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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M-SPORT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멕시코 랠리에서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오지에가 잘한 것은 물론이지만 랠리 선두를 달리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나 세바스티앙 로브의 불운이 오지에에게는 행운으로 작용했습니다. 랠리 우승을 기대하던 믹은 2위도 놓쳤습니다. 일요일 스테이지를 선두 오지에에 35초 이상 뒤진 상태로 출발한 믹은 오프닝 스테이지 알파로에서 롤링사고를 당하고 47초를 잃으며 현대의 다니 소르도에게 2위 자리를 넘겨줘야 했습니다. 스테이지 종료를 앞둔 지점이었기 때문에 관객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믹의 멕시코 랠리는 그 자리에서 끝날수도 있었습니다. 파워 스테이지로 들어서며 오지에는 소르도에 50초 이상 리드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 놓고 달렸고 스테이지 2위로 추가 4포인트까지 챙겼습니..
폭스바겐이 빠진 WRC 2017 시즌 가장 강력한 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시트로엥의 추락이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트로엥은 며칠전 '세바스티앙 로브를 C3 WRC 2017 테스트에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연스레 로브의 WRC 복귀를 점치는 여론이 있었고 시트로엥도 로브의 복귀를 배재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시트로엥 레이싱의 보스 이브 매튼의 Autosport 세바스티앙 로브 관련 인터뷰 입니다. "2017년에는 그를 태울 기회가 없다. 차가 없기 때문이다. 가능한게 없기 때문에 올해는 안된다. 그리고 나는 그가 랠리에 나서는게 단기적으로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 WRC 랠리카는 꽤 높은 레벨이다. 많이 달려봐야 한다. 언젠가 준비가 된다면 할 수 있을것이다." 로브가 201..
WRC에서 코너에 몰린 시트로엥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WRC의 황제라고 할 수 있는 세바스티앙 로브를 다시 불러 들입니다. 시트로엥, 푸조 그리고 DS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PSA 모터스포츠는 C3 WRC 테스트에 로브를 투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건 정말 상상하지 못했던 행보네요. 시트로엥이 안드레아스 미켈센을 시즌 중에 영입하며 급박함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WRC에서 은퇴해 WTCC를 거쳐 푸조에서 랠리크로스와 크로스컨트리(다카르)를 하고 있는 로브까지 복귀시킬것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로브는 WRC 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전체에서도 손으로 꼽을수 있는 전설로 F1의 미하엘 슈마허, MotoGP에 발렌티노 로시가 있다면 랠리에서는 단연 세바스티앙 ..
라이벌은 결국 닮아가나요? 미코 히르보넨이 다음 주에 랠리 크로스 테스트를 받는다는 소식입니다. 히르보네는 마르쿠스 그뢴홀름 은퇴 이후 거의 유일한 세바스티앙 로브의 경쟁자였는데 WRC 은퇴 이후의 행보는 로브와 흡사하네요. 로브가 WTCC를 거쳐 다카르 랠리와 랠리크로스를 하고 있는데 히르보넨은 WTCC는 안했지만 다카르 랠리를 하고 있고 랠리크로스에 도전하는 모양입니다. 로브는 WRC와 WTCC에서 시트로엥, 다카르와 랠리크로스에서는 푸조를 타며 PSA쪽과 연을 이어오고 있는 반면 히르보넨은 다카르와 랠리크로스를 모두 미니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JRM이라는 팀이 랠리크로스 머신을 만들어 랠리크로스로 2018년 복귀하는데 히르보넨이 그 차를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히르보넨은 다카르에서도 미니의..
F1에는 미하엘 슈마허, WRC에는 세바스티앙 로브가 있다면 MotoGP에는 발렌티노 로시가 있습니다. 로시는 존 서티스와 비견될 수 있는 인물로 바이크는 물론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출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2000년대 중반에는 로시가 MotoGP를 떠나 F1을 달리게 될 것이라는 루머도 자주 나오곤 했습니다. 로시는 F1 2006 시즌을 앞두고 페라리 테스트를 받았지만 F1 진출 대신 MotoGP 잔류를 선택했는데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옳은 결정이었다. 2006년에는 나는 MotoGP에 남기로 결정했고 2번의 챔피언쉽을 더 따냈다. 좋은 레이스와 배틀을 했다. 때문에 후회는 없다. 하지만 나는 F1을 정말 좋아한다. 당시에는 '일단 두고 보자'라고 생각했고 테스트를 받았다. 돌아오는 비행기..
