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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윈터 테스트에서 페라리가 보여주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메르세데스가 연습주행에서 최고기록을 세우는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독주에 흥미를 잃어가던 F1 팬들 중 페라리의 부활을 원하던 여론이 적지 않았는데 올해도 메르세데스의 세상일까요? 루이스 해밀턴은 FP1과 FP2에서 모두 최고 기록을 세우며 순항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개막전부터 B스펙 엔진을 도입하며 페라리의 페이스를 견제하는 눈치였는데 일단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라이벌 팀들이 아직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7 기술규정은 랩당 5초 정도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FP2 최고기록은 지난해 폴포지션 기록보다 0.2초 정도 빠릅니다. 2017 레이싱카의 능력이 여기까지인지 아니면 다들 뭔가를 숨기고 ..
F1은 시즌이 종료 되어도 이런저런 뉴스가 많았지만 2016 시즌이 끝나고 2017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유난히 뉴스가 넘쳐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에 오른 니코 로즈버그가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고 그바람에 드라이버 이적시장에는 일대 광풍이 일기도 했고 기술규정이 뒤집어지는 탓인지 규정 확인 요구가 예년에 비해 많았습니다. 보통 포스트 시즌을 몇줄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조금 힘드네요. 어쨌든.. 2017 시즌이 시작됩니다. 시즌 개막전은 올해도 호주 그랑프리 입니다. 시드니와 쌍벽을 이루는 멜번에서 열리며 아시다시피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와 계절이 반대 입니다. 데이라이트 세이빙(서머타임)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시차는 2시간이니 유럽이나 아메리카 시리즈와 달리..
버니 에클레스톤이 밀어붙여 급하게 도입된 새 퀄리파잉 시스템으로 치뤄진 2016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의 퀄리파잉이 끝났습니다. 프런트 러너는 이변 없이 메르세데스로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니코 로즈버그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해밀턴은 지난 시즌 챔피언을 확정한 이후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듯한 모습이었고 올시즌 개막 직전에는 뉴질랜드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기분좋게 레이스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이 잘하기도 했지만 로즈버그는 주말내내 실수가 많았고 퀄리파잉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꼭꼭 숨겨두었던 메르세데스의 진면모는 FP3부터 조금씩 모습을 보였고 퀄리파잉 결과를 보면 0.8초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네요. 페라리의 테스팅 결..
역시 Jayspeed님의 F1 일기예보는 정확했네요. 금요일 연습주행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FP1보다 FP2에 비가 더 많이 온게 조금 다를 뿐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는것도 적중 하셨네요. Jay님의 예보는 적중했지만 비가 내린 덕분에 2016 F1 시즌의 첫 연습주행은 사실 망친것과 다름이 없네요. 물론 연습주행 2세션 제대로 달리지 못했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시즌 스타트로 깔끔하지는 않네요. 앨버트 파크 현장을 찾은 팬들은 특히 만족하기 어려웠을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디펜딩 챔피언인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오전/오후 세션 모두 선두를 기록했지만 웻 세션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드네요. FP1에서는 드라이 컴파운드가 나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퍼포먼스를 가늠하기는 힘드네요..
매시즌 개막전이 시작되기 전이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 시즌 전에는 이런저런 논란들이 있었지요? 역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헤일로.. 굵직한 드라이버의 이동도 없고 하스는 생각보다 임팩트가 있지 않은듯 한데다 헤일로는 파괴력이 엄청나기는 했지요. 개막전 시작 전에 뉴스로 나온 애스톤 마틴과 레드불의 파트너쉽은 아직 RB12에 적용되지 않았네요. 레드불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사이드 포드 뒷쪽에 애스톤 마틴의 로고를 박아놓았는데 아직 현장에서는 로고가 보이지 않네요. 아마도 애스톤 마틴-레드불 파트너쉽은 극비였거나 일정보다 빨리 사인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 애스톤 마틴과 레드불은 AMRB001 이라는 코드네임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이런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저는 트랙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랫동안 기다려 오셨습니다. 포뮬러 1 2016 시즌의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입니다. 남반구 호주에서 열리.. 계절은 당연히 우리와 반대이고요. 데이라이트 세이빙(서머타임)이 끝나지 않아 시차는 2시간 빠릅니다. 한국시간으로 낮에 그랑프리를 즐길 수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후보는 메르세데스를 뽑을 수 있겠지만 역시 관건은 페라리가 얼마나 격차를 좁혔을까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술 규정의 변화폭이 적은 이유로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머신을 한계까지 끌어간다는 느낌보다는 모두들 뭔가를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느낌이었고 메르세데스는 완벽하게 퍼포먼스를 숨긴듯 합니다. 물론 개막전 뚜껑을 열어보니 페라리에게 지는 상황이 있을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그림을 예상하기란 쉽지 않네요. 올시즌에는 서킷..
메르세데스가 2014년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하고 니코 로즈버그가 1.3초 차이로 2위에 올라 원투 피니쉬하며 작년보다 좋은 스타트를 보여주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해밀턴과 로즈버그가 각각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했고 스타트와 동시에 중계 화면에서 사라져 그들만의 리그를 벌였습니다. 로즈버그는 레이스 내내 해밀턴에 3-4초 이내로 붙었지만 꼬리를 잡고 흔들지는 못했고 해밀턴은 디펜딩 챔피언 다운 깔끔한 레이스를 보여준것으로 여겨집니다. 중계화면에서 아예 사라져 버렸으니 사실 뭐라 말할것도 없습니다. 스타트에 잠시 나오고 피트스탑 할때 한번 그리고 백마커 추월할때 두어번.. 과거 레드불이 F1을 지배할때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메르세데스 스폰서들이 그리 좋아라 할만..
이젠 정말 내일 시작입니다. 이제 저도 슬슬 시동을 걸어야 할 때이네요~ 체력분배, 시간분배 잘하고 정보수집도 열심히.. F1 그랑프리를 한국어로 방송해 주는 채널은 이제 남지 않았으니 그만큼 루트49의 역할이 더 커졌다고 생각하고 JAY-이화랑님과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봐야겠습니다~ 베일에 쌓여있던 매너의 차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엔트리 넘버가 98이니 로베르토 메르히의 차네요. 마루시아 MR02와 비슷한 컬러인듯 약간 다른 느낌이지요? 매너측에 따르면 6명의 인력이 변경된 규정에 맞추어 노즈팁 디자인을 다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이드는 이렇게 생겼구요. 정식 섀시명은 MR03입니다. OVO 네이밍이나 다른 컨스트럭터명을 사용하기에는 늦었을테니 어쩔수 없네요. 2010년 자우버처럼 스폰서라고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