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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팀 - 안드레티 오토스포트 본문

모터스포츠

포뮬러 E 팀 - 안드레티 오토스포트

harovan 2014. 8. 3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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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포뮬러 E의 최고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안드레티 레이싱입니다. 유럽에서는 무게감이 덜 할지도 모르겠지만 '안드레티'라는 브랜드가 주는 무게감은 북미에서는 맥라렌이나 윌리암스 못지 않습니다. 



북미의 명문 레이싱팀은 인디카와 나스카를 겸하고 있지만 안드레티 레이싱은 인디카를 비롯한 오픈휠에만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메리칸 르망시리즈나 랠리 크로스에도 참여를 하기도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업(?) 수준이고 역시 메인은 인디카였습니다. 


성적 역시 대단해서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 3번, 인디카 챔피언이 4번, 인디 라이트에서 2번 챔피언에 오릅니다. 올해는 펜스키(전통의 명문)에게 완전히 밀렸지만 안드레티는 최근 인디카에서는 칩 가니시와 양대산맥이기도 했습니다. 


안드레티는 아메리칸 오픈휠의 자존심이기도 한데 이런 안드레티가 전기차 레이스인 포뮬러 E에 참가하는건 꽤나 의미 있어 보입니다. 버니 에클레스톤이 그렇게 원하던 미국 그랑프리가 두개나 들어가 있고 상황에 따라 하나가 추가될지도 모릅니다. 아직까지  미국 드라이버는 없지만 안드레티-드래곤 두개팀이 미국 국적이니 어느 정도 시장성도 확보되었습니다.


게다가 포뮬러 E는 시작부터 예산캡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은 F1의 수십분의 1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이러니 인디카에 집중하던 안드레티가 포뮬러 E에 참가하는게 이상할건 없습니다.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의 팀 보스는 그 유명한 마리오 안드레티의 아들인 마이클 안드레티(이하 마이클)입니다. F1 맥라렌 시절에는 적응을 하지 못해 고생만 하다가 떠났지만 마이클은 챔프카에서만 19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일뿐만 아니라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팀 보스로서의 능력 또한 수준급 입니다. 


챔프카 2002 시즌 이후 인디카에 간간히 참여하기는 했지만 팀 보스로서의 역할로서 좋은 결과를 뽑아냅니다. 2004년 루벤스 바리켈로의 의형제 토니 카난이 인디카 챔피언에 올랐고 2005년에는 라스 베가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운명을 달리한 댄 웰던(2011년 사망)이 인디애나폴리스 500과 인디카 챔피언쉽 타이틀을 가집니다. 2007년에는 폴 디 레스타의 사촌형 다리오 프랜키티가 역시 인대애나폴리스 500과 챔피언쉽을 동시게 거머쥐며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의 황금기를 만들었습니다.


마이클의 아들 마르코(마리오의 손자) 역시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에서 인디카를 달리고 있지만 성적은 아버지나 할아버지에 비하면 만족하지 못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삼대에 걸쳐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하고 있다는건 역시 대단한 일입니다. 영국에 힐 가문이 있고 뉴질랜드(이쪽은 국적이 복잡합니다만)에는 브라밤 가문이 있다면 미국에는 안드레티 가문이 있습니다.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인만큼 마리오 안드레티를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기는 힘드네요. 제가 태어나던 해에 챔피언을 했던 분이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의 국내 F1 팬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일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미국 서킷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구나 세카에 코너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이태리 태생의 안드레티는 어릴때 미국으로 건너왔고 달리기 위해 유럽으로 다시 건너갑니다. F1 초창기인 195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인디애나폴리스가 F1에 속해 있었기 이유로 수많은 미국 드라이버가 F1에 참가하던 시절이 끝난 이후 유럽에 발을 디딘 마리오는 기록상으로 유럽에서 성공한 마지막 미국인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1978년 로터스에서 F1 챔피언에 올랐지만 이듬해 로터스 79가 페라리를 비롯한 경쟁자들에 경쟁력을 잃었고 미국에서는 CART(챔프카)가 시작되었습니다. 1981년 사실상 F1에서 은퇴한 마리오는 이후 챔프카에 전념해 1984년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에도 10시즌을 더 달려 1994년을 마지막으로 챔프카를 은퇴합니다.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1995년 과거 수차례 도전했던 르망24에 재도전 클래스 우승(전체 2위)에 올라 F1, 챔프카, 르망24의 최고봉에 모두 오르는 빛나는 커리어를 완성했습니다. 또한 과거 데이토나와 인디500에서 우승한것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깨지는게 불가능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가 바로 마리오 안드레티입니다. 



프랭크 몽타니(Franck Montagny)


출생 : 1978. 1. 5

국적 : 프랑스(푀르스 출생)

경력 : 르망24 포디움 4회, F1 7 그랑프리 출전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의 드라이버 프랭크 몽타니는 여느 F1 드라이버 출신들처럼 카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등장했습니다. 16세에 성인무대인 포뮬러 르노 캠퍼스 프랑스(현 포뮬러 르노 2.0 서부리그)에 데뷔해 챔피언에 올랐고 1998년에는 프랑스 F3 2위를 기록합니다. 


1998년부터 참가한 르망24에서는 2012년까지 모두 4차례 포디움에 오르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지만 푸조가 아우디에 번번히 가로막혀 우승은 없습니다. 잠시 잠깐이지만 F1 경력도 있습니다. 르노와 조단의 테스트 드라이버를 거쳐 2006년 슈퍼 아구리의 이데 유지의 슈퍼 라이센스가 박탈 되었을때 7 그랑프리를 달리게 됩니다. 이데 유지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 http://route49.tistory.com/83


2009년 안드레티를 통해 인디카에 데뷔했고 아마도 그 인연으로 포뮬러 E까지 오게된 것으로 보입니다. 르망에서 훌륭한 경력을 쌓았고 비교적 많은 카테고리를 경험한 베테랑이기 때문에 미지의 차인 포뮬러 E 레이싱카는 어쩌면 몽타니에게 제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드레티의 나머지 드라이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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