크를 건설하며 F1 그랑프리 개최를 고려해 트랙까지 설계된 복합시설으로 서킷의 정식 명칭은 소치 오토그롬 입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며 러시아 최고의 휴양지이기도 합니다. 러시아가 F1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유지하는 것을 보면 F1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점령 등으로 인한 서방의 경제제재와 저유가로 국가기반이 흔들리는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그랑프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치지역의 지방정부는 '돈 없다. 못한다.'라고 했었지만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올해는 VTB라는 ..
중국 그랑프리와 백투백 그랑프리로 묶인 바레인 그랑프리 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막 레이스로 2011년에는 자스민 혁명의 여파로 그랑프리가 취소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바레인의 인권 문제는 종종 문제가 되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련 뉴스는 줄어들어 올해는 잠잠하네요. 중동의 작은 섬나라이지만 석유가 나는 나라이고 대부분의 아랍 왕족들과 마찬가지로 바레인 왕족은 모터스포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라렌 그룹의 최대주주가 바레인의 국부펀드이니 맥라렌에게는 제2의 홈그랑프리라고 해야할까요? 서킷 레이아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4개의 직선주로를 바탕으로한 스탑/고 스타일의 서킷으로 타이어와 브레이크 관리가 관건 입니다. 스탑/고 서킷의 특성상 연비..
2주 전 호주 멜번에서 F1 2017 시즌이 시작되었고 2주만에 중국 상하이에서 제 2라운드가 펼쳐집니다. V6 터보 엔진 도입 이후 개막전 우승을 내어주지 않았던 메르세데스가 별로 아쉽지도 않게 페라리에게 밀렸지만 앨버트파크 서킷은 하프 스트리트 서킷.. 첫 전용서킷 그랑프리인 중국 그랑프리는 어떤 면에서 또다른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상하이 서킷은 전형적인 파워서킷 입니다. F1 캘린더에서 가장 긴 직선주로(1.3km)가 있는 곳으로 F1 머신이 풀쓰로틀로 20초 가량을 달릴 수 있는 유일한 서킷 입니다. 이곳에서는 에어로나 하이브리드의 역할보다는 내연기관의 퍼포먼스가 돋보이게 되며 직선주로 이후에는 당연히 추월이 많이 일어납니다. 긴 직선주로는 물론 브레이크 부담도 무시하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
F1은 시즌이 종료 되어도 이런저런 뉴스가 많았지만 2016 시즌이 끝나고 2017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유난히 뉴스가 넘쳐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에 오른 니코 로즈버그가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고 그바람에 드라이버 이적시장에는 일대 광풍이 일기도 했고 기술규정이 뒤집어지는 탓인지 규정 확인 요구가 예년에 비해 많았습니다. 보통 포스트 시즌을 몇줄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조금 힘드네요. 어쨌든.. 2017 시즌이 시작됩니다. 시즌 개막전은 올해도 호주 그랑프리 입니다. 시드니와 쌍벽을 이루는 멜번에서 열리며 아시다시피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와 계절이 반대 입니다. 데이라이트 세이빙(서머타임)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시차는 2시간이니 유럽이나 아메리카 시리즈와 달리..
WRC 2017 시즌의 첫 그레블 랠리인 멕시코 랠리 입니다. 새로운 기술규정으로 탄생한 괴물 랠리카들이 처음으로 그래블을 달리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의 가늠좌가 될 멕시코 랠리가 시작됩니다. 멕시코 랠리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즌 첫 그레블 랠리이기 때문에 믹스 컨디션의 몬테카를로와 눈 위를 달리는 스웨덴 랠리에 비해 운이 비교적 적게 작용합니다. 최고 2,700m를 넘나드는 해발고도 때문에 공기가 20% 정도 부족해지기 때문에 엔진.. 특히 터보의 역할이 더 중요해집니다. 또한 기온도 높기 때문에 랠리카가 받는 스트레스도 가중되게 됩니다. 공식명칭처럼 과나후아토 스트리트 서킷이 멕시코 랠리의 시그니쳐였다면 이번에는 멕시코시티의..
WRC의 유일한 스노우 랠리 스웨덴 랠리 입니다. 몬테카를로 랠리도 프렌치 알프스에 쌓인 눈을 배경으로 하고 스터드 타이어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성격이 조금 다르지요? 몬테카를로는 타막을 베이스로 하는 믹스 컨디션 랠리이고 스웨덴은 말그대로 눈밭을 달립니다. 작년 스웨덴 랠리는 웃프게도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취소위기까지 갔었습니다. SS가 거의 반토막 나다시피 하며 겨우겨우 랠리를 마치기는 했지만 FIA와 스웨덴 랠리 주최측의 위기감은 대단했었습니다. 전지구적 이상기후의 영향이지요. 그결과 2017년에는 주무대를 북쪽으로 더 끌어올렸습니다. 랠리 베이스는 칼스타드 대신 더 북쪽에 위치한 토스비에 차려집니다. 스웨덴 랠리는 WRC가 시작된 1973년부터 캘린더에 올라온 유서깊은 랠리이지만 북유럽 출신 드라..
몬테카를로 카지노 앞에 WRC 랠리카들이 도열하는 2017 WRC 시즌 개막이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모나코가 호스트이지만 실제 일정은 남프랑스에서 열립니다. 가프를 랠리 베이스로 삼고 프렌치 알프스를 달리지만 공식 명칭은 '몬테카를로 랠리'지요. 몬테카를로 랠리는 시즌 개막전이라는 특수한 지위에 있기도 하지만 랠리 크루나 팀에게나 모두 도전적인 이벤트 입니다. 베이스가 되는 노면은 아스팔트이지만 눈, 아이스, 슬러시는 물론 나이트 스테이지까지 있어 차량의 성능 보다는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의 능력과 팀의 지원이 승리의 관건 입니다. 하나의 스페셜 스테이지라 할지라도 노면 컨디션이 수시로 변하며 타이어 선택에 따라 울고 웃기도 합니다. 탐색주행때와 로드 컨디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