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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가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멕시코 레이스 오프닝랩 첫 코너에서 베르스타펜은 니코 로즈버그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3개의 레이스가 남은 상황에서 챔피언쉽 리더를 그렇게 휠을 부딪히면 안된다. 팀은 그에게 가이드를 주었겠지만 차에 오르고 바이저를 닫으면 그게 안된다. 나는 그의 드라이브가 신선하고 가차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게 좋다. 팀이 그에게 라디오를 했겠지만 확실히는 모르겠다. 내가 제대로 읽은게 맞다면 팀은 베르스타펜에게 '니코를 깔끔하게 (처리해라)'라고 했다. 내가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베르스타펜이 5초 페널티를 받고 포디움을 잃은것과 해밀턴의 숏컷은 다르며 "랩1에서 있었던 일(해밀턴 숏컷)과..
서머 브레이크 이후 부진하던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후반기 첫 승리를 거둔 이후 백투백 레이스인 멕시코에서도 우승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했다면 챔피언쉽은 9부 능선을 넘어갔을테고 해밀턴이 리타이어 했다면 챔피언쉽은 그대로 로즈버그의 것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해밀턴은 폴투윈으로 반전의 가능성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쉽 배틀 상황은 재미있게 되었지만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레이스 자체는 싱거웠습니다. 로즈버그는 그랑프리 내내 페이스가 좋지 못했고 해밀턴은 크루징 폴투윈을 했습니다. 챔피언쉽 배틀을 벌이고 있는 두 팀메이트가 레이스에서도 휠투휠을 하거나 서로 다른 전략으로 맞붙는 모습을 보였다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해밀턴이 챔피언쉽 가능성을 살려가고 있다는게 ..
스타트가 좋지는 못했지만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지키며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타트에서는 니코 로즈버그나 맥스 베르스타펜보다 좋지 못했고 첫 코너 락업으로 숏컷까지 했지만 레이스 페이스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로즈버그의 미디엄 스틴트 페이스가 해밀턴보다 약간 좋은듯 싶었지만 추격에는 실패했습니다. 로즈버그는 베르스타펜의 추격에 신경을 써야했고 백마커의 방해로 락업까지 걸리며 손해가 컸습니다. 이후에도 베르스타펜이 따라 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추격보다는 방어와 타이어 관리에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해밀턴 우승, 로즈버그 2위로 2016년 챔피언쉽 배틀은 계속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포인트 차이는 19 포인트로 줄어들었고 긴장감은 더해지게 되었습니다. 로즈버그는 ..
분명히 뭔가 이상하기는 한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던 멕시코 그랑프리 퀄리파잉이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루이스 해밀턴의 폴포지션, 니코 로즈버그가 2위를 차지해 메르세데스가 또다시 프런트 로우를 기록했습니다.. 결론은 익숙한 그림인데 이번 멕시코 그랑프리는 뭔가 이상하네요.(저만 그럴지도..) 메르세데스는 파워유닛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는지 연습주행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퀄리파잉에서 감추었던 발톱을 드러내며 프런트 로우를 놓치지는 않았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불안불안 했네요. 레드불과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위협하나 싶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해밀턴은 완벽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로즈버그는 퀄리파잉까지 뭔가 불안한 모습.. 니키 라우다에 따르면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 ..
큰 재미를 주지 못했던 미국 그랑프리와 백투백으로 붙어 있는 멕시코 그랑프리 입니다. 멕시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 서킷은 몬자 못지 않게 빠른 서킷.. 제 기억에는 작년에는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가 몬자보다 빨랐던것 같네요. 1992년 마지막 멕시코 그랑프리가 열린 이후 작년에 23년만에 F1으로 돌아온 멕시코는 그랑프리 중 가장 뜨거운 곳이기도 합니다. 멕시코인들의 열정, 자국 드라이버, 텔멕스 후원.. 여기에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북미 모터스포츠계의 멕시칸 파워를 생각하면 2016년 현재 가장 탄탄한 그랑프리가 아닌가 싶네요. 서킷의 레이아웃 자체는 평범합니다. 마지막 코너에서 첫 코너까지의 거리가 길고 야구장으로 쓰이는 곳에는 스타디움을 가로지르는 스타디움 섹션이 있는게 특징입니다...
