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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에 앞서 메르세데스의 야심작 '프로젝트 원'이 공개되었습니다. F1 팬들이라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오셨을테니 프로젝트 원의 공개는 꽤나 흥미로운 이벤트임에 분명합니다. 1,000마력에 최고속도 350km/h, 0-200km/h 가속은 6초 이하 같은 숫자들은 이미 다른 곳에서도 많이 언급되었으니 더이상 길게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모터스포츠 블로거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프로젝트 원에 대한 평가를 내려볼까요? 우선 관전 포인트는 역시나 F1 엔진을 그대로 이식한 파워유닛 입니다. 물론 F1 그랑프리에서 사용하는 스펙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프로젝트 원으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F1 레이싱 스펙의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급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F1 레이싱카와 ..
토로 로소-혼다-맥라렌을 둘러싼 삼각협상이 생각했던 방향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즈 Jr.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부터 토로 로소 대신 르노에서 달린다고 합니다. 맥라렌이 혼다 엔진을 토로 로소에게 떠넘기는 대신 토로 로소(레드불)는 사인즈를 맥라렌 시트에 앉히려 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맥라렌은 이미 스토펠 반두른을 2018 시즌에도 남겨두기로 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그럼 여기서 우선 정리를 해볼까요? 조금 복잡합니다. 맥라렌은 혼다 파워유닛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아예 버리기는 아까워서 2018시즌에만 다른 엔진을 사용하며 혼다 엔진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조를 지키려 했습니다. 다른 파워유닛을 사용해 성적도 끌어 ..
2018 시즌 맥라렌과 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혼다의 업그레이드는 쉼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펙3 엔진이 본격적으로 사용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여름 휴식기간 이후 스펙4 엔진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의 Speed Week 인터뷰 입니다. "우리는 퍼포먼스 측면에서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를 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시즌 종반에는 르노를 넘어서길 원한다. 드라이버들은 이제 엔진의 주행능력에 만족하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은 파워가 필요하다. 현재 작업 중에 있다." 다른 파워유닛들과 달리 혼다는 스펙3, 스펙4라는 버전이 붙으며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네요. 스펙3 엔진 도입 초기에는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헝가리 그랑프리..
르노가 '올해 메이저 업데이트는 없다'라고 선언한 이후 레드불쪽에서는 이렇다할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었는데 레드불의 프린서펄인 크리스티안 호너가 살짝 언급을 했네요. 이전 같으면 서로 각을 세우고 날카롭게 반응했겠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살짝 다릅니다. 호너는 르노의 메이저 업데이트 종료 소식에 "이건 르노의 결정이다. 우리는 조만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몬트리올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다음 2 레이스인 아제르바이잔과 오스트리아도 그렇다. 우리는 아마도 오스트리아에서 새 엔진을 사용할 것이고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는 우리의 연료 파트너 엑손모빌에게서 부스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영역에서는 가능성이 꽤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영역에서 노력하고 있다. 르노가 올시즌을..
맥라렌이 혼다에 이별하려 한다는 루머는 이제 비밀도 아닌 상황이 되었지만 맥라렌은 공식적으로 '결별'을 말하지는 않았는데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맥라렌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는 에릭 불리에가 혼다와 결별을 배재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인터뷰를 봐야겠지요? 조금 깁니다. "문제는 우리학 그저 엔진을 구입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혼다는 새 규정이라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했고 좋은 명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종상품(엔진)에 대한 보장은 없다. 우리가 엔진에 비용을 치르지 않기 때문이다." "변호사에게 가기 전에 우리는 해결방법을 찾는 중간단계에 있다. 나는 영국과 일본에서 시간을 보내며 해결방법을 찾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인으로서 그들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레이스를 하는 유럽인으로서는 더 힘들다. ..
로터스 인수협상이 늦어지며 2016년 F1에 막차를 타고 돌아왔던 르노는 작년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파워유닛을 쓰는 레드불과의 격차를 생각하면 참담한 수준.. 올해 르노에 큰 기대를 거는 여론은 아직 없는 가운데 르노의 드라이버 졸리언 팔머는 2009년 브론GP를 거론하며 은근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Times과의 인터뷰 입니다. "몇몇 내 친구들은 '브론(브론GP)이 했던 것을 떠올려봐라'라고 말한다. 가능하다. 완전히 새로워진 규정이다. 지난 몇년과 비교하면 판을 엎어버릴 수 있는 기회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고 저역시 언더독의 반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탑 팀들이 뒤쳐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것은 쉽지 않네요. 팔머의 팀메이트 니코 휠켄버그는 조금 더 현실적인 전망을 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