예상치 못했던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몬테카를로 랠리네요.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토요일 SS를 모두 마치고 모나코로 향하던 로드섹션에서 다른 차량과 사고가 있었습니다. 리어 서스펜션이 크게 망가지는 사고로 리타이어 했고 일요일에 랠리2로 참가하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랠리는 로드섹션과 스페셜 스테이지 모두 랠리의 일정으로 간주되며 로드섹션에서는 기록을 측정하지는 않지만 다음 SS 스타트 컨트롤까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거나 완주하지 못하면 페널티를 받거나 리타이어로 처리 됩니다. 현지 날씨는 며칠간 맑았지만 몬테카를로 랠리의 마지막 날에는 흐립니다. 비가 몇방울 떨어지기도 했으며 오프닝 스테이지는 드라이 컨디션이겠지만 이후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기온은 1˚C에서 6˚C 사이이기는..
2017년 첫 대장정의 마지막날인 다카르 랠리 Day12 입니다. 랠리 초반 모든 카테고리에서 기존의 강자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참가자나 팀의 선전이 돋보였지만 결국 그동안 많아 보아왔던 그림으로 랠리가 끝났습니다. UTV까지 추가되어 처음으로 5개 카테고리가 달린 2017 다카르 랠리 우승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푸조의 스테판 피터한셀(#300)이었습니다. 2년 연속 우승은 물론 통산 13번째 우승으로 '미스터 다카르'라는 별명은 역시 괜히 붙여진게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바이크에서 6번, 자동차에서 7번.. 과연 누가 이 기록을 깰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대기록입니다. 피터한셀의 2017 우승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WRC의 레전드이자 푸조 팀메이트인 세바스티앙 로브..
이제 2017 다카르 랠리도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예년에 비해 우승 경쟁이 살아 있는 상황입니다. 바이크와 트럭에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지만 자동차에서는 푸조 팀메이트끼리 우승을 다투고 있습니다. 금요일 스테이지 우승은 푸조의 세바스티앙 로브(#309) 입니다. 팀메이트이자 랠리 리더인 스테판 피터한셀(#300)은 로브보다 18초 뒤진 기록으로 2위에 그쳤지만 5분 이상의 랠리 리드는 여전합니다. 이제 남은 스테이지는 단 하나에 불과하고 SS는 64km에 불과하기 때문에 피터한셀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로브가 우승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다른 푸조 크루 시릴 데프레(#307)은 Day11에 다소 부진했지만 오버롤 3위를 지키는데 무리가 없었고 4위 나니 로마(#305 토요타)와..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비박에 접근하기도 해당지역을 빠져 나오는것도 힘들었던 Day9 스테이지 취소 이후 다시 열리는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푸조의 스테판 피터한셀(#300)이 우승하며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로브(#309)로부터 랠리 리드도 되찾아 왔습니다. 원래 스테이지 우승은 로브의 차지였지만 이후 정정되며 피터한셀이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는데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피터한셀은 마른 강바닥 구간을 지나며 저속으로 달리던 바이크 라이더 사이먼 마르칙(#84)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습니다. 피터한셀은 즉시 차에서 내려 구호조치를 했고 마르칙이 헬리콥터로 후송될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다카르 주최측은 피터한셀이 구호조치를 한 시간인 14분 13초를 빼주었고 그결과 로브보다 7분 이상 앞선 기록으로 스테..
이제 2017 다카르 랠리는 반환점을 돌아 피니쉬를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푸조는 여전히 강력하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랠리 리더는 스테판 피터한셀(#300 푸조)였지만 Day8에서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로브(#309)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랠리 리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로브는 WRC 스타일의 트레일에서 참가자 중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이제 남은 일정은 전통적인 다카르 랠리의 크로스컨트리 스타일보다는 WRC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네비게이션은 여전히 중요하고 네비게이션은 로브 보다는 피터한셀쪽이 낫습니다만 올해 로드북은 부정확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로브가 다카르에 완전히 적응한 것인지 로브는 작년처럼 네비게이션 문제를 호소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릴 데프레(#305 푸조)가..
