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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을 마지막으로 WRC를 떠났던 포드가 WRC로 돌아온다는 소식 입니다. M-Sport의 말콤 윌슨은 포드의 WRC 복귀 소식을 알렸고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은퇴하지 않고 M-Sport에 잔류하게 된 이유도 이제는 충분히 납득히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M-Sport는 포드 피에스타를 WRC로 만들어 WRC 시즌을 이어왔지만 포드의 워크스 지원은 받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M-Sport는 레이싱팀이나 엔지니어링 회사로서는 대단하기는 하지만 워크스팀들에 비해서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고 이번 포드 복귀를 계기로 기술적-재정적 도움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2017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나서 이미 WRC 복귀에 관심을 보이기는 했지만 2018 시즌에 돌아올 줄은 몰랐네요. 저..
1985년 이후 F1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알파로메오가 돌아옵니다. 컨스트럭터나 엔진공급이 아니라 스폰서쉽을 통한 복귀이기 때문에 기술력보다는 순전히 마케팅을 위한 '도구'이기는 하지만 올드 F1팬이라면 반길만한 소식이 분명 하네요. FCA(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자우버는 알파로메오가 F1 2018시즌부터 자우버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틀 스폰서는 통상 기술적인 지원보다는 돈으로 네이밍 권리를 사는 방식이기 때문에 진정한 알파로메오라고 볼 수는 없지만 F1 팬으로서는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FCA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알파로메오 복귀설을 흘린게 이미 수년이기 때문에 그리 놀라운 뉴스는 아니지만 시간을 오래 끌었던만큼 막상 현실이 되니 앞으로 있게될 변화를 상상하지 않을수 없..
아우디와 포르쉐가 WEC(LMP1) 철수를 선언하며 이제 남아있는 LMP1(하이브리드)은 사실상 토요타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토요타가 철수하지 않고 버티면 결국에는 르망24 우승과 WEC 챔피언을 모두 확보하겠지만 경쟁자가 사라진 무대에서 왕이 되어봤자 무슨 소용이 있나는 모르겠습니다. 포르쉐가 WEC 철수 선언하고 포뮬러 E 진출을 선언하며 LMP1의 위기가 더욱 불거지기는 했지만 사실 LMP1의 위기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를 도입하며 LMP1에 들어가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고 F1에 육박하는 예산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ACO와 FIA는 비용절감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닛산, 아우디를 잃었고 포르쉐도 떠난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이 L..
얼마전 LMP1을 그만두고 포뮬러 E에 진출하겠다는 선언을 한 포르쉐가 F1까지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포르쉐가 F1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루머는 이미 오래된 주장이기 때문에 새로울게 없지만 이번에는 포르쉐측에서 아예 부인하지는 다르네요. 우선 LMP1 프로그램 포기를 선언했지만 관련 인력을 모두 남기는게 하나의 단서인가요? LMP1 인력을 포뮬러 E로 돌릴 수도 있지만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스탠다드 섀시를 사용하는 포뮬러E에서 LMP1 인력의 역할은 제한적이기는 합니다. 포르쉐 연구개발 총괄 미하엘 스타이너의 Auto Motor und Sport 인터뷰 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사람들이 미래에 필요하다. LMP1에서 대단했던 팀은 강한 동기부여가 되어있고 엄청난 지식을 쌓았다. 때문에..
폭스바겐이 빠진 WRC 2017 시즌 가장 강력한 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시트로엥의 추락이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트로엥은 며칠전 '세바스티앙 로브를 C3 WRC 2017 테스트에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연스레 로브의 WRC 복귀를 점치는 여론이 있었고 시트로엥도 로브의 복귀를 배재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시트로엥 레이싱의 보스 이브 매튼의 Autosport 세바스티앙 로브 관련 인터뷰 입니다. "2017년에는 그를 태울 기회가 없다. 차가 없기 때문이다. 가능한게 없기 때문에 올해는 안된다. 그리고 나는 그가 랠리에 나서는게 단기적으로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 WRC 랠리카는 꽤 높은 레벨이다. 많이 달려봐야 한다. 언젠가 준비가 된다면 할 수 있을것이다." 로브가 201..
