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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F1 드라이버의 이적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레드불의 드라이버들은 2명 모두 2018년까지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 루머가 돌았습니다. 그동안 레드불은 소속 드라이버들의 이적을 부인해 왔는데 레드불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헬무트 마르코가 여기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독일 Sport Bild와의 인터뷰에서 마르코는 "리카도와 베르스타펜은 확정된 계약이다. 리카도는 2018년까지이고 베르스타펜의 경우 더 길게 갈 수 있는 조항이 있다. 카를로스 사인즈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우리와 2019년까지 함께한다. 우리만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드라이버는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페라리가 키미 라이코넨의 대체자원으로 다니엘 리카도를 원하고 있는 눈치이고 베르스타펜은 레드불이 우승할 수 없다면 다른..
레드불이 다니엘 리카도와 맥스 베르스타펜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맥스 베르스타펜의 아버지 요스 베르스타펜이 레드불의 스타우터가 되었습니다. 레드불은 F1에서 가장 큰 규모의 쥬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스카우터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건 아무리봐도 맥스를 지키기 위한 꼼수 같습니다. 일단 레드불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헬무트 마르코의 말을 들어 볼까요? "시간의 문제다. 쥬니어 레이스가 겹치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볼 수가 없다. 그래서 그에게 우리를 위해 레이스에 가볼 수 있냐고 물었다. 요스는 언제나 카팅과 연관되어 있었다. 그의 경험으로 드라이버를 코치하는것 뿐만 아니라 팀을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맥스가 그가 관리한 성공작이다." 요스 베르스타펜은 F1 드라..
시즌이 유럽으로 넘어오니 이제 슬슬 2018 F1 드라이버 이적시장이 꿈틀 거리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메르세데스와 사전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번에는 레드불쪽 입니다. 현재 레드불은 페라리나 메르세데스에게 많이 뒤져있는 상황이지만 드라이버 라인업은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훌륭한 조합 입니다. 리드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도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베텔을 누르기도 했던 자원이며 F1 데뷔 이전부터 레드불 시뮬레이터에서 적수가 없었다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은 현역 F1 드라이버 중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같은 빅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레드불의 퍼포먼스가 기대이하로 쳐지자 리카도와 베르스타펜 모두 페라리행 루머가 나왔는..
F1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엔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이 더이상 최고라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가 이미 '우리가 독주하던 시절은 끝났다'라고 말했으니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혼다와 비교하는 것은 그리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와 동급이라고 확신하다. 그리고 르노가 근접해 있다. 올해는 과거보다 엔진이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풀쓰로틀을 밟고 있는 시간이 훨씬 적고 에너지 회생 역시 훨씬 적기 때문이다. 페라리와 르노가 메르세데스를 따라잡은게 확실하다." 포스 인디아는 3연속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하고 있지만 확실히 작년 같은 강력한 모습은 아..
바레인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펠리페 마사 때문에 좋은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며 '브라질 사람과 대화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해 논란을 만들었던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습니다. 발언 이후 마사는 '브라질 사람들에 뭘 안다고 그러나? 입조심 해라'라고 말했고 다분히 인종차별적인 언사였기 때문에 베르스타펜의 편을 들어줄 구석이 1g도 없었습니다. 그간 보여온 베르스타펜의 성향을 고려하면 자신의 잘잘못을 떠나 누군가에게 사과하는 모습은 본 기억이 없는데 이번에는 이른 시간 안에 사과를 하며 수습하네요. 베르스타펜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 입니다. "이번 주말 퀄리파잉 이후 했던 내 발언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를 느꼈다. 열정적인 레이서로서 나는 내 마지막 스틴트(퀄리파잉)에 매우 실망..
