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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영국 그랑프리에서 페라리는 키미 라이코넨과 세바스티안 베텔이 연이어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며 최악의 레이스 결과를 받아들었고 피렐리는 당연히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미 세바스티안 베텔의 타이어 데미지를 슬로우 펀쳐로 결론 내린 피렐리가 라이코넨의 타이어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외부요인에 인한 파손' 입니다. 피렐리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라이코넨의 프런트 레프트 타이어는 외부요인으로 인해 2군데서 카카스와 벨트의 박리가 일어났고 자연스레 트레드까지 영향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데브리 때문에 타이어가 망가졌는데 다행스럽게 바람이 빠지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떤 브랜드도 마찬가지지만 자신들의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밝히는 경우는 ..
메르세데스는 지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페라리에 그야말로 완패를 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발테리 보타스가 페라리에 매우 근접하는 랩타임을 기록했지만 레이스에서는 상대도 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레이스 직후 루이스와 짧은 대화를 했다. '그립이 돌아왔다?'라고 물었고 '그립이 돌아왔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된 것이고 이탈리안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마치 피렐리와 페라리가 뒤에서 무언가 꾸며서 메르세데스가 피해를 봤다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고 있지요? 페라리와 피렐리는 모두 이태리 기업이며 페라리가 좋은 성적을 낼때 종종 피렐리가 페라리의 기호에 따라 타이어를 개발한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건 좀 아니네요. 뭔가 근거가 있다면 모..
V6 터보엔진 도입 이후 F1을 지배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메르세데스였지만 2017 시즌에 들어서는 페라리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는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를 모두 누르고 있는 형국 입니다. 시즌 첫 메이저 업데이트 그랑프리인 스페인 그랑프리에 앞서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에 앞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Krone과의 인터뷰 입니다. "페라리가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무엇이 제대로 작동하지 있는지 분석해야 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제대로 해야한다. 왜냐하면 모든 팀이 업데이트를 가지고 올것이기 때문이다. 페라리는 앞서 나갈 것이다. 우리는 두걸..
어떤 스포츠이건 한 시즌이 끝나면 의례 나오는게 '숫자로 보는 OO'이 있지요? 저도 그런 것을 하려던 차에 피렐리가 보도자료를 통해 뿌려주네요. 물론 타이어에 관련된 숫자들 위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습니다. 조금 길지만 시간 보내기는 괜찮은 자료 같네요. ▶타이어- 2016년 공급된 타이어 : 42,792개그랑프리에는 38,112개가 공급되었고 테스트에는 4,680개가 공급되었습니다. 이중 슬릭 타이어는 28,188개이며 레인/인터미디엇 타이어는 14,604개 입니다. - 레이스 주말에 사용된 타이어 : 15,652개이 중 13,844개는 슬릭 타이어이며 레인/인터미디엇 타이어는 1,808개 이며 모든 타이어는 재활용되었습니다. - 컴파운드별 최장 누적 주행(테스트 제외)하드 : 759k..
스몰팀들은 '빅팀들만 2017 타이어 테스트 하는 것은 불공평 하다'라고 말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페라리, 레드불, 메르세데스가 테스트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첫 테스트가 8월 1-2일 페라리의 앞마당 피오라노에서 열렸고 첫날에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슬릭 타이어를 둘째날에는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웻 타이어를 테스트 했고 모두 합쳐 285랩을 달렸습니다. 앞으로 몇년을 더 쓰게 될 타이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예전에 쓰여지는 타이어와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트레드폭이 2016시즌 타이어에 비해 25% 넓어집니다. - 2016 타이어 -전 : 245 / 660 13인치후 : 325 / 660 13인치 - 2017 타이어 -전 : 305 / 670 13인치후 : 405 / 670 13인치 타이어도 타..
2017 시즌 WRC에서 단 하나의 타이어만 사용할 것을 추진하던 WRC가 FIA의 반대에 막혔습니다. WRC 프로모터는 과거처럼 WRC에서 하나의 타이어만 쓰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타이어 서플라이어들은 물론 FIA의 반대에 부딪히며 사실상 계획이 좌절되었습니다. FIA의 랠리 리렉터 야모 마호넨은 WRC의 싱글 타이어 계획에 대해 "프로모터가 고려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일이다. 하지만 내년은 안된다"라고 말했습니다. 2018년에는 어떻냐는 질문에는 "언제든 가능성은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복수 공급은 챔피언쉽에도 좋다. 물론 우리는 경쟁을 좋아하다. 중요한 부분이다. 피렐리가 독점공급을 고려 했었을때 재정적인 요소가 있었다. 재정적인 면을 넘어서는 우리가 타이어 그립을 얼마나 주느냐를 컨트롤 할수 있기..
