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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거의 동시에 로버트 쿠비차와 카를로스 사인즈 Jr.가 윌리암스로 갈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흥미롭네요. 르노 말고도 쿠비차를 눈여겨 보는 팀이 있었고 레드불(토로 로소)과 계약이 남은 사인즈가 이적 루머라니 말입니다. 르노는 헝가리 인시즌 테스트 이후 당장이라도 쿠비차를 졸리언 팔머 대신 투입할 분위기였지만 팔머를 계속 기용하며 쿠비차의 르노 복귀는 사실상 무산되었는데 윌리암스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좋은 소식입니다. 윌리암스가 펠리페 마사를 내보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마사는 최근 포뮬러 E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마사가 다시 한번 F1에서 은퇴하게 될 가능성은 높습니다. 윌리암스에게는 다른 팀에게는 없는 특별한 드라이버 기용조건이 있습니다. 어린 랜스 스트롤의 팀메이트는 반드시 25세 ..
뭔가 안드로이드 버전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혼다가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스토펠 반두른에게 스펙 3.6 파워유닛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남은 2017 시즌에 파워유닛 업그레이드를 3-4차례 할 것이라던 혼다이니 서머 브레이크 직후 업그레이드를 내놓는게 이상할것도 없지만 4도 아니고 3도 아니고 3.6이라니 F1에서 이런 버전은 처음 보네요. 혼다의 유스케 하세가와의 인터뷰를 먼저 보겠습니다. "페르난도와 스토펠 모두 이번 주말에 업그레이드된 파워로 달릴 것이다. 불행하게도 스토펠은 홈그랑프리에서 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되지만 우리에게는 업데이트가 준비되는대로 사용되는게 중요하다.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것은 긍정적이며 우리는 남은 시즌에 몇차례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 반두르은 파워유닛을 싹 갈아엎고..
수요일 테스트 세션을 마지막으로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열린 F1 2017 시즌의 첫 인시즌 테스트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여전히 메르세데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랩타임에 의미를 두기 힘든 테스트의 특성을 감안하면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경쟁에서 누가 더 나은지 판가름 하기는 힘들겠죠?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것은 역시 맥라렌이 아닌가 싶네요. Day1만 하더라도 파워유닛 문제가 다시 불거졌지만 Day2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테스트를 마무리 했습니다. 테스트에 나섰던 스토펠 반두른은 "오늘은 올시즌 들어 최고의 날인것 같다. 처음으로 큰 문제 없이 달렸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서야 테스트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는 말인데.. 다른팀에 비해 2달..
이걸 희망적이라고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2017 시즌 2라운드 중국 그랑프리에서 더블 리타이어 하면서 컨스트럭터 순위 꼴찌로 떨어진 맥라렌이지만 스토펠 반두른은 그나마 섀시에서 희망을 찾고 있나요? 아니면 혼다를 더 압박하는 것일까요? 벨기에 Het Laatste Nieuws와의 인터뷰 입니다. "차는 느낌이 꽤 좋다. 내가 윌리암스의 마사 뒤에 있을때 나는 모든 코너에서 더 빨랐다. 우리의 직선 최고 속도는 레이싱 하기에는 너무 낮다. 불가능한 일이다. 직선주로에 들어가면서 미러 뒤로 보이던 차가 결국에는 옆에 서게 된다. 파워를 급히 올려야 한다. DRS를 써도 누구도 추월할 수 없다. 엔지니어들은 우리의 포텐셜 랩타임은 비슷하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속한 그룹이 다르다. 앞쪽은 훨씬..
윈터 테스트에서 보여진 맥라렌-혼다의 퍼포먼스와 신뢰도를 보며 이미 예견을 하기는 했지만 개막전 레이스 이후 맥라렌의 퍼포먼스가 다시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빠르지도 않고 완주도 힘들 것이라는 예상에서 완주가 틀리기는 했지만 페르난도 알론조에 이어 스토펠 반두른까지 비관론을 펼치며 맥라렌과 혼다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론조가 Movistar와 한 인터뷰 내용 입니다. "낙관론? 내가 이번 주말에 했던 것은 다시 해내기 힘들 것이다. 나는 스스로 포인트를 따낼 수 없었다. 우리가 보통의 서킷으로 간다면 우리 포지션은 훨씬 뒤가 될 것이다. 나는 더이상 잘할 수 없는 레이스를 했지만 차가 경쟁력이 없었다. 퍼포먼스에서 보자면 우리가 꼴찌다. 10위다. 내 퀄리파잉 랩은 굉장..
