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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으로 우승하며 니코 로즈버그와의 챔피언쉽 포인트 격차를 26 포인트로 줄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해밀턴은 일본 그랑프리와 같은 스타트 실수 없이 출발했고 레이스 내내 별다른 위협 없이 크루징 했습니다. 해밀턴의 레이스는 완벽했습니다. 오프닝 3랩 정도는 다니엘 리카도의 슈퍼 소프트 타이어가 위협적이었지만 이후에는 그야말로 누구도 해밀턴을 보지 못했을 정도 입니다.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50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알랭 프로스트의 통산 2위 기록 51승에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쉽 리드는 여전히 로즈버그의 것이지만 격차를 줄이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포인트가 확실하던 베르스타펜과 라이코넨이 차례로 리타이어 하고 레이스 초반에는 휠..
어제 새벽 폭우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던 퀄리파잉이 텍사트 오스틴 현지시각으로 일요일 오전 9시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Q1과 Q2는 정상적으로 달릴수 있었지만 Q3는 취소되었습니다. 차가 달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2014 일본GP 쥴 비앙키의 사고도 고려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스핀하거나 차가 미끄러지지 않은 드라이버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Q3가 취소되면서 Q2에서 최고기록을 세웠던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의 폴포지션입니다. 비가 오면 메르세데스 엔진이 주는 어드밴티지는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메르세데스는 로즈버그가 폴포지션, 루이스 해밀턴이 2위로 프런트 로우를 유지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레이스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로즈버그는 해밀턴의 챔피언 등극을 미룰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네요..
2015년 F1 미국 그랑프리 퀄리파잉이 현지시간 일요일 오전 9시로 연기되었습니다. 멕시코에 상륙한 허리케인 패트리샤의 영향으로 금요일 FP2가 취소되었고 이번에는 퀄리파잉이 연기되었습니다. FP3에서는 이렇게 달리기라도 했지만 퀄리파잉은 어쩔수가 없네요. 연습주행과 달리 기록에 신경을 쓰며 달려야 하는데 2014년 일본 그랑프리의 악몽이 재현되는것 보다는 이렇게 연기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까지 퀄리파잉을 기다린 팬들의 정성에는 반하는 일이지만 안전은 타협할수 없는 약속과도 같아야 합니다. 맥라렌의 젠슨 버튼은 이러고 퀄리파잉에 나가자고 했는데.. 이러면 당연히 버튼이 폴포지션 따고 우승도 하겠지요? 버튼은 단순한 스포츠광이 아니라 '철인'이니 말입니다. 드라이버와 팀 스텝들은 지루해 하는..
젠슨 버튼의 말을 빌리자면 텍사스 전체가 물에 잠길것 같은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2015 미국 그랑프리의 금요일 연습주행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FP1에서는 차가 달리기는 했지만 슬릭 타이어가 한번도 나오지 않아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없었고 FP2 시작전에는 잠시 날씨가 좋아지나 싶었지만 이내 폭풍우가 서킷을 덮쳐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FP2 시작 전에는 낙뢰로 인해 마샬리 철수한 상황이라 연습주행을 진행할 수 없었고 이후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머신이 트랙을 달리기에는 위험한 상황이었고 비가 잦아든다고 해도 트랙 배수까지는 시간이 걸려 나갈 차는 없었습니다. 1시간 가까이 기다린 결과 세션은 취소되었습니다. 혹시 라이브를 시도하시고 지금까지 버티신 분이 계실까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제 F1을 라이브로 즐기려면 밤낮을 바꾸어야 하는 미국 그랑프리입니다. 혹시 금요일 연습주행부터 레이스까지 모두 라이브로 보실 계획을 가지신 분이 계신가요? 건투를 빕니다~ 서킷을 돌아보고 있는 세바스티안 베텔입니다. 이미 루이스 해밀턴이 챔피언을 확정 지은 분위기이지만 베텔로서는 드라이버 순위 2위가 가능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지켜야 하는데 메르세데스를 타는 니코 로즈버그의 공세를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라이코넨의 양보가 필요할수도 있겠네요. 로터스 역시 트랙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왼쪽에는 로메인 그로쟝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졸리언 팔머 같은데 확실치는 않네요. 르노에게 어서 인수되어야 하는데.. 저는 로터스가 내년시즌 레이싱카를 얼마나 개발해 놨을지도 모르겠고 르노가 이런 상황을 어떻..
F1은 이제 유럽과 아시아를 떠나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미국-멕시코-브라질을 돌고 아부다비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되네요. 아부다비야 시차가 크지 않고 석양 레이스이다보니 유럽과 큰 차이 없는 시간에 열리지만 아메리카 3연전은 라이브로 즐기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하네요. 저도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신대륙 그랑프리가 하나씩 늘어가니 점점 힘들어지기는 합니다. 버니 에클레스톤과 FIA 그리고 F1 팀들.. 게다가 스폰서들까지 좋아라 하는 미국 그랑프리입니다. 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겠지요? 엄청난 돈이 되거나 마케팅 효과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단일 시장으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시장이며 구매력 기준으로 따져도 압도적인 곳입니다. 때문에 F1은 '한국가 하나의 그랑프리'라는 원칙을 미국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