기술규정이 대폭 변경되면 2016 시즌보다 훨씬 빠른 랠리카가 달리게 되는 2017년 WRC가 타이어가 받쳐주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2017 WRC 규정은 2016과는 완전히 달라지면 모든 매뉴팩쳐러가 새 머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마모가 심해져 타이어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DMACK의 딕 코맥은 내년에 파워가 크게 늘어나면 미쉐린이나 DMACK이 WRC 타이어를 완전히 다시 디자인 해야할 것이라며 Autosport와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미쉐린과 우리는 특히 그레블에서 엄청난 파워 증강을 우려하고 있다. 컴파운드와 패턴까지도 변경해야 할 것 같다. 트레드 폭을 키우면 수명이 더 길어지겠지만 동시에 트레드 블록 사이의 차이는 줄여야하고 필연적으로 그립이 줄게 된..
얼마전 페라리의 기술감독 제임스 알리슨의 아내가 뇌수막염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알리슨이 적지 않은 시간 자리를 비울 모양입니다. 페라리는 '알리슨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라고 하는것을 보니 아무래도 올시즌 페라리는 알리슨의 부재에 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시즌 내내 자리를 비우지는 않을테고 올시즌 트랙 운영은 족 클리어가 담당하고 있어 당장에 큰 무리는 없겠지만 2017 스펙 개발에 차질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배우자의 사망은 인간이 받을수 있는 최고치의 스트레스라 하니 알리슨이 부인과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복귀하기를 바랍니다. 바레인은 타이어 선택이 중요하다 - 패디 로우 사실 F1에서 타이어의 중요성은 말하기도 입아픈 팩터이지만 바레인에서는 더 그런 모양입니다. 메르세데스의 ..
이런 어이없는 일이.. 오전에 멕시코 랠리의 결과를 정리해서 포스팅을 올리고 뉴스 검색을 하다가 황당한 소식 발견입니다. 2016 WRC 멕시코 랠리에서 3위로 포디움에 오른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타임 페널티를 받아 포디움을 잃었습니다. 이유는..? 멕시코 랠리에서는 타이어를 28개를 사용해야 하는데 소르도는 29개를 사용했고 이로인해 2분 페널티가 적용되어 소르도는 M-Sport의 매즈 오츠버그에게 포디움을 빼앗기고 4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소르도-오츠버그의 차이는 1:58.5 였기 때문에 소르도 1.5초 차이로 포디움을 날린 셈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현대의 팀 매니저 알랭 페나스는 '완벽한 커뮤니케이션 실수'라고 전했습니다. 소르도는 80km의 과나후아토 스테이지를 달린 이후 5..
얼마전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에서 맥라렌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소식이 전해진 조스트 카피토가 언제 맥라렌으로 합류할지 모르겠습니다. 카피토는 '정해진 날짜는 없다. 폭스바겐에서 내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네요. 폭스바겐과의 계약 내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의리있어 보입니다. 이직 뒷처리는 확실하고 가는 느낌이네요. 피렐리, 비밀스럽게 2016 타이어 구조 변경 브리지스톤이 F1을 그만둔다고 밝힌 이후 타이어 서플라이어를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 할때 구세주처럼 등장했던 피렐리 였습니다. 하지만 피렐리 타이어는 수년간 폭발과도 같은 펀쳐, 트레드 박리, 급격한 퍼포먼스 저하 등 적지 않은 문제에 시달렸고 팀과 드라이버의 불만과 팬들의 비아냥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인가요? 작년 아부다비 테스..
WRC의 시즌 스타터 몬테 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016년 WRC 시즌이 시작됩니다. 어떤 스포츠나 마찬가지이지만 개막전은 언제나 긴장되고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게다가 몬테 카를로 랠리는 알프스 아랫자락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날씨예측이 매우 힘듭니다. 올해 몬테 카를로 랠리는 시트로엥이 매뉴팩쳐러에서 빠지며 축제 기분이 조금 덜 하게 되었네요. 시트로엥은 2000년대 들어서며 가장 성공적인 WRC 팀이었고 '킹 오브 몬테 카를로' 세바스티앙 로브와 더불어 몬테 카를로 랠리는 물론 WRC를 지배했었는데 지난 3년은 폭스바겐의 세상이었습니다. - 2016 몬테 카를로 랠리 정보 -스테이지 : 16라이브 스테이지 : 3 (SS1, SS14, SS16)스페셜 스테이지(SS) 거리 : 377.57 km..
제가 포스팅이 뜸했네요. 각종 행사와 약속이 많은 연말 잘 보내고 계십니까? 이제 2015년도 보름 정도만 남겨 놓았네요.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 몸 상하시는 일 없이 몸 건강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피렐리, 호주GP 타이어 공개 피렐리가 2016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의 타이어를 공개했습니다. 하프 스트리트 서킷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버트 파크이기 때문에 피렐리의 새 타이어 컴파운드인 울트라 소프트가 데뷔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타이어 교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될것 같습니다. 2016년에는 피렐리가 기존 2개에서 3개의 타이어 컴파운드를 결정하고 팀이 그중 2개의 타이어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게되며 같은 팀이라도 2대의 차가 서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성향과 전..
