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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M-SPORT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멕시코 랠리에서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오지에가 잘한 것은 물론이지만 랠리 선두를 달리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나 세바스티앙 로브의 불운이 오지에에게는 행운으로 작용했습니다. 랠리 우승을 기대하던 믹은 2위도 놓쳤습니다. 일요일 스테이지를 선두 오지에에 35초 이상 뒤진 상태로 출발한 믹은 오프닝 스테이지 알파로에서 롤링사고를 당하고 47초를 잃으며 현대의 다니 소르도에게 2위 자리를 넘겨줘야 했습니다. 스테이지 종료를 앞둔 지점이었기 때문에 관객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믹의 멕시코 랠리는 그 자리에서 끝날수도 있었습니다. 파워 스테이지로 들어서며 오지에는 소르도에 50초 이상 리드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 놓고 달렸고 스테이지 2위로 추가 4포인트까지 챙겼습니..
지난해 스웨덴 랠리에서 다잡았던 우승을 날렸던 현대 모터스포츠의 티에리 누빌이 올해는 우승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랠리 초반에는 오트 타낙과 경쟁하고 중반 이후에는 크레이그 브린의 추격을 받았지만 모두 이겨내고 포디움 정상에 오릅니다. 현대 i20 쿠페 WRC의 퍼포먼스가 나쁘지도 않았고 로드 오더는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토요일에는 트랜스미션에 문제가 있었지만 큰 이슈는 아니었고 누빌은 이렇다할 실수도 없었습니다. 일요일 오프닝 스테이지인 SS17에서 누빌은 스테이지 선두에 16초 이상 뒤지며 브린에게 따라 잡히나 싶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누빌은 페이스노트 조정을 위해 페이스를 줄였고 연이어 달린 두번째 주행에서는 나쁘지 않은 기록을 보여 주었습니다. SS18 스탑 컨트롤에서 '파워 스테이지에..
지난해 스웨덴 랠리 마지막 날 우승을 날렸던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2018년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스테이지를 리드했던 누빌은 토요일 오전 루프에서 트랜스미션에 문제가 생기며 시간을 5-6초 정도 잃었지만 서비스 이후 펄펄 날았습니다. 누빌은 SS9에서 패들시프트를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트랜스미션이 다시 작동했고 미드데이 서비스 이후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오후 스테이지에서는 시트로엥의 크레이그 브린이 최고기록을 세우며 통과하지만 이후 안드레아스 미켈센과 누빌이 연이어 브린의 기록을 넘어서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랠리 리더 누빌과 2위 브린의 격차는 20초 이상 벌어지게 되었고 누빌은 이제 일요일 스테이지에서 무리하지 않고 관리하며 달릴 수 있는 여유를 ..
현대와 M-Sport의 배틀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카탈루냐 랠리였지만 우승은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었습니다. 믹은 우승경험이 없는 드라이버도 아니고 시트로엥의 에이스이기는 하지만 실수가 잦은 편이기 때문에 랠리를 리드해도 불안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었고 아주 깔끔하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트로엥은 분명 최약체로 평가받아 왔는게 공격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고 은퇴한 세바스티앙 로브까지 불러들여 담금질을 하더니 그레블과 아스팔트를 모두 달리는 카탈루냐 랠리에서 우승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시트로엥이 크레이그 브린 대신 칼리드 알 카시미를 엔트리에 올린 것으로 보아 카탈루냐 랠리는 분명 쉬어가는 이벤트로 생각했던것 같은데 의외의 결과를 얻어낸것 같습니다. 믹은 시즌 2승째를 차지했지만 리타이..
카탈루냐 랠리의 향방이 결정되는 일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일요일에는 모두 6개의 스테이지가 있으며 2번의 라이브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매뉴팩쳐러와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반전을 꿰하던 현대 모터스포츠의 기대는 토요일 스테이지에서 모두 무너졌지만 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시즌이 완전히 끝난것도 아니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려면 남은 랠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합니다. - 일요일 일정 -SS14 L'ALBIOL 1 (ASPHALT 6.28km)SS15 RIUDECANYES 1 (ASPHALT 16.35km)SS16 SANTA MARINA 1 (ASPHALT 14.50km)SS17 L'ALBIOL 2 (ASPHALT 6.28km)SS18 RIUDECANYES 2 (ASPHALT 16.35km)SS19..