2017 다카르 랠리는 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Day5에 비 때문에 스테이지가 단축되었고 Day6에는 아예 취소가 되었습니다. 일요일에 볼리비아 라 파스에서 휴식을 취한 다카르가 유우니로 향하는 Day7도 폭우로 인해 스테이지가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로드북이 정확하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진흙에서 헤엄을 치는것과 다를바가 없는 Day7 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도 나왔습니다. 리키 브라벡(#9)이라는 혼다 라디어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2016년 처음 다카르 랠리에 모습을 보인 브라벡은 처음으로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KTM이나 혼다의 요안 바레다(#11)나 파올로 곤칼베스(#19)가 스테이지 우승에 오르는 것은 낯선..
카를로스 사인즈가 완주에 실패하며 4명의 워크스 드라이버 중 3명을 남긴 푸조이지만 남아있는 스테판 피터한셀, 세바스티앙 로브, 시릴 데프레 중 우승자가 나올 확률이 높은 가운데 푸조 스포트의 보스 브루노 파민은 팀오더 같은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파민은 Motorsport와 인터뷰에서 푸조가 우승을 위해 팀오더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니다. 이시점에 팀오더를 고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번째 주는 훨씬 어려워질게 분명하다.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나니 로마(토요타)가 5분 뒤에 있고 히르보넨(미니)가 42분이고 지니엘 데 빌리에는 한시간이다. 두번째 주에 우리는 아무것도 안한다.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는 우리의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 하루하루에 집중하게 하고 매일..
그야말로 춘추전국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2017 다카르 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통의 다카르 강호들이 주춤한 가운데 많은 도전자들이 우승을 향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가 쉽게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롭게 편입된 카테고리인 UTV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혈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역시 가장 치열한 곳은 바이크 입니다. 5일 동안 5명의 라이더가 스테이지 우승에 올라고 랠리 리더는 매일 바뀌고 있습니다. 2016 챔피언 토비 프라이스가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리타이어했기 때문에 어차피 새로운 챔피언이 나오지만 예상보다 훨씬 치열한 양상입니다. Day5의 우승자는 KTM의 샘 선덜랜드(#14) 였습니다.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랠리 리더에 올랐습니다. 혼다의 요안 바레다(#11) 재급유 규정 위반으로 1시간..
전통의 강호들이 기를 펴지 못했던 Day1과 달리 Day2에서는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Day1의 우승자들이 다소 부진한 사이 스테이지2에서 오버롤 리더가 바뀌었습니다. 5개 카테고리에서 모두 우승자가 뒤바뀐 가운데 역시 가장 인상적인 스테이지 우승자는 바이크의 토비 프라이스(KTM #1) 였습니다. 프라이스는 Day1에서 17위에 그치며 스타트가 좋지 못했지만 Day2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오버롤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스테이지 2위 파올로 곤칼베스(#17 혼다)를 무려 3분 51초 차이로 누르며 스테이지 우승과 랠리 리드를 동시에 잡아냈습니다. 시릴 데프레와 마크 코마가 연이어 떠나며 빈집털이 하는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혼다와 허스크바나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비유럽권 최초(바이크)로 다카르 우승에..
2017년 다카르 랠리의 첫 스테이지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을 출발해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레시스텐시아까지 향하는 일정입니다. 317대가 스타트 해서 바이크, 자동차, 트럭에서 각각 1대씩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다카르 랠리 전통의 강호들이 모두 부진했다는게 첫날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모든 카테고리에서 전년도 챔피언들이 TOP 3안에 들지 못했고 바이크나 트럭에서는 스테이지 우승 경험이 적은 출전자들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있었습니다. 자동차에서는 미니에서 토요타 하이럭스로 갈아탄 나세르 알-알티야(2011/2015 우승)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푸조와 미니의 대결이 예상되었는데 토요타가 툭하고 끼어든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제 막 9,000km에 가까운 일정을 시작했을 뿐입니다. ..
