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Total
목록볼리비아 (12)
Route49
대륙을 누비는 다카르 랠리의 특성상 변수가 많은 것은 어쩔수 없지만 2017년에는 비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6에 이어 스테이지 9이 비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Day5부터 스테이지가 취소되거나 단축되는등 영향을 계속 받고 있는데 아무래도 엘 니뇨의 영향인가요? 작년에는 페루가 엘 니뇨 리스크로 인해 다카르 랠리를 포기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정상적인 운영이 힘든 정도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유우니와 살타 구간에 폭우가 내려 Day8의 일정도 단축이 되었는데 더 큰 문제는 살타의 비박 인근에 산사태가 일어나 랠리 참가 차량은 물론 서포트 차량을 비롯한 일체의 접근이 불가능해 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카르 주최측은 긴급히 대체 비박을 물색했지만 상황의 좋지 못했습니다. 사실 해당 지역은 지금 ..
이제 2017 다카르 랠리는 반환점을 돌아 피니쉬를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푸조는 여전히 강력하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랠리 리더는 스테판 피터한셀(#300 푸조)였지만 Day8에서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로브(#309)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랠리 리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로브는 WRC 스타일의 트레일에서 참가자 중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이제 남은 일정은 전통적인 다카르 랠리의 크로스컨트리 스타일보다는 WRC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네비게이션은 여전히 중요하고 네비게이션은 로브 보다는 피터한셀쪽이 낫습니다만 올해 로드북은 부정확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로브가 다카르에 완전히 적응한 것인지 로브는 작년처럼 네비게이션 문제를 호소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릴 데프레(#305 푸조)가..
2017 다카르 랠리는 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Day5에 비 때문에 스테이지가 단축되었고 Day6에는 아예 취소가 되었습니다. 일요일에 볼리비아 라 파스에서 휴식을 취한 다카르가 유우니로 향하는 Day7도 폭우로 인해 스테이지가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로드북이 정확하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진흙에서 헤엄을 치는것과 다를바가 없는 Day7 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도 나왔습니다. 리키 브라벡(#9)이라는 혼다 라디어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2016년 처음 다카르 랠리에 모습을 보인 브라벡은 처음으로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KTM이나 혼다의 요안 바레다(#11)나 파올로 곤칼베스(#19)가 스테이지 우승에 오르는 것은 낯선..
Day5의 스페셜 스테이지가 비로 인해 단축되었는데 Day6는 아예 취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크로스 컨트리 랠리의 경우 일반적인 랠리와 달리 네비게이션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스테이지 결과는 거의 복불복이 되고 실종의 위험까지 있으니 안전을 위해서 어쩔수 없는 조치 입니다. 압도적으로 랠리를 리드하고 있는 리더가 있다면 스테이지 취소를 반길 일이지만 UTV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넉넉한 리드를 하고 있는 리더는 없습니다. 때문에 Day6 취소가 이후 일정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겠네요. 원래 Day6의 일정은 전체 786km에 스페셜 스테이지는 527km로 기록구간이 가장 긴 스테이지였습니다. 오루로에서 볼리비아의 행정수도 라파스로 향하는 일정이었고 라 파스에서는 하루의 휴식이 있었기 때문에 랠리 크루..
2017년 다카르 랠리는 자고 일어나면 리더가 바뀌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Day4에서는 UTV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우승자가 나왔고 랠리 리더도 바뀌었습니다. Day3부터 본격적인 크로스 컨트리 스타일로 접어들었지만 누구도 압도적이지 못하고 서로 물고 물리는 양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푸조의 시릴 데프레(#307)가 Day4에서 우승하며 랠리 리드도 거머쥐었습니다. 바이크에서는 5번이나 다카르 챔피언에 올랐던 데프레는 2015년부터 워크스 푸조에서 달리기 시작했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자동차 경험이 풍부한 스테판 피터한셀(#300)과 카를로스 사인즈(#304)는 물론 WRC에서 넘어온 세바스티앙 로브(#309)에게도 밀리며 푸조 내에서 입지가 가장 좁았는..
겨울은 전통적으로 모터스포츠의 비수기 입니다. 트랙에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카테고리는 사실상 중단되며 랠리 같은 이벤트 정도만 가능하겠지만 크리스마스와 연초의 연휴기간에는 모터스포츠 이벤트가 없는게 보통입니다.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서는 가능하겠지만 역시 연말연초는 부담스럽니다. 하지만 연초에 보란듯이 열리는 레이스.. 그것도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가 있지요. 원래는 파리(유럽)과 아프리카를 종단하는 대장정이었지만 아프리카의 정경불안으로 2009년부터는 남미의 아르헨티나를 베이스로 열리고 있으며 그 명성은 과거에 뒤지지 않으며 바이크, 자동차, 트럭에서 쿼드가 추가되었고 올해는 UTV도 새롭게 카테고리를 구성하게 됩니다. 2017년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아닌 아순시온에서 시작되어 아..
