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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2018 F1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폴포지션에서 깔끔한 스타트를 했던 해밀턴은 레이스 내내 단 한번의 위협도 받지 않은 크루징 우승으로 챔피언쉽 리드를 늘려갔습니다. 발테리 보타스가 2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메르세데스는 원투피니쉬에 성공하며 최고의 시나리오를 그랑프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타이어 관리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메르세데스의 타이어 관리를 페라리보다 더 좋아 보였습니다.메르세데스가 잘했기 때문에 원투 피니쉬에 성공했지만 이번 그랑프리는 페라리가 스스로 무너진 레이스이기도 합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기계적인 문제로 리타이어 했고 팀은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2번이나 타이어 도박을 걸었지만 실패했습니다.베텔은 주요 드라이버 중..
F1 유럽 시리즈의 시작인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가 1-2번 그리드에서 스타트 합니다. 퀄리파잉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1위, 발테리 보타스가 2위를 차지하며 메르세데스는 지난해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 이후로 처음으로 프런트 로우 락업에 성공했습니다.연습주행을 마치고 해밀턴은 '페라리가 퍼포먼스를 감추고 있다'며 페라리를 경계 했는데 결과는 메르세데스의 폴포지션 입니다. 2018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이후 해밀턴의 첫 폴포지션으로 메이저 업데이트가 적용된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이니 기분 좋은 스타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페라리가 Q3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슈퍼 소프트가 아니라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두 타이어 사이의 랩타임 차이를 고려하면 페라리가 슈퍼 소프트..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와 경쟁하기는 커녕 포스 인디아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레드불이 아드리안 뉴이의 투입시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레드불은 애스톤 마틴과 하이퍼카 발키리를 공동개발하며 뉴이에게 F1과 발키리 투입시간을 50:50으로 나누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었다는 증거가 되겠지요?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는 "그는 드라이버들이 원하는 것을 주의깊게 듣고 있으며 이것은 의사를 만나는 것과 같다. 그는 드라이버의 피드백과 말을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이 패키지(RB13) 개선을 살펴볼 것이다. 그는 이 차 개발에 50%의 시간을 사용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테스트 이후 개입이 늘어났다. 앞으로는 더욱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이가 더이상 F1에 관심을 두지 않고 로드카 개발에..
지난 스페인 그랑프리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레이스였습니다. 스타트에서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폴세터였던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을 누르고 선두로 올라섰고 VSC 이후에는 해밀턴이 베텔을 추월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F1 드라이버라는 직업이 원래 극한의 상황에 놓이는게 숙명이지만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은 물 없이 달렸다고 합니다. 300km를 달리는 동안 드라이버는 1-2kg의 물을 싣고 달리는데 해밀턴은 물을 포기한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메르세데스의 저속코너 퍼포먼스가 페라리에 떨어지는 이유를 휠베이스 차이라고 보고 있지만 휠베이스는 사실상 건드릴 수 없는 부분이니 결국에는 감량 밖에 없기는 합니다. 메르세데스는 올시즌 페라..
지난 10년간 10명의 우승자가 나왔던 치열한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했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에 뒤쳐지고 러시아에서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가 우승하며 썩 좋지 못한 분위기였지만 스페인에서 해밀턴은 베텔을 누르고 우승하며 챔피언쉽 배틀의 긴강감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이 잘하기도 했지만 이번 우승은 메르세데스의 전략과 운이 뒤따랐습니다. 만약 스토펠 반두른의 맥라렌이 그레블에서 멈추지 않아 VSC가 없었다면 베텔의 7초 리드는 이어졌을 것이고 이는 마지막 타이어 스틴트에서 해밀턴이 베텔보다 유리했다고 하더라도 쉽게 뒤집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VSC 상황에서 메르세데스의 피트전략이 돋보였고 그 이전에는 발테리 보타스가 조금이나마 베텔을 묶어둔 것도 꽤나 유효했고요. 러시아에 이어 스..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2017 시즌 첫 유럽 시리즈인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에 성공했습니다. 해밀턴의 스타트는 좋지 못했지만 메르세데스의 전략으로 라이벌 세바스티안 베텔을 누르며 시즌 2승째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아슬아슬한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해밀턴은 레이스 스타트에서 베텔에 완전히 밀렸습니다. 이후 해밀턴은 베텔을 따라잡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그렇다면 3초 밖으로 밀려나지도 않았습니다. 선두였던 베텔이 해밀턴보다 먼저 타이어를 교체하자 해밀턴은 자연스레 오버컷으로 갔고 베텔은 해밀턴의 팀메이트 발테리 보타스에 2랩 정도 묶여 있는 동안 해밀턴이 더 도망갈 기회를 주었습니다. 결론은 스토펠 반두른의 리타이어로 발동된 VSC에서 났습니다. 해밀턴은 VSC 종료 직전에 피트해서 소프트..
