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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라이벌은 결국 닮아가나요? 미코 히르보넨이 다음 주에 랠리 크로스 테스트를 받는다는 소식입니다. 히르보네는 마르쿠스 그뢴홀름 은퇴 이후 거의 유일한 세바스티앙 로브의 경쟁자였는데 WRC 은퇴 이후의 행보는 로브와 흡사하네요. 로브가 WTCC를 거쳐 다카르 랠리와 랠리크로스를 하고 있는데 히르보넨은 WTCC는 안했지만 다카르 랠리를 하고 있고 랠리크로스에 도전하는 모양입니다. 로브는 WRC와 WTCC에서 시트로엥, 다카르와 랠리크로스에서는 푸조를 타며 PSA쪽과 연을 이어오고 있는 반면 히르보넨은 다카르와 랠리크로스를 모두 미니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JRM이라는 팀이 랠리크로스 머신을 만들어 랠리크로스로 2018년 복귀하는데 히르보넨이 그 차를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히르보넨은 다카르에서도 미니의..
2017년 첫 대장정의 마지막날인 다카르 랠리 Day12 입니다. 랠리 초반 모든 카테고리에서 기존의 강자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참가자나 팀의 선전이 돋보였지만 결국 그동안 많아 보아왔던 그림으로 랠리가 끝났습니다. UTV까지 추가되어 처음으로 5개 카테고리가 달린 2017 다카르 랠리 우승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푸조의 스테판 피터한셀(#300)이었습니다. 2년 연속 우승은 물론 통산 13번째 우승으로 '미스터 다카르'라는 별명은 역시 괜히 붙여진게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바이크에서 6번, 자동차에서 7번.. 과연 누가 이 기록을 깰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대기록입니다. 피터한셀의 2017 우승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WRC의 레전드이자 푸조 팀메이트인 세바스티앙 로브..
이제 2017 다카르 랠리도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예년에 비해 우승 경쟁이 살아 있는 상황입니다. 바이크와 트럭에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지만 자동차에서는 푸조 팀메이트끼리 우승을 다투고 있습니다. 금요일 스테이지 우승은 푸조의 세바스티앙 로브(#309) 입니다. 팀메이트이자 랠리 리더인 스테판 피터한셀(#300)은 로브보다 18초 뒤진 기록으로 2위에 그쳤지만 5분 이상의 랠리 리드는 여전합니다. 이제 남은 스테이지는 단 하나에 불과하고 SS는 64km에 불과하기 때문에 피터한셀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로브가 우승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다른 푸조 크루 시릴 데프레(#307)은 Day11에 다소 부진했지만 오버롤 3위를 지키는데 무리가 없었고 4위 나니 로마(#305 토요타)와..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비박에 접근하기도 해당지역을 빠져 나오는것도 힘들었던 Day9 스테이지 취소 이후 다시 열리는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푸조의 스테판 피터한셀(#300)이 우승하며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로브(#309)로부터 랠리 리드도 되찾아 왔습니다. 원래 스테이지 우승은 로브의 차지였지만 이후 정정되며 피터한셀이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는데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피터한셀은 마른 강바닥 구간을 지나며 저속으로 달리던 바이크 라이더 사이먼 마르칙(#84)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습니다. 피터한셀은 즉시 차에서 내려 구호조치를 했고 마르칙이 헬리콥터로 후송될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다카르 주최측은 피터한셀이 구호조치를 한 시간인 14분 13초를 빼주었고 그결과 로브보다 7분 이상 앞선 기록으로 스테..
대륙을 누비는 다카르 랠리의 특성상 변수가 많은 것은 어쩔수 없지만 2017년에는 비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6에 이어 스테이지 9이 비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Day5부터 스테이지가 취소되거나 단축되는등 영향을 계속 받고 있는데 아무래도 엘 니뇨의 영향인가요? 작년에는 페루가 엘 니뇨 리스크로 인해 다카르 랠리를 포기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정상적인 운영이 힘든 정도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유우니와 살타 구간에 폭우가 내려 Day8의 일정도 단축이 되었는데 더 큰 문제는 살타의 비박 인근에 산사태가 일어나 랠리 참가 차량은 물론 서포트 차량을 비롯한 일체의 접근이 불가능해 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카르 주최측은 긴급히 대체 비박을 물색했지만 상황의 좋지 못했습니다. 사실 해당 지역은 지금 ..
