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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WRC 2018 시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부진했던 현대 WRC팀이 2라운드 스웨덴 랠리 초반에 1-2-3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목요일부터 시작된 스웨덴 랠리는 2월에 북구에서 열리는 스노우 랠리로 노면 컨디션을 읽기 힘든 어려운 레이스로 드라이버의 순발력, 코드라이버의 페이스노트, 스노우-아이스 크루의 능력, 팀의 서포트.. 그리고 무엇보다 운이 따라야 하는 이벤트 입니다. 지난해 현대는 선두를 달리던 티에리 누빌이 무너지며 2연속 분루를 삼켜야 했지만 올해는 조금 달랐습니다. 랠리 초반에는 토요타로 이적한 오트 타낙에게 밀리는듯 보였지만 SS3부터는 3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오전 루프에는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1-2위를 차지했고 오후 루프의 마지막인 SS8에서는 헤이든..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티에리 누빌은 올해 삼재인가?' 몬테카를로에 이어 스웨덴에서 수십초의 리드를 가지고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무너지는 모습은 현대 WRC 팬들과 누빌 팬들에게는 끔찍한 드라마였습니다. 누빌은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이보다 더 최악도 있었다. 앞으로는 희망적'이라 말했지만 2번 연속으로 우승을 날리는 것은 좋은 리듬이 아닙니다. 누빌은 코너에서 2-3cm 정도 깊게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SSS에서 리타이어한 것은 너무 실망스럽네요. - 일요일 일정 -SS16 LIKENÄS 1 (21.19km)SS17 LIKENÄS 2 (21.19km)SS18 TORSBY 2 (PS,16.43km) - 로드 오더 -1.고르반 2.믹 3.르페브르 4.패든 5.에반스 6.브린 7.소르도 8.오지에 9...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SS12(크론)는 취소되었습니다. 이유는 '위험해서' 입니다. FIA는 SS9의 평균속도가 너무 높다는 판단을 내렸고 스웨덴 랠리의 주최측은 FIA의 권고를 받아들며 오후 크론 스테이지(SS12)를 취소했습니다. SS9 우승자인 오트 타낙(M-Sport 포드 피에스타)의 평균속도는 85.65mph로 km/h로 환산하면 137.84kph가 됩니다. 트랙 레이스에 비하면 별것 아닌 스피드로 보일지는 몰라도 눈밭에서 달리는 스웨덴 랠리임을 감안하면 어마어마 합니다. 그나저나 제가 WRC를 보기 시작한 이후 관중통제나 날씨 때문에 스테이지가 취소되는 것은 보았어도 너무 빨라서 취소 되는 것은 처음 보네요. 그만큼 2017 규정이 무시무시 하다는 말이 되겠지요? 그레블 랠리를 달려봐야 ..
몬테카를로에 이어 스웨덴에서도 현대의 티에리 누빌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습니다. 몬테카를로에서 불운에 울었던 누빌은 스웨덴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몬테카를로 우승은 세바스티앙 오지에에게 헌납했고 스웨덴 랠리 리더는 야리-마티 라트발라이지만 제가 보기에 올시즌 강한 면모를 보이는 랠리 크루는 현대의 누빌-질술 입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SS5 RÖJDEN2 (18.47km)SS6 HOF-FINNSKOG 2 (21.26km)SS7 SVULLRYA 2 (24.88km)SS8 TORSBY 1 (16.43km) - 로드 오더 -1.오지에 2.라트발라 3.타낙 4.소르도 5.브린 6.에반스 7.르페브르 8.누빌 9.한니넨 10.믹 11.패든 12.오츠버그 13.고르반 - 타이어 선택 -패든, 소르도..
