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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페라리가 F1 2017 시즌에 챔피언쉽을 따내지 못한 이유를 신뢰성 문제도 있지만 드라이버의 잘못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세바스티안 베텔이 수긍을 했습니다. 미디어와 여론에서는 페라리의 신뢰성 문제가 부각되는 것에 불만이 있었던 마르치오네를 베텔이 달래주는 느낌이랄까요? 마르치오네 발언에 대한 베텔의 반응을 보겠습니다. "어느 정도 납득한다. 언제나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한다. 대체적으로 나는 우리가 시즌을 따낼 수 있었다는데 동의한다. 다른 결과를 낼 수도 있었다. 레이스에서 이길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기회를 기다혀야 하고 그것을 잡아야 한다. 당연히 주말(레이스)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달려 있지만 이길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뭐랄까요? 회장..
페라리가 키미 라이코넨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매년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라이코넨이지만 이번이 3번째 1년 연장계약이네요. 우리 나이로 마흔이 가까워오고 있는 라이코넨에게 다년계약을 하지 않는게 당연하지만 페라리 드라이버로 8번째 시즌을 맞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페르난도 알론조에 이어 세바스티안 베텔을 팀메이트로 맞은 이후에도 팀메이트 배틀에서 항상 밀리고 있지만 이번만큼 재계약이 수월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비록 베텔에게 밀리고는 있지만 최근 퀄리파잉에서 베텔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헝가로링에서는 확실한 팀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니 페라리도 이번에는 라이코넨에 별다른 불만이 없었던것 같네요. 라이코넨이 2018 시즌에도 페라리를 타는것 보다는 아무래도 세바스티안..
페라리가 F1 팀 중 처음으로 F1의 최대주주 리버티 미디어에 투자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CVC로부터 F1 지분을 80억 달러에 인수한 리버티 미디어는 10개의 F1 팀들에게 11억 달러를 F1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페라리가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것입니다. 페라리는 지분의 0.25%를 매각해 310만 달러를 리버티 미디어에 투자하고 1,140만 달러를 현금화 했다고 합니다. 145,000주의 리버티 미디어 주식과 $911,000 규모의 리버티 미디어 교환사채를 취득했는데 리버티 미디어 지분과 교환사채를 모두 합쳐도 4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11억 달러 나누기 10.. 1,1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네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리버티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
시즌이 끝나고 프리시즌이 될때까지 저자세를 이어왔던 페라리가 아무래도 자신감을 되찾은 모양입니다. Day3에서 인상적인 테스트 결과를 보인 세바스티안 베텔이 기자들에게 한 말을 보시겠습니다. "드라이버의 입장에서 보자면 모든 면에서 좋아졌다. 브레이킹, 코너링이 좋아졌고 그립도 훨씬 크다. 또한 저속에서 다운포스 효과가 줄어들었다. 타이어가 넓어졌기 때문에 더 많은 그립을 가진다. 마치 아스피린과 같다. 모든 것을 고친다." "앞으로 팀이 밀어부쳐야 하는 많은 일이 남아있다. 우리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위해 조용한 겨울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매우 많다. 3일 동안은 좋았다. 더 좋아질 것이다. 우리는 제대로 된 랩 수를 소화했다. 나는 다른 팀이 무엇을 하는지 ..
제목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FCA-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주장입니다. 어떤 조직이건 어떤 동네건 밉상이 있기 마련인데 최근 1-2년은 F1 팬들의 공적 버니 에클레스톤보다 마르치오네가 더 심한것 같습니다. 일단 어떻게 말했는지 들어볼까요? "내 실수가 뭔 줄 아나? 내가 팀에 너무 늦게 개입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존경의 차원에서 그렇게 하도록 했었다. 만약 2015년에 내가 일찍 개입을 했더라면 작년에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누가 알겠나?" 차는 잘 만들어지고 있다. 엔진이 좋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에 매몰되지는 않겠다. 시동을 걸고 트랙을 달리면 어떻게 될지 지켜보다. 하지만 엔진, 에어로다이내믹, 새 규정에 대해 그들이 해낸 일은 대단하다." 음.. 뭐랄까요. 상상력이 참 뛰어..
엔진을 비롯한 파워유닛의 성능향상을 제한하던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는 F1 2017 시즌에는 2016년에 비해 월등한 파워를 가진 괴물 엔진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일단 페라리가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이태리의 Gazzetta dello Sport에 따르면 페라리의 2017 파워유닛이 1,000마력(bhp)를 넘길 것이라는 합니다. 페라리는 2월 24일 '코드네임 668'로 알려진 2017 섀시를 공개하기로 했는데 Gazzetta dello Sport가 파워유닛은 1,000마력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앞서 내보낸 것입니다. 토큰 시스템이 사라지며 1,000마력이 넘는 엔진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뉴스는 아니지만 메르세데스와 레드불(르노 엔진)에 눌려있던 페라리..