르망 24시간 레이스 이후 오랫만에 돌아오는 WEC가 뉘르부르그링 6를 앞두고 기술규정 조정을 합니다. 강력한 기술규정으로 묶인 F1과 달리 WEC는 여러 클래스가 함께 뛰고 같은 클래스라 하더라도 엔진, 연료 같은 중요한 기술적인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런 보정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 소식은 WEC에 있으니 원문을 원하시는 분은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LMGTE시즌 오프닝 레이스들을 리뷰한 이후 GTE의 퍼포먼스 밸런스 조정이 있습니다. 애스톤 마틴 밴티지 V8은 LMGTE Pro와 Am에서 에어 리스트릭터 사이즈를 0.5mm 줄입니다. 포르쉐 911 RSR은 LMGTE Pro에서 10kg, Am에서는 15kg 줄일 수 있습니다.. Labre에서 참가하는 콜벳 C7R은 연료탱..
스몰팀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테스트가 내녀부터는 확 줄어들게 될것 같습니다. 관객이나 팬들에게는 큰 관심을 얻지도 못하는 테스트는 사실 팀들에게는 그랑프리 한번을 치르는 비용과 큰 차이가 없는데 스몰팀들이 힘드니 그것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때라서 내년 프리시즌 테스트는 바르셀로나에서 2차례가 전부일것 같습니다. 해밀턴-로즈버그 사이에 교전규칙 있다 올시즌 역시 2014년과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고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의 챔피언쉽 배틀은 마찬가지로 치열합니다. 작년 선을 넘는 발언과 신경질적인 대응이 오가던것과 달리 올해 해밀턴-로즈버그 사이에는 아직 이렇다할 논쟁거리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잠잠한 상황은 해밀턴과 로즈버그가 어떤 '문서'에 동의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로..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가 공식적으로 '우리는 F1 계획없다'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누구 하나 믿는 눈치가 없네요. 원래 이런 사업은 확정이 되기 전까지는 '우리는 모른다. 계획없다'라고 말하니 그러려니 하고 페르디난드 피에히가 이사회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파워쉬프트는 끝난듯 합니다. 폭스바겐 쪽에서는 부인했지만 왠지 F1 진출설은 한동안 계속될것 같습니다. 타이어 자유선택은 힘들다 - 피렐리 포스 인디아의 오트마 셰프나우어가 타이어 선택을 팀에 맡기자는 제안에 대해 피렐리의 폴 헴베리가 난색을 표했습니다. 피렐리는 현재 웻 컴파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4개의 컴파운드(슈퍼 소프트, 소프트, 미디엄, 하드)를 제공하는데 피렐리가 지정한 2개의 컴파운드만 사용해 그랑프리를 치르고..
제 기억에는 지난해 연말쯤 영어로 배포된 한국 타이어의 보도자료가 있었는데 미루었다 까먹었고 첫 레이스를 치르고도 바빠서 이제야 포스팅 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 타이어가 내구 레이스인 24 시리즈(미드 아님!!)에 타이틀 스폰서를 서고 당연히 타이어를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입니다. 24 시리즈는 F1처럼 인기 많은 모터스포츠도 아니고 르망 24처럼 아이코닉 하지도 않습니다만 한국 타이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관문으로 매우 훌륭한 테스트 필드입니다. 기본적인 룰은 여타의 내구레이스와 같습니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모두 참가하며 차량에 따라 클래스를 나눕니다. WEC와 같은 프로토타입도 없고 자동차 브랜드의 워크스팀이 아니라 개인팀들이 경쟁을 합니다. 빨리 달리기 보다는 더 멀리 달린다..
일본GP 사고 이 후 여러가지 포뮬러원의 안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피렐리 웻 타이어의 개선에 대한 얘기가 나왔네요........ 피렐리 웻 타이어에 대한 얘길 꺼낸 것은 루이스 해밀턴이었습니다. "좋은 타이어가 아니에요. 이건 비밀도 아니죠." "이 (웻 타이어의) 영역은 언제나 중심이 아니었어요. 슬릭은 점차 개선되고 노력하고 있지만 웻 타이어는 촛점에서 벗어나 있었죠." "그들은 배수능력을 원하죠. 하지만 우리가 인터를 사용하는 관점에선 뭔가 충분히 안전하지 않더라도 (풀 웻에 비해) 너무 빠르기 때문에 사용하는거죠. FIA와 피렐리가 이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훔..뭐..이러면서 브리지스톤이 더 나았다는 얘길 했지만...올 해 초 피렐리는 201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