바레인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은 '펠리페 마사 때문에 퀄리파잉을 망쳤다'라며 마사을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는 브라질 사람이다. 때문에 그와 그렇게 대화할게 없다." 다분히 인종차별적인 언사지요? 마사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UOL Esporte와의 인터뷰 입니다. "나는 그에게 '입 조심해라. 너는 여전히 브라질에 레이스 하러 가야한다. 조심해서 말해라'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브라질인에 대해 말하는게 잘못되었다." 이미 베르스타펜과 불편한 관계인 마사는 2년전 모나코에서 베르스타펜을 두고 '위험하다'라고 말했다는데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바레인 퀄리파잉에서 자신이 베르스타펜에게 방해가 되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를 잡..
사막의 레이스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을 했습니다. 올시즌 페라리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는 여론은 많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이렇게 우승 레이스를 펼치니 메르세데스 독주에 익숙해 있던 지난해까지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네요. 3번의 레이스에서 2번은 세바스티안 베텔이 우승했고 1번은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했습니다. 그렇다면 페라리가 메르세데스 보다 빠르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일단은 이렇게 말해 볼까요? 퀄리파잉에서는 메르세데스가 빠르고 레이스에서는 페라리가 좋아 보입니다. 물론 바레인 레이스 후반에 해밀턴이 보여준 페이스를 생각하면 메르세데스의 레이스 퍼포먼스도 만만치 않지만 당시 해밀턴은 다소 무리를 했고 베텔은 무리할 이유가 없었으니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빨랐다고 단정..
루트49에서는 통상 드라이버의 사적인 부분을 다루지 않지만 이번 건은 언급해볼까 합니다. 바로 레드불 맥스 베르스타펜의 아버지 요스 베르스타펜 입니다. 아들 베르스타펜도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적지 않지만 법을 위반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버지 베르스타펜은 아들에게 누를 끼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요스 베르스타펜이 네덜란드 남동부 루르몬트의 나이트클럽에서 폭행에 휘말렸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베르스타펜이 클럽 직원을 두들겨 팼다는 말도 있고 동행한 친구에게 맞았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에 아직 사실판단이 힘든 상태 입니다. 베르스타펜의 변호사는 베르스타펜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요스 베르스타펜이 폭행 피해자라.. 누구나 그런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원하지 않는 싸움에 말려들..
지난 시즌 도중 토로 로소에서 레드불고 올라오며 이전보다 빠른 차를 타게 되었던 맥스 베르스타펜은 코너에 들어서며 브레이킹을 하며 위험한 무브를 하며 동료 드라이버들의 원성을 샀고 FIA는 결국 이를 금지하는 이른바 '베르스타펜 룰'을 시즌 도중에 도입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규정의 회색지대를 영악하게 이용하는 드라이버였고 원인 제공자인 베르스타펜은 해당 규정에 한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누가 걸렸던가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이에 FIA는 베르스타펜 룰을 없애는 대신 더 광범위한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찰리 와이팅의 말입니다. "전에는 브레이킹 중에 움직이면 조사를 했다. 지금은 더 간단하고 광범위한 규정이 되었다. 만약 드라이버가 이상하게 움직이거나 불필요하게 느리거나 다른 드라이버를 위험에 빠트리게 한다..
파워유닛 관련 규정이 대폭 완화되고 에어로다이내믹 규정이 큰 폭으로 변경되며 레드불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예측되던 F1 2017 시즌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레드불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의 분명했고요. 이제 시즌 개막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홈그랑프리를 맞는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는 그리 밝은 전망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우리가 잘 달렸으면 좋겠지만 알기 힘든 부분이다. 테스트는 결코 명확한 구도를 보여주지 않지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빠를것이라 예상한다." "작년에 나는 타이틀을 따지 못했지만 매우 만족했다.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해냈고 포디움 정..
루이스 해밀턴의 아버지이자 매니저이기도 했던 앤써니 해밀턴이 발테리 보타스에 경고를 하나요? Sky와의 인터뷰에서 '해밀턴과 붙으려면 커리어가 끝날 각오를 해야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니코 로즈버그가 챔피언에 오른 직후 은퇴했다고 모두가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누구든 루이스를 상대하려면 커리어 계획을 잘 짜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루이스에 대항하면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는 더 성숙해지고 있다. 그는 여전히 커리어의 정점으로 가고 있다. 때문에 루이스는 올해 힘을 보여줄 것이다." "루이스는 언제나 이기는것만 생각한다. 그는 니코에 만족했다. 솔직히 우리 모두 그랬다. 우리는 그를 오랫동안 알아왔고 니코는 정말 열심히 했다. 조금의 운이 필요하고 그는 그랬..
