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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폭스바겐이 아우디를 F1 엔진 미팅에 내보낸다는 소식입니다. 독일의 spox.com에 따르면 오는 금요일 파리에서 열리는 F1 미래엔진에 관한 회의에 아우디가 참석한다고 합니다. 버니 에클레스톤의 후임인 로스 브론의 관장하에 F1은 2021년 이후 사용될 엔진에 대한 컨셉을 만들고 있는데 아우디가 참석하는것 입니다. F1 관련 미팅에 옵저버가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만 조금 놀랍기는 하네요. 폭스바겐 그룹은 아우디를 WEC에서 폭스바겐을 WRC에서 철수시키며 비용절감을 해왔는데 F1을 고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이상할 것도 없기는 하네요. 폭스바겐 그룹은 디젤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2016년에 10,312,400대를 팔아 치우며 토요타를 눌렀고 디젤 게이트 처리..
자동차나 모터스포츠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는 있었지만 역시나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르망 24와 WEC를 주름 잡았던 아우디가 2016 시즌을 마지막으로 LMP 프로그램을 중단 한다는 소식입니다. 2018 시즌까지는 달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네요. 아우디 모터스포트의 볼프강 울리히는 "18년 동안의 프로토타입 레이싱은 아우디에 엄청난 성공이었다. 떠나는게 무척 힘들다. 아우디 스포트 팀 조이스트는 WEC에서 그 어떤 팀보다 뛰어났다. 우리 스쿼드, 라인홀트 조이스트와 그의 팀, 드라이버, 파트너 그리고 스폰서들에게 최고의 감사를 표한다. 대단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LMP 프로그램의 종료를 알렸습니다. 아우디가 18년 동안 내구 레이스에서 이룬 기록들은 그..
얼마전 아우디가 포뮬러 E 2017-2018 시즌부터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아우디가 ABT가 운영하던 포뮬러 E를 이어 받으면서 아우디의 DTM이나 WEC 같은 다른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그만두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나 봅니다. 아우디 스포트의 총괄 볼프강 울리히는 "FE는 추가적인 프로젝트이며 완전히 다른 레벨이다. 나는 이 3개의 프로그램(WEC, DTM, FE)를 모두를 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프로그램들에 대한 결정은 미래에 이루어질 것이다. 내년이 확정된 프로그램은 없다. 해야 되는 일이다. 언제나 그렇듯 9-10-11월에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WEC에서 포르쉐는 장기간 할 것으로 알려졌고 토요타는 2017 시즌을 확정지었고 2018 레이싱카 개발..
어제 오후부터 포털, 미디어 그리고 자동차 매니아 사이에서 크게 다루어졌던 닛산의 배기가스 조작설을 다루어 볼까 합니다. 과연 믿을수 있는 자동차 회사가 과연 있기나 한건지 다시 한번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사건이네요. 일단 '닛산이 디젤엔진의 배기가스를 조작했다'라는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작년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이 미국에서 들통난 이후 전세계 주요국들은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디젤 모델은 문제가 없는지 검사에 들어 갔고 독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이태리에서는 피아트가 프랑스에서는 르노가 의심을 받았습니다. 각국에서 인증 당시 나타난 데이타와 실제 데이타의 차이가 수십배에 이르는 차량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는 '법률 위반'과는 별개의 문제로 프랑스의 르노 말고는..
새해 벽두부터 좋지 못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이미 알고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미국 법무부가 EPA(환경보호청)을 대신해 폭스바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지난해 불거졌던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측정과 도로 주행에서의 배기가스 배출을 다르게 조작한 사건 때문입니다. 디젤 게이트가 처음 불거졌을때는 미국내 482,000대에 대당 최대 $37,500를 부과해 18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는 2.0L 디젤 엔진(EA189) 뿐만 아니라 3.0L 엔진까지 확대되며 전세계 1,100대(아우디 등은 제외)로 늘어났고 미국 내에서만 600,000대로 늘어나 소송규모는 더 늘어났습니다. 소송가액은 600,000대 곱하기 ..
