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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F1을 주관하는 FIA 회장 쟝 토트는 La Presse와 인터뷰에서 F1에 전기차 도입은 없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포뮬러 E처럼 F1이 완전히 전기차 레이스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토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불가능하다. F1은 완전히 다른 분야이다." F1에 하이브리드를 도입한것 정도면 충분하며 "그것(하이브리드)이 도입되기 전과 지금을 비교하며 크게 진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F1보다 포뮬러 E를 편애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토트는 역시나 포뮬러 E에 호의적이었습니다. "많은 제조사들이 참여를 원하고 있고 전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들이 접근해오고 있다. 르노 같은 브랜드는 F1과 포뮬러 E를 모두 한다. 언젠가 페라리도 할 것이라 자신하며 어서 그렇게 되길 바란다." 돈은 F1에서 ..
성공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던 포뮬러 E가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테슬라가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며 막연히 '누군가 테슬라로 전기차 시리즈 만들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스페인에서 준비 중에 있었네요. 유럽쪽 모터스포츠 소식은 자주 접하고 있지만 전기차 GT 챔피언쉽이 2017년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Electronic GT Championship 입니다. 전기 GT 정도로 부르면 되겠지요? 통상 EGT라고 하기는 하네요. 포맷은 이렇습니다. 테슬라의 모델 S를 레이스카로 뜯어 고쳐 트랙을 달린다.. 일반적인 GT 레이스와 다르지 않지만 전기차라는게 가장 큰 차이겠지요? 일단은 세계 최초의 전기차 GT 시리즈가 되겠습니다.(어딘가에서 뭐가 툭 튀어나올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F1의 자우버가 포뮬러 E가 출범할때 참가를 심각하게 고려했었다고 하네요. 지난 수년간 심각한 재정난에 빠져 제대로 된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며 올시즌 꼴찌로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포뮬러 E까지 할 여력은 안된다고 생각되지만 레이싱팀으로서 고려하지 못한 사안은 아니기는 합니다. 자우버의 보스 모니샤 칼텐본은 포뮬러 E 참가를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매우 매우 심각하게 참가를 고려했다. 옳은 판단이었고 우리가 끝까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었고 새로운 것을 원하지 않았다. 협상이 오가기 시작할때부터 우리에게는 문제가 있었다. 참가하기를 원했지만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었다." 칼텐본이 말한 문제는 당연히 자우버를 괴롭혔던 재정난이겠지요? 전기세를 못내고 있다는 루머..
드디어 올게 오나요? 메르세데스가 포뮬러 E에 참전하겠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메르세데스 그랑프리의 보스 토토 볼프와 포뮬러 E의 프로모터인 알레한드로 아객이 메르세데스의 포뮬러 E(FE) 진출을 합의 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FE는 최대 12팀으로 제한되어 있는 최대 엔트리에 메르세데스를 넣고 FE의 5번째 시즌인 2018-2019 시즌부터 메르세데스가 FE가 참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FIA의 최종승인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FIA가 반대할만한 명분도 없고 되려 FIA에서는 반기지 싶네요. 포뮬러 E가 출범할때만 하더라도 F1 쪽에서는 '그게 뭐야? 얼마나 가겠나?'하는 비아냥과 의구심을 품었지만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는 동안 포뮬러 E를 치르겠다는 도시는 늘어났고 다음 시즌에는 모터스포츠를 떠났..
제목만 보자면 신차 공개 같네요. 신차가 맞기는 맞습니다만 도로를 달리는 로드카가 아닌 전기차 레이싱인 포뮬러 E를 달리는 재규어의 새 레이싱 머신인 I-Type 1이 공개 되었습니다. 이미 도닝턴 파크에서 FE 2016-2017 시즌에 대비한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재규어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I-Type 1을 공식 데뷔하고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했으며 파나소닉을 타이틀 스폰서로 삼는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재규어의 네이밍 방식인 'Type'은 레이싱카에도 적용되었네요. 재규어는 F1 2004 시즌을 마지막으로 레드불에 팀을 매각한 이후 별다른 모터스포츠 활동이 없었습니다. 정신없던 포드 시절을 지나 타타에게 인수된 이후 덩치를 키워 왔는데 팩토리 모터스포츠의 복귀를 포뮬러 E로 정하..
아우디가 2017-2018 시즌 포뮬러 E를 통해 싱글시터에 진출 합니다. 이미 압트 셰플러를 통해 포뮬러 E를 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라고 물으신다면.. '투자'가 아닌 '워크스' 진출 입니다. 아우디는 이미 압트 셰플러에 아우디 모터스포트의 노이부르크 시설을 빌려주고 아우디 드라이버인 루카드 디 그라시를 포뮬러 E에 투입하며 포뮬러 E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 투자.. 또는 한 쪽 발만 담그는 수준이었고 본격적인 참전은 아니었습니다. 압트 셰플러는 압트가 주도하는 팀으로 셰플러가 전기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우디는 압트 셰플러에 투자를 하는 일종의 스폰서와도 같은 역할이었는데 2017-2018 시즌 부터는 본격적으로 워크스팀으로 들어오..
며칠전 재규어가 전기차 포뮬러 레이스인 '포뮬러 E'에 참가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오늘 재규어가 공식발표를 통해 2016-2017 포뮬러 E에 참전한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 자동차 산업의 정점에 서있는 상징적인 기업으로 전기차 출시(아직 확정된 스케쥴은 없습니다)를 앞두고 프로모션의 핵심축으로 포뮬러 E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뮬러 E는 F1과 달리 동일한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원메이크와 다름없는 포메이션으로 시작했지만 2015-2016 시즌에는 모터, 인버터, 기어박스, 쿨링 시스템을 포함한 파워 트레인의 자체적인 개발이 허용되었고 앞으로 파워트레인과 섀시 관련 기술규정은 완화될 예정입니다. 때문에 고속 전기차를 고려하고 있거나 전기차 관련 기업에서 포..
