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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에 앞서 메르세데스의 야심작 '프로젝트 원'이 공개되었습니다. F1 팬들이라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오셨을테니 프로젝트 원의 공개는 꽤나 흥미로운 이벤트임에 분명합니다. 1,000마력에 최고속도 350km/h, 0-200km/h 가속은 6초 이하 같은 숫자들은 이미 다른 곳에서도 많이 언급되었으니 더이상 길게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모터스포츠 블로거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프로젝트 원에 대한 평가를 내려볼까요? 우선 관전 포인트는 역시나 F1 엔진을 그대로 이식한 파워유닛 입니다. 물론 F1 그랑프리에서 사용하는 스펙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프로젝트 원으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F1 레이싱 스펙의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급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F1 레이싱카와 ..
미국 그랑프리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전소속팀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 기술감독 아드리안 뉴이를 비롯한 레드불의 최고위층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목격되자 호사가들은 곧바로 베텔이 페라리를 떠나려 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던 모양입니다. 얼마전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베텔을 두고 '2017년 이후에도 페라리에 있으려면 베텔도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라는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꽤 그럴싸한 추측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베텔을 키워낸 헬무트 마르코가 곧장 부인을 했습니다. 마르코는 "세바스티안은 뉴이가 개발하고 있는 애스톤 마틴 구입을 원하고 있다. 세바스티안은 차량구입에 있어서 특별한 요구를 아드리안에게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애스톤 마..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디비전 AMG가 50주년을 맞아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이 사용하는 엔진을 심은 로드카를 2017년에 내놓는다는 소식입니다. AMG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소식은 아니지만 F1 엔진을 가진 로드카는 슈퍼카팬들과 모터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이네요. 레이싱 엔진에서 파생된 엔진을 사용하는 로드카는 심심치 않았는데 이번 메르세데스-AMG의 로드카는 F1 엔진을 그대로 가져와 로드카에 이식한다는 것입니다.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의 W07의 심장.. 메르세데스 PU106C 하이브리드 입니다. 1.6L에 V6 터보엔진에 하이브리드(ERS)까지 가져오고 1,000마력 이상을 낸다고 하네요. 물론 F1의 파워유닛을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겠지요? 트랜스미션(기어박스..
F1을 보다보면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F1 엔진을 일반 로드카로 옮기면 어떻게 될까?' 물론 현실성이 없는 상상입니다. F1 엔진은 성능이나 가격, 내구성 그리고 기술적인 난관으로 로드카로 이식할 이유가 거의 없는 괴물엔진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상상은 언제나 인간에게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어주기 마련이고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현실로 만든 경우가 몇몇 있습니다. 엔진 가격이 천문학적으로 오른 2016년에는 실현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일이지만 과거에 일부 F1 엔진은 로드카로 이식된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양산될 목적이 아니라 레이스나 프로모션 같은 특수한 목적을 위해 제작 되었지만 궁극의 내연기관인 F1 엔진이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안으로 들어간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알파..
지난해 애스톤 마틴은 페라리의 XX 프로그램이나 맥라렌의 트랙전용 하이퍼카 P1 GTR을 따라잡기라도 하듯 트랙에서만 달릴 수 있는 벌컨(Vulcan)을 내놓았습니다. 24대만 만들어지며 단순하게 차를 파는게 아니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종의 컨텐츠이기도 했던 벌컨이 트랙을 벗어나 일반 도로로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Autocar가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미 맥라렌의 트랙카 P1 GTR이 Lanzante를 통해 로드카로 변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애스톤 마틴 벌컨의 경우 P1 GTR과는 조금 다릅니다. Lanzante가 P1 GTR의 로드카 컨버팅을 맥라렌과 별다른 협의 없이 진행하는 분위기였다면 애스톤 마틴 벌컨을 로드카로 컨버팅 하겠다는 RML은 애스톤 마틴과 충분한 논의를 한 것..
저는 별로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슈퍼카의 성능을 넘어서는 하드코어 스포츠카를 '하이퍼카'라고 하는데 이 하이퍼카의 대표주자인 스웨덴의 코닉세그가 파트너쉽을 통해 보다 노멀한 자동차를 생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닉세그의 오너인 크리스티안 폰 코닉세그는 한 인터뷰에서 하이퍼카 기술이 더 대중적인 차로 옮겨 갈수 있다며 "우리 회사는 개발한 기술들을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는 더 노멀한 차로 흐를 것이다"라며 '머신'이 아닌 '자동차'를 개발할 뜻을 내비추었습니다. 코닉세그가 구름 위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려는 시도는 처음이 아니기는 합니다. 2009년 코닉세그는 GM으로부터 사브를 사들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당시 사브는 직원이 9,000명이 넘었던데 반해 코닉세그는 45명에 불과해 일각에서는 고래와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