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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폴란드 랠리 (30)
Route49
F1에서도 고속서킷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데 WRC도 마찬가지 입니다. 속도로 치자면 WRC 캘린더 중에서는 최고의 평균속도를 자랑하는 폴란드 랠리 입니다. WRC에는 2개의 고속 이벤트가 있는데 하나는 현지에서는 핀란드 그랑프리라 불리기도 하는 핀란드 랠리이고 다른 하나는 폴란드의 드넓은 평야지대에서 펼쳐지는 폴란드 랠리 입니다. 우스갯 소리로 폴란드는 평야 때문에 2차 대전 중 탱크로 밀고 들어오기 편했다고 말하곤 하는데 아무리봐도 우스갯 소리는 아닌것 같지요? 넓은 평야를 가진 덕에 폴란드는 끊임없이 외세에 시달려왔습니다. 그와중에도 랠리 이벤트는 1921년에 처음 열어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랠리 중 하나입니다. 산을 오르내리는 일반적인 랠리와 달리 폴란드 랠리는 평야를 달리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
WRC와 WTCC 중 WRC 존속을 택한 시트로엥이지만 2016년에는 풀타임(매뉴팩쳐러)이 아닌 파트타임(개인참가) 형식으로 WRC에 참가하고 있는 시트로엥이 시즌 5 라운드와 7 라운드인 포르투갈과 폴란드 랠리에 참가하기로 확정 지었습니다. 시트로엥은 올시즌 팩토리 팀을 운영하지 않고 쥬니어팀을 운영하던 PH-Sport에 WRC 프로그램을 위탁하고 2017 랠리카를 개발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당초 시트로엥은 유럽 이벤트에는 참가한다고 말했고 몬테 카를로와 스웨덴 랠리에 참가했습니다. 비유럽 이벤트인 멕시코 랠리에는 시트로엥 드라이버들이 공식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크리스 믹을 보내 탐색주행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음 이벤트인 아르헨티나 랠리는 그렇다쳐도 8월까지 이어지는 유럽 이벤트에는 시트로엥이 모두 참가..
역시 폭스바겐과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강했습니다. M-Sport(포드 피에스타)의 오트 타낙이 잠시 랠리 선두에 오르며 오지에르를 위협하기는 했지만 그것도 잠시에 그쳤습니다. 현재 WRC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4개의 매뉴팩쳐러 중 폭스바겐이 가장 좋은 차를 가졌다고 여겨지지만 새롭게 다듬고 나온 포드 피에스타는 폭스바겐 폴로 못지 않았고 러닝 오더의 유리함을 가졌던 타낙은 토요일까지 스위퍼 노릇을 하던 오지에르를 앞서는 모습을 보이기는했습니다. 하지만 먼저 달리면서 그래블을 쓸고 다니는 오지에르의 기록은 많이 쳐지지 않았고 금요일 오후부터는 랠리 리드를 뺏기지도 않았습니다. WRC는 F1이나 WEC에 비해 차보다 사람의 능력이 더 중요한 롤을 차지하는 모터스포츠.. 폭스바겐은 차도 믿을만하고 오지에르는..
2015 폴란드 랠리의 마지막날은 하나의 스테이지를 2번 달리게 됩니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늘 그렇듯 최대 3포인트가 추가로 주어지는 파워 스테이지입니다. 폴란드 랠리의 강력한 우승후보는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이 거의 확실한 상황입니다. 현지 날씨는 구름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지난 3일처럼 맑고 덥다고 합니다. 일요일 스테이지의 관전 포인트는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오지에르를 위협할 수 있는가와 오트 타낙과 야리 마티 라트발라의 3위 싸움입니다. - 일요일 일정 -SS18 BARANOWO - 1 (14.60 km), SS19 BARANOWO - 2 (PS, 14.60 km) - 스타팅 오더 -1.에반스 2.어브링 3.베르텔리 4.프로캅 5.소르도 6.오츠버그 7.믹 ..
토요일 오전 일정은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왜 챔피언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테이지였고 오트 타낙은 마치 골리앗에 덤벼드는 다윗처럼 잘 싸워주었습니다. 오후 일정은 오전 일정의 일부를 반복해서 달리기 때문에 스위퍼의 불리함은 줄어드니 오지에르에게는 유리한 상황으로 오후에도 타낙이 오지에르와 다른 경쟁자에 앞선다면 타낙은 한단계 더 성장할것 같습니다. 오후 일정의 첫 스테이지인 Mazury - 2는 안전을 이유로 취소되었습니다. 관중이 지나치게 많이 몰리면 스테이지가 취소되는 일은 가끔 있는 일이지만 WRC가 밝힌 정확한 이유는 일부 관객이 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르지 않았고 결룰 스테이지를 취소시켜 버렸다고 합니다. 쿠비차를 보기 위해 폴란드의 많은 팬들이 몰려 들었지만 일부 '말 안듣는' 팬들 때문에 ..