역시 전설의 힘은 위대한가요? 올시즌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던 시트로엥이 세바스티앙 로브의 2차례 테스트 이후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브는 아스팔트와 그레블에서 C3 WRC를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했는데 그 효과가 카탈루냐 랠리에서 나타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SS10 EL MONTMELL 2 (ASPHALT 24.40km)SS11 EL PONT D'ARMENTERA 2 (ASPHALT 21.29km)SS12 SAVALLÀ 2 (ASPHALT 14.12km)SS13 SALOU (ASPHALT 2.24km) - 로드 오더 -1.알 카시미 2.에반스 3.라피 4.르페브르 5.한니넨 6.누빌 7.소르도 8.오츠버그 9.타낙 10.믹 11.오지에 12.미켈센 - 타이어 선택 ..
금요일 그레블 스테이지에서 아스팔트 스테이지로 바뀌는 토요일의 카탈루냐 랠리 입니다. 그레블 랠리의 경우 로드 오더가 느릴수록 유리하지만 아스팔트는 반대이기 때문에 금요일 성적이 좋지 못했던 드라이버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지는게 다른 랠리와는 다른 모습 입니다. 미캐닉들은 금요일 서비스에서 75분만에 아스팔트 세팅으로 바꾸어야 하고 랠리 크루들은 그레블에서 아스팔트로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 날씨는 나쁘지 않지만 어제보다는 기온이 낮으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현지 오전 기온은 15℃이며 오후에는 22℃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어제 리타이어 했던 토요타의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야리스 하부에는 큰 충격이 확인되어 오일계통에 문제가 있어 리스타트 하지 못한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 토요일..
올시즌 스코다와 시트로엥에서 달렸던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남은 시즌을 현대에서 달리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영국-호주 그랑프리가 남아 있는 현재 현대가 미켈센을 영입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현대 모터스포츠.. 아니 WRC 팬이라면 꽤나 흥미로운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당사자들의 말을 들어봐야겠지요? 우선 현대 모터스포츠의 프린서펄 미쉘 난단의 인터뷰 입니다.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챔피언쉽 경쟁을 다잡을 필요가 있었다. 안드레아스와 협상은 그가 자리를 잃었을때부터 계속 되어왔다. 하지만 우리 라인업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오퍼할 수 없었다." "상황은 좋지 않게 전개되었고 우리는 다시 결정해야 했다. 3명의 크루와 논의를 했고 이 결정에 대한 정보도 주었다...
랠리 초반 비가 내려 미끄러운 아스팔트 노면에서 많은 드라이버가 고생했는데 날을 더할수록 날씨는 좋아지네요. 일요일 스테이지는 드라이 컨디션으로 시작됩니다. 곳곳에 구름이 끼어있기는 하지만 비는 예보되어 있지 않으며 현지 오전기온은 8℃이며 오후에는 19℃로 예상됩니다. 4위를 두고 배틀 중인 엘빈 에반스와 유호 한니넨을 제외하면 파워 스테이지가 일요일 유일한 구경거리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 일요일 일정 -SS18 LOSHEIM AM SEE 1 (13.02km)SS19 ST. WENDELER LAND 1 (12.95km)SS20 LOSHEIM AM SEE 2 (13.02km)SS21 ST. WENDELER LAND 2 (12.95km) - 로드 오더 -1.크레머 2.패든 3.라트발라 4.브린 5.한니..
WRC 드라이버의 상당수가 실수를 하거나 차량에 문제가 생기며 리타이어 하며 독일 랠리는 김이 빠졌습니다. 물론 2-3위 배틀이 아직 살아있기는 하지만 상위 3위 드라이버를 제외하면 모두 여러가지 이유로 시간을 잃거나 리타이어를 경험했습니다.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과 3위 세바스티앙 오지에 역시 스핀과 도로 이탈 같은 실수로 10-20초 정도를 잃었지만 실수의 결과가 상대적으로 약했다고 판단됩니다. 랠리 리더 오트 타낙의 경우 큰 실수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SS13 SUPER SPECIAL STAGE ARENA PANZERPLATTE 2 (2.87km)SS14 SUPER SPECIAL STAGE ARENA PANZERPLATTE 3 (2.87km)SS15 PANZERPLATTE ..
