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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뭔가 안드로이드 버전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혼다가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스토펠 반두른에게 스펙 3.6 파워유닛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남은 2017 시즌에 파워유닛 업그레이드를 3-4차례 할 것이라던 혼다이니 서머 브레이크 직후 업그레이드를 내놓는게 이상할것도 없지만 4도 아니고 3도 아니고 3.6이라니 F1에서 이런 버전은 처음 보네요.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의 인터뷰를 먼저 보겠습니다. "페르난도와 스토펠 모두 이번 주말에 업그레이드된 파워로 달릴 것이다. 불행하게도 스토펠은 홈그랑프리에서 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되지만 우리에게는 업데이트가 준비되는대로 사용되는게 중요하다.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것은 긍정적이며 우리는 남은 시즌에 몇차례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 반두르은 파워유닛을 싹 갈아엎고..
별로 신경쓰는 사람은 없겠지만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토로 로소의 다닐 크비얏이 또다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Q1에서 크비얏이 랜스 스트롤의 플라잉랩을 방해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퀄리파잉에서 다른 차의 주행을 방해하면 3 그리드 페널티를 받는 보통이고 크비얏이 스트롤의 퀄리파잉을 방해했다면 페널티를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볼 부분이 있네요. FIA의 레이스 스튜어드는 유독 크비얏에게만 가혹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는게 아닌가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우선 스튜어드의 판단을 볼까요? 헝가리 그랑프리 스튜어드 결정 Doc 27의 다닐 크비얏에 대한 스튜어드의 3 그리드 페널티에 대한 이유 입니다. The Stewards examined video, driver radio communicatio..
홈그랑프리를 맞은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영국 그랑프리 5번째 폴포지션으로 3년 연속 폴포지션이기도 합니다. 해밀턴의 Q3는 완벽했습니다. 기어박스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교체하며 5 그리드 페널티를 받은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는 Q3 두번째 플라잉랩에서 첫코너부터 실수하며 나가 떨어졌고 페라리와의 격차는 0.5초 이상이었습니다. Q1에는 비가 내렸고 이후 트랙 온도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잘 달려주었습니다. 이로써 해밀턴은 홈그랑프리 4년 연속 우승에 한걸음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Q3에서 해밀턴이 로메인 그로쟝의 플라잉랩을 방해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제가 보기에는 페널티가 내려져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정치적인 결정을 자주 내리는 F..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을 들이 받은 세바스티안 베텔이 추가 페널티를 받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일단 FIA의 성명을 살표보겠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5번차(세바스티안 베텔)이 44번차(루이스 해밀턴)에게 충돌한 것에 대해 7월 3일 FIA는 더 깊은 조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행동을 할 것이다. 이과정에 대한 것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전에 발표될 것이다.' FIA가 추가 조사를 통해 베텔에게 페널티를 더 내릴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추가 조사를 한다면 아무리 약해도 거액의 벌금, 그리드 페널티 수준이 될 것이고 최악의 경우는 1 레이스 출전금지가 될 것입니다. 추가 조사를 하고 페널티가 없다면? 그것 FIA의 권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FIA는 항상 느리네요. 제..
지난 주 WMSC(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에서는 F1 그랑프리에서의 컨택(접촉, 약한 충돌)에 대한 페널티를 완화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F1에서는 오버테이킹 또는 포지션 선점 상황에서 매년 논란이 되는 컨택이나 충돌상황이 연출되곤 했는데 2016 시즌에는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특히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WMSC에서는 이런 문제를 다루었던 모양인데 결과는 페널티 완화로 났습니다. 결론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누군가가 명백한 잘못을 하지 않은 이상 가벼운 컨택은 페널티 없이 간다. 또한 이는 레이스 스튜어드의 재량권에 맡기도록 한다.' 뭔가.. 축구와 비슷한 느낌이지요? 축구는 주심의 성향에 따라 몸싸움이 허용되는 정도가 다른데 F1이 이와 비슷하게 가려는 모양입니다. 일단 저는 환영입니다...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비박에 접근하기도 해당지역을 빠져 나오는것도 힘들었던 Day9 스테이지 취소 이후 다시 열리는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푸조의 스테판 피터한셀(#300)이 우승하며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로브(#309)로부터 랠리 리드도 되찾아 왔습니다. 원래 스테이지 우승은 로브의 차지였지만 이후 정정되며 피터한셀이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는데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피터한셀은 마른 강바닥 구간을 지나며 저속으로 달리던 바이크 라이더 사이먼 마르칙(#84)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습니다. 피터한셀은 즉시 차에서 내려 구호조치를 했고 마르칙이 헬리콥터로 후송될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다카르 주최측은 피터한셀이 구호조치를 한 시간인 14분 13초를 빼주었고 그결과 로브보다 7분 이상 앞선 기록으로 스테..