이제 2017 다카르 랠리는 반환점을 돌아 피니쉬를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푸조는 여전히 강력하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랠리 리더는 스테판 피터한셀(#300 푸조)였지만 Day8에서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로브(#309)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랠리 리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로브는 WRC 스타일의 트레일에서 참가자 중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였고 이제 남은 일정은 전통적인 다카르 랠리의 크로스컨트리 스타일보다는 WRC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네비게이션은 여전히 중요하고 네비게이션은 로브 보다는 피터한셀쪽이 낫습니다만 올해 로드북은 부정확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로브가 다카르에 완전히 적응한 것인지 로브는 작년처럼 네비게이션 문제를 호소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릴 데프레(#305 푸조)가..
2017 다카르 랠리는 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Day5에 비 때문에 스테이지가 단축되었고 Day6에는 아예 취소가 되었습니다. 일요일에 볼리비아 라 파스에서 휴식을 취한 다카르가 유우니로 향하는 Day7도 폭우로 인해 스테이지가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로드북이 정확하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진흙에서 헤엄을 치는것과 다를바가 없는 Day7 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도 나왔습니다. 리키 브라벡(#9)이라는 혼다 라디어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2016년 처음 다카르 랠리에 모습을 보인 브라벡은 처음으로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KTM이나 혼다의 요안 바레다(#11)나 파올로 곤칼베스(#19)가 스테이지 우승에 오르는 것은 낯선..
카를로스 사인즈가 완주에 실패하며 4명의 워크스 드라이버 중 3명을 남긴 푸조이지만 남아있는 스테판 피터한셀, 세바스티앙 로브, 시릴 데프레 중 우승자가 나올 확률이 높은 가운데 푸조 스포트의 보스 브루노 파민은 팀오더 같은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파민은 Motorsport와 인터뷰에서 푸조가 우승을 위해 팀오더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니다. 이시점에 팀오더를 고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번째 주는 훨씬 어려워질게 분명하다.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나니 로마(토요타)가 5분 뒤에 있고 히르보넨(미니)가 42분이고 지니엘 데 빌리에는 한시간이다. 두번째 주에 우리는 아무것도 안한다.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는 우리의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 하루하루에 집중하게 하고 매일..
Day5의 스페셜 스테이지가 비로 인해 단축되었는데 Day6는 아예 취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크로스 컨트리 랠리의 경우 일반적인 랠리와 달리 네비게이션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스테이지 결과는 거의 복불복이 되고 실종의 위험까지 있으니 안전을 위해서 어쩔수 없는 조치 입니다. 압도적으로 랠리를 리드하고 있는 리더가 있다면 스테이지 취소를 반길 일이지만 UTV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넉넉한 리드를 하고 있는 리더는 없습니다. 때문에 Day6 취소가 이후 일정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겠네요. 원래 Day6의 일정은 전체 786km에 스페셜 스테이지는 527km로 기록구간이 가장 긴 스테이지였습니다. 오루로에서 볼리비아의 행정수도 라파스로 향하는 일정이었고 라 파스에서는 하루의 휴식이 있었기 때문에 랠리 크루..
그야말로 춘추전국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2017 다카르 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통의 다카르 강호들이 주춤한 가운데 많은 도전자들이 우승을 향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가 쉽게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롭게 편입된 카테고리인 UTV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혈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역시 가장 치열한 곳은 바이크 입니다. 5일 동안 5명의 라이더가 스테이지 우승에 올라고 랠리 리더는 매일 바뀌고 있습니다. 2016 챔피언 토비 프라이스가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리타이어했기 때문에 어차피 새로운 챔피언이 나오지만 예상보다 훨씬 치열한 양상입니다. Day5의 우승자는 KTM의 샘 선덜랜드(#14) 였습니다.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랠리 리더에 올랐습니다. 혼다의 요안 바레다(#11) 재급유 규정 위반으로 1시간..