현역 F1 엔지니어 중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는 레드불의 기술감독 아드리안 뉴이가 레드불의 드라이버 맥스 베르스타펜을 나이젤 만셀과 비유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르스타펜은 아일톤 세나와 비교되는 일이 많았는데 조금 신선한 비유인가요? 뉴이의 Autosport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맥스는 흥미로운 신참이었다. 그가 차를 다루는 것을 보면 나는 나이젤의 드라이빙 스타일이 떠올랐다. 차만 보아도 언제나 만셀이 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드라마틱 했었다. 드라이빙 스타일에 있어서도 거의 같았다. 맥스는 그와 같다. 흥미로운 볼거리를 만든다." 베르스타펜이 너무 거칠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건 '나는 괴롭힘을 당하지 않겠다. 나는 내 일을 할 것이고 그게 싫다면 그건 너의 문제다'라는 ..
지난 주 WMSC(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에서는 F1 그랑프리에서의 컨택(접촉, 약한 충돌)에 대한 페널티를 완화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F1에서는 오버테이킹 또는 포지션 선점 상황에서 매년 논란이 되는 컨택이나 충돌상황이 연출되곤 했는데 2016 시즌에는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특히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WMSC에서는 이런 문제를 다루었던 모양인데 결과는 페널티 완화로 났습니다. 결론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누군가가 명백한 잘못을 하지 않은 이상 가벼운 컨택은 페널티 없이 간다. 또한 이는 레이스 스튜어드의 재량권에 맡기도록 한다.' 뭔가.. 축구와 비슷한 느낌이지요? 축구는 주심의 성향에 따라 몸싸움이 허용되는 정도가 다른데 F1이 이와 비슷하게 가려는 모양입니다. 일단 저는 환영입니다...
F1 팬들에게 '맥스 베르스타펜'이라는 이름을 들려주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일까요? 아마 대부분 베테랑들을 방어 하면서 보여준 위험한 디펜스 무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 말고도 '이기적', '당돌함' 같은 단어가 가장 쉽게 떠오릅니다. 레드불의 프린서펄인 크리스티안 호너가 베르스타펜을 방어해도 '업무'의 일환으로만 보였는데 호너가 소개한 이번 일화를 보면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몬트리올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체크인을 하던 베르스타펜의 비지니스석이 더블부킹이 되어 사라져버렸고 남은 것은 화장실 옆의 이코노미석.. 왠만한 사람은 짜증을 내기 마련이고 아마도 일부는 일을 크게 만들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호너의 말을 들어볼까요? "맥스는 대단히 훌륭하다. 그는 모든 것에 열정적이다. ..
F1의 최연소 타이틀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상황에 따라 팀메이트 다니엘 리카도와 혈전도 각오한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우승과 챔피언을 위해 달리는 레이스 드라이버로서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까지 당돌한 모습을 많이 보여왔고 얼마전 리카도는 '베르스타펜과의 경쟁에서 배우는게 있다'라고 말했던 것과는 톤이 조금 다르지만 확실히 베르스타펜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베르스타펜은 네덜란드 De Telegraaf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순진하지 않다. 모든게 더 치열해질 것이고 긴장감이 커질 것이다. 하지만 팀이 얼마나 잘해느냐에 달린 문제다. 차량성능 향상을 위해 일을 멈추지 않고 정보공유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다." 지금의 팀메이트 리카도와 토로 로..