페라리가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10초 페널티를 받아 포디움을 잃은 세바스티안 베텔의 케이스를 다시 조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멕시코 레이스는 포디움 3위 자리가 2차례나 바뀌는 대혼전 양상이었고 5위로 레이스를 마쳤던 다니엘 리카도가 맥스 베르스타펜과 세바스티안 베텔의 타임 페널티로 레이스 종료 수시간이 지난 이후 3위가 확정되었습니다. 레이스 직후 조사로 피니쉬 포지션이 바뀌는 것은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일이지만 페라리는 2주가 지난 시점에 '새로운 증거를 찾았다'며 베텔의 페널티를 재조사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멕시코 그랑프리의 스튜어트들과 텔레컨퍼런스를 통해 새 증거로 베텔의 페널티를 재심할 것을 요청하고 멕시코 그랑프리의 스튜어드들이 받아들이며 브라질 그랑프리의 스튜어드들이 다시 판단을 하는 ..
지난 멕시코 그랑프리에 레이스가 막바지로 이를 무렵 페라리의 세바스티앙 베텔과 경합 중에 1번 코너에서 코너커팅을 했다는 이유로 5초 페널티를 받아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F1에는 이중잣대가 있다는 컬럼을 썼습니다. 스폰서 EXACT에 쓴 컬럼에서 베르스타펜은 "루이스 해밀턴은 턴1/턴2에서 코너커팅을 했다. 그리고 페널티를 받지 않았다. 좋다. 하지만 내가 세바스티안 베텔과 싸울때 똑같은 일이 발생했고 나는 5초 페널티를 받았고 3위 자리를 잃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 루이스와 나는 같은 코너에서 똑같이 오버슈팅을 했다. 나는 약간 이득을 봤고 해밀턴도 그랬다. 코너 앞으로 잘라 들어갔고 앞쪽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나는 처벌을 받았고 루이스는 그렇지 않았다. 이건 이중잣대가..
지난 멕시코 그랑프리의 판정의 일관성을 두고 니코 휠켄버그와 다니엘 리카도가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F1의 전설 알랭 프로스트 역시 찰리 와이팅의 일관성에 의문을 제기 했습니다. 오프닝 랩에서 코너커팅을 한 루이스 해밀턴의 케이스와 레이스 종반에 맥스 베르스타펜의 케이스가 일관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프로스트의 말을 들어 볼까요? "나는 어떤 드라이버를 판단하자는게 아니다. 규정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묻는게 중요하다. 스타트에서 루이스는 실수를 했고 어드밴티지를 얻었다. 하지만 세이프티카가 나오며 어드밴티지가 사라졌다. 하지만 FIA와 찰리 와이팅에게 세이프티카가 없었으면 어땠을건가 물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폴포지션에서 스타트 하는 누군가는 리드를 잃지 않기 위해서 첫 코너에서 코너 커팅..
멕시코 그랑프리에서는 페널티로 인한 이슈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레이스 직후 맥스 베르스타펜이 5초 페널티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고 포디움에 오른 세바스티안 베텔은 10초 페널티를 받아 포디움을 반납해야 했습니다. 베텔과의 배틀 중에 숏컷을 하고도 포지션을 내놓지 않은 베르스타펜은 '로즈버그의 숏컷과 다를게 없다'라고 말했는데 저는 속으로 '나 같으면 차라리 해밀턴의 숏컷을 핑계 대겠다' 싶었는데 니코 휠켄버그와 다니엘 리카도가 콕 집어 해밀턴의 페널티를 주장했습니다. 리카도의 주장을 요약하면 '스타트에서 실수를 하고도 아무런 손해도 없는 것은 옳지 않다'이고 휠켄버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규정이 해밀턴에게 유리하게 적용된다' 입니다. 리카도나 휠켄버그의 주장은 개인적인 주장으로 일부는 동의할수도 그렇지 않..
지난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은 FIA의 레이싱 디렉터인 찰리 와이팅에게 F**k off!(꺼져버러)라는 라디오를 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이 숏컷을 하고도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다니엘 리카도에게 추격당하는 상황에 놓이자 짜증이 극에 달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그 속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던 삐소리와 함께 전세계로 방송이 되었고 FIA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습니다. 일각에서는 최소한 벌금 최악의 경우 레이스 출전정지라는 중징계까지 예상했고 FIA 회장 쟝 토트는 그냥 넘어갈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았습니다. 출전정지는 너무 가혹한 페널티이기는 했지만 무언가 액션을 취하려는 모습을 내비췄는데 논란의 끝은 '노액션' 입니다. FIA가 베텔의 라디오 관련해 내놓은 내용을 요약..
수요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WMSC에서는 2017 캘린더 말고도 F1에 관한 몇가지 사항들이 결정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바로 웻 리스타트(Wet Restart) 입니다.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레이스 데이에 비가 내려 스탠딩 스타트가 아니나 세이프트카의 리드로 레이스가 시작되면 나중에 다시 스탠딩 리스타트를 한다는 것입니다. 젖은 노면의 상황이 개선되어 세이프티카가 들어가게 되면 F1 레이싱카들이 다시 그리드 슬롯에 정렬해 다시 스타트를 한다는것 입니다. 레이스의 재미를 위해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저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스타트의 재미를 줄수는 있지만 세이프티카로 시작되는 스타트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되니 말입니다. 물론 세이프티카 기간 중에 무슨..