독일 랠리의 아이콘인 팬저플라테 스테이지가 포함된 토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팬저플라테는 독일-나토의 바움홀더 군사훈련 지역에 위치해 탱크를 비롯한 무한궤도 차량으로 인해 아스팔트가 뭉개져 그립 레벨의 변화가 심합니다. 곳곳에 탱크의 도로이탈을 막는 콘크리트가 있어 작은 실수도 돌이키키 힘든 결과로 이어지는 주의해야 합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SS9 SUPER SPECIAL STAGE ARENA PANZERPLATTE 1 (2.87km)SS10 PANZERPLATTE 1 (41.97km)SS11 FREISEN 1 (14.78km)SS12 RÖMERSTRASSE 1 (12.28km) - 로드 오더 -1.크레머 2.패든 3.라트발라 4.한니넨 5.브린 6.에반스 7.누빌 8.오지에 9.미켈센 10.타낙 ..
오후 스테이지의 난이도는 높아졌습니다. 오전 루프의 반복이기는 하지만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어 로드 컨디션을 가늠하기 힘들며 타이어 선택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날 수도 있어 전략과 운이 따라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SS6 MITTELMOSEL 2 (22.00km)SS7 GRAFSCHAFT 2 (18.35km)SS8 SUPER SPECIAL STAGE WADERN-WEISKIRCHEN 3 (9.27km) - 로드 오더 -1.누빌 2.오지에 3.타낙 4.라트발라 5.에반스 6.브린 7.패든 8.한니넨 9.라피 10.믹 11.미켈센 12.크레머 - 타이어 선택 -믹 : 6 웻미켈센 : 4 웻, 2 소프트브린, 패든 : 2 웻, 4 소프트타낙 : 3 웻, 3 소프..
ADAC 독일 랠리의 본격적인 시작인 금요일 오전 스테이지 입니다. 모젤 강가의 포도밭 사이를 달리는 일정이며 오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밤새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아주 조금 내려 SS는 대부분 드라이 상태이며 현지 기온은 19℃라고 합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SS2 SUPER SPECIAL STAGE WADERN-WEISKIRCHEN 1 (9.27km)SS3 MITTELMOSEL 1 (22.00km)SS4 GRAFSCHAFT 1 (18.35km)SS5 SUPER SPECIAL STAGE WADERN-WEISKIRCHEN 2 (9.27km) - 로드 오더 -1.누빌 2.오지에 3.타낙 4.라트발라 5.소르도 7.브린 8.패든 9.한니넨 10.라피 11.믹 12.미켈센 13.크레머..
오랫만에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 독일 랠리 입니다. 포장도로가 많지 않은 핀란드의 거친 그레블과 비교하면 포도밭 사이의 좁은 포장도로를 달리는 독일은 천국일까요? 현대 모터스포츠와 티에리 누빌의 첫 승리무대였던 2014 독일 랠리를 되집어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경사지를 깎아 만든 도로는 실수 한번에 모든게 무너져 내립니다. 2014 누빌은 쉐이크다운에서 포도밭을 굴렀고 SS에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단한번의 실수로 리드를 잃고 리타이어 했습니다. 쉐이크다운에서 누빌은 날아다녔습니다. 4.09km의 테스트 스테이지를 4번 달린 누빌은 첫 시도에서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것도 소프트 타이어가 아닌 하드 타이어 기록으로 2위 기록을 낸 안드레아스 미켈센과는 0.9초 차이 입니다..
폭스바겐이 빠진 WRC 2017 시즌 가장 강력한 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시트로엥의 추락이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트로엥은 며칠전 '세바스티앙 로브를 C3 WRC 2017 테스트에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연스레 로브의 WRC 복귀를 점치는 여론이 있었고 시트로엥도 로브의 복귀를 배재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시트로엥 레이싱의 보스 이브 매튼의 Autosport 세바스티앙 로브 관련 인터뷰 입니다. "2017년에는 그를 태울 기회가 없다. 차가 없기 때문이다. 가능한게 없기 때문에 올해는 안된다. 그리고 나는 그가 랠리에 나서는게 단기적으로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 WRC 랠리카는 꽤 높은 레벨이다. 많이 달려봐야 한다. 언젠가 준비가 된다면 할 수 있을것이다." 로브가 201..