날씨 때문에 말썽이 많았던 스웨덴 랠리가 끝나자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네요. 스웨덴 랠리를 직접 찾은 관객들은 줄어든 스테이지로 불만이 있을테고 드라이버들은 '위험해서 못하겠다'며 보이콧까지 갔었는데 랠리 베이스를 더 북쪽으로 올려야 하는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네요. 스웨덴 랠리 취소를 주장했던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북쪽으로 가야할 시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웨덴은 랠리에서 큰 존재감이 있고 대표적인 랠리이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의 컨디션에서 달리기를 원한다. 불행하게도 기후변화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 매년 이럴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WRC의 올리버 키슬라는 오지에의 의견에 대해 "논의 하기에 너무 이르다. 우리는 FIA와 프로모터와 미래에 대해 대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
WRC 드라이버들이 랠리를 보이콧 할 수 있는 단체행동을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스웨덴 랠리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스노우 랠리'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그레블이 많이 드러난 스페셜 스테이지가 많았고 랠리는 취소 위기에 몰렸었습니다. 하지만 FIA와 스웨덴 랠리 주최측은 랠리를 취소하는 대신 랠리 일정을 조정했고 이로인해 탐색주행 일정이 바뀌고 쉐이크다운은 취소, 스페셜 스테이지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지만 Autosport에 따르면 스웨덴 랠리는 드라이버들이 보이콧까지 가서 취소 위기에 있었다고 합니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금요일 오전 첫 스테이지가 열리기 전 크루(드라이버+코드라이버)들은 오전 6시에 미팅을 가지고 토스비(오프닝 스테이지)를 지나쳐 바로 뢰덴(두번째 스테이지)으로 가..
스노우 랠리인 스웨덴 랠리는 북유럽 출신 드라이버들의 초강세로 여겨지던 곳이었는데 이제부터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WRC의 살아있는 전설로 9연속 WRC 챔피언에 오른 세바스티앙 로브도 스웨덴 랠리 우승은 단 한차례.. 그게 비북유럽권 드라이버 중에서는 첫 우승이기는 했지만 로브의 수많은 우승 중에서 스웨덴 랠리 1회 우승은 그리 큰 비중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포스트 로브 시대의 절대강자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로브보다 스웨덴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브가 2004년 한차례 우승한데 비해 오지에는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우승하며 벌써 3번이나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뉴질랜드 출신의 현대 드라이버 헤이든 패든이 오지에를 위협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북구 출..
로드 컨디션 문제로 많은 스페셜 스테이지가 치뤄지지 못했지만 2016 스웨덴 랠리도 마지막 스테이지로 접어듭니다. 변경된 일정에는 원래 일요일 2개의 스테이지가 있었지만 오프닝 스테이지가 취소되며 파워 스테이지만 치뤄지게 되었습니다. 1-6위까지의 순위가 사실상 결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이 무리할 이유는 없지만 파워 스테이지는 1-2-3위에게 추가로 3-2-1 포인트가 주어지는 스테이지로 드라이버들이 욕심을 낼 이유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지키는게 더 중요하니 포지션을 걸고 추가 포인트에 베팅을 할것인지는 오로지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의 몫이 되겠습니다. 물론.. 오지에는 이번에도 우승 25 포인트와 파워 스테이지 3 포인트를 모두 가져가려 하겠지만 말입니다. - 일요일 일정 -S..
스페셜 스테이지 일정이 반토막난 스웨덴 랠리이기 때문에 단촐한 느낌 속에 현대의 헤이든 패든이 폭스바겐의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추격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토요일 오후 스테이지는 사실상 스웨덴 랠리의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정입니다. 일요일 오프닝 스테이지 레스예포스가 취소되었기 때문에 일요일은 하나의 스테이지만 달리게 되며 토요일 오후 일정이 3개의 스테이지지만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는 짧은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SSS)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해보기에는 너무 짧습니다. 때문에 람멘까지의 순위는 스웨덴 랠리의 결과로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SS14 RÄMMEN 2 (22.76km)SS16 VARGÅSEN 2 (24.70km)SS17 SUPER SPECIAL STA..