2016 시즌 후반기의 첫 레이스인 벨기에 그랑프리가 끝났습니다. 어마어마한 파워유닛 페널티가 휩쓸고 지나간 폐허 같은 그리드 슬롯에서 출발한 레이스는 스타트부터 사고가 있었고 케빈 마그누센의 사고에 이은 세이프티카와 적색기가 이어지며 변수가 레이스 순위를 휘젖기도 했습니다. 레이스 우승은 스파에서 마치 다른 세상에 사는듯 했던 니코 로즈버그의 것이었습니다. 헝가리와 독일에서 연속 폴포지션에 올랐지만 스타트 문제가 첫랩부터 발목을 잡았는데 벨기에에서는 깔끔했습니다. 적색기 이후 2번째 스틴트를 미디엄으로 선택했을때가 그나마 조금 위협이었나요? 뒤따르던 다니엘 리카도는 소프트 였습니다만 로즈버그가 달아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21번 그리드에서 무려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미..
어렵지 않게 니코 로즈버그의 폴투윈이 예상되었던 2016 벨기에 그랑프리였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쉽 리더 루이스 해밀턴이 60 그리드 페널티라는 어마어마한 페널티로 이미 우승은 로즈버그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영국쪽에서는 '우승도 가능하다'라고 객관적으로 포디움이 최선의 결과였고 해밀턴은 3위로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로즈버그는 서머 브레이크 전에 스타트에서 자주 문제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완벽했습니다. 레이스 운용도 깔끔 했습니다. 워낙 앞서갔기 때문에 TV 중계 화면에 나온게 얼마 되지도 않을 정도였습니다. 연습주행에서 미디엄이 좋지 않은 메르세데스였기 때문에 소프트를 신을 리카도가 추격할때 잘 막아낼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역시 메르세데스는 빨랐네요. 해밀턴은 메르세데스가 무려 4번의 페널티로 60그리..
이런 어이없는 일이.. 오전에 멕시코 랠리의 결과를 정리해서 포스팅을 올리고 뉴스 검색을 하다가 황당한 소식 발견입니다. 2016 WRC 멕시코 랠리에서 3위로 포디움에 오른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타임 페널티를 받아 포디움을 잃었습니다. 이유는..? 멕시코 랠리에서는 타이어를 28개를 사용해야 하는데 소르도는 29개를 사용했고 이로인해 2분 페널티가 적용되어 소르도는 M-Sport의 매즈 오츠버그에게 포디움을 빼앗기고 4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소르도-오츠버그의 차이는 1:58.5 였기 때문에 소르도 1.5초 차이로 포디움을 날린 셈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현대의 팀 매니저 알랭 페나스는 '완벽한 커뮤니케이션 실수'라고 전했습니다. 소르도는 80km의 과나후아토 스테이지를 달린 이후 5..
. 캐나다 다운 놀라운 퀄리파잉이었습니다. 모나코 까지의 타임 시트 랭킹은 의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질 빌너브 서킷의 캐릭터는 그만큼 분명했으니까요.. MGU-H 이슈로 터보랙이 심해지면서 파워가 떨어져 Q1 탈락이라는 좋지 않은 결과를 안은 세바스찬 베텔은...거기서만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FP3의 레드 플랙 상황에서 앞서 가던 로베르토 메르히를 추월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세바스찬 베텔은 결국 "5그리드 강등 페널티"까지 더해졌습니다. - 베텔은 스튜어드 조사 과정에서 레드플랙 확인 이후의 추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레드 플랙과 동시에 앞서 가던 메르히가 너무 느려져서 추월 했다'고..ㅋㅋ이런! 해서 이번 퀄리파잉 이후 정리된 그리드 페널티는 총 3명...! - 막스 베스타펜은 모나코 사고의 책임으로..
챔프카 출신으로 F1 토로 로소를 잠시 달렸던 세바스티앙 부르데는 모나코를 두고 '몇몇 코너는 주차장 같다'라며 F1을 삐꼬았는데.. 모나코가 느린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까지 말할건 또 뭐가 있나 모르겠네요. 자신의 디트로이트 우승을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닥 곱게 보이진 않네요. 커스터머카는 별 도움이 안될것 - 토스트 스몰팀들의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준다는 의도로 도입을 논의 중인 커스터머카에 대해 정작 당사자인 스몰팀들이 반기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미 포스 인디아가 커스터머카에 반대의견을 밝혔고 이번에는 토로 로소의 프란츠 토스트에 커스터머카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토스트는 커스터머카에 대해 "팀을 새로 꾸려서 F1에 들어오는 팀에게는 좋은 방법이기는 하다. 나는 사람들이 커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