조금 묵은 소식이지만 포뮬러 E 관련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주말 동안 F1과 WRC 포스팅을 위주로 하느라 여유가 없었네요. 지난 7월 초에 시트로엥이 버진을 통해 포뮬러 E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도닝턴 파크 테스트에서 버진은 시트로엥의 DS 브랜드를 사이드 포드에 새기고 나왔습니다. 포뮬러 E는 두번째 시즌부터 르노의 드라이브 트레인을 대신할 고유의 드라이브 트레인 사용을 허가했고 각 팀들은 고유의 드라이브 트레인을 개발하고 있고 버진은 시트로엥과 손을 잡은 것입니다. 이미 1차 테스트에서 DS를 심은 테스트 리버리로 나왔기 때문에 별로 새로울것은 없지만 이번에 발표한 리버리는 DS 버진의 공식 리버리이고 시트로엥이 시트로엥 레이싱의 이브 매튼에게 포뮬러 E도 맡긴다는 것으로 보아 미래에는 ..
사상 첫 전기 포뮬러 시리즈를 성공적을 데뷔시킨 포뮬러 E가 2번째 시즌인 2015-2016 시즌 캘린더를 발표했습니다.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WMSC)에서 결정되어진 것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ePrix와 일정이 있기는 하네요. 일단 지난 시즌 11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2번째 시즌도 총 11 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런던 ePrix는 더블헤더로 열리게 되네요. 2014-2015 시즌에는 미국에 2개의 ePrix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마이애미가 빠지고 롱비치만 남았습니다. 기존 마이애미 ePrix가 있던 자리에는 멕시코시티가 유력하지만 몬트리올의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7라운드의 모나코 ePrix가 빠지고 프랑스 파리가 들어가 총 11개의 ePrix 중 2개가 바뀌게 되며 ePri..
2014-2015 포뮬러 E 시즌의 5 라운드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렸습니다. 토요일에 열린 레이스지만 F1 개막전 일정과 맞물려 있고 한국시간으로는 새벽시간이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스킵..하고 이제서야 포스팅 하게 되네요. 베이징에서 시작된 포뮬러 E는 태국을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드디어 미국에 상륙했습니다. 매 라운드 드라이버 엔트리가 바뀌는 어수선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지만 포뮬러 E라는 레이싱 카테고리는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며 F1이 하지 못한 미국내 2개의 그랑프리까지 해냈습니다. 이번 마이애미 ePrix의 레이아웃은 위 그리과 같습니다. NBA 마이애미 히트의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를 끼고 도는 스트리트 트랙으로 다른 ePrix와 마찬가지로 ..
F1 말고도 다른 모터스포츠로 확장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루트49를 시작했지만 막상 F1 시즌이 끝나니 주말에 노트북 앞에 앉기가 쉽지가 않네요. 조금 늦었습니다. 저도 가족이 있는 몸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포뮬러 E 제3 라운드는 저 멀리 남미 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테(Punta del Este)에서 열렸습니다. 딱 봐도 휴양도시더군요. 저도 잘 모르는 동네이기는 하지만 일단 서킷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서킷의 안전 관련 시설은 여전히 실망스러웠고 모래가 너무 많아 드라이버들이 고생 좀 했겠습니다. 푼타 델 에스테의 우승자는 바로 E 담스의 세바스티앙 부에미였습니다. 부에미는 퀄리파잉에서 4위에 그쳤지만 넬슨 피케 주니어와 쟝-에릭 베르뉴가 선두를 다투는 사이 에..
시간 빠르네요. 최초의 전기차 싱글시터 오픈휠 레이스인 2014-2015 포뮬러 E 베이징 ePrix가 내일 9월 13일 토요일로 다가왔습니다. 포뮬러E는 그랑프리가 아닌 ePrix라고 부릅니다^^ 맞습니다. Formula E(이하 FE) 중국 ePrix는 북경 올림픽 주 경기장인 北京國家體育場(북경국가체육장:새둥지 같이 생겼다고 鳥巢:냐오차오 라는 애칭이 붙었죠)앞을 달립니다. 3.44Km의 시티서킷을 총 20랩을 달리게 되는데요. 시티서킷 답게 90도 커브에 시케인으로 구성되어있지만 포뮬러E는 현재 원메이크 레이스에 가깝기 때문에 추월은 드라이버의 기량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용 서킷에 비해 다소 심심해 보이는 레이아웃은 한 가운데에 위치한 아름다운 경기장의 풍경으로 어느정도 상쇄..되겠지..
이번에 소개드릴 팀은 바로 차이나 레이싱..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팀이며 F1의 포스 인디아 같이 나라이름을 떡하니 걸고 나오는 다소 국수적인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뮬러 E 10개의 팀 중 정보가 가장 부족한 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일단 차만 보더라도 이게 어느 나라 대표인지 알수 있겠지요? 오성홍기의 빨간색과 전통적으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황금색(노랑색)으로 라인을 주었습니다. 썩 맘에 드는 리버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A1 시절보다는 개선되었네요. 포뮬러 E는 A1 GP 같은 국가 대항전이 아니지만 차이나 레이싱은 이름부터 리버리까지 모두 중국을 대표하며 포뮬러 E 팀 중 유일하게 국가 대표팀이 되어 버렸습니다. '중국'이라는 브랜딩을 무조건 깔고 보는 국내의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