이번 주 초에 M-Sport 계약을 확정한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2017 포드 피에스타 WRC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는 소식입니다. 오지에는 코드라이버 줄리엔 인그라시아와 함께 M-Sport와 계약하기 전에 테스트를 하기는 했지만 4짧은 테스트였고 이번에는 스웨덴에서 하루에 240km 이상씩 이틀을 달렸다고 합니다. 오지에는 스웨덴에서 스노우 테스트를 하고 휴가를 갔다가 1월 2번째 주에 몬테카를로 랠리에 대비한다고 합니다. M-Sport의 보스 말콤 윌슨은 오지에에게 만족하며 Autosport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 날 이후 세바스티앙과 대화했다. 그는 만족했다. 자세하게 말할 것은 없다. 그들은 고속주행을 했고 우리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몇가지 문제를 찾아냈다.” 이어 “우리는 아스팔트에서 많은 ..
세상을 살다보면 일반적인 능력을 뛰어넘는 사람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초인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터스포츠에서도 그런 전설 같은 사람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현대에 그런 사람이 누군가 꼽으라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세바스티앙 로브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브는 WRC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WRC에서의 성공은 무지막지할 정도였습니다. WRC 랠리에 169회 참가해서 우승 78회를 포함해 포디움이 무려 116번 입니다. 그동안 스테이지 우승은 905번이나 됩니다. 무엇보다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9연속 챔피언.. F1의 미하엘 슈마허나 MotoGP의 발렌티노 로시를 뛰어넘는 기록 입니다. 이후 FIA GT, WTCC 같은 레이스를 달렸고 WRC 은퇴 이전에도 르망 ..
맥라렌과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F1 레이싱 시트를 보장 받지는 못한 챔피언 드라이버 젠슨 버튼이 대략적이지만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상황에서는 맥라렌이 버튼을 페르난도 알론조 이탈에 대비한 일종의 '보험'으로 잡아두었기 때문에 알론조와 스토펠 반도른의 신변에 이상이 없는 이상 버튼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 F1 시즌이 될 것입니다. 일종의 안식년.. 버튼은 이미 가족과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 말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그림을 말했습니다. 버튼은 Reuters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 친구들, 가족 그리고 다른 것들에 더 많은 시간을 쓸 것이다. 나는 철인삼종을 사랑한다. 그리고 랠리크로스는 일본의 슈퍼 GT에서 달릴지도 모르겠다. 많은 옵션이 있어 흥분된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까지 달리는 2016 실크웨이 랠리가 끝났습니다. 우승은 푸조 2008 DKR의 시릴 데프레로 제 기억에는 데프레가 바이크에서 자동차로 전향한 이후 첫 우승 같네요. 카를로스 사인즈가 바하 아라곤을 리드하고 있으니 어쩌면 푸조는 하루에 2개의 우승컵을 챙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SS13 아라산 - 우하이 (724.89 km)SS14 우하이 - 후호하오터 (755.42 km)포디움 후호하오터 - 베이징 (로드섹션 507.68km) 2016 실크웨이 랠리는 모스크바에서 알마티를 거쳐 베이징까지 달리는 레이스이지만 기록경쟁을 하는 스페셜 스테이지(SS)는 베이징까지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실크웨이 랠리의 마지막 스테이지는 베이징에서 서쪽으로 500km 정도 떨어진 내몽고 ..
실크웨이 랠리가 이제 정말로 실크로드로 접어 들었습니다. SS10부터 SS12까지의 일정은 하미-둔황-자위관-아라산 입니다. 하미는 하미과라는 과일의 원산지로 이게 굉장히 맛있는 과일 입니다. 멜론하고 참외 사이 정도라고나 할까요? 둔황은 중국 3대 석굴 중 하나인 둔황석굴이 있고 자위관은 만리장성의 서쪽 끝이며 아라산은 우리에게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SS10 하미 - 둔황 (484.33km)SS11 둔황 - 자위관 (561.11km)SS12 자위관 - 아라산 (666.92km) 실크로드 코스는 그야말로 황량한 땅 입니다. 우리가 보통 사막이라 부르는 사구 같은 느낌보다는 황야 같다고나 할까요? 중국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서역'으로 가는 곳으로 과거에는 하서회랑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중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