큰 재미는 없었고 아주 자잘한 볼거리 정도가 있었다고나 할까요? 작년에는 루이스 해밀턴이 챔피언쉽을 결정짓는 미국 그랑프리였지만 올해 레이스에서는 큰 재미를 찾을수는 없었습니다. VSC로 인해 루이스 해밀턴 추격을 위한 타이어 전략을 구사하던 다니엘 리카도와 니코 로즈버그의 희망은 사라져 버렸고 해밀턴은 유유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이스 후반 로즈버그가 추격세를 보인것으로 보아 해밀턴은 엔진을 관리하며 크루징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한 COTA에 대비해 Q2에서 소프트를 사용한 해밀턴-로즈버그-베르스타펜과 달리 리카도는 슈퍼 소프트를 사용해 스타트했고 첫 3랩 정도는 해밀턴의 꼬리에 있었지만 거기까지 였습니다. 첫 스틴트 언더컷으로 작전을 걸어봤지만 VSC로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으로 우승하며 니코 로즈버그와의 챔피언쉽 포인트 격차를 26 포인트로 줄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해밀턴은 일본 그랑프리와 같은 스타트 실수 없이 출발했고 레이스 내내 별다른 위협 없이 크루징 했습니다. 해밀턴의 레이스는 완벽했습니다. 오프닝 3랩 정도는 다니엘 리카도의 슈퍼 소프트 타이어가 위협적이었지만 이후에는 그야말로 누구도 해밀턴을 보지 못했을 정도 입니다.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50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알랭 프로스트의 통산 2위 기록 51승에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쉽 리드는 여전히 로즈버그의 것이지만 격차를 줄이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포인트가 확실하던 베르스타펜과 라이코넨이 차례로 리타이어 하고 레이스 초반에는 휠..
버니 에클레스톤이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높은 니코 로즈버그 보다는 루이스 해밀턴이 챔피언이 되는 것을 더 원한다면 했던 소리를 요약하면 '로즈버그가 챔피언이 되는 것은 따분한 일이다' 였습니다. 틀린 소리는 아닙니다. 화려함에 있어서 해밀턴은 1980년대 이후 최고라고 볼 수 있으며 로즈버그는 베텔과 마찬가지로 재미있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저 재미를 위해 로즈버그 보다 해밀턴이 챔피언이 되는게 좋은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에클레스톤의 발언에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와 토토 볼프가 한소리씩 했네요. 라우다는 "챔피언 가능성이 이 높은 니코 로즈버그에 대한 이런 비난은 지나치다. 지금은 챔피언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매우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토토 볼프는 "드라..
추격자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팀메이트이자 경쟁자 니코 로즈버그를 따돌린 것은 물론 연습주행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레드불도 완전히 누르며 다소 느긋해 보이는 폴포지션이었습니다. 해밀턴은 섹터1에서 사실상 승부를 지었습니다. Q3 첫 플라잉랩에서 세운 기록보다 무려 0.3초 이상 빠른 섹터타임을 보였고 로즈버그는 섹터2에서 좋았지만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긴장감이 덜한 플라잉랩이 되었지만 해밀턴은 이번 폴포지션으로 로즈버그 추격에 조금이나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COTA에서 3번이나 우승했지만 폴포지션은 처음 입니다. 로즈버그에 33 포인트가 뒤져있는 현재 남은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해도 힘든 상황.. 그렇다고 우승을 놓친다면 로즈..
역시 미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를 라이브로 보는 것은 쉽지 않네요. 저도 나이를 먹기는 먹었는지 꾸벅꾸벅 졸면서 봤네요. 큰 이슈는 없었지만 타이어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레드불의 페이스가 만만치 않다는것을 확인할 수는 있었습니다. 금요일 연습주행을 통틀어 최고기록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 입니다. FP1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최고기록을 세웠고 FP2에서는 로즈버그가 최고기록을 세웠으니 1:1 인가요? 지금까지 COTA에서 열린 4번의 그랑프리에서 3번을 해밀턴이 우승했지만 폴포지션은 없고 로즈버그는 폴포지션을 2번 차지했지만 우승은 없으니 재미있는 대결이 될듯 합니다. 지난 4년의 기록을 보자면 해밀턴이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올해 로즈버그는 그동안 우승이 없던 곳에서 우승하는 ..
