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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몬테카를로와 스웨덴에 이어 현대에게 또다시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오버롤 3위를 달리고 있던 다니 소르도는 레온 오토드롬 스테이지에서 주로를 잘못 섰다는 이유로 실격처리 되었는데 SS7과 SS8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각각 5분씩 10분 타임페널티까지 받아 3위에서 15위로 추락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 3인방은 모두 SS7/SS8에서 기다시피 완주해야 했는데 모두 연료 필터에 이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드라이버의 잘못이 아니라 현대의 잘못으로 이제 현대가 자력으로 우승할 가능성은 사라졌고 크리스 믹과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탈락하지 않는다면 자력 우승 가능성은 없습니다. 금요일 스테이지에서 모든 드라이버들이 엔진의 오버히팅을 경험했습니다. 토요일 일정이 시작되기 전 레온에는 비가 내려 공기가 서늘해졌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 중심의 조칼로 광장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달리고 레온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팀크루들이 랠리 시작 90분 전에도 레온 베이스에 도착하지 못한 것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 있었는데 그 여파로 교통체증이 유발되어 콘보이 차량이들이 갖혀 있었다고 하네요. 랠리카만 항공 운송으로 레온에 덩그라니 있던 상황 같습니다. 때문에 금요일 오전 일정으로 잡혀졌던 SS2와 SS3는 취소 되었습니다. 멕시코 랠리 최장 스테이지인 엘 초콜라테가 2번 주행에서 1번으로 줄어들었으니 랠리카에 대한 부담과 타이어 운용에 조금 여유가 생기겠습니다. 또한 로드 오더의 유리함을 가지고 있던 드라이버들에게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현지 오후 기온은..
WRC 2017 시즌의 첫 그레블 랠리인 멕시코 랠리 입니다. 새로운 기술규정으로 탄생한 괴물 랠리카들이 처음으로 그래블을 달리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의 가늠좌가 될 멕시코 랠리가 시작됩니다. 멕시코 랠리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즌 첫 그레블 랠리이기 때문에 믹스 컨디션의 몬테카를로와 눈 위를 달리는 스웨덴 랠리에 비해 운이 비교적 적게 작용합니다. 최고 2,700m를 넘나드는 해발고도 때문에 공기가 20% 정도 부족해지기 때문에 엔진.. 특히 터보의 역할이 더 중요해집니다. 또한 기온도 높기 때문에 랠리카가 받는 스트레스도 가중되게 됩니다. 공식명칭처럼 과나후아토 스트리트 서킷이 멕시코 랠리의 시그니쳐였다면 이번에는 멕시코시티의..
드디어 본격적인 그레블 랠리가 시작되는 과나후아토 랠리 둘째날 입니다. 이번 멕시코 랠리는 폭스바겐 오지에의 WRC 100번째 랠리, 현대 신형 i20 WRC의 그레블 데뷔 무대, 80km의 마라톤 과나후아토 스테이지, 오지에의 시즌 3연승 여부, 현대의 3연속 포디움 도전 정도를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서비스 파크가 차려진 멕시코 레온의 날씨는 좋습니다. 일출은 오전 7시 3분이었으며 푸른 하늘과 눈부신 태양입니다. SS가 시작되기 전 레온의 날씨는 18˚C이며 오후에는 27˚C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SS4 EL CHOCOLATE 1 (54.21km)SS5 LAS MINAS 1 (15.36km)SS6 STREET STAGE LEÓN (1.41km) - 로드 오더 -..
은 위에 세워진 도시 과나후아토에서 시작되는 WRC 제 3라운드 멕시코 랠리 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이벤트는 한국과 시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전 일정을 라이브로 즐기는 것이 불가능 하네요. 첫 날은 WRC+를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만 제 체력으로는 모든 일정을 라이브로 보는게 힘드네요. 일단 쉐이크다운부터 볼까요? 쉐이크다운은 어디까지나 연습주행이지만 폭스바겐 안드레아스 미켈센의 기록은 현대 티에리 누빌 보다 1.6초 빨랐습니다. 미켈센은 '스페인에서의 테스트가 도움이 되었고 라이드 하이트만 조정했을 뿐 큰 변화는 없다'라고 말했는데 폭스바겐은 전반적으로 현대보다 빠른듯 하네요. 현대의 신형 i20 WRC의 그레블 데뷔 무대이기 때문에 은근히 기대가 되었는데 일단 ..