어제 오트 타낙이 스타팅 오더를 무기로 반란(?)을 일으키려 했지만 반나절만에 폭스바겐과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에게 무자비하게 진압되었습니다. 그래블이 두꺼울수록 러닝 오더가 빠르면 불리하고 느리면 유리한데 이태리에서는 현대 i20의 헤이든 패든이 폴란드에서는 포드 피에스타의 타낙이 잠시 선두에 올랐지만 결국 오지에르(폭스바겐 폴로)에게 역전당하고 말았습니다. 토요일 스테이지는 랠리의 승부를 가르는 사실상의 마지막 날로 일요일 스테이지는 보통 금방 끝나기 때문에 승부를 뒤집기가 쉽지 않습니다. 토요일까지의 러닝 오더는 기존 챔피언쉽 스탠딩으로 가기 때문에 오지에르가 가장 먼저 스타트.. 포디움을 노리는 중위궈 이하의 드라이버는 토요일 오전에 가능한한 기록을 단축해야 합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SS10 ..
이태리에서 현대의 패든이 랠리를 리드한것과 비슷한 분위기로 M-Sport(포드 피에스타)의 오트 타낙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는 스타팅 오더의 역할이 컸다면 오후 루프부터는 로드 클리닝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러닝 오더가 빠른 차들의 불리함이 덜 합니다. 타낙이 오후에도 선두를 지켜낸다면 우승할 확률은 높아집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6 BABKI - 2 (14.65 km), SS7 STANCZYKI - 2 (39.12 km), SS8 GOLDAP - 2 (14.75 km), SS9 SUPER SPECIAL STAGE MIKOLAJKI ARENA - 2 (2.50 km) - 스타팅 오더 - 1.오지에르 2.오츠버그 3.미켈센 4.라트발라 5.에반스 6.누..
본격적인 폴란드 랠리의 시작 금요일 스테이지입니다. 폴란드 랠리는 이미 언급했듯 WRC 캘린더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금요일에는 미드데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마라톤입니다. 코스 컨디션은 다른 랠리에 비해 좋지만 고속 레이스이기 때문에 쉐이크다운의 크리스 믹처럼 사고가 나면 크게 날수도 있습니다. 미캐닉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차에 데미지를 입히지 않는것도 기록만큼 중요합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2 GORKLO (13.00 km), SS3 GOLDAP - 1 (14.75 km), SS4 BABKI - 1 (14.65 km), SS5 STANCZYKI - 1 (39.12) - 스타팅 오더 - 1.오지에르 2.오츠버그 3.미켈센 4.라트발라 5.에반스 6.누빌 7..
연습주행이라고 할수 있는 쉐이크다운과 랠리 크로스 스타일의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로 이루어진 폴란드 그랑프리 목요일 소식입니다. 먼저 쉐이크 다운을 보면 폭스바겐의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최고기록을 기록했고 홈랠리를 맞은 로버트 쿠비차가 그 뒤를 따라 폴란드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쿠비차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폴란드 팬들에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라. 우리는 스몰팀이다.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지만 쉐이크다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니 폴란드 팬들이 기대를 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현대는 티에리 누빌이 오지에르에 0.9초 뒤진 5위에 올랐고 다니 소르도, 헤이든 패든, 케빈 어브링의 기록은 큰 의미를 두기 힘드네요. 쉐이크다운 스테이지는 3.7 km의 짧은 스테이지였는데 ..
랠리에는 쉐이크다운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모터스포츠처럼 '연습주행'이라고 할만한 워밍업이 없으니 코스를 미리 달리며 페이스 노트를 완성하는 탐색주행은 성공적인 랠리를 위한 첫 걸음이라 할수 있겠네요. 폴란드 랠리는 현재 WRC에서 가장 빠른 평균속도를 자랑하는 이벤트이니 코스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다. WRC 홈페이지 올라온 탐색주행 노트 그림을 보면 노면은 고른 편이고 뱅크라고 할만한 것도 없는것 같습니다.(이번 포스팅은 WRC 홈페이지의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1. 핀란드 아닙니다폴란드와 핀란드는 둘다 고속의 그레블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폴란드 랠리의 코스들은 때때로 핀란드 랠리와 비교됩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올해는 작년에 비해 90%의 코스가 변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