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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처음 예상과 달리 변수도 많고 왠지 기대감이 생기게 하는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입니다. 캘린더 순서가 바뀌면서 기온도 높지 않고 선선한 가운데 레이스데이로 가면서 기온은 떨어지고 트랙온도 역시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 오전 가랑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레이스세션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구름이 많이 끼어 타이어 그립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바쿠는 "City of Winds"라는 별칭에 걸맞게 가로수가 오랜 바람의 영향으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특징이 있을 정도인데 이번 주 일요일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 예정입니다. 바쿠 시가지는 전형적으로 빌딩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몇몇 브레이킹 지점에서 어려움을 예상해 봅니다.
윌리암스의 리더 클레어 윌리암스가 예산캡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F1이 근본적으로 망가졌다고 말했습니다. Blick과의 인터뷰 입니다. “내가 시작할 때는 우리가 다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더이상 그렇지 않다. 우리 스포츠는 근본이 망가졌다. 열심히 하면 보상 받을거라 생각하는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앞으로는 상위 3팀을 제외하면 누구도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페라리, 메르세데스, 레드불과의 재정격차가 너무 크다. 유지하는게 힘들다. 슬픈 일이다. 만약 F1의 새로운 오너가 2021년부터 1억 5천만 달러의 예산캡을 밀어부치면 우리가 살아 남을수 있다.” 절대로 틀린 말이 아니지요? 상위 3팀만 우승하는 스포츠 보다는 여러 팀에서 우승이 나오고 포디움에 오르는 새로운 얼굴도 나와야 합니다...
F1의 정보통 게르하르트 베르거에 따르면 포르쉐가 5월에 F1 참전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포르쉐의 F1 참가설은 이미 사골뉴스이기는 하지만 베르거가 말한 시기가 5월이니 어쩌면 사골이 아니라 희소식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우선 베르거의 Auto Bild 인터뷰를 들어 보겠습니다. “포르쉐는 2021년 F1 엔트리를 고려하고 있다. 그들은 5월에 나오는 새로운 엔진 규정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나오면 결정할 것이다.” 포르쉐는 이미 F1 엔진 미팅에 참여하기도 했고 폭스바겐 그룹 내부에서 F1 진출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포르쉐의 F1 참가여부는 그룹 차원의 프로젝트라기 보다는 포르쉐의 독자적인 행보로 보이는데 이 경우 풀워크스팀이 아니라 과거처럼 파워유닛만 공급하는 방식이 될..
2019 시즌 F1 규정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 변경사항은 확정 되었습니다. 4월 17일 프랑스 파리 FIA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다음 사항을 결정했고 WMSC를 통해 확정한다고 합니다. - 엔진 풀파워 항시 가동을 위해 연료량을 105kg에서 110kg로 증가. - 레이싱카 무게에서 드라이버의 몸무게 제외. - 드라이버의 안전과 사고 구조를 위해 생체센서가 부착된 바이오 장갑 도입. 바이오 장갑의 도입은 팬과 시청자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연료량 증가는 환영할 일이네요. 레이싱카 중량에서 드라이버의 몸무게를 제외 한다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드라이버에게 다이어트의 압박이 더 심해지겠습니다. 2019 규정은 물론 2021 엔진 관련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확정된건 없습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레드불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던 다니엘 리카도가 레드불 잔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2019시즌 드라이버 이적시장의 핵심으로 거론되는 리카도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네요. 리카도의 호주 Channel 10 인터뷰 입니다. “나는 당연히 최고의 차를 원한다. 주말에 나는 기회가 있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는 압박과 치열함을 다룰 수 있다.” “만약 레드불에서 몇 승을 더 올린다면 매우 매력적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다른 옵션을 찾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승은 도움이 되지만 모든 레이스에서 6위에 그치는 것은 내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마치 레드불과의 협상에서 리카도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듯한 느낌이죠? 맞습니다. 레드불은 현재 최강팀이 아니..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2018 F1 중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를 압도하는 페이스를 보여준 페라리가 원투 피니쉬 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쉬웠고 페라리가 아니라면 메르세데스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아마 모두의 예상을 벗어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되네요.우승은 레드불의 리카도.. 우승하지 못할 팀도 아니고 드라이버 역시 훌륭하지만 운이 이렇게까지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잘 짜여진 각본 속에서 승리의 드라마를 썼습니다. 리카도는 FP3에서 터보가 터지며 퀄리파잉 출전도 기적이라고 했는데 레이스에서 우승해 버렸네요. 리카도 우승의 일등공신은 역시 토로 로소 팀메이트 배틀로 인한 세이프티카이고 조연은 레드불 팀메이트 맥스 베르스타펜 이었습니다.드라마는 세이프티카 발동부터 시작되..
2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되면 메르세데스에서 드라이버에 관련된 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 세바스티안 베텔, 다니엘 리카도에 이어 이번에는 포스 인디아의 에스테반 오콘과 르노의 카를로스 사인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의 재계약은 거의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발테리 보타스의 경우 방출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관련 뉴스가 나올때마다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네요.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의 El Mundo Deportivo 인터뷰 입니다. “우리는 해밀턴이 2030년까지 우리와 함께 하길 바란다. 하지만 F1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페라리에서 챔피언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 드라이버는 없다. 루이스가 지금은 우리와 함께 하고 있고 적어도..
더블 헤더로 진행되는 상하이 그랑프리의 날씨 정보입니다. 금,토요일엔 구름이 발달하겠고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FP1에는 약간의 바람이 불겠으며 FP2엔 가랑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요일도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강우 확율은 낮아지겠습니다. 일요일엔 비교적 쾌청한 날씨가 되겠지만 예상보다 트랙 온도는 높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가끔 스모그 현상이나 해무가 발생하겠지만 시간은 예측하기가 힘들고 가시 거리는 아무리 좋아도 5km이상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제목만 보면 '어.. 이게 무슨 소리?'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포르쉐의 WEC LMP1 머신인 919 하이브리드가 벨기에 스파 서킷 데모랩에서 F1 레이싱카보다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는 소식 입니다.포르쉐 919의 스파 랩 타임은 무려 1:41.7로 2017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의 기록인 1:42.553보다 앞서는 기록이며 지난해 WEC 스파6에서 919가 세웠던 폴포지션 기록과 비교하면 무려 12초나 빠른 놀라운 기록 입니다. 드라이버는 닐 야니였고 최고속도는 348km/h 였다고 하네요.여기까지만 보자면 포르쉐가 LMP1에 무슨 짓을 했나 궁금하지요? 실제 레이스를 달리는 LMP1이 아니라 '트리뷰트 투어'라는 포르쉐의 이벤트를 위해 제작된 특별한 LMP1이 사용 되었습니다. 이..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자신의 미캐닉에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있었던 키미 라이코넨이 F1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부상 당한 크루는 신경쓰지 않는듯한 인상을 주었다는 것인데 트위터쪽에서는 꽤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리타이어 한 이후 라이코넨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그에게 좋은 일은 아니다. 나는 녹색 불이 들어왔을때 갔다. 특별히 말할게 없다. 나는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고 좋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가끔 일어난다.” 만약 피트 크루가 부상 당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문제될게 전혀 없겠지만 사람이 다친게 문제 였습니다. 분명 라이코넨의 잘못은 아닙니다. 라이코넨은 시스템에 따라 피트를 나섰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다쳤으니 적어도 관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