유럽에 이어 아시아 시리즈도 끝나고 이제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 갑니다. 미국-멕시코-브라질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는 아시아 지역 팬들에게는 꽤나 힘든 일정이 되겠지요? 라이브로 시청 하시려면 체력적인 준비를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은 텍사스 오스틴 인근의 COTA(Circuit of the Americas) 입니다. 이번 그랑프리는 COTA에서 열리는 5번째 그랑프리이며 38번째 미국 그랑프리가 됩니다. 미국은 '미국 그랑프리'라는 타이틀 말고도 롱비치(미국 서부), 라스베가스(시저스 팰러스), 디트로이트, 댈러스 그랑프리라는 타이틀로 열리기도 했고 인디애나폴리스 500은 1950년부터 1960년까지 F1 캘린더에 일부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그랑프리는 그야말로 엉망진창..
뉴스를 접하고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네요. 루이스 해밀턴이 11월에 출시되는 '게임 콜 오브 듀티 : 인피티니 워'에 등장한다는 소식입니다. 게임의 중요 캐릭터가 아니라 카메오 정도라고 하는데 F1 스타가 슈팅게임에 나온다니 놀라운 뉴스네요. 콜 오브 듀티라면 저도 10년 전쯤에 해봤던 기억이 나네요. 해밀턴은 LA에서 이와 관련한 모션캡쳐와 음성녹음을 했으며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이 홍보대사임을 밝혔습니다. 뉴스를 보니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지금까지 사라 미쉘 겔러, 케빈 스페이시, 제이슨 스타댐, 아이스 큐브 같은 유명인을 등장시켰다고 합니다. 제가 게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스포츠 스타는 처음인가요? 댓글 반응을 보니 해밀턴의 팬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 입니다. 저역시 F1 드라이버..
1970년대 시작된 브라질리언 챔피언의 시작인 에머슨 피티팔디가 Corriere della Sera와의 인터뷰에서 F1 전반에 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번역만 하겠습니다. F1은 보시나요?- 물론, 레이스가 그립지는 않지만 아는 멕시코 그랑프리의 홍보대사이다. 요즘에는 누가 최고의 드라이버인가요?- 어려운 질문이다. 해밀턴, 베텔 그리고 로즈버그가 모두 비슷한 레벨이다. 하지만 가장 완성형은 페르난도 알론조다. 베르스타펜은요?- 놀랍다. 그는 정말 대단하다. 그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가 싸우는 방식이고 화려하게 하고 있다. 그가 챔피언이 될 것은 확실하다. 왜 로즈버그가 해밀턴 보다 나아지고 있나요?- 나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시작할때 문제에 대..
니코 로즈버그의 편에 서있는 게르하르트 베르거는 Sport Bild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주장을 했습니다. 로즈버그가 머리를 써서 해밀턴을 이겼다는것 입니다. 베르거의 말을 볼까요? "니코는 머리를 써서 루이스를 이겼다. 그는 이전의 경험에서 배웠다. 같은 상황에서 해밀턴은 너무 빠르다. 하지만 올해 니코는 루이스를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니코의 성공 방식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게 니코를 강하게 만들었고 루이스를 약하게 만들었다. 니코는 쿨해졌고 편안했다. 매 레이스마다 안정적이었고 루이스는 자신의 강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언가를 바꾸기 시작했다." 해밀턴이 듣는다면 불편해할 소리이기는 하지만 베르거의 주장이 틀린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은 로즈버그의 ..
F1에서는 팀메이트 또는 숙적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드라이버들이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알랭 프로스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일톤 세나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면 왠지 지금까지도 서로 설전을 벌일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 프로스트가 니코 로즈버그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단 Canal+와의 인버뷰를 보겠습니다. "33포인트로 리드하기 시작했다는게 중요하다. 시즌 초반에 4승을 한것 보다 지금 4 레이스가 남아있다는게 훨씬 중요하다. 로즈버그는 이제 리드를 지켜내야 한다. 정신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언제나 쉽지 않다." "그런 리드를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나 상대가 전세계가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하는 루이스 해밀턴이라면 더하다.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한번의 리타이어면 루..