F1 복귀를 노리고 있는 풍운아 로버트 쿠비차가 드디어 2017 스펙 레이싱카에 오릅니다. WRC에서 재정난을 겪으며 트랙 레이싱 복귀를 노리던 쿠비차는 발렌시아와 폴 리카르에서 2012 스펙 로터스 E20으로 테스트를 받았고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르노의 시릴 아비테불은 "이틀간의 테스트는 로버트에게 기회를 주고 우리는 많은 정보를 모을 수 있을 것이다. 헝가로링에서 열리는 R.S. 17 테스트는 우리에게 현재 차량에 대해 보다 상세사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다. 이 테스트 이후 우리는 데이터를 분석해 로버트가 앞으로 레이스에 복귀할 수 있을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분위기가 꽤나 긍정적이네요. 르노가 원하던 카를로스 사인즈 Jr. 영입이 사실상 무산되자 쿠비차의 복귀 가능성이..
코스워스가 돌아오나요? 2021시즌부터 사용될 엔진에 대한 논의 진행중인 엔진미팅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코스워스가 2018년부터 2021 F1 엔진 개발에 나설 뜻을 보였습니다. 코스워스는 2013년 마루시아를 끝으로 F1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지 않지만 F1의 역사를 통틀어 생각해보면 적어도 엔진부문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입니다. 코스워스의 CEO 할 레이지거의 Autosport 인터뷰 입니다. "우리는 기존 팀들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고 몇몇과는 대화를 했고 우리가 하겠다는 결심이 서도록 했다. 장기적으로 더 많은 팀이 참여해주는건 언제나 좋은 일이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엔진 파트너가 되기 위해 기존팀과 미래팀들과 구두협상을 하고 있을 뿐이다." 레이지거는 코스워스의 복귀여부가 MGU-H(..
로버트 쿠비차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르노의 시릴 아비테불이 쿠비차의 F1 복귀를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까지 아비테불은 쿠비차의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실버스톤에서 한 인터뷰에서는 많이 바뀐 모습입니다. 며칠전 쿠비차는 프랑스의 폴 리카르 서킷에서 2번째 F1 레이스카(E20) 테스트를 했는데 테스트 마일리지나 스피드나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졸리언 팔머가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르노의 공식 테스트 드라이버 보다 쿠비차가 낫다면 쓰지 못할 이유도 없고 FIA의 찰리 와이팅은 '쿠비차의 슈퍼 라이센스 취득은 문제 없을것'이라며 복귀를 바라는 눈치기도 했습니다. 아비테불은 쿠비차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말해줄 수 있는것은 그는 여전히 빠르..
지난주 풍운아 로버트 쿠비차가 르노의 트랙 테스트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F1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2011시즌을 앞두고 마이너 랠리에 참가했다가 암코 배리어가 차량을 관통하는 사고를 당하고 간신히 목숨만 건진 쿠비차는 F1에서 사라졌지만 이후 WRC에 모습을 드러냈고 WRC2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시간은 더 흘러 쿠비차의 WRC 프로그램은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트랙 레이싱 복귀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WEC LMP1의 바이콜스에서 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2017 시즌 개막 직전 팀에서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쿠비차가 E20(2012 스펙)으로 테스트를 해서 115랩을 달렸고 르노의 공식 테스트 드라이버인 세르게이 시로트킨보다 좋은 모습을 소식이 전해졌습..
풍운아 로버트 쿠비차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F1 레이스카 테스트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2011년 프리시즌에 리카르도 토르모 서킷에서 테스트를 하고 며칠뒤 안도라 랠리에 참가했다가 큰 사고를 당해 목숨만 간신히 건지며 F1 드라이버로서의 커리어는 끝이 났었습니다. 이후 쿠비차는 다시는 레이스 드라이버로서 달리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랠리에 도전했고 2013년에는 WRC-2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에는 WRC에서 달렸습니다. 하지만 매뉴팩쳐러 팀이 아닌 개인팀의 한계는 명확했고 2015 시즌을 마지막으로 스폰서 지원이 원활치 못하게 되어 2016년부터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2016 몬테카를로 랠리 이후 서킷 레이싱 복귀를 타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GP3 테스트를 하고 WEC LMP1의 바이..