F1은 유럽을 주무대로 하는 스포츠이니만큼 유럽 그랑프리가 열리는 시기가 되면 뉴스가 더 다양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메이저 업데이트가 등장하고 드라이버들의 이적협상이 기지개를 펴는데 이번에는 맥라렌과 혼다가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사실 별것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과 맥라렌의 대주주 만수르 오제가 메르세데스 모터홈에서 토토 볼프를 만났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독일의 Auto Bild는 FP1에서 페르난도 알론조가 코너 3개도 돌지 못하고 차가 퍼져 버리자 맥라렌이 메르세데스 엔진을 쓰기 위한 협상이라는 주장 입니다. 볼프 역시 만남을 부인하지 않고 '그렇다. 만났다'라고 말했다고 하니 꽤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상황이 점점 예..
스타트 그리드가 가장 중요한 그랑프리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카탈루냐 서킷은 작년까지 26번의 그랑프리를 치르는 동안 19번의 폴투윈이 있었고 2001년부터는 10년 연속 폴투윈이 있었던 폴시터의 서킷 입니다. 베텔의 추격세가 무서웠지만 폴포지션은 결국 베텔이었네요. 발테리 보타스의 엔진에서 누수가 발견되며 올드 엔진을 사용하며 팀메이트 배틀에서 유리한 고지였고 보타스가 실수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편안하게 폴포지션에 오르는줄 알았지만 페라리가 이렇게 따라 붙을지는 몰랐습니다. 해밀턴-베텔의 차이는 0.1초도 나지 않았기 때문에 해밀턴에게 조그만 실수라도 있었다면 폴포지션은 베텔의 차지가 되었을게 분명하겠지요? 스타트 그리드는 메르세데스-페라리-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유럽 시리즈의 시작인 스페인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FP1과 FP2에서 모두 최고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그랑프리 스타를 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는 컨스트럭터들이 시즌 첫 메이저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혹시나 깜짝쇼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지금보니 메르세데스의 노즈가 꽤 슬림해졌습니다. 노즈에 윙을 붙이면서 노즈 폭이 줄어 들었네요. 메르세데스는 해밀턴과 보타스가 모두 괜찮은 랩타임을 뽑았고 별다른 이슈 없이 연습주행을 마쳤으니 일단 분위기는 좋습니다. 레이스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숏런 능력은 변함 없는것 같습니다. 해밀턴과 보타스의 차이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해밀턴과 보타스의 격차는 FP1-FP2 모두 0.1초 이..
스페인 그랑프리는 첫 유럽 시리즈로 F1에서는 많은 것이 달라지는곳 입니다. 일단 대륙을 건너 다니지 않으니 이동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고 패독에는 팀들의 모바일 홈이 차려집니다. 버니 에클레스톤이 물러났으니 에클레스톤이 혼자 사용하던 모바일홈은 이제 없겠지요? 대부분의 팀이 기존 모바일홈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자우버의 모바일홈은 더 커졌네요. 이제 살림 좀 펴나 봅니다. 스페인 그랑프리부터는 드라이버의 이름(약어)와 넘버가 눈에 더 잘 띄도록 규정이 강화되어 모든 차들에 적용 됩니다. 메르세데스는 드라이버 출신국의 국기를 새겨 넣기도 했네요. 페라리를 추격하는 양상이 되어버린 메르세데스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업데이트는 바로 윙노즈 같습니다. 노즈콘 사이드에 윙을 덧붙여 추가 다운포스를 노리는 것으로 보..
