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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영국의 레이싱 레전드 '빅 존' 존 서티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F1 챔피언이자 모터사이클 그랑프리(MotoGP) 챔피언이기도 하며 광기의 레이스 아일 오브 맨 TT에서 무려 6차례 우승한 서티스는 두바퀴와 네바퀴에서 모두 챔피언에 오른 유일한 인물입니다. 서티스의 가족은 성명을 발표해 서티스가 호홉기 질환으로 런던의 St. 조지 병원에 입원했다가 짧은 기간 중환자실에서 지내다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83세로 목숨 내놓고 달리던 시절의 레이서임을 감안하면 천수를 누렸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서티스는 은퇴 이후에도 적지 않은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혼다 딜러로 자신의 사업을 한 것은 물론 A1 영국팀의 운영을 맡기도 했으며 서티스 재단을 만들기도 했습니..
지난 주에는 재미있는 모터스포츠가 많이 열렸습니다. 유럽에서는 F1 모나코 그랑프리와 뉘르부크링 24시간 레이스.. 미국에서는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열리는 빅게임 인디애나폴리스 500이 있었습니다. 흔히 '인디 500'으로 불리는 인디애나폴리스는 단일 모터스포츠 이벤트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며 WEC의 르망 24처럼 인디카 시리즈의 레이스이지만 시리즈 전체의 명성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고 그만큼 특별하게 취급되는 스페셜 이벤트 입니다. 1911년 시작되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르는 동안 잠시 중단 되었을뿐 지금까지 이어져와 올해로 100번째 레이스 였습니다. 100번째 인디 500의 우승자는 바로 알렉산더 로시 입니다. F1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지요? 캐터햄과 마루시아에서 테스트 드라이버로 뛰다가 20..
ㅎㅎ 재목을 붙여놓고 보니 거창하군요. 하지만 역사가 별건가? 오늘 일어나 샤워하고 밥먹고 일하고 잠든게 바로 오늘의 역사지요!^^ 한 때 포뮬러원에 '택시 라이드'라는 말이 있었습니다.(과거 완료형으로 쓴 이유는 앞으로는 다시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기 때문이죠) 보통 레이스 트랙에서 택시 라이딩이라고 하면 숙련된 드라이버 옆 조수석에 앉아 트랙 체험을 하는 말로 쓰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레이스를 마치지 못한 선수가 레이스가 끝난 후 동료의 차에 올라 세레모니 랩을 돌며 피트로 돌아오는 것을 이르기도 하지요. 포뮬러원과 같은 오픈휠 싱글시터에는 조수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택시 라이드를 보는 사람에 따라 상당히 위험하다고 얘기할 수도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관점에선..'포뮬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