제가 멕시코 랠리 프리뷰 포스팅을 하고 나서 멕시코시티에 거주하고 계시는 오용근님께서 이번 랠리를 직관하러 가신다는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녀 오시면 사진 투척 해주세요~'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랠리가 끝나고 멕시코 시티로 돌아오시자마자 소중한 사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용근님의 메일은 spspq2@naver.com입니다. 랠리에 관해 궁금하신게 있다면 컨택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하게도 이런 사진까지.. 꾸뻑~~ 왠지 제가 직접 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감사 드려요!! 아마 레온으로 가시는 길 같은데 현대의 대형 광고판이 있네요. It's Rally Time. 현대가 WRC에 출전을 하건 말건 국내에서는 별다른 마케팅 활동이 없는데 비해 이런 광고까지.. 마냥..
기세 좋게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를 추격하던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아직 챔피언쉽이 끝난건 아니다'라고 했지만 초반 3 라운드를 오지에르가 모두 쓸어가면 올시즌도 끝났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라트발라가 스웨덴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실수를 범하며 포디움을 날렸으니 어디가서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오지에르는 왠만해서 실수도 안할것 같습니다. 작년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드라마틱한 포디움(현대의 첫 포디움이기도 했지요)에 올랐던 현대는 올해는 불운하네요. Day 2에서 헤이든 패든과 티에리 누빌이 잇따라 리타이어해 랠리2로 출전했고 다니 소르도는 타이어 펀쳐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차의 성능을 보자면 작년보다 훨씬 좋아진것 같기는 하지만 2015 시즌 첫 그레블인 멕시코에는 운이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3..
멕시코 랠리 참가자들은 SS14 이후 30분간의 미드데이 서비스를 받고 오후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지에르보다 좋은 페이스를 보이던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SS12에서 충돌로 서스펜션이 망가졌고 랠리2로 출전한 현대의 티에리 누빌은 나쁘지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다니 소르도가 피치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물론 멕시코 랠리의 리더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아직 철옹성입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SS15 Ibarrilla 2 (30.27 km), SS16 Otates 2 (42.90 km), SS17 El Brinco 2 (8.25km), SS18 Super Special 2 (4.60 km) - 스타팅 오더 - 1.패든 2.쿠비차 3.믹 4.누빌 5.게라 6.오지에르 7.미켈센 8.오츠버그 ..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랠리가 시작되기 전에 '포디움도 힘들다'며 엄살을 부렸지만 결국에는 멕시코 랠리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지에르는 엄살이 아니기는 했습니다. 그레블은 원래 선두차량이 불리한데 멕시코는 특히나 그렇습니다. 미세한 입자가 쌓여있는 코스를 처음으로 달려야 하니 그립에서 훨씬 불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선두.. 오늘부터는 랠리2 출전 차량이 앞에서 쓸어주니 훨씬 수월해지겠습니다. 하지만 제 페이스를 되찾은 팀메이트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무섭게 치고 올라올테니 안심하고 달릴수는 없겠습니다. 놀라운 소식도 있습니다. 어제 SS3에서 저수지 빠졌던 오트 타낙의 포드 피에스타는 10시간 만에 건져졌고 예상을 깨고 오늘 출전합니다. 10시간 동안 침수되었던 차를 출전시키다니.. 대단합..
멕시코 랠리의 둘째날이 열리고 있는 레온-과나후아토 서비스 파크의 오전 날씨는 14℃로 좋지만 SS3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7℃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오후 기온은 26℃까지 오를것으로 예상되며 비예보는 없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SS3 Los Mexicanos 1 (9.81 km), SS4 El Chocolate 1 (44.13 km), SS5 Las Minas 1 (15.54 km), SS6 León Street Stage (1.37 km) - 스타팅 오더 - 1.오지에르 2.누빌 3.미켈센 4.라트발라 5.오츠버그 6.에반스 7.타낙 8.패든 9.믹 10.소르도 11.프로캅 12.쿠비차 13.베르텔리 14.게라 - 타이어 선택 -믹, 오츠버그, 라트발라, 에반스, 타낙, 소르도 : 4 하드, 1..
예상할 수 없던 몬테카를로와 스노우 랠리인 스웨덴을 지나 올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그레블 랠리 멕시코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목요일에 쉐이크다운이 시작되었고 목요일 오후 7시(한국시간 금요일 오전 10시)에 SS1이 시작됩니다. 연습주행인 쉐이크다운에서는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선두에 나섰습니다. 별로 어색하지 않죠? 챔피언쉬 리더인 오지에르는 "차가 느낌이 좋다. 모든게 잘 되었다. 하지만 그게 랠리에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열심히 할 것이며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겨낼 것이다. 목표는 간단하다. 첫 차는 그립이 약하니 그립을 많이 잡는 세팅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15 멕시코 랠리 쉐이크다운 오지에르에 이어 현대의 티에리 누빌은 2.2초 뒤진 2위를 기록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