지난해 말, 르노의 오랜 연료-오일 파트너였던 토탈(TOTAL)이 F1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토탈과 파트너였던 르노와 레드불이 다른 파트너를 찾는것은 당연했습니다. 레드불은 한발 빠르게 맥라렌과 오랜 관계를 맺어오던 액손모빌과 손을 잡았기 때문에 르노계열은 액손모빌로 가는게 아닌가 했지만 르노는 BP-캐스트롤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르노 스포트 레이싱의 회장 제롬 스트롤은 "모터스포츠에서 강력한 유산을 가지고 있는 BP와 캐스트롤 브랜드의 복귀는 좋은 소식이며 F1 팀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 것이다. BP의 약속은 다국적 기업에 F1이 지속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동기부여된 기술 파트너와 역량있는 스폰서를 가지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노의 ..
젠슨 버튼을 대신해 F1 2017 시즌 맥라렌에서 달리게 되는 스토펠 반두른이 자신을 루이스 해밀턴과 비교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맥라렌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고 데뷔 이듬해에 챔피언에 오른 해밀턴은 이후 맥라렌에서 데뷔하는 루키의 벤치마킹이 되어왔는데 반두른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반두른 La Gazzetta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해밀턴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 나는 반두른이 되길 원한다. 나는 다 쏟아부을 것이다. 페르난도와 나 사이의 관계에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페르난도나 버튼에게서 어떤 조언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서킷에서 그들과 가깝게 지내며 배워왔다. 하지만 나는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 맥스 베르스타펜과의 비교도 거부했습니다. "맥스와 나는 F1에 올라..
2016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하스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를 뒤에서 들이받고 300km/h의 속도로 에어본 롤링 사고가 있었던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조가 FIA의 메디컬 체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알론조는 이번 주말 열리는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달릴수 없게 되었습니다. 차가 완파되는 끔찍한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알론조는 곧바로 콕핏을 탈출했고 이후 무릎에 반창고를 붙인 사진을 공개하며 별 일이 없었는줄 알았지만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알론조에 관련된 뉴스는 점점 좋지 않은 소식이 더해졌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엔진과 기어박스를 다시 쓸수 있을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내 맥라렌은 '못쓴다'라고 밝혔고 다음에는 알론조의 레이싱 시트에 크랙이 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2016년 F1에 데뷔하지는 못하지만 오픈휠 최고의 영드라이버로 평가되는 스토펠 반두른의 일본 슈퍼 포뮬러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미 수차례 언급되었기 때문에 새로울게 없지만 메르세데스의 파스칼 벨라인이 매너 시트를 얻은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네요. 매너는 버진 시절 맥라렌의 기술지원을 받던 팀으로 그 관계가 이어져 왔다면 맥라렌은 매너에 반두른을 꽂을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페라리가 메르세데스 같아질 확률은 50-50? 페라리는 연일 '우리 엔진은 메르세데스와 같은 레벨이 되었다'는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그게 여론이 되었나요? 2016 시즌 페라리의 퍼포먼스를 예측하는 몇몇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F1 기술 일러스트레이터 죠르지오 피올라"페라리는 겨울동안 뒤쳐져 있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마지막 레이스..
메르세데스의 엔진 보스 앤디 코웰인 혼다 엔진을 두고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이다. 큰 위협이다'라고 말했는데.. 고도의 말장난인지 아니면 극도로 조심스러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통상 섀시 디자이너나 엔진맨들은 인터뷰에 농담을 섞거나 하는 타입들이 아니기 때문에 맥라렌이나 혼다를 놀리는것으로 보이지는 않구요. 물론 혼다는 대단한 진전이 있겠지만 과연 메르세데스나 페라리에게 위협이 될까요? 메르세데스, 마지막으로 FIA 크래쉬 테스트 통과 매년 강화되고 있는 FIA의 크래쉬 테스트에 메르세데스까지 통과함에 따라 2016 시즌을 달리는 모든 팀의 섀시는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테스트 요건이 강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2017년 기술규정 대폭변경 때문에 2016 시즌은 기술적으로 2015년과 큰 차이가 ..
아르헨티나가 F1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관광부 장관이 나선 것을 보면 아르헨티나 정부가 그랑프리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마지막 아르헨티나 그랑프리가 2000년 이전이니 한국의 F1 팬들에게는 익숙한 곳은 아니겠지만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20번의 F1 그랑프리를 개최한 나라입니다. 후안 마뉴엘 판지오의 활약을 지켜본 후안 페론이 그랑프리를 개최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레드불이 르망 24 출전을 막았다 - 다니엘 리카도 2015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F1의 니코 휠켄버그가 포르쉐로 우승하는 것을 보면서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는 입맛이 개운하지는 않았겠습니다. 리카도가 호주 Auto Action과의 인터뷰에서 레드불이 자신의 르망 24 출전을 원하..