F1 2017 시즌의 첫 유럽 시리즈인 스페인 그랑프리 입니다.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은 예전 명칭인 카탈루냐 서킷으로 자주 불리기도 하며 바르셀로나 서킷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스페인 그랑프리가 처음 열린 것은 1951년 페드랄베스이며 이후 하라마와 몬주익, 헤레즈에서 열리다가 1991년부터는 카탈루냐 서킷에서만 열리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 유럽 그랑프리를 열기도 했으며 스페인은 F1 프리시즌의 무대이기도 하니 모든 팀과 드라이버가 가장 익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수백 랩은 돌았기 때문에 레이아웃 자체는 매우 익숙합니다. 하지만 프리시즌 테스트와 5월의 날씨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셋업이 사용된다고 보기는 힘들겠지요? 더구나 스페인 그랑..
메르세데스의 시절은 가고 이제 페라리의 시대가 열리나 싶었는데 루이스 해밀턴도 아닌 발테리 보타스가 우승하며 챔피언쉽 배틀은 더 재미있게 되었습니다. 바레인 그랑프리까지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과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의 양자대결 양상이었는데 러시아부터는 보타스까지 끼워넣은 3파전을 논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타스의 레이스는 완벽했습니다. 페라리가 퀄리파잉에서도 메르세데스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며 이번 러시아 그랑프리는 페라리가 쉽게 가져가나 예상했지만 스타트에서 보타스가 치고 나오며 라이코넨과 베텔을 연이어 추월.. 프레시 에어를 안고 달렸습니다. 이후에는 안정적인 레이스 운용.. 베텔이 울트라 소프트로 7랩이나 오버컷을 한 이후 유리한 타이어로 보타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의 마지막 랩 그리고 그 전에는 스페인 그랑프리의 오프닝 랩에서 서로 충돌하며 많은 포인트를 잃었던 메르세데스가 결국 팀오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조금 전에 올라온 뉴스의 헤드라인은 '메르세데스 팀오더 도입 안한다'였지만 메르세데스가 올린 전문을 잃어보면 '말 안들으면 팀오더 내린다'네요. 일단 메르세데스가 올린 글을 볼까요? "오늘 아침 영국 브래클리의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1 팀의 헤드쿼터에서 토토 볼프, 패디 로우, 루이스 해밀턴 그리고 니코 로즈버그의 긍정적인 미팅이 있었다. 우리 드라이버들이 월드 챔피언쉽에서 마음껏 싸울수 있도록 했다. 우리는 이게 F1의 본질이라 생각하며 팀메이트 사이도 마찬가지다. 열정적인 레이서로서 우리는 그들의 레이싱을 원하며 F1의 ..
스페인 미드시즌 테스트 둘째날 선두는 18세로 F1 최연소 우승에 오른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의 기록은 자신의 Q3 기록보다 0.2초 정도 뒤진 기록이기 때문에 역시 큰 의미를 둘 수는 없지만 어제 스티어링휠을 잡은 다니엘 리카도와 마찬가지로 베르스타펜도 업그레이드된 엔진에 만족감을 표시한건 눈여겨 볼만 하네요. 테스트는 어디까지 테스트로 테스트 기록과 순위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는 없지만 만약 레드불 드라이버들의 말처럼 르노 엔진이 더 강력해 졌다면 다가오는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를 위협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게다가 베르스타펜의 기록은 소프트로 오전에 세워진 것이니 사실상 Q3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미드시즌 테스트 4일 중 팀은 2명 이상의 영..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는 혼다 엔진의 개발방향이 정해진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진전된 모습을 보여준 이후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혼다 엔진이 처음으로 Q3에 진출했지만 페르난도 알론조가 리타이어하며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2017 시즌까지 기다려봐야 할것 같네요. 전략 때문에 진게 아니다 - 페라리 보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페라리가 레드불에 진 이유는 전략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리바베네는 "되돌릴수 ㅇㅆ다면 우리는 세바스티안의 전략을 키미와 같게 했을 것이다. 전략이 문제는 아니었다. 문제는 퀄리파잉과 같이 마지막 저속 섹션에서 좋지 못했던 것이다. 레드불은 거기서 엄청났다. 키미는 직선주..