이제 정신을 차리나요? 지난 2년간 칼춤을 추듯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쪼아오던 FCA/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에서 나온 말입니다. '시간을 주고 지켜본다' 긍정적인데요? 마르치오네는 지금까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며 압박을 가해왔습니다. 팀의 기술감독이던 제임스 알리슨이 계약을 마치지도 않고 시즌 중에 팀을 이탈한 이유도 마르치오네가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해왔고 이에 알리슨이 반발했기 때문이라는 소리도 있었지요. 이후에는 '누구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자를것'이라며 갈데까지 가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였습니다. 데이토나에서 열리 페라리의 연례행사 피날리 몬디알리에 참석한 마르치오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8월의 변화는 우리 스포츠 매니지먼트(F1)를 되찾는 일의 시작이..
F1 그자체라고 할 수 있는 페라리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포뮬러 E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F1 레이싱팀인 '스쿠데리아'가 아닌 '페라리' 차원의 사전적인 접근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최근 아우디가 WEC 프로그램을 접고 포뮬러 E를 준비하는 것과 묶어 생각하면 간과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FCA와 페라리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Speedweek과의 인터뷰에서 페라리의 포뮬러 E 진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페라리의 동료들과 오랫동안 이 문제를 논의 했다. 만약 힘이 빠지게 만드는 레이스 중간에 차량 교체가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는 관심이 없다. 또한 공용부품의 사용은 페라리의 기풍이 아니다. 우리는 완전한 기술적 자유를 원한다. 만약 시리즈가 성숙해지고 기본적인 조건이 갖추..
과거 미하엘 슈마허의 레이스 엔지니어였고 지금은 믹 슈마허의 커리어를 관리해주고 있는 루카 발디세리가 페라리가 들으면 발끈할 소리를 했네요. 일단 발디세리가 Corriere dello Sport와 한 인터뷰 내용부터 볼까요? "불행히도 마르치오네나 아리바베네 모두 레이싱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다. 오늘날 스쿠데리아는 더이상 팀이 아니라 겁먹은 사람들에 불과하다. 이런 끔직한 분위기에서 사람들은 망신을 당하고 쫓겨날까봐 혁신을 하지도 어떤 결정을 내리지도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팀의 최고위층이 레이스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어 스텝들이 뭔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런 얘기인데 페라리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와 프린서펄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발디세리는 이어 ..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2016 F1에서 실패했다" 과연 이게 누가 한 말일까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게 벌써 10년 가까이 되어가는 페라리이기 때문에 이제 어느덧 실패를 논하는데 익숙한 팀이 되었지만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여전히 위대한 팀입니다. 때문에 페라리에서 일하는 스텝들과 드라이버들의 자긍심은 다른 팀보다 높습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빅보스이자 FCA/페라리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페라리의 홈그랑프리인 이태리 그랑프리에 참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내 생각에는 우리는 목표달성에 실패 했다. 의심의 여지는 없다. 듣기 좋은 소리는 않겠다. 차가 별로였다. 발전하지 못한것 같다. 호주에서 스타트는 좋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시즌 동안 발전하지 못했다." 이어 "우리는 팀의 ..
세상에는 극한직업이라 불리는 직업들이 있는데 아마 F1 컨스트럭터의 책임자인 프린서펄도 극한직업이라고 불러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랑프리만 21개로 연중 절반 이상을 타국이나 비행기에서 보내야 하는 부담은 물론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F1 컨스트럭터 중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프린서펄은 누구일까요? 적어도 2016년에는 페라리의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 기술감독 제임스 알리슨이 팀을 떠난다는 뉴스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알리슨 이탈 직전까지 '그런 일 없다'라고 해왔지만 일은 벌어졌고 몇몇 여론은 아리바베네를 거짓말쟁이로 몰기도 했지만 팀 보스의 입장에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알리슨 케이스는 아리바베네에게 큰 일이 아닐지도 모릅..
지난 시즌 페라리는 메르세데스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레드불을 누르고 2위에 올라 체면치레는 했지만 올시즌 중반에 들어서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진에 빠졌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불운과 신뢰도 문제를 겪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레드불 보다는 빠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전반기 마지막 그랑프리인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존재감마저 사라지는 굴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작년 페라리는 전반기에 이미 2승을 올리는 페이스를 보여주었지만 올시즌에는 포디움에 만족해야 했고 급기야 독일에서는 레드불에 컨스트럭터 2위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페라리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이후 포디움이 없는 상황인데 반해 레드불은 오스트리아 이후 4회의 포디움을 기록하고 있어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페라리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부진에 ..