따뜻한 날씨로 눈이 녹고 스페셜 스테이지는 엉망이 되어 취소 위기까지 갔던 2016 스웨덴 랠리는 많은 일정들이 잘려나갔지만 나름 성공적으로 스타트 했습니다. 망가진 노면에 장비를 동원해 다지는 작업이 있었고 금요일 기온이 떨어지며 천만다행으로 랠리는 치뤄질 수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스노우 랠리가 아니어서 그런지 만만치 않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탐색주행에서 만든 페이스 노트는 100% 믿을게 못되었고 그때문이지 이런저런 사고가 많았습니다. 폭스바겐 트리오는 모두 차에 문제가 있었고 M-Sport의 매즈 오츠버그는 리듬을 찾지 못했으며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잘 달렸지만 보이지 않는 돌에 서스펜션이 망가졌습니다. 현대는 티에리 누빌이 트랜스미션 이상으로 랠리를망쳤고 다니 소르도는 세팅이 맘에 들지 않았..
스웨덴 랠리는 날씨가 이변이었지만 드라이버 순위에서는 이변이 없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오전 루프 싹쓸이 우승이었습니다. 스웨덴에서 만큼은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드라이브샤프트 문제로 초반에 선두권에서 멀어졌고 작년 스웨덴에서 실수만 아니었으면 오지에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었을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오지에의 페이스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오지에와 미켈센의 차가 파손되었고 누빌과 라트발라는 전륜으로만 달리고 있는 상황.. 오후 일정은 오전과는 다른 전개가 이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실수를 줄이는 보수적인 주행을 전략으로 삼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 SS7 SVULLRYA 2 (24.23km)SS8 RÖJDEN 2 (18.47km)SS9 TORSBY 2 (16..
보통 탐색주행 포스팅 보다는 랠리 프리뷰 포스팅을 먼저하지만 설 연휴도 있었고 스웨덴 랠리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취소가 되는게 아니냐는 전망이 있어서 포스팅을 미뤄왔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랠리가 취소 되는게 좋겠다고 말했지만 랠리 스웨덴은 일정을 조정해서 강행됩니다. 스웨덴 랠리는 WRC에 유일한 스노우 랠리로 특성상 북구 드라이버들에게 유리했습니다. 1973년 WRC가 출범되 이래 스칸디나비아 3국 출신 드라이버들이 우승을 독식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깬것은 WRC의 전설 세바스티앙 로브.. 하지만 로브는 2004년 한차례 우승 했을뿐 여전히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출신들이 포디움을 독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포스트 로브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WRC를 지배하는 시절이..
예년에 비해 따듯했던 현지기후로 SS의 눈이 녹아 취소 위기까지 몰렸던 스웨덴 랠리는 취소 대신 이벤트 축소를 선택했고 탐색주행은 물론 스페셜 스테이지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취소냐 강행이냐를 놓고 최후의 순간까지 일기예보에 집중했던 스웨덴 랠리는 주말 일정에서는 스웨덴 랠리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이전까지의 일정은 조정이 불가피 했고 탐색주행은 기존 화/수요일에서 수/목요일로 변경되었습니다. 1) 뢰덴 SS3/SS8금요일 2번을 달리게 될 이번 스테이지는 랠리 일정 중 가장 북쪽에 위치란 곳이며 눈과 얼음은 예년에 비해 줄어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스타트 해서 노르웨이 국경을 넘었다가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사진은 10km지점으로 숲속을 벗어나 개..
2016 ERC(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쉽) 개막전인 랠리 리에파야(라트비아)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취소되었는데 이번에는 2016 WRC 제 2 라운드인 스웨덴 랠리가 같은 이유로 취소(혹은 일정변경) 위기에 처했습니다. 스노우 랠리인 스웨덴 랠리가 열리는 칼스타드 인근의 최근 날씨는 예년에 비해 따뜻한 기온으로 눈과 얼음이 녹아있는 상태로 현재 일정조정을 비롯한 랠리 개최 전반에 대한 상황이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현재 거론되는 대안은 랠리 일정을 토/일요일로 줄이고 탐색주행을 화/수요일에서 목/금요일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랠리 관계자가 Autosport에게 알린 바에 따르면 랠리 관계자(팀, 파트너 등등)들은 월요일 저녁이나 화요일 오전에는 결정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하네요. 랠리 스웨덴의 CEO 글렌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