2017년 다카르 랠리는 자고 일어나면 리더가 바뀌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Day4에서는 UTV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우승자가 나왔고 랠리 리더도 바뀌었습니다. Day3부터 본격적인 크로스 컨트리 스타일로 접어들었지만 누구도 압도적이지 못하고 서로 물고 물리는 양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푸조의 시릴 데프레(#307)가 Day4에서 우승하며 랠리 리드도 거머쥐었습니다. 바이크에서는 5번이나 다카르 챔피언에 올랐던 데프레는 2015년부터 워크스 푸조에서 달리기 시작했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자동차 경험이 풍부한 스테판 피터한셀(#300)과 카를로스 사인즈(#304)는 물론 WRC에서 넘어온 세바스티앙 로브(#309)에게도 밀리며 푸조 내에서 입지가 가장 좁았는..
다카르 랠리 초반에는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양상이 이상할 것도 없지만 2017년은 조금 더 심한것 같습니다. 올시즌 처음 도입된 UTV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Day3까지 우승자가 모두 다릅니다. 쿼드의 경우 '어차피 야마하'지만 바이크와 트럭은 3일째 우승자는 물론 팩토리팀도 다릅니다. 게다가 3일째 오버롤 리드가 바뀌고 있는 혼전 입니다. Day3의 주인공 중 하나는 '미스터 다카르' 스테판 피터한셀(#300 푸조) 입니다. 둘째날까지 고전했던 피터한셀은 Day3에서 우승을 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고 오버롤 순위도 3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랠리 리더는 여전히 세바스티앙 로브(#309 푸조)이며 2위는 카를로스 사인즈(#304 푸조) 입니다. 로브와 사인즈의 차이는 불과 42초에 지나지 않고 로브..
전통의 강호들이 기를 펴지 못했던 Day1과 달리 Day2에서는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Day1의 우승자들이 다소 부진한 사이 스테이지2에서 오버롤 리더가 바뀌었습니다. 5개 카테고리에서 모두 우승자가 뒤바뀐 가운데 역시 가장 인상적인 스테이지 우승자는 바이크의 토비 프라이스(KTM #1) 였습니다. 프라이스는 Day1에서 17위에 그치며 스타트가 좋지 못했지만 Day2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오버롤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스테이지 2위 파올로 곤칼베스(#17 혼다)를 무려 3분 51초 차이로 누르며 스테이지 우승과 랠리 리드를 동시에 잡아냈습니다. 시릴 데프레와 마크 코마가 연이어 떠나며 빈집털이 하는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혼다와 허스크바나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비유럽권 최초(바이크)로 다카르 우승에..
2017년 다카르 랠리의 첫 스테이지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을 출발해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레시스텐시아까지 향하는 일정입니다. 317대가 스타트 해서 바이크, 자동차, 트럭에서 각각 1대씩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다카르 랠리 전통의 강호들이 모두 부진했다는게 첫날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모든 카테고리에서 전년도 챔피언들이 TOP 3안에 들지 못했고 바이크나 트럭에서는 스테이지 우승 경험이 적은 출전자들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있었습니다. 자동차에서는 미니에서 토요타 하이럭스로 갈아탄 나세르 알-알티야(2011/2015 우승)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푸조와 미니의 대결이 예상되었는데 토요타가 툭하고 끼어든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제 막 9,000km에 가까운 일정을 시작했을 뿐입니다. ..
2017년 첫 메이저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다카르 랠리의 개막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남미에서 열리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시차가 완전히 반대로 가고 크로스 컨트리 랠리의 특성상 라이브로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다카르 랠리는 언제나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 줍니다. 12월 말에 테스트를 마쳤고 2017 다카르 랠리에는 총 318대가 출전하게 됩니다. 바이크 144대, 쿼드 37대, 자동차 87대, UTV 10대, 트럭 50대가 스타트를 하지만 완주율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카르 랠리는 출전 차량말고도 서포트 차량(보통 트럭)까지도 완주를 해야 하는 극한의 레이스.. 서포트 트럭이 성적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서포트에 차질이 생긴다면 성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겠지요? 올해 스타트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
겨울은 전통적으로 모터스포츠의 비수기 입니다. 트랙에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카테고리는 사실상 중단되며 랠리 같은 이벤트 정도만 가능하겠지만 크리스마스와 연초의 연휴기간에는 모터스포츠 이벤트가 없는게 보통입니다.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서는 가능하겠지만 역시 연말연초는 부담스럽니다. 하지만 연초에 보란듯이 열리는 레이스.. 그것도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가 있지요. 원래는 파리(유럽)과 아프리카를 종단하는 대장정이었지만 아프리카의 정경불안으로 2009년부터는 남미의 아르헨티나를 베이스로 열리고 있으며 그 명성은 과거에 뒤지지 않으며 바이크, 자동차, 트럭에서 쿼드가 추가되었고 올해는 UTV도 새롭게 카테고리를 구성하게 됩니다. 2017년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아닌 아순시온에서 시작되어 아..