F1의 레전드 잭키 스튜어트가 스위스 Blick과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제목 한문장만 보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지요? 스튜어트가 Blick에 한 말을 보겠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현대적인 영웅이고 베텔은 조용한 영웅이다. 그리고 라이코넨은 아마도 그 둘보다 인기가 많을 것이다. 별다른 말을 하지 않지만 아마도 그것 때문에 인기가 많은지도 모른다. 베르스타펜을 보면 마리오 안드레티, 요헨 린트 그리고 프랑수아 세베르가 떠오른다. 그들은 모두 문제를 일으키곤 했다. 베르스타펜이 없었다면 그리 흥미로운 시즌은 아니었다." 스튜어트는 F1이 재미를 잃었고 팬을 지키기 위해서는 달라져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흥분, 사건, 실패(고장) 그리고 사고가 사라졌다. 오해하지는 말아라. 누구도 드라이버가 ..
벨기에 출신의 GT 드라이버 바스 라인더스는 루이스 해밀턴의 라이프 스타일을 거론하는 동시에 해밀턴보다 맥스 베르스타펜이 더 뛰어난 드라이버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라인더스는 로즈버그가 챔피언이 될 자격은 충분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평가들은 로즈버그가 해밀턴의 불운 때문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물론 해밀턴은 기계적인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로즈버그도 그랬다. 해밀턴이 올시즌을 어떻게 보냈느냐가 더 문제다. 그는 시즌 중에 LA와 헐리우드의 친구들에게 사로잡혀 있었다. 그게 문제가 된 것이다." 이어 "해밀턴은 시즌 최고의 드라이버가 아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이 최고다. 그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 만약 그가 제대로 된 차를 타게 된다면 그는 월드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고..
브라질 그랑프리의 주인공은 우승자 루이스 해밀턴도 마지막 홈그랑프리를 달린 펠리페 마사도 아닌 레드불의 19세 드라이버 맥스 베르스타펜이었습니다. 토로 로소에서 레드불로 승진한 이후 계속된 무리한 언행과 위험한 주행으로 입방아 오르내렸지만 지난 브라질 그랑프리만큼은 최고의 퍼포먼스였습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아일톤 세나의 1993 유럽 그랑프리를 비교하며 "진정한 영웅은 베르스타펜이었다. 세나가 그랬던것처럼 했다. 19세의 나이에 그는 용기와 교만으로 현재와 과거를 연결했다. 모든 드라이버를 압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세나와 비견된 케이스는 적지 않았지만 세나의 절친한 친구이자 팀메이트이기도 했던 게르하르트 베르거 마저도 베르스타펜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베르거의 말을 들어 볼까요..
보통 비가 내려 적색기가 나올 상황이 되는 그랑프리는 지겹기 마련인데 2016 브라질 그랑프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차가 쭉쭉 미그러지고 웻컨디션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 마저도 스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레이스로 볼 수는 없지만 몇개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의 우승으로 니코 로즈버그와의 격차가 12 포인트로 줄어들어 챔피언쉽의 긴장감이 더해졌습니다만 해밀턴은 브라질 그랑프리의 주인공은 아니었습니다. 해밀턴은 자신의 첫 브라질 그랑프리 우승과 알랭 프로스트의 통산 우승 기록을 넘어서는 52승 고지에 도달했지만 재미나 드라마면에서는 2016 브라질 그랑프리 3-4위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챔피언쉽 포인트부터 보겠습니다. 해밀턴의 우승으로 이제 로즈버그의 리드는 12 포인트 입니다. ..
메르세데스의 팀 보스 토토 볼프가 라이벌팀 레드불의 드라이버 맥스 베르스타펜의 아버지 요스 베르스타펜에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무슨 말을 했을까요? 요약하면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배틀에 베르스타펜이 끼어들지 말라'라는 것입니다. Le Figaro와의 인터뷰에서 볼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베르스타펜이 좋다. 드라이버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잇어야 하고 맥스는 F1에게도 좋다. 특정한 상황에서는 그역시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만약 그가 멕시코에서 니코를 날려버렸다면 나 뿐만이 아니라 불필요한 타이틀 레이스를 날린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화가 날 것이다." 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볼프는 맥스의 아버지 요스에게 전화를 걸었다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