지난 스페인 그랑프리는 최근 몇년간의 그랑프리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원투피니쉬가 유력하던 메르세데스의 더블 리타이어와 2008년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토로 로소로 폴투윈을 차지하며 최연소 우승기록을 썼던 세바스티안 베텔의 기록을 레드불의 18세 드라이버 맥스 베르스타펜이 깨며 새로운 스타 탄생 스토리를 써내려 갔습니다. 레드불이 러시아에서 대형 사고를 친 다닐 크비얏을 토로 로소로 강등시키고 맥스 베르스타펜을 올렸을때도 이런 순간이 올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으리라 봅니다. 베르스타펜의 실력이야 이미 인정받고 있는 수준이었지만 강력한 메르세데스의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넘기 힘든 벽과도 같고 페라리 역시 레드불 보다는 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다니엘 리카도는 2014년..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해야 할까요? 2016년 F1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놀라운 일이 연속해서 벌어졌습니다. 드라마의 시작은 메르세데스의 불운으로 시작되었고 피날레는 F1 최연소 우승자가 나오는 결말이었습니다. 일단 맥스 베르스타펜의 우승부터 축하 해야겠지요? 4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베르스타펜은 쟁쟁한 선배 드라이버들을 누르고 F1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존 기록이 세바스티안 베텔의 21세 73일(2008 이태리GP, 토로 로소)이었는데 베르스타펜은 베텔을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는 18세 227일 입니다.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내내 베텔과 라이코넨의 어택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큰 어려운 없이 최연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F1에서 처음으로 네덜란드 국가를 듣게 만들었고 레드불에게는 2014 벨기에 그..
오랫만에 긴장감이 있었던 퀄리파잉 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 듀오의 폴포지션 배틀도 있었고 레드불이 페라리를 눌렀으며 레드불로 올라온 맥스 베르스타펜의 Q1과 Q2에서 다니엘 리카도에 앞서며 나름의 긴장감을 주는 재미가 있었네요. 폴포지션은 루이스 해밀턴의 것이었습니다. 해밀턴은 Q3 첫번째 플라잉랩에서 S1-S2에서 퍼플을 찍으며 무섭게 달렸지만 S3에서 락업이 크게 걸리며 랩타임을 망쳤지만 두번째 시도에서는 니코 로즈버그를 0.280초로 따돌리며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해밀턴에서 스페인 그랑프리 폴포지션은 매우 중요한 도전이었습니다. 챔피언쉽 배틀에서 로즈버그는 무섭게 달아나고 있어 추격의 발판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카탈루냐 서킷은 폴투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해밀턴이 로즈버그보다 앞에서 스타트 한..
큰 사건사고 없는 무난한 연습주행이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카탈루냐 서킷은 팀과 드라이버들에게 매우 익숙한 곳이고 GP3와 GP2를 거친 루키들도 꽤나 익숙한 곳입니다. 연습주행에 신뢰도 문제를 보인 팀들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그랑프리에 비해 특별히 많지는 않았습니다. FP2 막판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네요. 최고기록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이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업데이트 테스트를 했고 로즈버그의 FP2 기록이 FP1 세바스티안 베텔의 기록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드네요. 재미있는 것은 해밀턴은 개선된 MGU-H와 터보를 새로 사용했고 로즈버그는 엔진(ICE)와 MGU-K를 새로 꺼내들었다는 것입니다. 해밀턴의 MGU-H와 터보는 이번이 4번째 유닛.. 아무래도 시..
F1 그랑프리가 아시아쪽을 돌다가 드디어 유럽으로 들어갔습니다. 단순하게 유럽 투어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메이저 업데이트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그랑프리이고 정치적으로는 각종 스폰서와 드라이버 계약 협상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목요일 프레스 컨퍼런스는 그동안 별다른 재미를 주지 못했는데 이번만큼은 흥미로웠습니다. 레드불의 드라이버 스왑에 연관이 있는 드라이버들을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과 스페인의 영웅 페르난도 알론조보다 앞줄에 앉혔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비얏-베르스타펜-사인즈는 모두 원론적인 멘트만 했습니다. 본인들에게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고 인터뷰 내용에 따라 레드불에 대한 여론이 크게 요동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3명 모두 하고 싶은 말을 꾹꾹 누른듯 하네요. 기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