궁극의 슈퍼카로 명성을 떨쳤던 부가티 베이론의 후속모델인 시롱(Chiron)이 2016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합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베이론의 후속모델을 시롱으로 확정하고 제네바 모터쇼 데뷔를 알렸습니다. 모델명을 확정짓고 데뷔 무대까지 정해졌지만 부가티는 시롱의 간략한 스펙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르며 가장 럭셔리하며 가장 비싼 슈퍼카가 될 것이다"라고만 밝혔습니다. 부가티는 이미 시롱의 선주문을 100대 이상 받았다고 밝혀 시롱은 이미 반쯤 성공한 슈퍼카인듯 하네요. 부가티의 CEO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우리 주문서는 이미 꽉 차있다. 우리 고객들이 자동차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하지 못했는데도 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실루엣 사진이라도 공개되었으..
배기가스를 조작한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후폭풍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2.0L 디젤 엔진에서 소프트웨어로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게 밝혀진 것을 시작으로 3.0L 디젤 엔진 그리고 가솔린 엔진으로 혐의가 퍼지며 폭스바겐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지만 기존 프로젝트나 투자에 대한 취소, 절감, 폐쇄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폭스바겐이 디젤 게이트 해결을 위한 비용절감 프로젝트가 가동되는 모양입니다. 독일의 경제 주간지인 비르츠샤프트보케(WirtschaftsWoche)는 폭스바겐의 기함 페이튼을 생산하는 독일 드레스덴의 투명공장(Glaeserne Manufaktur)을 폐쇄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금요일 열리는 폭스바겐의 감사회에서 드레스덴 투명공장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현재는 투명공장을 폐쇄하..
미국 환경보호청(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위원회(CARB)가 폭스바겐 디젤 2.0L 엔진이 트릭 소프트웨어로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것이 밝혀진 이후 3.0L 디젤과 가솔린 엔진으로 의혹이 확대되어 폭스바겐은 그야말로 그룹의 운명이 풍전등화와도 같은 상황입니다. 자동차 메이커로서 나름 반듯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었고 올해는 폭스바겐이 토요타를 누르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설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이제는 그룹이 쪼개지는 상황을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적어도 수십조 최대 백조원 이상의 비용과 손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폭스바겐 그룹이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프로젝트는 감축이나 폐쇄가 거론되고 있는데 WRC는 일단 배제되었나 봅니다. 폭스바겐 그룹이 힘들어질게 뻔한 상황에서 WRC팀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
세계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로 인정받고 있던 폭스바겐을 정상에서 끌어내렸던 디젤 게이트가 마무리되지 않고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프로그램을 잡아냈던 미국 EPA(환경보호청)이 기존 2.0L 디젤 엔진(EA189)에 이어 3.0L 디젤 엔진에도 조작이 있었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EPA는 2013년부터 판매에 들어간 3.0L V6 디젤엔진이 조작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했고 배기가스 배출이 법적 한계를 넘었다는 혐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2.0L 디젤엔진이 골프, 파사트 등의 중소형 차량에서 사용되었지만 3.0L 디젤 엔진은 폭스바겐 그룹의 중대형 모델에 사용되니 만약 EPA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폭스바겐의 디젤 모델은 회복하기 힘든 이미지 타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당 ..
클린 디젤로 승승장구하던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유럽 자동차 기업과 독일의 국가 브랜드까지 좀먹은 디젤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독일인의 65%는 아직도 폭스바겐이 outstanding(뛰어난)한 차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론조사 회사인 Prophet이 독일 성인 1,000을 상대로 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3이 '폭스바겐의 디젤 스캔들 이후에도 폭스바겐이 좋은 차를 만들고 있다고 믿나?'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혹은 '그렇다'라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응답자의 60%는 'Made in Germany' 브랜드가 장기적으로는 손상되지 않을것으로 생각했으며 63%는 디젤 스캔들은 곧 잊혀지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제품과 서비스에 만족한다면 폭스바겐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게 ..
정말 믿기 힘든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폭스바겐을 기술적으로나 기업 이미지로나 매출로나 단연 넘버1 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했다는 소식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배출가스 테스트 당시에만 배기가스가 조금 나오도록 조작해 디젤 엔진이 친환경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폭스바겐의 클린디젤은 이제 뻥스바겐의 구린디젤로 불러도 뭐라하지 못할만큼 신뢰를 잃었고 이로 인해 자동차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폭스바겐의 추락.. 이는 당연합니다. 미국 EPA의 조사결과와 의혹제기에 폭스바겐은 나름 빠른 시간안에 인정을 했지만 이는 단순한 눈속임이라기 보다는 사기에 가까운 행위였기 때문에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