얼마전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은 '언론이 문제'라면 페라리를 가만 내버려 두라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팀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같은 말을 했습니다. 이런 저런 루머가 나오고 있는 마당이기 때문에 심정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언론이 페라리 같은 팀에 가지는 관심을 고려하면 저는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는 하네요. 최근 페라리는 키미 라이코넨 교체설, 기술감독 제임스 알리슨 르노행 루머, 세바스티안 베텔이 곧 페라리에 실망하고 메르세데스로 갈 것이라는 루머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이중 라이코넨은 잔류가 확정되었고 베텔 루머는 레드불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알리슨의 케이스는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여겨지기는 합니다. 아리바베네는 "세바스티안은 한번도 페라리의 분위기가 좋..
2016 시즌 가장 관심받는 차였던 페라리의 SF16-H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이태리 언론들이 예고했던 것처럼 니키 라우다 시절의 화이트 컬러가 들어간 아직 적응하기 힘든 리버리네요. 이미 많은 분들이 온라인을 통해 보셨겠지만 이렇게 생겼습니다. 뭔가 어색하네요. 제가 F1을 보아온 1990년대 후반부터 '페라리=레드'라는 인식이 박혀서 그런지 몰라도 이렇게 화이트가 많이 들어간 페라리는 눈에 익지 않습니다. 라우다가 챔피언에 올랐던 1975년 312T에서 따온 레트로 디자인이기 때문에 뭐가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건 익숙하지는 않다라는 것이네요. 리버리를 제외하면 SF16-H가 SF15-T와 크게 다른 점은 프런트 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왕코 노즈팁 대신 윌리암스 ..
솔로부대의 천적..크리스마스 위크입니다!ㄷㄷㄷ 아울러 연말연시 음주와의 한바탕 전쟁이 치뤄지는 기간이기도 하죠. 살아남아야 합니다..ㄷㄷㄷ 저는 개인적으로 이사를 하면서 리듬이 탁! 끊기는 바람에 상태가 다소 매롱이네요..^^;; 페라리의 프레지던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경영감독이자 팀 프린시펄인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가 현지 시각으로 22일 오전 마라넬로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태리의 F1 저널리스트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요....훔...보통 이 시기엔 스키장에서 "부릉~"을 했었는데요..^^; 암튼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2014년은 잊어야 할 해 이기 때문에 얘길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대신에 미래 얘길 하죠; 2015년은 조금 낙관적으로 기대하..
훔...페라리의 철학은 어디로.....? 어제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긴 많은 재능있는 인재들이 있다. 효율적인 리더쉽으로 이들의 최선을 이끌어 내겠다. 내 팀은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된다." 또한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새 팀 프린시펄로 온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도 거들었지요. "최고의 자리에 있는 이 특별한 컴퍼니에 일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기에] 팀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보수적이지 않고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 네..좋습니다. 발전을 위한 변화라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특유의 마피아 문화에 젖어 관료적이고 권위적이며 경직된 조직 구조가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지요! 이것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는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오늘(11월 24일) 마르코 마티아치가 사임하고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가 새로운 팀 프린시펄이 되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공식 홈페이지(http://formula1.ferrari.com/)에 올라온 발표 전문입니다. 마라넬로(이태리) 2014년 11월 24일 - 페라리는 마르코 마티아치를 대신해,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를 게스티오네 스포르티바(마라넬로의 레이싱 팀 복합단지)의 메니징 디렉터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팀 프린시펄로 임명했슴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미스터 아리바베네는 필립모리스에서 1997년부터 20년간 이태리에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담당해 오다가 페라리로 왔습니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는 필립모리스에서 2007년에 필립모리스 인터..
유독 많은 일이 있었던 2014년 상반기가 마무리 됐습니다. 상반기를 정리하며 기억에 남는 몇가지 장면들을 모아보았습니다.[F1]2014시즌 상반기를 기억하는 몇 개의 장면은........1. 충격의 헤레즈 윈터 테스트2. 다니엘 리키아도의 좌절과 약진3. 햄버거와 멜세데스의 Pure Race!4. 파이어 & 아이스5. 2014년의 루키들.....이렇게 총 다섯가지 주제로 나누어 얘기를 진행해보도록 하죠. 4. 파이어 & 아이스 2013년 말...키미 라이코넨의 페라리 이적이 발표됐을 때...포뮬러원 팬들은 열광하기에 앞서 놀랐다. 이른바 '두 마리 수탉을 하나의 케이지 안에 넣지 않는다'던 페라리의 수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의 발언 때문에, 그 누구도 도저히 예상할 수 없었던 시나리오였기 때문이다."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