올해 푸조에게 완전히 밀리며 다카르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미니가 새 차로 돌아옵니다. 폭스바겐이 다카르에서 철수한 이후 다카르 랠리를 주름잡던 미니였지만 푸조가 2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실크웨이 랠리에서 다시 한번 참패를 당했기 때문에 2017 다카르 랠리에서 어떻게 반격에 나설지 기대가 되네요. 새 다카르 머신(MINI John Cooper Works Rally)은 신형 미니 컨트리맨을 베이스 했으며 X-레이드에게 일임하다시피 하던 머신 개발에 BMW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맘먹고 덤벼드는 푸조를 상대하려면 BMW가 직접 나서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는 판단이 아니었나 싶네요. X-레이드의 보스 스벤 콴트는 새 머신이 에어로다이내믹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세대와 완..
세상을 살다보면 일반적인 능력을 뛰어넘는 사람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초인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터스포츠에서도 그런 전설 같은 사람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현대에 그런 사람이 누군가 꼽으라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세바스티앙 로브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브는 WRC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WRC에서의 성공은 무지막지할 정도였습니다. WRC 랠리에 169회 참가해서 우승 78회를 포함해 포디움이 무려 116번 입니다. 그동안 스테이지 우승은 905번이나 됩니다. 무엇보다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9연속 챔피언.. F1의 미하엘 슈마허나 MotoGP의 발렌티노 로시를 뛰어넘는 기록 입니다. 이후 FIA GT, WTCC 같은 레이스를 달렸고 WRC 은퇴 이전에도 르망 ..
2016년 다카르 랠리와 실크웨이 랠리를 제패한 푸조가 2017년 머신 3008 DKR을 공개했습니다. 2016 시즌까지 푸조는 2008 DKR을 크로스 컨트리 랠리에 투입해 왔는데 내년부터는 3008 DKR이 사용됩니다. 이름에서 눈치채셨겠지만 3008 DKR은 SUV로 탈바꿈한 푸조 3008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T1은 프로토타입 클래스이기 때문에 언뜻봐서는 3008을 떠올리기 쉽지는 않지요? 2016 다카르 랠리를 우승으로 마무리한 직후 개발이 시작된 3008 DKR은 2008 DKR과 마찬가지로 사륜구동이 아닌 이륜구동을 사용하게 됩니다. 푸조 스포트의 팀 디렉터 브루너 파민은 "이 차의 목표는 기존 차량의 약점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강점은 더 강화시키는 것이다. 규정변경도 있기 때문에 그것에 맞..
2016 다카르 랠리의 첫 스테이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 첫 비박이자 스테이지 1이 시작되는 로사리오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바이크와 트럭에서는 KTM과 카마즈가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니 자연스레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누가 우승할지가 관건이겠지요? 관심은 디펜딩 챔피언 미니와 도전자 푸조에게 쏠려 있었지만 프롤로그에서 우승은 의외로 토요타였습니다. 드라이버는 네덜란드의 베른하르트 텐 브링케로 임페리얼 토요타도 아니고 오버드라이브 소속이었습니다. 사실 프롤로그 우승은 푸조의 카를로스 사인즈가 유력했습니다. 워터 크로싱을 하며 엔진 후드를 비롯한 프런트 바디쉘의 대부분이 날아갔지만 텐 브링케에 불과 3초 뒤지는 기록이었습니다. 푸조가 벼르고 나왔는데 확실히 강력한 느낌이네요.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