당초 기대를 모았던 디펜딩 챔피언 미니와 도전자 푸조의 대결에서는 푸조의 압승으로 판명났지만 푸조 팀메이트 사이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스테이지 우승 숫자에서는 세바스티앙 로브가 가장 많지만 푸조 내의 스테판 피터한셀과 카를로스 사인즈 역시 만만한 드라이버은 아니었습니다. 볼리비아 유우니를 떠나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 살타로 넘어가는 SS7(336km)에서 사인즈는 로브를 38초 차이로 따돌리며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전날 로브를 누르구 오버롤 선두에 올랐던 피터한셀은 다소 부진해 미니의 나세르 알-아티야에게도 밀리며 스테이지 4위로 마무리했고 오버롤 선두는 로브에게 내주어야 했습니다. SS7은 유우니에서 살타로 향하는 루트로 다카르 참가자들은 살타에서 하루 휴식을 취합니다. SS7은 워터..
스페셜 스테이지 2 이후 줄곧 다카르 랠리를 리드해 오던 '루키' 세바스티앙 로브가 SS6에서 부진한 사이 바이크/자동차를 통틀어 다카르 11회 우승에 빛나는 스테판 피터한셀이 스테이지 선두를 차지했고 랠리도 리드하게 되었습니다. 로브는 SS2 이후 4번의 스테이지에서 3번이나 우승했고 푸조 팀메이트와 다른 경쟁자에 '압도적이다'라고 할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유우니 스테이지에서는 불운했습니다. 불운이라고 할수도 있고 노면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도 볼수 있는 타이어 펀쳐가 2번.. 게다가 전날 시릴 데프레에게 있었던 전기문제(악셀레이터)가 불거지며 로브로서는 별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스테이지는 유우니 비박으로 다시 돌아오는 루프 스테이지로 2016 다카르 랠리 SS 중 가장 긴 542km 입니다.(트럭은..
전날 SS4에서 푸조의 팀메이트 스테판 피터한셀에게 스테이지 선두 자리를 내어주며 3연속 스테이지 우승에 실패했던 세바스티앙 로브가 SS5에서 다시 우승에 올랐습니다. 로브만 잘한게 아닙니다. 푸조는 SS4에 이어 SS5에서도 1-2-3위를 쓸어 담았습니다. 로브가 1위, 카를로스 사인즈가 2위, 피터한셀이 3위에 올라 라이벌 미니를 압도했습니다. 다만 시릴 데프레의 푸조 2008 DKR이 전기문제게 생기며 100km를 50km/h로 달려 1시간 이상을 손해보며 사실상 다카르 랠리를 접어야 하는 상황이 있기는 했습니다. 다카르 랠리는 완주만으로도 의미를 가지는 레이스이지만 푸조라는 좋은 랠리카를 가지고 있는 드라이버들의 입장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을수 밖에 없겠지요? 327km를 달린 SS5에서 푸조 3..
유우니에서 이키케로 돌아가는 스테이지는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루트이며 볼리비아에서 칠레로 복귀하는 코스입니다. 전날 휴식을 취했던 바이크/쿼드는 이키케에서 유우니로 향하며 트럭들은 이키케 인근의 코스를 짧고 돌게 됩니다. 2015년 다카르 랠리에서 토요타가 미니의 스테이지 연승을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주인공은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지니엘 드 빌리에(303 토요타)가 아니라 다카르에 첫 출전한 야지드 알-라지(325 토요타)입니다. 알-라지는 오버롤 3위이기는 하지만 다카르에서는 무명이고 알-아티야와 드 빌리에의 선두다툼과 다른 유명 드라이버에 뭍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아왔지만 스테이지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2004년 알-아티야의 데뷔보다는 훨씬 인상적이라고 봐야할까요? 알-라..
1월 10일은 바이크/쿼드가 쉬는 날이며 자동차와 트럭은 완전히 다른 루트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날입니다. 랠리의 반환점인 이키케에는 랠리 포디움과 베이스가 차려졌고 바이크/쿼드 팀들은 머신 정비와 전략 수립에 분주했습니다. 이키케-유우니 마라톤 스테이지에서 추격자 지니엘 드 빌리에(303 토요타)는 선두인 나세르 알-아티야와의 차이를 3분 줄였습니다. 드 빌리에는 스테이지 7에서 올란도 테라노바(305 미니)에 7분 가까이 뒤지는 6위를 차지했지만 알-아티야는 드 빌리에보다 늦은 7위에 랭크되며 다시 쫓기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이로서 알-아티야와 드 빌리에의 격차는 8분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올란도 테라노바는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7번의 스테이지가 진행되는 동..
이제 2014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겨울에 들어서며 모터스포츠 이벤트가 중단된 북반구와 달리 남미에서는 2015년의 첫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다카르 랠리가 열립니다. 1월 4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다카르 랠리의 일정과 스테이지의 간략한 설명을 올리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다카르 홈페이지 내용의 단순번역이니 다카르 홈페이지를 이용하셔도 좋겠네요. 1월 4일스테이지 1 : Buenos Aires - Villa Carlos Paz 모터사이크-쿼드-트럭로드 섹션 : 663 km스페셜 스테이지 : 175 km 자동차로드 섹션 : 663 km스페셜 스테이지 : 170 km 2015년 다카르 랠리의 오프닝 스테이지로 아르헨티나의 시골에서 시작됩니다. 기본적으로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