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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1 챔피언쉽 포인트 - 모나코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챔피언쉽 포인트 - 모나코 그랑프리

harovan 2015. 5.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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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의 폴투윈으로 끝나는듯 했던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세이프티카가 나오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언급했지만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을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불러들여 슈퍼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했는데 니코 로즈버그와 세바스티안 베텔의 뒤로 들어가며 3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우승을 날려 버렸습니다.



해밀턴이 메르세데스의 실수로 우승을 날리자 곧바로 해밀턴의 팬들이 들고 일어났고 바로 음모론까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가 공식적으로 밝힌 해밀턴의 피트 이유는 '단순한 계산 실수' 입니다. F1에서 피트스탑은 철저한 계산과 예측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단순한 산수에서 오류가 있었고 그게 해밀턴의 우승을 날려버렸다는 것입니다.



토토 볼프는 '3.5초가 틀렸다'라고 말했지만 저는 3.5초가 아니라 35초 정도의 여유가 있었어야 피트를 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메르세데스의 공식입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로즈버그 밀어주기라는 음모론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이번 메르세데스의 실수는 외환 딜러나 주식 트레이더가 주문을 잘못 넣어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해봤다는 뉴스와 비슷한 종류의 실수라고 봅니다.



예전의 해밀턴이라면 포디움에 서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해밀턴도 많이 성숙했습니다. 해밀턴은 우승을 강탈 당하고 거의 울것 같은 얼굴이었지만 포디움 연단에 서서 '다음에는 이길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충분히 박수를 받고도 남음입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팀을 두둔했습니다. 팀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막강한 차를 주기도 했으니 꾹꾹 참고 넘어가는 성숙한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다른 서킷이라면 SC가 발동하면 대부분의 차들이 타이어를 교체하지만 SC 타이밍에 피트로 들어온 드라이버는 해밀턴, 리카도, 페레즈, 버튼, 나스르가 전부입니다. 에릭슨도 피트인을 했지만 SC 발동 타이밍 이후입니다. 여기서도 메르세데스의 실수가 드러나는것 같네요.



몬테 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의 트랙 온도는 편차가 꽤 컸습니다. 레이스 후반으로 갈수록 온도가 떨어졌는데 제가 종종 확인할때는 어느 순간 5도 정도가 뚝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노면 온도는 타이어 퍼포먼스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해밀턴의 피트인이 혹시 그때문인가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은 결국 5 그리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어이 없는 실수이기는 했지만 있을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베르스타펜의 하는 말은 듣기 거북스럽네요. 베르스타펜은 '그로쟝의 브레이크가 일렀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로쟝의 브레이킹 타이밍은 문제가 없었고 디펜스 하는 입장에서 이른 브레이킹으로 뒤따라 오는 차의 속도를 줄일수도 있는 일이며 그로쟝의 입장에서는 팀메이트 말도나도가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문제로 리타이어 했기 때문에 브레이킹을 더욱 조심스럽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로쟝이 악의적으로 얼리 브레이킹을 했다면 스튜어드들이 베르스타펜이 아닌 그로쟝에게 페널티를 주었을 것입니다. 루키에게 실수는 늘 있는 일이지만 엉뚱한 핑계는 대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맥라렌은 버튼의 포인트로 올시즌 마수걸이(?) 포인트를 따냈지만 알론조의 리타이어로 더블 포인트 피니쉬 기회를 잃었습니다. 퀄리파잉에 이어 레이스에서도 알론조는 차량 신뢰도(기어박스) 문제로 완주하지 못했네요.



이유야 어찌되었건 로즈버그가 모나코에서 우승하며 해밀턴과의 격차는 더욱 줄어들어 이제는 10 포인트 차이입니다. 6 라운드까지 해밀턴은 3승, 로즈버그는 2승으로 숫자만 놓고 보면 둘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베텔은 바레인을 제외한 모든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비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중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고 TOP 3 드라이버를 제외하면 다니엘 리카도(레드불)가 유일하게 모든 그랑프리에서 포인트를 따내고 있습니다.



컨스트럭터 테이블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굳건한 선두이며 페라리는 3위 윌리암스와 거의 더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자우버-포스 인디아-로터스-토로 로소의 격차는 불과 6 포인트로 5위를 두고 치열한 배틀을 벌이겠네요. 맥라렌의 시즌 첫 포인트는 다시 한번 축하!!



메르세데스의 산수 때문에 많은 분들이 GP 프리딕터에서 손해가 막심하신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모나코에서 34포인트를 얻는데 그쳤지만 순위하락 대신 2단계 상승했네요. 루트49 리그 선두는 여전히 Moxick님 이시고 Jayspeed님과 feverer님이 자리를 바꾸어 TOP 3를 형성했습니다. 로즈버그 우승에 적중하시며 크게 점프하신 분들에게는 축하의 메시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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