2016 시즌 시작 직전 케빈 마그누센과 교체되었던 패스토 말도나도가 F1에 복귀할 수도 있었지만 경쟁력 있는 팀의 제안이 아니었기 때문에 거절을 했다고 하네요. Motorsport.com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나는 경험이 있고 올해 F1에 복귀할 기회도 있었다. 복귀에 매우 근접했었지만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다. 감이 좋지 않고 좋은 방향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물러나 있는게 좋다. 그래서 내가 거절했다." 말도나도는 베네수엘라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PDVSA의 스폰서로 F1까지 올라갔고 PDVSA의 스폰서 금액은 연간 4,600만 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PDVSA가 직격탄을 맞았고 석유에 의존하던 베네수엘라 경제는 끝을 모르고 추락했고 그결과 식료품까지 바닥나 국민..
잊을만 하면 나오는 뉴스가 다시 한번 등장하네요. 브라밤의 F1 복귀 루머 입니다. 브라밤은 클래식 F1의 대표적인 팀으로 '브라밤'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F1을 노리는 시도는 몇차례 있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는데 이번에는 컨소시엄을 통해 포스 인디아 매입 가능성에 관련된 뉴스가 나왔습니다. F1의 전설 잭 브람의 아들 데이비드 브라밤은 '프로젝트 브라밤'을 이끌며 F1 복귀를 노려왔습니다. 최근에는 브라밤 브랜드의 슈퍼카 제작을 시도하고 있다는데 여기에 F1 프로젝트가 추가된 모양새 입니다. 데이비드 브라밤의 인터뷰 입니다. "브라밤은 69년 이상의 레이싱 유산을 가진 브랜드이며 트랙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프로젝트 브라밤이 시작되었을때 우리는 브랜드 사용권을 두고 많은 제안을 받았고 우리는 여러..
2011년을 마지막으로 F1 캘린더에서 빠졌던 터키 그랑프리의 복귀설이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터키 역시 재정난 때문에 F1을 포기 했었고 이후 복귀 루머가 있기는 했지만 이번만큼 유력해 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아직 F1과 터키 사이에 협상이나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뉴스는 없습니다. 하지만 화요일 F1의 최고경영자인 체이스 캐리와 터키의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만남을 가졌다는 소식입니다. 캐리와 에르도안 대통령이 만나는 자리에는 이스탄불 파크의 부랄 아크(이름이 좀..), 터키 모터스포츠 협회의 세르칸 야지치, 청소년-스포츠부 장관 아키프 캐게이테이 킬리치가 배석했다고 하니 미팅 참석자의 면면만 보아도 터키 그랑프리의 복귀 루머가 나와도 이상할게 전혀 없어..
맥라렌이 르망 24h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론 데니스가 밀려난 자리에 오른 잭 브라운은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맥라렌의 르망 복귀 움직임이라..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꽤나 흥미로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브라운의 말을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르망에서 우승 했었고 레이스는 우리의 역사다. 내가 맥라렌에서 하는 일 중 하나가 맥라렌이 어떤 레이스를 해야하는지 결정하는 것이다. 르망으로 돌아가는 것은 우리가 확인하고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르망에서 달리는 것을 보고 싶고 이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Autosport에 따르면 맥라렌이 르망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맥라렌 그룹차원의 지원이 필요로 하며 로드카 디비전인 맥라렌..
최근 맥라렌과 BMW가 로드카 엔진개발에서 협력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연스럽게(?) BMW의 F1 루머가 나왔습니다. 맥라렌은 F1에서 페라리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팀이며 BMW는 F1를 하기도 했었고 규모에 비해 모터스포츠 투자가 빈약하니 당연한 수순으로 루머가 나오는것 같네요. 스페인 AS의 마누엘 프랑코는 이런 루머를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BMW의 F1 복귀가 불가피 하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비밀스러운 V6 터보 프로젝트가 런칭할 것이라는 소리가 있다." 마치 BMW가 F1에 금방이라도 돌아오게 될 것 같은 분위기지요?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있는 루머인지 모르겠습니다. 모터스포츠 판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BMW는 작년에도 'F1 복귀는 없다'라고 했었고 ..