2015 F1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 직후에 열리는 피렐리 테스트에서 맥라렌의 기대주 스토펠 반두른이 최고기록을 세웠고 99랩을 달려 마일리지면에서도 성공적인 테스트였습니다. 그랑프리가 아닌 테스트에서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대단하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GP2 챔피언 반두른은 역시 F1 리저브가 루키가 되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포스트 시즌 테스트이기는 하지만 맥라렌이 타임시트에서 맨 위에 선게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피렐리 테스트는 컨스트럭터의 섀시 개발을 위한 테스트가 아니라 피렐리 타이어 개발을 위한 테스트이기는 하지만 2016 시즌의 첫걸음이라는 의미에서 맥라렌 반두른의 최고 기록은 맥라렌에게 기분이 나쁠 이유가 없네요. 아부다비 현지시각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 ..
2016 엔진을 둘러싼 레드불과 르노와 관련해서는 매일 새로운 루머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인피티니 브랜딩이네요. 아무래도 르노는 하나의 팀에만 엔진을 공급해서는 살아남기가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든 엔진을 팔아야 하니 고육지책으로 'Renault' 브랜드를 떼어낸 노브랜드 엔진을 공급하겠다고 나왔나 싶기도 합니다. 이쯤되면 레드불도 인피니티든 레드불 자체 브랜딩이든 르노의 엔진을 받는 그림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르노는 레드불의 하이브리드를 받아 써서 르노세데스가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베텔, 독일내 F1 인기 이해할수 없어 미하엘 슈마허, 세바스티안 베텔, 니코 로즈버그의 나라 독일과 멕시코의 상황이 많이 비교되었나 봅니다. 베텔이 자국인 독일내의 F1에 대한 분위기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2019시즌까지 F1과 재계약에 성공한 피렐리는 2017년 타이어는 지금보다 3초 정도가 빠를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단순하게 컴파운드를 말랑말랑 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폭을 늘려 접지는 늘린다는 것인데.. 걱정스럽네요. 이미 피트 스탑을 늘리는 쪽으로 개발방향을 정한듯 한데 3초라..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라고 보지만 피렐리는 2012-2013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잊었나 싶을정도로 걱정이 됩니다. FIA-엔진 메이커, 2016 F1 엔진 규정 뒤집어 불과 이틀만에 F1 2016 시즌 엔진 관련 규정이 다시 바뀌었습니다. 이틀 전에는 2016 시즌에는 올시즌 마루시아와 같이 오래된 엔진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못박는듯 보였지만 FIA와 엔진 메이커들이 스위스 제네바에 모여 이같은 규정을 없애 버렸습니다...
싱가폴 그랑프리를 앞두고 싱가폴의 스모그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원인은 인도네시아의 화전민들이 삼림을 불태우는데 그 연기가 바다 건너 싱가폴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매년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스모그가 시야를 방해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정도라고 하니 싱가폴 그랑프리 관람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루시아, 로스차일드 은행과 손잡아? 마루시아(매너)가 투자유치를 위해 로스차일드 은행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입니다. 로스차일드라.. 금융에 관심이 있거나 국제 정세에 밝으신 분들은 대부분 그 이름을 알고 계실 겁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전세계 최고의 금융가문으로 혹자는 슈퍼파워 미국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고 전세계 굵직한 금융이슈와 심지어 전쟁까지 개입한다..
새로 바르셀로나 시장에 당선된 아다 콜라우는 'F1은 우선순위에 있지 않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F1과 2019년까지 연장계약을 했지만 현상황에서는 예산을 주지 않을 기세.. 독일이 취소되고 이태리가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스페인까지 위험하게 되었네요. 르노, 이미 로터스를 샀다? 르노가 레드불로부터 토로 로소를 사들이며 워크스 팀으로 복귀할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로터스입니다. 여러 미디어들은 르노가 로터스 매입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와있고 어쩌면 이미 매각협상을 마쳤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로터스는 몇 주전 '로터스는 팔지 않는다'라는 인터뷰를 했지만 연막작전이었나요? 그동안 팀 프린서펄 역할을 해오던 게르하르트 로페즈는 올시즌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