시즌 중반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던 챔피언쉽 리더였던 루이스 해밀턴은 말레이시아 엔진 블로우에 이어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놓치며 로즈버그가 33 포인트나 달아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후반기 5번의 레이스에서 로즈버그가 4승을 거두는 동안 해밀턴은 무승에 그쳤는데 결과를 놓고 보자면 말레이시아 엔진 블로우보다 일본 그랑프리가 더 좋지 못했습니다. 해밀턴은 목요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냅챗만 들여보다가 비난을 받았고 금요일에는 포스트 세션 인터뷰에서 인터뷰 도중 기자를 쏘아붙이고 들어가버려 기자들이 완전히 돌아서 버렸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아쉽게 로즈버그에게 폴포지션을 내주었지만 레이스에서는 스스로 스타트를 망치며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해밀턴이 스타트에서 무너지자 영국의 주요언론은 기다렸..
과거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챔피언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메르세데스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확정지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루이스 해밀턴의 엔진 블로우로 조금 늦어졌을뿐 어차피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은 메르세데스의 것이 확실했습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 입니다. 1954년에도 메르세데스가 1위를 했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따로 구분하던 시절이 아니니 메르세데스의 F1 챔피언쉽은 3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번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 챔피언쉽도 확정입니다. 아직 니코 로즈버그일지 아니면 루이스 해밀턴일지는 모르지만 3위 다니엘 리카도는 남은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해도 로즈버그보다 1 포인트가 낮습..
니코 로즈버그의 레이스였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시작해서 깔끔한 스타트.. 이후에는 중계화면에서 사라지는 완벽한 페이스로 시즌 후반기에 4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처음으로 일본 그랑프리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야말도 흠 잡을데가 없는 완벽한 결과 입니다. 타이어 교체로 인해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레이스 리드를 잠시 내어준것 말고는 완벽함 그 자체였네요. 퀄리파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을 아슬아슬하게 눌렀지만 레이스에서는 크루징했고 엔진을 관리하는 느낌까지 보여졌습니다. 워낙 압도적인 레이스였기 때문에 로즈버그가 TV 중계 화면에서는 사라져 버렸지만 메르세데스는 더블 포디움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짓는 그랑프리가 되었습니다. 팀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했지만 해밀턴은 웃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의 폴포지션 입니다. 로즈버그는 금요일과 토요일 연습주행 세션에서 루이스 해밀턴보다 좋은 기록을 세웠고 3번의 퀄리파잉 세션에서도 모두 해밀턴보다 빠른 기록을 선보이며 완벽하게 레이스 준비를 마쳤네요. 모든 세션에서 로즈버그가 앞섰지만 Q3의 기록을 보면 '압도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Q3에서는 모르겠지만 퀄리파잉에서 로즈버그와 해밀턴 모두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고 로즈버그-해밀턴의 Q3 기록 차이는 0.013초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차이가 없는 기록으로 누가 더 빠르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보는게 맞습니다. 이로서 로즈버그는 3년 연속 일본 그랑프리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해밀턴에 우승을 내주고 2위에 그쳤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일..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엔진 블로우를 겪은 해밀턴은 '필요하다면 연습주행은 달리지 않을수도 있다'라고 말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남은 엔진 마일리지 자체가 연습주행을 하지 못할만큼 부족한게 아닌데다 연습주행을 달리지 않는게 해밀턴 본인에게도 좋을리가 없지요. 오전-오후 세션 모두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오전기록와 오후기록에 큰 차이는 없고 해밀턴과는 차이가 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 로즈버그-해밀턴의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해밀턴은 스즈카 폴포지션이 없고 로즈버그는 지난 2년간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레이스에서는 해밀턴에 뒤지며 2위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어째 연습주행의 분위기는 말레이시아와 크게 다르지 않은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