니코 로즈버그가 메르세데스 시트를 내팽개치고 F1을 떠나자 F1 드라이버 시장에는 일대 혼란스런 상황이 되었지만 윌리암스가 발테리 보타스는 내어주고 펠리페 마사를 복귀시키며 일단락 되었습니다. 마사가 은퇴를 번복하기를 바라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지만 마사는 브라질에서 눈물의 고별전을 치룬 이후였기 때문에 왠지 웃긴 상황이 되었고 일각에서는 '그럼 주기로 했던 차는 어떻게 되는건가?'라는 의문을 품었는데 마사가 그에 대한 답을 했습니다. "내것이다. 내것이다. 이틀 전에 팩토리(윌리암스)에서 차를 봤다. 옆에 내 이름이 써있다. 마지막 2번의 레이스, 특히 브라질에서 나는 엄청난 감정을 느꼈다. 완벽히 그만두는 느낌이었다. 그러고는 모든게 변했다. 내 심장은 계속하길 원했다. 나는 그것을 따랐다." "클레어..
F1에서는 잊혀지는 이름들이 많지요? F1이라는 무대를 내려가는 순간 잊혀지는 사람과 팀이 있기도 하고 몇몇은 돌아오는데 성공하기도 합니다. 2015 시즌을 마지막으로 F1에서 밀려났던 패스토 말도나도가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말도나도는 콜롬비아 오토트로모 데 토칸시파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몇몇 팀과 협상 중에 있고 긍정적이다. 불행하게도 나는 몇몇 상황으로 인해 F1에서 밀려났다. 알다시피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에는 내가 F1에 있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르노의 퍼포먼스를 보니 괜찮아졌다. 지금은 몇몇 팀과 대화중이고 호주 그리드에 서길 희망한다. 물론 다른 카테고리를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F1을 원한다." 이걸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어떤 모터스포츠건 가장 인기가 많거나 하이라이트 같은 이벤트가 있습니다. F1에는 모나코 그랑프리, 인디카에는 인디애나폴리스 500, WEC에는 르망 24h, 나스카의 데이토나 500 같은 레이스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인디카나 WEC의 경우 시즌 챔피언에 올라도 인디애나폴리스 500과 르망 24h 우승이 빠져있다면 알맹이가 빠진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WRC에는 그런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까? 없습니다. 붙박이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와 웨일즈에서 열리는 영국 랠리가 다른 랠리에 비해 조금 특별하기는 하지만 WRC 이벤트는 다른 모터스포츠에 비해 '평등한' 위치를 점해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바로 사파리 랠리.. 르망 24h나 인디애나폴리스 500 정도는 아니었지만 사파..
모터 레이싱계의 풍운아 로버트 쿠비차가 서킷 레이싱으로 돌아올 확률이 90%라고 말했습니다. 르노 F1의 시뮬레이터에 오르고 지난 주말에 스파에서 열린 르노 스포트 트로피에서 포디움에 오르자 당장에 'F1에 복귀하는게 아니냐?'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F1까지는 아니더라도 서킷 레이싱으로 복귀할 것은 확실해 보이네요. 쿠비차의 말을 볼까요? "2010년 이후에 처음으로 서킷에서 레이스 했다. 내가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알기를 원했다. 그리고 레이스 주말에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고 싶었다. 실전 테스트였다. 만약 내가 서킷 레이싱을 할 수 있게 된다면 프로답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내 능력에 따라 내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내년에는 2가지를 고려 중이다. 확실한 것은 90% 정도의 확률로 서킷으로 돌아..
왠 뜬금포 같은 소식인가 싶지만 몇몇 미디어에서 헤드라인을 이렇게 뽑아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쿠비차가 엔스톤에서 르노의 시뮬레이터를 탔고 르노 스포트 트로피에 출전해 포디움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쿠비차의 르노 복귀' 관측이 나오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쿠비차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드라이버고 한때 세바스티안 베텔 보다 더 촉망받던 드라이버로 2010 시즌을 끝으로 F1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2011 프리시즌 테스트 직전에 이태리에서 지역랠리에 참가했다가 간신히 목숨만 건지는 대형사고를 겪고 F1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긴 재활을 거쳐 WRC에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쿠비차의 소식은 F1 세상에도 간간히 전해지며 완전히 잊혀지지 않았고 서킷에 쿠비차의 이름이 쓰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