2016년 폭스바겐이 갑작스럽게 WRC 철수를 선언해버린 이후 WRC 드라이버 시장은 큰 혼란에 빠졌는데 그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7 WRC 드라이버 라인업은 시즌 중에도 변화가 많은 가운데 2018 시장은 여전히 예측불가 상태로 세바스티앙 오지에, 오트 타낙,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이적시장에 나와있는 상태 입니다. 당연히 오지에의 행방이 가장 큰 관심거리겠지요? 얼마전 오지에는 '포드가 돌아온다면 M-Sport에 남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포드가 복귀하지 않는다면 M-Sport를 떠나겠다는 말과 같고 7월말 현재 포드가 WRC에 복귀한다는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지에가 M-Sport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이 되나요? M-Sport의 보스 말콤 윌슨이 Autospo..
WRC에서 코너에 몰린 시트로엥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WRC의 황제라고 할 수 있는 세바스티앙 로브를 다시 불러 들입니다. 시트로엥, 푸조 그리고 DS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PSA 모터스포츠는 C3 WRC 테스트에 로브를 투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건 정말 상상하지 못했던 행보네요. 시트로엥이 안드레아스 미켈센을 시즌 중에 영입하며 급박함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WRC에서 은퇴해 WTCC를 거쳐 푸조에서 랠리크로스와 크로스컨트리(다카르)를 하고 있는 로브까지 복귀시킬것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로브는 WRC 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전체에서도 손으로 꼽을수 있는 전설로 F1의 미하엘 슈마허, MotoGP에 발렌티노 로시가 있다면 랠리에서는 단연 세바스티앙 ..
제가 요즘 다른 일이 바쁘고 랠리 인터벌이 길어 신경을 덜 쓰고 있었는데 일주일 전쯤에 이런 뉴스가 나왔더군요. WRC 명문팀 시트로엥이 2017 시즌을 포기하고 2018 시즌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일단 시트로엥 레이싱의 보스 이브 매튼의 Autosport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지금 생각은 중장기적 관점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2018년에 페이스를 되찾기를 원한다. 우리가 페이스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특정상황에서 우리는 페이스가 괜찮다. 하지만 랠리에서 몇몇 지역에서만 페이스가 있는건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페이스가 있게 만들고 있다. 우리가 테스트할때 특정 랠리를 위한 셋업을 하기 보다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랠리에서 우승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접근법을 조금 바꾸..
시트로엥은 안드레아스 미켈센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고 사르데냐 랠리에서는 스테판 르페브르를 제외했고 폴란드 랠리에서는 크리스 믹을 제외시켰습니다. WRC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케이스였지만 팀의 에이스였던 크리스 믹까지 플래툰으로 돌렸다는것은 조금 충격이었는데 시트로엥의 프린서펄 이브 매튼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WRC에서 처음 있는 일도 아니다. 과거 몇몇 팀이 드라이버 라인업을 조정했다. 나는 크리스에게 휴식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목표는 간단핟. 크리스가 전보다 훨씬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우승하는 것이다. 당분간은 누구도 옳은 결정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손 놓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결과를 얻으려 노력할 것이고 내가 이 결정..
최근 WRC 이벤트 중 이렇게 힘들었던 랠리가 또 있었을까요? 최악의 로드 컨디션에서 진행된 2017 폴란드 랠리는 현대 모터스포츠의 원투 피니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랠리의 본격적인 스타트라고 할 수 있는 금요일부터 로드 컨디션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내린 비로 폴란드의 샌디 그래블은 물을 흠뻑 머금고 있었고 비는 계속해서 내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로드 오더의 불리함이 줄어들기 때문에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티에리 누빌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었고 누빌이 우승, 오지에가 3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기상상태와 로드 컨디션이라면 각종 사고나 변수등으로 승부가 일찍 날수도 있었지만 우승을 향한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랠리 초반에는 라트발라가 리더로 나서고 타낙, 누빌, 오지에가 우승을 노리는 4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