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Total
목록랠리크로스 (8)
Route49
로드카의 트렌드가 빠르게 전기차로 넘어가고 있는 자동차 산업을 반영하나요?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쉽(RX)가 2020년 초반에 전기차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랠리크로스의 양대산맥인 미국의 GRC가 이미 2018년 전기차를 도입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FIA가 주관하는 챔피언쉽 안에서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동시에 진행된다는것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네요. 우선 RX의 프로모터인 IMG의 폴 벨라미의 Autosport 인터뷰 입니다. "우리는 제조사들과 FIA와 논의중에 있다. 도입은 2020년 초반이 될 것이지만 어떤 포맷이 좋을지 어떤 차가 적합할지 월드 RX에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 논의하고 있다. 그들은 랠리크로스가 전기차 레이싱에 적합한 포맷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레이스가 일찍 ..
아우디가 FIA 랠리크로스(RX)에 워크스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모기업 폭스바겐의 초대형 악재인 디젤게이트 이후 그룹차원에서 비용절감에 나섰고 그 결과 폭스바겐은 WRC를 아우디는 WEC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는데 그나마 RX는 새롭게 시도를 하네요. 물론 2016년에도 아우디 S1이 RX를 달리기는 했습니다. 아우디의 DTM 드라이버이기도한 마티아스 엑스트롬이 아우디 S1으로 챔피언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RX도 꽤나 재미있는 포맷으로 작년에 세바스티앙 로브가 도전하기도 했고 빅네임 드라이버들이 세컨잡으로 달리기도 합니다. 엑스트롬은 다른 참가자들처럼 개인팀(EKS)를 꾸리고 참가했고 워크스 지원을 받는 팀을 누르고 당당히 챔피언까지 올랐으니 아우디로서는 투자하는게..
전세계의 모터스포츠를 관장하는 FIA는 관리하는 모든 레이스의 시즌이 끝나고 난 뒤 특정 장소에 모여 챔피언쉽 1-2-3위에게 트로피를 수여하는 프라이즈 기빙 갈라를 진행합니다. 올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였고 WMSC에 이어 프라이즈 기빙 갈라(이후 갈라)를 진행했습니다. 2016 갈라의 슈퍼스타는 역시 F1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였습니다. F1 챔피언이 가장 하이라이트를 받기도 하지만 로즈버그는 어제 은퇴를 선언하며 F1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터스포츠계에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로즈버그는 해밀턴에게 졌다고 했어도 은퇴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어릴적부터 치열한 경쟁속에 살아온 환경에 지쳤던게 아닌가 싶네요. 로즈버그와 마찬가지로 챔피언 시즌에 은퇴한 잭키 스튜어트는 로즈버그의 은퇴를 두고 '용감하고 ..
2017년은 안식년으로 하고 2018년에 한번 두고보자..는 맥라렌이지만 젠슨 버튼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버튼은 2016 시즌이 F1에서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맥라렌이 스토펠 반도른과 계약하고도 버튼을 남겨둔 이유는 페르난도 알론조의 2017 시즌 중 이탈이라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버튼이 2017년에도 레이스를 하고 싶어 할 것이라는 것에는 의문이 없습니다. F1에서 버튼 관리형 드라이버의 전형적인 인물로 WEC 같은 내구 레이스에서 빛을 발휘하리라 생각되었지만 WEC가 아우디의 철수로 쪼그라들며 기존 드라이버들도 다른 자리를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우디가 철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WEC는 이미 만만치 않은 드라이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세상을 살다보면 일반적인 능력을 뛰어넘는 사람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초인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터스포츠에서도 그런 전설 같은 사람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현대에 그런 사람이 누군가 꼽으라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세바스티앙 로브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브는 WRC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WRC에서의 성공은 무지막지할 정도였습니다. WRC 랠리에 169회 참가해서 우승 78회를 포함해 포디움이 무려 116번 입니다. 그동안 스테이지 우승은 905번이나 됩니다. 무엇보다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9연속 챔피언.. F1의 미하엘 슈마허나 MotoGP의 발렌티노 로시를 뛰어넘는 기록 입니다. 이후 FIA GT, WTCC 같은 레이스를 달렸고 WRC 은퇴 이전에도 르망 ..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몇년되지 않아 디젤 스캔들이라는 초대형 사고를 치며 위기를 맞은 폭스바겐은 현재 전세계에서 소송을 치르고 있고 과징금을 내야할 처지에 처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판매량이 뚝 떨어졌고 과징금이나 소송 같은 디젤 스캔들 처리비용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차량의 생산 프로그램은 물론 플랜트의 가동까지 영향을 받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기업이 마케팅을 위해 하는 활동 중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폭스바겐이 WRC를 비롯한 모터스포츠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하거나 폐지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폭스바겐의 새 이사회는 2019년까지 예정되어 있던 기존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재차 확인했고 이제는 ..
지금 당장 F1을 그만 두겠다..는 아니지만 페르난도 알론조에 이어 젠슨 버튼 마저 F1 이후를 말하고 있는데 이는 결코 맥라렌에 좋은 신호는 아니네요. 물론 알론조와 버튼은 F1 현역 중 나이가 많기 때문에 은퇴해도 이상한 나이는 아닙니다만 맥라렌의 부진한 성적과 맞물려 생각하면 '여차하면' 이라는 단어가 생각 나네요. 버튼은 F1 이후 르망이나 랠리크로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르망은 버튼의 스타일에 적합하고 랠리크로스는 아버지를 따라 다니던 버튼의 어린 시절 꿈이었습니다. 자우버, 직원 월급 못 줘 처음 전하는 소식은 아니지만 또다시 자우버의 재정위기 소식입니다. 스위스의 Blick은 자우버가 300명의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뉴스가 전해지면 보통 팀보스는 '그런 일..
도대체 이사람의 끝은 어디일까 싶습니다. WRC 9연속 챔피언으로 빛나는 살아있는 전설 세바스티앙 로브가 이번에는 랠리크로스에 나섭니다. WRC 은퇴 이후 로브는 FIA GT, WTCC를 거쳐 올해부터는 다카르 랠리에 출전했습니다. 크로스 컨트리 랠리는 워낙 이벤트가 적기 때문에 올시즌은 조금 살살하나 싶었는데 FIA 랠리크로스를 풀타임으로 출전한다는 소식입니다. 로브는 이외에도 WRC 커리어 중에 르망24에 출전했고 랠리크로스 이벤트에도 참가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힐클라임 레이스인 파이크 피크에 출전해서는 우승 하기도 했습니다. 로브는 시트로엥의 레전드이지만 시트로엥이 WTCC에서 발을 빼고 WRC 2016 시즌을 개인출전 자격으로 진행하며 시트로엥과 로브의 관계는 약간 틀어진 느낌.. 같은 PSA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